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profile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Followers

2,399

Following

66

Media

186

Statuses

2,553

🌈너를 부르자면 첫 발음에 목이 메어서 온 생이 떨린다

https://t.co/g5aIbcycKy

@rain_rev2 🪐 (💜)

Joined July 2022

Don't wanna be here? Send us removal request.

Explore tweets Explore followers Explore following

Explore trending content on Musk Viewer

مدريد • 1022673 Tweets

بنفيكا • 502710 Tweets

Wizkid • 379614 Tweets

Davido • 342632 Tweets

Jack Smith • 132146 Tweets

Bayern • 113520 Tweets

Lille • 101742 Tweets

Tigers • 84977 Tweets

Aston Villa • 63261 Tweets

Benfica • 56169 Tweets

Duran • 54682 Tweets

Mbappe • 53708 Tweets

Astros • 47404 Tweets

Ancelotti • 42795 Tweets

Bank of America • 35275 Tweets

Kerem • 32099 Tweets

Shawn • 30746 Tweets

Carlo • 25514 Tweets

#ChampionsLeague • 22476 Tweets

Camavinga • 20835 Tweets

#LOSCRMA • 19353 Tweets

Simeone • 14968 Tweets

Dibu • 12830 Tweets

Lunin • 12723 Tweets

Jonathan David • 11500 Tweets

Kroos • 10973 Tweets

Rodrygo • 10869 Tweets

Vlahovic • 10576 Tweets

Neuer • 10285 Tweets

Carvajal

Bremer

Pressly

البايرن

ALCS

Kompany

Jobe

Gravenberch

نوير

Chevalier

Gnabry

AJ Hinch

Emi Martinez

اليوفي

Unai Emery

الريال

Hader

#LipsiaJuve

انشيلوتي

#اررفع_ترند_θち966ち8931

#ابوفهد_تنزل_عفاء_لشركات

Last Seen Profiles

@ESPNPlus

@MansionWD

@AmruthaProd

@dennis_kri74511

@BrightSoundkana

@NdhokF

@timori_

@stranitka

@Leo80221217

@Schnauzertrev

@roof_wash

@wd6660430553146

@Mevlutcakmak6

@Cryptogames14

@TonyTay9

@typmomentum

@Streetwatch_JQ

@saidjessiexo

@GrrWouu94302

@xVp3udXbbztPO1c

Pinned Tweet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years

💜𝕄 𝔸 𝕀 ℕ💜

1

8

92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7 months

우울증 앓고 있는 친구가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이 매일 집에서 잠만 자다 어제 갑자기 초록색 포카칩 먹으면서 토이스토리가 보고 싶다고 했다. 오밤중에 편의점 털어 달려가 같이 토이스토리 3 보다 말고 둘이 부둥켜 안은 채로 펑펑 울었다. 각자 다른 이유로 '영화가 슬퍼서 그래'라며.

5

4K

9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외모 얘기하니까 생각난 썰. 호르몬 부작용으로 살찌기 시작했을 때 일이다. 어느 술자리에서 칭찬인 줄 알고, 넌 살 빼면 진짜 예쁜 얼굴이라며 다이어트 성공하면 자기가 사귀어 준다던 이가 있었다. 무례함을 담담히 꼬집으려는 순간. 함께 있던 분이 내가 대꾸할 틈도 없이 깔깔 웃으며 말하길.

13

4K

9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7 months

화장실에 들려 손 씻는데 옆에서 통화하며 거울 보던 분이 고백해야 하는데 옷이 너무 뚱뚱해 보인다며 울적해 하시더라고. 점점 주눅 들어 차일 걱정하는 게 안타깝기도 하고 그게 또 사랑에 빠진 소녀 같아 귀여워 보이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옷 너무 잘 어울리세요. 귀여워요."했거든.

1

3K

8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3 months

요양원 봉사 다녀왔다. 내 머린 탈색 모라 현재 은발 색을 띠고 있는데 그걸 보자마자 한 분이 못마땅하셨는지 '양키도 아니고 머리 꼴이 그게 뭐야?' 면박을 주셨다. 끌끌 혀차는 소릴 따라 옆에 계시던 할아버님 시선이 옮겨졌다. '예끼. 자넨 눈이 그래서 나중에 저승사자도 구별 못하겠어!'

2

3K

7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레브 언니 지금도 예쁜데 살 빼고 오빠랑 왜 만나요? 지금 고백해도 차일 판인데. 언니가 아깝지. 제가 언니한테 반했으니까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마요' 해서 다들 턱 빠질 만큼 놀랐었던. 외모가 어떻든 그게 장애물이 될 수 없으며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 볼 줄 아는 이들이 보지 못하는 것도 있다.

3

2K

7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8 months

진심이었던 사람이 바보가 될 게 아니라 진심을 초라하게 만든 사람이 바보여야지.

