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교적 최근에 입덕했으니까 윤군의 완전판 같은 모습을 봐온건데 공개되지 않은 시간 안에서도 인간적으로 부딪히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었다는 게 좋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상냥한 오라버니가 아니고 발전하는...
부족하고 모난 면이 있고 그걸 의식하고 있는 점이 사람같고 좋게느껴짐
밍쫑
김군 읍내 미용실에서 일하는데 미용실 이름 버르장머리(그형이 지어줌)
작명비 대신 염색 공짜로 해주는데 뿌리 올라올 때마다 형 뒤통수 한 번씩 쓸어봄
김군 나중에 성공해서 청담동에 샵 차리고 지점도 많이 내는데 이제 그형은 못만나 다시한번 흘러내린 머리를 귀 뒤에 꽂아주고 싶은데도
밍쫑 남밍여윤
윤녀 맨날 체크남방이나 늘어난 맨투맨 입고 머리 대충 집어올리고 다니다가 어느날 트위드 원피스에 세팅된 머리로 나타남
좌중경악하는데 그냥 사촌언니 결혼식 가는거였음
그와중에 내스타일 아닌데...생각하는 김군
왜냐면 체크남방 입고 머리 틀어올렸을 때의 목선에 발정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