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람은 살아야 한단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이 말이 냉정하게 들릴지 몰라도 우리는 우리의 삶을 계속해야 한다. 밥을 먹고 잠을 자고 맘껏 좋아하고 크게 웃어도 된다. 다만 필요할 때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조금 슬퍼하고 분노하고.. 그리고 기억하면 되는 거다.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거야.
힘든 일은 혼자 삭히는 게 좋다. 혼자 가만히 생각해서 해결한다. 서운하게 들리겠지만 힘든 일을 털어 놓는다고 본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테니. 사실 알량한 자존심이다. 정리가 안 됐는데 횡설수설 이야기하는 나도, 힘든 나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 널 믿지 못하는 게 아니다. 누구에게나 이렇다.
근데 사주가 통계학이라는데 대체 생년월일로 어떻게 통계가 성립하는지 모르겠고 돌아이 질량 보존의 법칙 마냥 사람 성격 별로 한 명 사라지면 한 명 태어나는 그런 원리인 건지… 이해가 안 가서 안 믿었는데 보러 갔더니 대박 날 사주래서 믿기로 했어요. 웨요. 대박 난다잖아.
받는 걸 잘 못하는 나에게 정말 좋아하는 언니가 해 준 말.
“ㅇㅇ아, 받는 것에 익숙해질 줄 알아야 해. 널 대접할 줄 아는 사람들과 만나.”
이 말을 듣고 아, 난 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받는 게 부담이었구나를 알았고 이후로 타인의 애정과 배려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I가 여행 가서 친구 사귀는 법 : 길 잃기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는데 핸드폰 배터리 없고 와중에 보조 배터리도 놓고 와서… 어쩌지? 하다가 용기 내서 제일 안전해 보이는 사람한테 길을 물었더니 데려다주겠다더군요… 잠시 의심했으나 다른 방법도 없었고 가면서 얘기하다가 집 가서 밥 얻어 먹음
난 친구가 너뿐인데 넌 나말고도 수많은 사람이 있을 때, 나한테 암만 잘해줘도 나는 네가 타인과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모르니까 타인에게도 이렇게 행동하겠지, 나는 수많은 사람 중 하나겠지 생각하고 네가 아무리 내가 소중하다 해도 믿지 못하는 것 같아. 그런 삶을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저는 제가 기본적으로 사람의 호감을 살 만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좋다고 이야기하거나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는 이상 절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 상대의 마음이 느껴지면 안심하는 편입니다. 좋아하는 이유까지 알려주면 상대의 마음을 신뢰하게 되지요.
새삼스럽게 트위터에서 사람 사귀기 좀 힘든 것 같아요. 싫다는 뜻은 아니고요. 아무래도 비언어적, 반언어적 표현을 배제하고 텍스트로만 사람을 마주해야 하다 보니 수집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고… 그러다 보니 그 사람의 선을 파악하기가 어렵달까요. 제가 잘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전에 환승연애보면서
나를 성장시킨 연애 < 이말 잘안와닿앗는데
아이돌도 좋아하다보면
사랑없이는 못할 무모한도전을 해본다든지 좋은 친구를 만난다든지 언어를 배운다든지 걔가 좋아하는걸 따라하며 몰랐던 취향이나 새로운 취미가 생긴다든지 무튼 날 인간적으로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녀석이 있음
양궁 안산 선수 infp, 김제덕 선수 enfj
배구 김연경 선수 enfj, 김희진 선수 enfp, 박정아 선수 infp
유도 윤현지 선수 isfj
피겨 김연아 선수 istp
유형과 취향, 적성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영향은 미치겠지만 하고 싶은데 잘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포기하진 않았으면 해요.
저는 앞 뒤 재지 않고 안 좋은 감정을 표출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그럼 꼭 후회 하더라고요. 그래서 성숙하게 화 내는 법을 찾고 있어요. 아직은 미숙하지만 제가 찾은 방법은 스스로의 선을 파악할 것, 그 선을 세 번쯤 넘었을 때 이야기 할 것, 그리고 상대의 변화를 지켜볼 것.