1

6K

5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year

어제 대량생산한 떡꼬치 경비 아저씨 드리면서 윗집 초등학생 친구도 맛보라고 나눠 줬거든? 좀 아까 초인종 소리에 나가보니 꼬마가 수줍게 봉투 내미는 거야.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맛이라고. 엄마가 사준 거 아니고 용돈으로 직접 샀대. 너무 귀엽지 않아? 하. 인류애 팡팡 차오른다🥲

3

5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4 months

처음 본 여자한테 뽀뽀랑 청혼 받은 썰 푼다.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 날이 너무 더워 생수 사러 편의점에 들렀더니 서비스로 젤리 한 봉지를 주신 거야. 젤리 별로 안 좋아하지만 찜통 같은 무더위에 나도 녹고 젤리도 찐득하게 녹을 거 같아 플랫폼에 앉아 먹어 치우기로 했어.

4

3K

5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3 months

나무라듯 말씀하시고는 '머리가 왕관인 공주님이구먼그래. 우리 노생들은 뭘 해도 칙칙해서 샘내는 거니 노여워 말아요.' 온화한 미소를 지으셨다. 날 빛나게 하는 방법 중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값비싼 치장보다 돋보이는 건 아무래도 눈빛, 태도, 손짓, 화법 등이더라. 이분의 기품을 기억해야지.

0

2K

5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year

오프 하기 전 몸매 뚱뚱하면 미리 밝히는 게 예의라는 글 보고 좀 의문스럽다. 보통 마르거나 표준 무게일 때도 말하고 오프 하나? 본인들이 나눈 정상성 기준에 못 미치면 타인을 기본 매너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으로 만드는 걸 보자니 심란하기 그지없다.

3

7K

4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year

우정도 사랑만큼 관계 유지에 공들여야 한다는 걸 많이들 잊는 거 같다. 한번 맺어졌다 해서 그 인연이 끝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이 어딨겠어. 사랑보다 우정, 우정보다 사랑 같은 말로 우선순위 매길 게 아니라 끊임없이 살피고 정성 들여 가꿔야지. 어떤 관계든 노력 없이 주어지는 건 없다고 봐.

1

5K

4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6 months

사랑 중에는 무조건 '너여야만 해', '너 아니면 안 돼'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너에겐 내가 아니라 해도 난 네가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어' 같은 마음이 서로 존중하는 사랑을 할 수 있더라. 그 행복을 나와 함께 만들어나가면 더없이 좋겠다 하는 바람만 살짝 얹는 것뿐.

1

2K

3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7 months

나는 다정하지만 좋은 이를 쉬운 사람으로 여기는 이들에게까지 친절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0

3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3 months

언젠가 우리 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인생이란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알아가는 고달픈 가시밭길 속이라 아픈 거라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엔 시들지 않는 사랑이 존재하기 때문에 연약한 사람끼리 용기 내서 살아갈 수 있는 거라고.

3

2K

3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8 months

사랑은 보통 귀여움에서 시작되는 듯. 귀여움에 빠지면 답도 없다. 그냥 속절없이 사랑해야 해.

0

3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8 months

아무리 궁금한 게 있어도 상대방의 곤란함을 헤아려 묻지 않는 다정함이 좋아. 난처해할까 배려하는 마음이 먼저인 사람. 알고 싶지만 묻지 않는 것도 하나의 애정이다. 때론 침묵이 더 다정하게 느껴지는 이유.

2

2K

3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year

우리 동네 담당하시는 집배원님 뵐 때마다 항상 짜증 가득한 얼굴로 불퉁스럽게 말씀하셔서 서명하는 짧은 순간에도 기분 나빠질 때가 있었거든? 언젠가 우리 엄마가 불친절한 사람은 상냥함을 기다리는 거라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나서 '머리 염색하셨네요? 훨씬 좋아 보이세요.' 인사를 건네 봤어.

5

3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7 months

내 말 한마디에 누군가가 자신감 가질 수 있고 그날 기분이 결정된다면 난 다음에도 망설임 없이 참견하고 오지랖 부릴 거야. 사람 사는 세상이 다 그런 거 아니겠나 싶어. 그분 사랑 고백이 잘 이뤄졌길. 그것만으로 오늘 나도 행복할 수 있겠다.

2

375

3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0 months

한번은 친구가 본인만 퍼주는 관계에 대해 속상함을 토로할 때 또 다른 친구가 말했다. 환심사려고 해준 거면서 왜 상대에게 보답을 바라냐고. 나 또한 일부분 공감했지만 한쪽으론 다른 생각이 들더라. 퍼준다는 건 꼭 환심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종의 마음 표현이지. 당신을 이만큼 좋아해요 같은.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0 months

좋아했던 이에게 시간, 돈, 마음을 할애한 거에 비해 조금이라도 돌려받지 못하면 속상했던 어린 날. 이제는 내 모든 걸 당연시 여기고 받을 줄만 아는 이에게 더는 서운하지 않다. 나 또한 그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싶었던 거지, 처음부터 대가를 바라던 게 아니었기에.

