1979년에 Joan E. Biren, JEB가 셀프 출판한 레즈비언 사진집 <Eye to Eye>. 금발, 백인, 마른 몸으로 재현된 가짜/왜곡된 레즈비언 이미지가 가득했던 당시 비가시화되던 실제 레즈비언의 모습을 담아낸 귀한 기록. 무엇보다 사진들이 너무나 좋다!
마지막이 JEB!
다큐 <두 사람 Life Unrehearsed, 2022>을 봤다. 나와 닮은 노년의 레즈비언 커플을 미디어에서 본 적이 있었나? 다큐 보는 내내 나랑 애인처럼 부엌에서 갑자기 노래부르다 춤추고, 헤어질 때 엉덩이로 인사하고, 집안일 할 때 한 명은 잔소리 하는 70대의 수현님과 인선님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다.
요즘 택배 물량 많아져서 한진택배는 3분기 영업이익이 늘었단다. 같은 시기 택배 노동자는 하루에 400개가 넘는 물건을 분류하고 나르다가 숨졌다. 한진택배는 산재를 인정하고, 상식적인 노동 환경을 만들길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죽음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故 한진택배 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에 대해 "미국의 경우에는 법으로 간호사 1명당 돌보는 환자를 5명으로 정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나마 상황이 좋은 병원에서 1(간호사) 대 15(환자)정도고 대부분의 병원은 1 대 20~40까지도 된다"면서 "우리도 간호사 1인당 환자수를 법제화하자는 것"
서울시 지차체장은 현재 국민의힘 17명, 더불어민주당 8명이네요. 도시가스 단가가 환율과 전쟁 때문에 올랐다고요? 그럼 안정이 되면 다시 내려가나요? 1년 사이에 38%가 오른 적이 있었던 가요?
=서울시 25개 자치구청장 당선자 명단 (국민의힘17 , 더불어민주당 8)
“커밍아웃을 모두가 할 필요는 없다. 커밍아웃을 해도 안전하다고 느낄 때 하면 된다.”
“커밍아웃을 받는 것은 선물이다. 선물을 거부하는 사람을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 당사자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 <너에게 가는 길> 관객과의 대화 중
타이틀 올라가기 전부터 울다가 손수건 젖었어..
주노에서 반짝거리던 꼬꼬마 엘렌 페이지가 커밍아웃 후에 결혼을 하고 퀴어 커뮤니티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투사가 되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고마운 마음도 들지만, 더 이상 메이저 필름 일이 들어오지 않는다고도 하고, 예전만큼 스크린에서 자주 보지 못해 속상하기도 하다.
프라이드 먼스에 온갖 소식을 다 듣는구나. 이 나라의 혐오는 이제 더더더 구체적인 모습으로 우리를 긁어버리네. 성소수자 클럽에서 공연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동성결혼이 법제화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퀴어 퍼레이드를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낫띵. 아무 일도 안 일어나요. plz come on..
'김규진은 먹고살만 하니까 저럴 수 있는 거지ㅎ'라는 말을 종종 보는데, 맞는 말입니다. 평균 소득 이상의 가정에서 비장애인으로 태어났고 정체성도 비교적 일찍 깨달아 저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기에 유리했죠. 운이 좋았습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용기를 냈습니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과 <우리 몸이 세계라면>을 쓰시고 트랜스젠더 건강 연구를 진행하셨던 김승섭 교수님이 이번 주 일요일 (10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서울시 은평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사로 일한다고 합니다. 낙인과 차별없이 검사 받고 싶으신 분들, 아래 글 확인하세요!!
저도 역질문을 잘 하는 사람이 되고도 싶었고요. 8컷에 담기엔 내용이 단순해서 전체 맥락이 이해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허락받는 페미니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너가 성차별주의자"가 아니고 "성평등주의자"라면 "페미니스트"라는 의미를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주 퇴근후 너덜너덜해져서 민우회 회원 모임에 다녀왔는데 회사에서 1도 볼 수 없었던 페미니스트 수십명과 대화한 시간이 너무나 소중한 것이다. 혼자가 아니야 내 옆에 페미니스트 오조오억명 있어! 우리가 지킨다 누구를? 서로를!
#38
세계여성의날
#페미니스트_연대의기억
#내옆_페미니스트
생판 모르는 사람끼리 듣는 수업에 어떤 분이 비건에 관심이 생겨 이런 저런 음식을 먹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누가 우유, 계란, 생선 등등 제조한, 같은 시설에서 만든 거면 비건 아니니까 뒤에 다 읽어보라고 조언을 했다. 새로운 걸 시작하는 사람을 격려하지 않고 겁부터 주는 인간들 많다
“HIV/AIDS부터 최근의 코로나 이슈까지 특정 집단을 표적해온 언론의 대응은 어떤 예방효과가 있었나. 많은 의료전문가들과 학자들은 특정 정체성과 집단을 표적하여 질병의 원인인 양 보도하는 것이 예방에 취약한 이들을 고립시켜 숨게 만들고 결국 예방에 악영향을 줄 뿐.”
건강하게 사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1.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2.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3. 좋은 사람들과
4. 즐거운 일을 하고 싶다
저 네 개 중에 세 개만 만족하면 연봉을 1/3을 줄여도 괜찮을 것 같아.
아침밥 먹고 강아지랑 산책하고 출근하고 저녁에 운동가는 삶. 원하는 거 딱 그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