요즘에 수영하려는 사람들 많네 수영복, 수모는 취향대로 사면 되는데.. 수경에는 어두운 색, 밝은 색이 있고 밝은 색이 잘 보여요 근데 그만큼 상대방에게도 내 눈이 잘 보이기 때문에 보통 미러 버전을 많이 씀 보이면 안되는 건 아니고 그냥 머쓱하니까.. 시력이 안 좋다면 도수 수경도 괜찮아요
나이를 먹을수록 더 느끼는 건데, 세상은 생각보다 우당탕탕에 주먹구구식이다. 대기업이 예측 하나 제대로 하지 않고 일을 벌이기도 하고, 네이버 10페이지만을 보는 사람이 20년의 경력을 쌓기도 한다. 어른들은 잘 짜여진 체계와 논리를 가지고 있을 줄 알았다. 이런 사회로 던져지고 싶지 않아...
하기 싫다는 익숙한 생각이 죽고 싶다는 낯선 생각으로 다가올 때, 헉 하고 숨을 들이켜. 나 지금, 죽고 싶다고 생각한 건가. 우울증을 겪고 나니 이런 생각을 가벼이 넘길 수가 없게 됐다.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 상황이 맘에 안 든다는 걸 죽고 싶다고 표현하는 스스로를 반성해. 오래 오래 살자.
진짜… 나는… 내 사람들이 부당한 일을 당하면 정말 화가 나… 그런 일을 당하고 왜 가만히 있니. 아니 네가 그래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나는 가만히 못 있겠는데… 나는 화 내는 거밖에 못 해… 이런 내가 위로가 되긴 하니? 근데 나는 네가 얘기했음 좋겠어. 얘기 안 해서 또 당하면 가슴이 아파.
저 저 말 정말 좋아해요… 세상을 바꿀 사람들이라는 거… 저는 제가 너무 말도 안 되는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또 없기 때문에 계속 길을 가는 거거든요. 그럼 가끔 현타가 와요. 난 왜 사서 고생을 하고 있나, 이런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8기능론에서 좋았던 건 한 쪽이 발달하면 한 쪽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거였다. 왜 그렇게 덜렁거리냐는 말을 듣고 살았고 왜 맨날 실수하는 걸까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게 내가 생각을 열심히 해서라니. 좋지 않은가. 이젠 실수를 좀 해도 다른 걸 잘 하니 괜찮다고 여기게 됐달까.
타인을 나도 모르게 기분 나쁘게 했다는 사실이 내게 충격적인 이유는 타인에게 기분이 나쁠 수 있는 행동을 내 딴에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반복하고 있을까봐… 두려운 거죠… 나는 정말로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사과하고 풀고 다시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그게 더 어려운 사람도 있다는 거죠? 흑흑
요새 미디어에 대한 반응이 지나치게 이분법적이지 않은가. 선이 아니면 악이고, 무조건 연애를 해야하고, 최애를 정해야 하고…
용서하고 말고는 별개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이해할 수 있는 법이고, 성애적 감정보다 더 큰 사랑이 있을 수 있는 법이고, 모두가 행복하길 바랄 수 있는 법인데…
나는 상냥한 말로 감정을 어루만져 주는 일 같은 건 잘 못한다. 서툴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네가 겪은 부당한 일에 화를 내주기, 너의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알려주기,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찾아주기, 그리고 너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기. 그게 나의 다정하지 않은 애정이다.
저는 뭔가를 보면 그 작품 자체에도 물론 집중을 하지만 그 작품을 보며 제가 생각한 것, 느낀 것에 집중해요. 그래서 제게 큰 깨달음을 준다거나 울림을 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이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작품을 보고 나서도 제 생각을 발전시키는 방법으로 앓는 것 같아요.
그래서 친구들에겐 언제나 미안한 마음 뿐이다. 네게 내게 더 다가오고 싶어하는 건 아는데 나는 모든 걸 내어줄 수가 없는 사람이라서. 그게 뭐 어때, 하겠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는 걸 알아도) 언제나 옳아야 한다는 강박 아래에 살고 그렇지 않은 나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이상한 사람이라서.
tci 검사 오프라인으로 했었는데… 상담 선생님이 오해의 여지가 있다면서 수치를 알려주지 않으셨습니다… 아니 선생님 제가 불건강해서 상담하러 간 건 맞지만요… 제 캐해석을 제가 못 듣다니요 (억울) 아니 해석하면서 말씀해주셨지만은 제가 잇티제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기억하냐고요
사실 별 생각 없이 만들었던 타랩니다.. 만들고 보니 백 개를 이어야 했던.. 피곤할 때도 있었고 한 페이지를 읽기도 했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좀 떨어지는 독서를 한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탐라의 애서가들을 보면 책 읽었다고 명함도 못 내미는데.. 생각보다 많이 지켜봐주셔서 머쓱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