1

290

649

4

3K

2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3 months

대화할 때 진짜 멋있는 사람이 뭐냐면 다른 사람 말에 본인이 더 잘 안다며 으스대지 않고, 경청하는 자세가 좋은 사람이다. 알고 있는 얘기더라도 말 자르지 않고, 적절히 첨언하며 호응하기. 그 깊은 배려심과 소통 방식에 탄복하게 돼. 품격은 드러내는 게 아니라 드러나는 거더라.

5

1K

2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7 months

처음엔 낯선 사람이 말 거니까 약간 경계하는 듯했던 눈빛이 부드럽게 휘어지며 "헝, 진짜요? 감사합니다." 하는데 가슴에 촛불 하나가 탁 켜지는 기분이었어. 함께 있던 지인은 오지랖이라고 뭐라 했지만 뭐 어떤가 싶어. 옷매무새 가다듬으며 자신감 있게 변한 표정 보니 좀 더 빨리 말해줄 걸 했어.

1

362

2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4 months

아기 하나 나 하나 먹다가 남은 젤리 봉지째로 쥐여줬더니 '이모 사랑해요❤' 하면서 볼에 뽀뽀도 해주고 윙크 개인기도 보여줌. 아줌마 집에서 살까? 했더니 나랑 결혼한대😁 어른들이, 그리고 세상이 이렇게 순수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0

379

2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7 months

타인에게 상처 주거나 불쾌함을 안겨줬을 때, '난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고 변명하기 보다 분명히 사과할 줄 아는 이가 좋다. 잘못된 행동에 부끄러워해야 발전이 있지. 알면서 변하지 않는 건 타인의 이해와 배려만 바라는 이기심이자, 그냥 그런 사람이 되길 스스로 선택한 것뿐이다.

0

2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6 days

살면서 가장 곁에 둬야 할 사람은 역시 내 감정을 존중해 주는 사람이구나 싶다. 모든 행동을 이해해 달라는 게 아니라, 본인 기분만큼 타인의 정서도 귀중하게 대해주길 바라는 것. 내가 느낀 불편함을 조심스럽게 전했을 때 마냥 서운해하고 싸움으로 받아들이는 상대랑은 대화하기 힘들더라고.

2

1K

2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6 months

작년 벚꽃놀이 갔을 때가 생각난다. 목마르다며 과일 주스 사 먹자는 배우자에게 한껏 짜증 난 목소리로 집 갈 때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생수 받으면 그거 마시라던. 그는 온몸에 명품을 두르고 있었고 혼자만 스벅 아아를 마시고 있었다.

비네트

@Binet_in

6 months

홈플러스 푸드코트 옆자리에서... 아이 둘 밥만 사주고 아내는 굶기던 남자.... 집에 밥 있잖아. 가서 먹어...란 말 한 마디에 마치 죽은 사람 같은 표정을 짓던 그분..

5

10K

6K

4

3K

2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4 days

친구든 애인이든 상대방이 좋아하면 내가 싫어하던 것도 하게 된다. 너는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알아가고, 나중엔 내가 먼저 찾아서 같이 하자 하게 돼. 그냥 네가 좋아한다는 그 이유 하나로.

젠지

@genzikunn

14 days

한혜진이 박나래를 너무 사랑한다고...

1

7K

12K

0

2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7 months

늘 이별을 준비했지만 이별 전 자신의 한심한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먼저 떠날까 봐 무서웠단다. 가슴이 시큰했다. 친구가 짊어진 먹구름을 전부 걷어 줄 수 없겠지만 슬픔이 가려지는 일상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그게 무엇이든 함께하며 울고 웃고 싶어.

2

497

2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year

오해는 쌓을수록 확대해석하기 쉽다. 관계 틀어질까 침묵하는 대신 상대방에게 느낀 불쾌한 심정 부정하지 않되, 최대한 감정 덜어내 구체적이고 솔직 담백하게 전달하기. 서운함 토로한다는 건 이 문제로 관계가 끊어지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1

2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5 months

애정 하는 사람을 두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싸우고 서운한 게 있어도 마음으로 이해하고 묵묵하게 받아주며, 먼저 손 내미는 건 호구여서가 아니라 소중하게 여기는 만큼 관계가 틀어지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

2

955

2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7 months

사랑의 시작이 귀여움이라면 종착지는 짠함 아닐까. 짠함을 느끼는 순간부터 휘몰아치는 사랑이야.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8 months

사랑은 보통 귀여움에서 시작되는 듯. 귀여움에 빠지면 답도 없다. 그냥 속절없이 사랑해야 해.

