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러분 삶의 질 최고존엄은 응암역임
- 6호선 타고 어디든 갈 수 있음
- 버스 타면 시내 중심부 한번에 감
- 버스 타고 녹번역 가면 강남도 고양도 감
- 이마트와 엄청나게 많은 동네마트
- 버스타고 세정거장에 대형 재래시장(연서시장, 대림시장)
- 건물 하나에 병원 열한개 있음
- 불 광 천
디자이너의 생애주기(?)에서 폰트란..
어릴때: 엽서체 예쁘다 히히
대학교 1학년: 안돼 기본 고딕 명조만 써
대학교 4학년: 기본 서체 말고 독립디자이너들 폰트 써
실무: 윤고딕 산돌고딕 신신명조 본명조 다~ 쓰고 둥켈산스 아르바나도 쓰고 전국팔도 지자체 폰트도 쓰고 어제 나온 무료폰트도 써
모든 게 여성전용이 된 데에는 이유가 있음
우리 학교는 부지 안에 기숙사가 딱 하나 있는데 그게 여성 전용임... 왜냐면 우리 윗윗 학번 남자 선배가 ㅈㄴ 큰 사고(성범죄)를 쳐서...
그래서 우리 학번까지는 왜 여성 전용이냐는 말 안 나왔는데 최근에는 애들이 이유를 몰라서 말 나오기 시작하더라
진짜 나는 20대보다 30대로 사는게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 암것도 모르겠고 다 혼란스럽고 불안하던 20대 때는 막 사람들이 젊은게 좋은거라고만 말하니 ‘그나마 어린거 하나 장점인데 이것마저 없어지면 어떡하지??’상태였는데 이게 얼마나 많은 여자를 불행하게 만든 가스라이팅이었는지..
집 살때 모르는 것도 너무 많고 대출도 무섭고 스트레스 왕창 받고 머리 터질 것 같았는데 막상 사고 3-4년 지나니까 그때 했던 걱정 하나도 안 남고 집주인 눈치도 안봐 이사갈 걱정도 안해 너무ㅠ좋음.. ‘’투자’가치 있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바깥으로 눈을 돌리면 내집마련 글케 멀지 않드라
대체로 누가 회사에 합격했을 때 ‘합격’의 이유는.. 그냥 그때 회사가 필요한 역할모델에 가장 들어맞는 지원자였기 때문임. 그래서 어려운 일이고 한번 한번의 지원 결과에 너무 마음 쓰지 말아야 하기도 함.. 치명적 감점 요인을 줄이고 자기 장점을 잘 드러내는 것 외의 정답은.. 사실 없지..
알티 보니까 몇년 전 카페에서 결혼을 앞둔 커플이 싸우며 하던 말이 다시 생각난다.. 인스타였나에 여자쪽이 셀카 올리고 ‘여의도맛집’이란 해시태그를 달았는데 남자가 그거에 빡쳐서(?) 왜 ‘맛집’태그를 다냐 나랑 결혼할 거 아니었냐 자들자들 하길래 여자도 옆테이블의 나도 이해를 못했는데
나는 크리스마스를 엄청 싫어하면서도 집착적으로 챙기곤 했다. 이혼 후에도 두달동안 한 집에 살던 엄마를 아빠가 쫓아내다시피 한 게 12월 23일이었는데 냉장고엔 그 다음날 같이 먹으려고 내가 사둔 크리스마스 케익이 있었다. 그걸 다같이 먹으면 같이 잘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올해는 자기 수능 도시락을 직접 만들거나 사야 하는 수험생에게 마음을 보내본다 그치만 여러분 슬픈 마음을 극복하려고 너무 특이한 요리를 해가진 마.. 먹을때 돼서/먹고 나서 난처한 일이 생기기도 하니까.. -호두강정 해갔다가 어금니 사이에 껍질 꽉 껴서 오후 내내 개신경쓰였던 사람-
걔들은 맛집 태그를 그렇게 쓰더라고......... 새벽에 인스타에서 아무 지명이나 넣어서 뫄뫄맛집 검색하면 그렇게 성매매 업소들 광고가 나온다면서요...? 그걸 얼마나 쳐 봤으면 친구랑 여의도에서 맛있는거 먹다가 셀카 좀 찍은 여자를 매도함?? (막판에 ‘헤픈 여자’단어 나와서 귀를 의심함)
아까 페북에서 어떤..실패한..디스 랩에 대한 남자들의 찬양 댓글 몇개를 봤는데.. 내용에 대한 얘기는 단순히 '사이다ㅋㅋㅋ' 수준이었고 대부분은 랩핑오진다ㄷㄷ라든가 속도존나빠르다 같은 '스펙'에 대한 댓글이었다. 나는 이것이 현대 한국 남성 다수가 취미를 향유하는 태도라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