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절대 안돼. 애초에 너무 위험한 일이고 그냥 지금 올라오게 해줄테니까 지금 당장 와.
너무 단호하게 안된다그러니까 리코 약간 승부욕생김..쟤를 이겨야겠다는.
그래서 막 시옩이 사진 보여주면서 아니 염라야 아니 뭐래 대왕님이라면 이 얼굴 보고도 안이럴 자신 있어요?함
자기 우느라 바빠서 리코 얼굴 못봐서 그렇지 말은 모질게해도 리코도 울기 일보 직전임..
이 바보인간아 나라고 너랑 헤어지고싶겠냐
근데 그래도 방법이 없음. 내가 다시 살아날수도없는거..어? 아니지 아니지…염라새ㄲ..아니 대왕님한테 찾아가서 빌면..? <이라는 생각에 닿자마자 염라대왕보러감
그렇게 시작된 인간♡커신의 연애..
밖에 데이트 나가고 싶어도 리코는 시옩이 눈에만 보이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형 미친놈으로 본다고 리코가 홈데이트만 고수함. 시옩이 처음에는 귀신이 막 들이대는게 무섭기도하고 귀찮아서 빨리 보내야겠다..하는 마음으로 받아준거였는데 걔가 좋아지기 시작함
리코 형말에 대답도 안하고 오시옩 빤히 쳐다보면서 말함
형..시옩이형…
리코 좀 좋아해주면 안돼요..?
응? 제발.. 내가 이렇게 빌게
나 좀 좋아해줘요..
난 형이 너무 좋은데 그래서 마음이 너무 아픈데
형은 그게 아니라는걸 내가 잘아니까
근데도 제발 한번만 나한테도 기회주면안돼요?
아 진짜라고!! 만져봐!!! 해서 마지못해 만져보는데 그애 온기가 느껴져서 너무 놀람. 그제서야 진짜야..? 진짜? 하면서 리코 안고 리코 어깨에 얼굴 파묻고 울듯. 그러면 리코 자초지종 설명하고..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 될뻔했지만 가장 행복한 날이 됨.
리코, 나도 너 많이 사랑해. 평생.
근데 안좋아지는게 이상할 정도로 리코가 시옩이한테 정말 잘해줌. 진짜 연애하는거처럼..(진짜 연애하는거 맞음)
원래 시옩이 일정 끝나고 집가면 혼자 슬슬히 벽이랑 친구하면서 지냈는데 이제 집가면 애교덩어리♡ 리코가 기다리는중임..집에 날 기다리는 사람 아니 커신이 있다는게 너무 좋았음
아마 다들 자기 X 손꾸락 쳐다보고있었겠지.. 시옩이랑 리코도 그렇고… 이제 막 손가락 접으려난 사람은 접으려고할때 초인종 소리 울림.
-본인의 X가 본인을 소개해주는 X소개서입니다.-
모두의 관심은 다 X소개서로 옮겨갔음. 리코만 빼고. 리코는 봤거든…접힐뻔한 그 형 손가락.
아ㅎ하하학…
리코..아니야!!!
내가 너 아니면 누굴 좋아해..
나 너 좋아해!! 그리고 난 애초에 여자랑 만나본적이 없는데 무슨 와…그래서 여태 나 피하고 나한테 못된 말 하고 그런거야? 와 리코 나빴다 진짜 못됐다. 난 리코 처음 봤을때부터 첫눈에 반해서 연락한건데..진짜 너무하네
리코가 갑자기 자러간 이유는 숀자가 너무 다정해서.. 자기 귀엽다고 해주는 숀자가 너무 좋아서 날 좋아하는걸로 착각하게돼서임. 왜냐면 리코는 숀자 전애인 이름 ㅈl수인것만 알고 이름보고 당연히 여자일거라고생각햇음. 웃긴거는 숀자는 뼈게이임
리코는 지금 혼자 헤테로 좋아하면안대..<이상태
그렇게 극구부인하던 염라대왕은 리코가 보여준 저 사진을 보고 더이상 아무말도 할수가없었음
사실 죽은 리코가 기억하지 못하는게 있음.. 리코는 200년전에 어떤 한 도련님을 호위하는 호위무사였고 그 도련님 지켜주다가 죽었음. 여기까지가 리코가 알고있는 200년전 자신과 자기가 죽었던 그날임
알콜이 들어가니까 사람 사고가 다른 방식으로 굴러감. 원래는
오시옩..이 나쁜놈…죽어…. 였는데
술들어간 리코는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됨.
내가 미쳣지 처음부터 그때 연락에 답장은 왜 해서. 내가 쓰레기지. 내가 죽어야돼 이건 내 잘못이야
하면서 본인이 자처해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