0

3K

2

1K

2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3 months

점점 나이 먹을수록 순간의 기분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건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구나 싶다. 상대방에게 무례 범하지 않으면서 진솔함 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여과 연습이 필요했을까. 위신이나 체면 차리지 않은 순수한 감정. 그 꾸밈없는 투명한 진심이 더욱 잘 전달되기도 하더라고.

1

947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1 days

연인이나 친구끼리 아슬아슬 선 넘는 편함을 추구하기 보다 어느 정도 예의 있는 사이가 좋다. 친하니까, 사랑하니까 더 존중하고 아껴주고 싶은 것. 애정과 장난을 욕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면 더 쉽게 상처 줄 수 있어 지양하는 편. 품격까지 낮춰가며 욕 써야하는 이유를 아직 모르겠다.

0

946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6 months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사랑해 줘야 해. 누가 날 나만큼 예뻐해 주겠어. 잘못한 일로 자신이 싫어질 땐 한수 배웠다, 담번에 더 근사해지자 독려하고 좀 찌질한 내 모습도 뭐 어쩌겠어? 이런 나도 귀엽다 하면서 다독여야지. 내 인생이 영화라면 장르 선택도 내가 할래.

0

698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8 months

요즘 들어 사람 만나고 난 후 느끼는 게 있다면 말과 행동을 꼬아 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봐주는 이가 참 좋다는 거다. 기꺼이 베풀 수 있는 친절을 오해해 플러팅이니 뭐니 감정 표현에 오그라든다면서 무안주지 않는 것. 배려하는 마음에 제동 걸지 않는 이가 주는 곡해되지 않을 거라는 편안함.

2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year

그러자 팽팽했던 표정이 풀리면서 '우리 딸이 해준 건데 너무 까맣죠?'라며 씩 웃어 보이시는 거야. 으레 음료수 하나 드릴 때보다 훨씬 부드럽게 말이야. 이후로는 먼저 말도 걸어주셔. 그러고 보면 살면서 받았던 작은 호의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잖아. 나도 좀 더 친절 베풀며 살아야겠다 싶었어.

0

954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9 months

사람에 대한 실망은 상대방 실수가 아닌 그 이후 대처 능력 여하에 따라 결정된다.

0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5 months

비밀 나눴더니 약점이 되고 고민을 나눴더니 바보가 됐던 기억이 있다. 어떤 관계에서든 교류하며 알게 된 타인의 정보와 불행을 함부로 내뱉거나 이용하는 이들은 영영 모르겠지. 털어놓았던 비밀과 고민의 무게만큼 신뢰했던 마음을. 그 맘을 잃는 건 순간이라지만 영영 되찾지 못할 수 있다는 것도.

2

879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7 months

매사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라 해서 쉽게 여기고 함부로 무례를 범하는 이가 있다면 분명 후회하는 순간이 찾아올 거라 말해주고 싶다. 사람마다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막 대하는 이 좋아할 사람 아무도 없지. 다정은 멸시해도 되는 약함이 아니라 언젠가 당신을 구원할지 모르는 또 다른 강함이다.

0

880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4 months

지나간 인연이 전부 의미 없다 생각하지 않는다. 내 인생에 그 사람이 잠깐이라도 등장했단 사실이 기쁘고, 함께했을 때 좋았던 기억이 예쁘게 남겨졌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서로 필요했던 시기에 연이 닿았던 거니까 영원하지 않아도 괜찮아. 찰나라도 좋아.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변함없는 마음이야.

1

698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8 months

팍팍한 인생에서도 작은 낭만 하나쯤은 품고 사는 사람이 좋다. 그들은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마음으로 사랑을 전파하거든.

1

728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6 months

누누이 말 예쁘게 하는 사람이 좋다 했는데 이 생각은 앞으로도 변함없겠다 싶어. 적당히 모나지 않은 단어와 부드러운 어투를 사용한다 해서 말이 예뻐지는 게 아니라 생각해. 고운 말은 결국 인품과 마음이 그대로 표현되는 것. 같은 말을 하더라도 좀 더 다정한 내가 되어야겠다 또 한 번 다짐한다.

0

706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month

놀러 가면 내가 항상 고기 굽고 설거지하고 궂은일 나서서 하는 편인데. 언젠가 더운 날 땀 뻘뻘 흘리며 고기 구웠는데 내 몫 하나도 안 남기고 먼저 다 먹었을 때, 그 설거지도 혼자 할 때 현타 왔었다.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month

모임 하다 보면 정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장단점이 확연하게 구별돼서 좋은 사람을 쏙쏙 찾아낼 수 있다. 특히 함께 놀러 가면 그게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맛있는 거 나눠먹으려고 바리바리 싸 들고 오거나 설거지 같은 궂은일 나서서 하거나. 이도저도 못하면 타인의 수고를 알아주고 기뻐해주기!

