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친 / 탐라 여러분!!
오늘은 제게 정말 역사적인 날인지라 여러분께 꼭 공유하고 싶어서 트윗을 써봅니다.
제 레즈비언 계정에도 썰로 풀었던 저의 중학생 시절 정병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사건에 대한 증거를 오늘 찾았어요. 특정될까봐 무서워 얘기 않았던걸 이야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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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오고 느끼는 점
1. 지방으로 대학 간다고 죽는거 아님.
2. 나 하는거에 따라 인생은 변함.
3. 이상한 인간이 세상에 존나존나 많음 티발 저도 알고싶지않앗어요
4. 교수는 1학년이 말하는 감자인걸 알고있다
5. 하지만 4학년이 말하는 감자인건 모른다 (new!)
공부할 때 완벽주의가 위험한 이유
-> 기상 실패하면 공부 때려치움(제얘기)
시작부터 꼬이면 그냥 냅다 때려치우는데
일단 되는대로라도 하면 되는걸 그냥 때려치움..ㅋㅋ
저는 되는대로라도 하자라는 생각을 하며 9모 5등급 후반에서 높4~낮3까지 미적분 성적을 올렷으며..... 이상.
좀 고민하다가 공부계에 써봅니다
그 머냐.... 님들이 만약 현재의 스스로가 너무 싫다면
그냥 머.. 발전하면 되는거 아니겟습닉가?
존나 슬프고 존나 싫고 이런 내가 밉고 좆같아!!!!! 하기엔
님 인생이 반짝반짝 예쁘게 흘러가고있는데
스스로 분탕치기엔 아깝지 않을가요?
늦은거 없고 하면 됨
수험생은 원래 정병이 올수밖에없다. 고3/n수인데 내가 이렇게 시간 허비해도 되나싶어서 우울해지고 스스로가 쓰레기 같아짐 공부를 안해도 수험생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압박감이 오지고 그래서 어 죽고십다 싶을때도 생김. 근데 많이들 이럼. 그러니까 ㄱㅊ해요 님 못난 감자 아님. 진짜 예쁜 감자임.
고3때는 사정상 공부 포기한걸 담임선생님께서 아셔서 이런말보단 즐겁게 살아도 된다는 말을 해주셨어요.
근데 모고 치러 갈때마다, 작수 수능 성적표와 현 성적표를 말씀하시며 잘하고있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어른이 말하는 너는 어떻게든 잘될거라는 말이 부담이 될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기쁘네요!
엄마 6개월 남았대요
쓸수있는약같은건 아예 없대요
방사선 치료가 그나마 할만한데 그거해도 얼마나 살지 모른다네요
아침부터 요양병원 가있는 엄마랑 전화했는데 제가 어디까지 추락할수있는지 알게됐어요
너무 막연해서 너무 답답해서 그냥 주절거려봐요
눈물도 안나요 그냥 모르겠어요
[ 3개월간의 수학 쌩노베 탈출기(미적 6->3) ]
** 저는 제 등급이 4등급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청이 많아도 응답하지 않고 있었으나 디엠으로 '해본적이 없어서 뭐부터 해야할지조차 모르겠다'라는 말을 듣고 노베 입장에서 작성해봅니다.
타래로 쭉 풀겠습니다.
< S&P500지수의 흥망성쇠에 대한 트윗 >
사실 이걸 쓸까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과연 이 글에 관심을 가질지..) 한번 써보겠습니다.
워렌 버핏이 S&P500지수를 부르짖었던 이유는? 지금 VOO 주가만 봐도 알 수 있죠
지수는 사실 여러가지가 있고 (S&P500, 나스닥...)
S&P500지수가 중요한 이유는
옛날에 집 상황이 지금보다 안좋을때 문구점에서 천원 쓰는게 아까워서 친구들 사이에 애매하게 껴있기만하곤 했다
그게 문득 생각나서 이것저것 마음껏 담았는데 17800원이 나왔다
예전의 천원 한장도 손을 덜덜 떨며 쓰던 내가 원하던 것은 고작 17800원이었구나 싶어서 기분이 묘하다
걍.. 저거만 이어보자면
제 친구가 선배한테 선배 근육이 멋져서요 라고 했다고 하고???
아무래도 대화가 적었어서 그 선배가 당황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강인한 헤테로친구가 선배한테 운동배우고싶어요.라고 했고.. 걔는 고3 직전부터 체대입시를 시작함ㅋㅋ.. 그리고 ㄹㅇ 같은대학감
선배 : 저 수능 잘거라서 그냥 수능 끝나고 보러올래요?
이런 카톡이 올줄은 그녀도 몰랐지만요.
그리고.. 그녀는 ㄹㅇ 수능이 끝난 저녁 즈음 선배가 연습하는 곳으로 갑니다. 한적한 그 공간에서 선배가 연습을 좀 한 뒤 그녀에게 왜 수영장이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런 그녀와 단 한번도 개인적인 연락을 나눈 적 없고.. 고2때 ㄹㅇ 뜬금없이 얼굴도 못마주친지 2년이 넘게 지났는데 연락이 온것이죠.
그녀는 아마도 레즈비언.이라는 존재가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고3 직전의 겨울? 도파민이 고플 시기죠.
그녀는 도파민 증폭제로서 직접 저를 찾아온 것입니다.
(약간 다른 부분 있을수도 있음)
선배 : 아 그때 도와주셨던 분! 저 고3인거 어떻게 아셨어요?
친구 : 선배 유명하세요..!!
선배 : 그래요? 근데 이거 선물 이렇게 주시고.. 괜히 좀 죄송하네요
친구 : 그냥 사귀는 분이랑 머그컵 잘 써주시면 돼요..!!
선배 : 저 솔로예요 ㅋ쿠
그렇게 유유히 떠난 선배를 그리워하다.. 쓰레기를 버리고 집에 간 뒤 그녀는 선배를 계속 떠올렸습니다. 그러다가 제게 연락을 한 것이었어요.
저는 그녀에게 곧 수능인데 응원 선물이라도 보내라고 하였고, 그녀는 안칠거같은데ㅜ 하더니 응원 선물을 보냈습니다. 바로.. 커플 머그컵을.
예전에 엄마랑 대판 싸우고 엄마가 집을 나가서 2시간동안 안들어왔음. 전화도 안받더니 집 헐레벌떡 들어와서 나한테 오더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요앞 강변에서 미친사람처럼 2시간동안 나 주려고 네잎클로버만 찾았는데 하나밖에 못찾았다고 아깐 미안했다고 나한테 줘서 울었던 기억이 갑자기 남
그녀가 선배에게 덜덜거리며 다가가 패딩을 주며 변명을 했다고 합니다. 떨려서 기억은 잘 안난다곤 하는데 떨어져서 주워드리려고요~ 정도로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선배가 아 네 하고 대답하며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폰이 사라져서 그런데 몇시인가요? 하고 물었고, 그녀는 오후 4시 21분이요
엄마 암 전이가 아니라 그냥 혹이었대요 추가검사 결과 방금 들었는데 너무너무 기뻐서... 같이 말해봅니다
의사가 암이라고 해서 가족들 다 우울띠였는데 다행입니다 ㅋㅋ.ㅋ.ㅋ 푸항항@!!~1~
근데 솔직히 말해서 서울 개큰병원에서 암 맞다고 확실하다 해놓고 바로 말 바꾸니까 줘패고싶긴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