1

212

531

1

545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5 months

뭐해? 밥은 먹었어? 오늘 하루 어땠어, 진짜? 나랑 이거 하러 가지 않을래? 우리 만날까? 보고 싶다, 잘 자. 사랑은 이 모든 말들을 함축 시킨 단어가 아닐까. 좋아하면 궁금한 것도 하고 싶은 말도 많아져서 마주하는 일상 전부가 사랑 고백과 다름없다.

0

664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5 months

이별 후 미워하는 시간까지도 사랑이야. 진짜 사랑의 끝은 미움 이후다. 마음이 다하면 미워하는 감정도 사그라들거든. 마치 활활 불타올랐던 사랑이 흔적도 없이 재가 된 것처럼.

0

560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year

친구나 연인 사이��서도 학력이 중요하다던데 난 잘 모르겠더라. 고학력이라고 상대 알아가는 과정과 대화 깊이가 달라지는 경우도 없었고. 무엇보다 됨됨이는 많이 배웠다 해서 갖춰지는 건 아니기에 학력을 권력처럼 휘두르는 사람 말고, 도리와 예를 알고 잘 지키는 사람이 좋다.

2

547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칭찬인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의견이 있어 여쭐게요. 외적인 조건을 걸고 교제권에 우위를 차지하고자 한 말이 정말 칭찬으로 보이실까요? 저 말은 상대방 의사 따윈 상관없이 나는 너를 언제든 취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살 빼면 예쁠 얼굴'이라는 요건을 거는 건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외모 얘기하니까 생각난 썰. 호르몬 부작용으로 살찌기 시작했을 때 일이다. 어느 술자리에서 칭찬인 줄 알고, 넌 살 빼면 진짜 예쁜 얼굴이라며 다이어트 성공하면 자기가 사귀어 준다던 이가 있었다. 무례함을 담담히 꼬집으려는 순간. 함께 있던 분이 내가 대꾸할 틈도 없이 깔깔 웃으며 말하길.

13

4K

9K

6

863

1K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아무리 외적 취향이나 이상형 기준 세워놔도 소용없더라. 좋아하는 감정에 빠져드는 순간, 상대방이 내 눈에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어버려. 조건 따위 잊게 되는 마법 같은 일. 그건 그냥 속절없는 마음이야.

1

517

990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4 months

귀여워서 '이거 아줌마 건데?' 장난스럽게 말하니까 양손 포개서 '주세요' 포즈로 고개 옆으로 기울여 애교 부리는데 심장마비 올 뻔. 방해될까 미안해하시던 어머니께 허락받고 슈웅 비행기 소리 내며 젤리 줬더니 꺄르르 웃으며 춉춉 빨아먹는 모습이 세상 무해해 내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지 뭐야.

1

139

966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7 months

우울한 이들이 나약해 보여도 사실 엄청 강인하다 생각해. 평범하게 흘러가는 시간들이 그들에겐 너무나 길고 험난한 여정인데. 하루를 살아내는 것조차 지난한 세상 속, 수많은 감정 안고 애쓴다는 건 어쩌면 본인도 모르는 버티는 힘을 갖고 있는 것. 그게 눈물겹게 고맙고 대견해서 더 사랑 주고파.

0

442

861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6 months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던 관계가 물거품처럼 사라지기도 하듯이 어떤 만남에는 헤어짐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이별이 꼭 사랑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더라.

0

349

814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4 months

냠. 입에 하나 넣고 잠깐 업무 전화가 와서 통화하는데 다리가 막 간질간질 거리더라고? 시선을 아래로 내렸더니 오동통하고 자그마한 손이 내 허벅지 위에 올려진 젤리 봉투를 향해 꼼지락거리고 있는 거야! 옆에 앉은 볼따구니 빵빵한 아가가 내 젤리를 탐하는 순간을 포착한 거지.

1

127

819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사람에게 질리는 건 한순간이 아니다. 애써 모른척했던 순간순간 보이는 상대방 본심을 마주했을 때, 옅게 터지는 탄성과 함께 잡고 있던 손을 놓게 되는 것.

0

390

790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month

애정 하는 사람을 두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싸우고 서운한 게 있어도 마음으로 이해하고 묵묵하게 받아주며, 먼저 손 내미는 건 호구여서가 아니라 소중하게 여기는 만큼 관계가 틀어지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

1

321

687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3 months

관계의 후유증으로 몸살 앓고 있는 이들 곁에 다정한 사람들만 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솔직하게 마음 건네는 일을 비웃지 않고 무례한 사람들 사이에서 따스운 말로 짓무른 상처 회복시켜주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 말이야. 내가 위로받았던 것처럼 나 또한 위안이 되는 존재가 되었으면 해.

2

309

669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0 months

좋아했던 이에게 시간, 돈, 마음을 할애한 거에 비해 조금이라도 돌려받지 못하면 속상했던 어린 날. 이제는 내 모든 걸 당연시 여기고 받을 줄만 아는 이에게 더는 서운하지 않다. 나 또한 그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싶었던 거지, 처음부터 대가를 바라던 게 아니었기에.

1

290

649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7 months

지인들과 대화 중 누군가 그랬다. 마음에 상처가 많거나 우울한 사람은 가까이하기 꺼려진다고. 침울한 기색이 자신에게까지 옮겨지는 거 같다는데. 글쎄다. 그냥 난 상처가 많은 사람들은 결국 더 많이 행복해질 일만 남은 거라는 생각 밖에 안 들어.

1

273

645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month

관계 형성에 있어 나만 노력하는구나 싶을 때 구태여 스스로를 갉아먹으면서까지 상대방 옷깃을 붙들고 있지 말자. 한쪽으로 기울어진 관계는 언제고 무너지기 마련이다. 지금도 날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인데 나중이라고 달라질까. 돌아선 인연의 뒤통수만 바라보기엔 내가 너무 아깝고 소중해.

3

287

637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3 months

나 자신을 못났다 느껴지게 만드는 사람이랑은 오래 함께하기 힘들다. 서운함을 말하기엔 쪼잔해지고, 속으로 담아두기엔 상처가 되는 일이 많을수록 더욱. 함께한 좋은 순간을 나만 느꼈던 게 아니구나 알 수 있게 표현해 주는 이들이 좋아. 귀가 후에도 마음에 남는 이물 없이 몽클함 안겨주는 관계.

2

375

629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5 days

우정이란 거, 너무 미화된 게 아닌가 싶어.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이 이별하듯 우정도 식으면 헤어질 수 있는 거지 뭐. 우정은 친구랑 하는 연애라는 말도 있잖아. 그만큼 공들이고 마음 써야 유지되는 건데 우정은 가만히 있어도 쌓이는 줄 아나 봐.

4

245

654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사소한 오해가 관계를 망치는 게 아니라 섣부른 판단과 침묵이 인연을 그르치는 것.

4

320

627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year

통통, 뚱뚱 기준은 서로 다를 수 있는데 취향이라는 명목으로 혐오를 가리려는 건 아닌지. 연애 목적 만남 위한 기호 영역 표현하고 싶으면 본인이 먼저 선호 키워드 구체적으로 글 쓰면 되는 거 아닌가. 언제부터 머리 길이, 몸매 같은 외적인 걸 앞서 일러주는 게 예의범절에 속하게 됐나.

2

421

592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무거운 일을 가볍게 만들어 주는 사람 정말 소중하다. 세상 심각하다가도 마주 봤을 때 푸흡! 웃음 터지면 별일 아니게 되는 마법이 일어나거든. 너무 장난스럽게 굴어 화나게 만들지도 않고 그 선을 잘 지키는 것. 어쩜 그런 능력을 타고난 걸까 감탄하게 된다.

오르

@go__owr

2 months

우리는 맛없는 걸 같이 먹어도 웃기고 더워서 땀 뻘뻘 흘려도 웃기고 춥다고 벌벌 떨면서 마주 봐도 그게 웃기고 서로에게 큰일이 있어도 서로를 웃길 수 있는 기회가 보이면 절대 놓치지 않는다. 내가 평생 가장 바랐던 관계야. 무거운 일을 무겁게 대하면서도 별개로 늘 웃을 수 있는 사이.

1

61

213

0

366

612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7 months

타인의 행복을 질투 삼지 않고 함께 기뻐할 줄 알며, 슬픔을 제 기쁨으로 여기지 않는 친구들이 얼마나 귀한지. 비밀과 나약함을 드러내도 얕보지 않아 털어놓은 고민이 소문나거나 바보 취급 당하지 않겠구나 신뢰 가는 이. 내가 지키는 것처럼, 이제 이런 친구들만 곁에 두고 싶다.

0

267

604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타인과 너무 많은 것들을 함께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인연의 끝이 다했을 때 그와 공유했던 모든 것이 나를 다치게 했기에. 이제는 안다. 절망케하는 이가 있으면 다시 사랑하게 만드는 이도 있다는걸.

0

224

577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3 months

사랑 그거 좀 나눠줬다고 줬던 게 아까워지고, 못 돌려받을까 봐 안달 나 각박해질 정도라면 차라리 그냥 가슴속에 혼자 품고 있는 편이 나을지도. 어떤 사랑은 꼭꼭 숨겨두는 게 더 아름다울 수 있어.

2

198

563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9 months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 단순히 매끄럽게 이어지는 담화를 뜻하는 게 아니라 평소 중요하다 여기는 대화 사이에 흐르는 침묵이라든가, 텍스트에 묻어나는 온기와 비언어적 수단으로 이뤄지는 소통까지 포함한 포괄적 의미로 말이야.

1

358

559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같은 마음을 뚝 떼어줘도 누군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누군 부담된다며 멀어지는 거 신기하지 않니.

1

206

561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month

관계는 표현으로 완성된다. 비단 애인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관계에서도 고마워, 미안해, 좋아해 같은 말을 아끼지 않아야 해.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은 서로 쌓아 올린 끈끈한 관계성 덕분이자 일부인 것. 아낌없이 표현해 주는 이에게 낭비되는 다정 없이 마음 퍼주고 싶어.

0

293

544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month

모임 하다 보면 정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장단점이 확연하게 구별돼서 좋은 사람을 쏙쏙 찾아낼 수 있다. 특히 함께 놀러 가면 그게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맛있는 거 나눠먹으려고 바리바리 싸 들고 오거나 설거지 같은 궂은일 나서서 하거나. 이도저도 못하면 타인의 수고를 알아주고 기뻐해주기!

가지

@gaji_yenbi

2 months

그러니 나머지가 즐거웠음을 아주 잘 표현해줘야함…이게 모임 오래 유지법임…다들 만나고 싶어하고 만나면 엄청 즐겁다를 엄청 표현해줘야함

1

13K

10K

1

212

531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4 months

나만 놓으면 되는 관계임이 분명한데 간혹 놓기 싫은 인연도 있어서.

0

212

511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내 마음은 그대로인데 상대방은 아닌 것 같을 때, 혹은 그 반대일 때. 살짝 거리 두면 예전처럼 사이가 회복되는 인연도 있고 이때다 싶어 끊어지는 인연도 있다.

0

254

506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5 months

이별에 굳이 이유를 찾자면 상대가 싫어진 게 아니라 그저 마음이 다한 것이었다. 우리의 시간이 거기까지였던 것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 생각을 더해 스스로 상�� 줄 필요 없어. 이별의 뒷모습을 오랫동안 바라보는 이들이 더 이상 자책으로 눈물 토해내지 않았으면.

0

180

483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6 months

무례함을 솔직함으로 포장하는 것만큼 졸렬한 것도 없지.

1

245

484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4 days

'인생은 타이밍' 이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미안하다 사과할 수 있는, 불쾌하다 꼬집을 수 있는, 좋아한다 고백하는, 이별을 꺼내는 그 모든 순간순간들. 타이밍이란 건 잘 잡아채면 세계가 다채로워지지만, 흘려보낸 순간은 엎질러진 커피 얼룩 같은 미련만 남는다.

1

228

487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3 days

관계의 끝을 부르는 건 싸우고, 화가 나고, 서운하고, 실망하는 감정들이 아니다. 진정한 끝은 더 이상 상대로부터 고민하거나 괴롭고 싶지 않을 때 일어난다. 갑자기 끝나는 관계는 없다.

0

224

484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눈앞의 인연이 다하면 또 다른 연이 오겠지' 마인드가 관계의 간절함을 없앨 수 있다. 지금 놓치면 이런 사람 다신 못 만나겠지. 이 마음이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게 돼. 놓고, 잡는 순간을 잘 파악하고 선택하는 것도 능력이다란 생각을 요즘 자주 하게 된다.

0

208

465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3 months

난 원래 성격이 이래. 혹은 누구에게도 받아본 적 없다며 본인의 불친절을 합리화하기 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을 선택하는 이들의 뚝심 있는 다정함을 사랑한다. 받았던 상처를 사랑으로 대신 표현할 수 있는 단단하고 깊은 사람은 늘 안아주고 싶어지거든.

2

194

463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0 months

그 마음을 넙죽 받기만 하는 것도 문제 아닐까. 누군가 날 위해 바쁜 시간 쪼개 만나러 오고, 밥을 사주고, 선물하는 게 결코 당연한 게 아니란 말. 꼭 물질적 보답이 아니더라도 고마운 마음 표현할 방법은 많은데 그걸 안 해서 상처 준 거잖아.

1

386

465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month

왜, 우정은 노력 없이 보존된다 여기는 이들이 많을까? 우정도 사랑처럼 정성껏 보살펴야 해. 한번 사귀었다고 평생 가는 건 없다. 노력 없이 방치하는 관계는 친구가 아니라 그냥 얼굴 아는 지인이지. 편할 때만 찾다 보면 그 자리에 있어줄 것만 같았던 이도 떠나고 만다.

0

235

455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8 months

변하지 않는 감정이란 없다. 좋아하던 사람을 그 어떤 것과 견주기 힘들 정도로 사랑하게 되기도 하고, 두 번 다시 엮이기 싫을 정도로 미워지기도 하는 것처럼. 반대로 싫었던 이가 어떤 계기로 내 안에 자리 잡을 수 있잖아.

1

200

449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 year

취향과 혐오, 그 차이점에 무게를 둬 체형만으로 상대를 속단하는 부정정 표현 낳는 것에 대해 책임감 갖고 인식 개선할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 한 줌 판에서 더는 서로를 부정하고 상처 주는 일이 없었으면.

2

264

433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9 days

진심을 건넨다고 해서 꼭 진심이 돌아오는 건 아니더라. 진심을 줘도 상처로 돌려주는 사람이 있듯 의미 없이 흘린 말에도 마음 보내 주는 이가 있다. 그러니 관계의 시련 때문에 너무 눈물짓지 않았으면.

0

208

445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5 months

'나중에'라는 말은 후회하기 딱 좋은 말이다. 그때가 되고 보면 그게 무엇이든 보통 늦었더라고.

0

175

425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사랑하면서 알게 된 길들여지지 않은 내 안의 뒤틀린 모습들 있잖아. 누구에게나 조금씩 존재하는 모난 구석을 고까워하지 않고 품어주는 특별한 이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게 너무나 기적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어서 인연이란 참 갸륵하고 신비로운 거구나 싶어.

0

155

416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4 months

삶은 외로움과 우울, 이 두 가지를 지혜롭�� 다뤄야 역경도 잘 극복하는 것 같다. 그러니 잠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트친들아, 우리 각자 안고 있는 외로움과 우울 견디며 오늘을 살자. 함께 사랑하며 살고자 하면 빠져나오지 못할 시련 따윈 없다고 난 믿어.

0

197

414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2 months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당연하지 않은데 당연함을 느꼈다면 그건 상대방의 세심한 배려가 깃들어 있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 관계를 망치는 건 소중한 인연을 귀히 여기지 않는 자만 때문이다. 이걸 모르는 사람이 꽤 많더라.

0

256

401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10 months

한쪽의 일방적인 마음이었고 그게 부담이라면 거절할 줄도 알았어야 하지 않을까. 받을 줄만 알고 계산기 두드리게 만드는 태도가 보이면 호감도 퇴색되어 버리기 십상이다. 눈앞의 이득만 취하고 호의를 권리로 착각해 결국 본인 아껴주는 사람을 잃게 되는 것.

0

295

388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8 months

기쁠 때 생각나는 사람, 힘들 때 보고 싶은 사람이 따로 있다. 애정 크기 차이라기보다 그들로 하여금 해소되는 감정이 달라서. 이유야 어떻든 마음속 무성히 자란 잡초 뽑아주는 소중한 이들임에 틀림없다. 추억을 펼치면 묻어나는 이가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야.

0

191

375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8 months

내 안의 미숙함을 마주할 때마다 스스로가 변변찮게 느껴졌었다. 불숙함이 혹여 민폐가 되진 않을까 싶어서. 더 잘하고 싶었는데 결과가 성에 차지 않아서. 서툶은 보다 나아질 구석이 남아있단 걸 텐데 너무 내몰기만 하는 건 아닐는지. 어쩌면 서툰 나를 못 견뎌하는 건 나뿐일지도 모르겠다.

2

164

375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6 months

대체로 좋았던 건 뒤늦게 전해도 괜찮지만, 사과해야 할 타이밍은 늦으면 안 되더라. 그냥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잘못해 놓고 사과까지 안 하는 사람이 되어버려.

1

177

363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5 months

삶이 지루하고 아플 때면 마음에 촛불 켜주는 이들을 떠올린다. 내가 좋아한다 해서 상대방이 꼭 상응할 필요 없지만, 애정 하는 사람도 날 신뢰하고 아껴줄 때 느껴지는 안정감이 있다. 참 감사해. 나도 그들처럼 묵묵히 자리하며 언제 찾아와도 따듯하게 품어줄 수 있는 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0

191

361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4 months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는 기백과, 여독을 충분히 풀 수 있을 만큼의 여유가 있다면 인생이 크게 불운하진 않을 것 같아. 거기다 너절한 하루에 온기를 더해주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라면 삶은 꽤 살만한 걸지도 모른다. 그런 생을 마련하기 위해 오늘도 잘 살아보는 중.

2

155

352

𝚁𝚎𝚟𝚎 (레브)

@unda_luna

6 months

예상하지 못했던 불행이나 슬픔이 몰아쳐도 "다 지나갈 거야" 한마디면 조금은 괜찮아지더라. 제아무리 불행이 매섭게 인생을 두들겨도 뿌려놓았던 사랑과 행복 씨앗들이 불운을 옅어지게 해. 삶이 쉽게 메마르지도 무너지지도 않는 이유. 그러니까 매일 조금씩, 아주 작은 사랑이라도 심어둬야지.

1

153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