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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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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책을 수선하고, 새로운 책을 만듭니다. 책의 기억을 관찰하고, 파손된 책의 형태와 의미를 수집합니다. (인스타그램 @pencilpenbooks_jy / 작업 문의 및 의뢰: pencilpenbooks @gmail .com) *SNS 디엠으로는 문의를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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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그간의 의뢰 작업들 중 일부의 이야기들과 책 수선가로의 저의 수다가 담긴 책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다고 해요. 많은 분들의 마음과 도움으로 만들어진 온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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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노트북을 들어 옮기다 실수로 벽지를 좀 찢었다. 하지만 저의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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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보통은 작업 완성한 사진 최종 촬영 하기 전엔 먼저 공개하지 않는 편인데요. 지금 꽤 오랫동안 작업했던 해리포터 시리즈 마무리 하고 너무 기뻐서 올려봅니다. 혼자서 기쁨의 물개박수 중인데 같이 축하해주시면 2848239592배 더 신날 것 같아요.🙌🏻 참으로 많고 다양하고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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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친구가 아이들한테 제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설명을 해주니, 애기1이 애기2가 찢어먹은 책을 들고왔어요. 아마도 제가 맡은 가장 어린 의뢰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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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이 글타래에서는 사진 촬영 및 사용 동의를 받은 책 수선/제작 의뢰 작업에 한해서 간단한 소개와 그 과정을 조금씩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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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저는 읽다가 멈춘 문장의 끝에 그 페이지의 모서리 꼭지점이 가닿도록 접어놓습니다. 예전에 아이작 뉴턴의 생전 소장 책들을 접할 일이 있었는데 뉴턴이 이런 방식으로 책갈피를 해놓더라구요. 좋은 방법 같아서 이후로 저도 따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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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어렸을 땐 ‘책 수선가’라는 직업을 알지 못했습니다. 좀 더 커서도 알지 못했죠. 20대가 다 지나갈 때까지도 이 일을 직업으로 삼고 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떤 의미에서는 이 일이 낯설고 신기합니다.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요. 오랫동안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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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책수선은 한국에서 아직 여러모로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입니다. 그래서 벽에 부딪힌 것 같이 막막하고 외로운 순간들이 종종 있는데, 여러분의 RT와 하트를 눌러주시는 마음들이 저에게는 매번 큰 힘이 됩니다. 책수선에 주시는 관심에 늘 감사합니다.(저도 하트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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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만우절을 맞아 거짓말처럼 즐거운 소식을 전해봅니다. SBS 새 드라마 <트롤리>의 주인공, 김현주 배우님의 직업이 책 수선가라는 떨리는 소식 하나, 그리고 사실 작년부터 제가 이 드라마의 자문으로 같이 일하고 있다는 즐거움 소식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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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보통 종이는 물과 상극으로 여겨지는 재질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물이 종이를 살릴 때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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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저는 아직도 읽어야 하는 전공책이 너무 두껍거나 무거우면 어릴 때 전과 잘라서 다녔던 것처럼 필요한 부분만 갈라내어 들고다니기도 해요. 그러면 편하고 덜 질리고 좋더라구요. 음.. 그러다 다시 한 권으로 만들고 싶으면.. 저는 제가 고치면 되니까..^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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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저랑 나이가 거의 비슷한 책. 그래서 저도 기억이 생생한 책. 클리닝 작업을 하면서 무서웠던 피아노 선생님, 피아노 가기 싫어서 놀이터에서 땡땡이 쳤던 날, 체르니30번을 끝내 떼지 못한 뒤늦은 아쉬움이 전부 다 기억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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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책 수선을 하면서 발견하는 (책 사이에 끼여 죽은) 벌레들을 위한 유골함을 의뢰제작했습니다. 자수를 넣은 깔개를 깔고 그 위에 벌레들을 놓을 예정이예요. 각각 다 다른 모양의 뚜껑으로 4cm가 채 되지 않는 아주 작고 아름다운 함들. 앞으로 한 개씩 계속 모아가려고요.(제작 및 사진: @frondj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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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요즘 작업실에 함께 출퇴근 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함께 일한 지는 한 달쯤 되었어요. 오시는 분들 중 강아지털 알러지나 기타 이유로 강아지가 불편하거나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방문하시기 전에 미리 안내를 미리 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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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오래 기다린 디즈니 그림 명작 전집(계몽사)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너무 설레네요. 저는 오늘 하루 오프할게요. 단추로 끓인 수프부터 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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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지금 보니 일러스트가 제가 설명한 거랑은 좀 다르게 그려져있네요. 좀 더 설명을 하자면, 사진처럼 (양장본 책등 쪽에 있는 홈 파여 있는 부분까지만 튀어나오도록) 책등 방향을 좌우로 번갈아가며 쌓아주세요. 가능한 비슷한 크기의 책들끼리 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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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1.그림처럼 반드시 방향을 좌우로 번갈아가며 책등이 조금 튀어나오게 쌓으세요. 특히 양장본의 경우 그냥 똑바로 쌓으면 무게에 제본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압력을 주기 위해 두껍고 무거운 책을 무조건 위로 올리는 것 역시 책이 망가질 수 있으니 무게에 따라 한번에 쌓는 권수를 적절히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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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요즘 수선하고 있는 책에 글귀를 보고 괜히 한번 웃어본다. 고민 많은 사람으로부터. “인간만이 크게 고민한다. 그래서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웃음을 발명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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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흰색 안료 묻은 부분 원본 손상 없이 복원. 이런 작업 너무 짜릿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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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올린 책 보관시 유용한 팁 정리글인데, 이 방법들을 따라할 경우 좀 더 조심하면 좋을 부분들이 있어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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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디지털 스캔하기 용이하도록 책등을 잘라드린 적이 있다. (이런 건 대형기계로 자르기 때문에 금방 함) 남은 책등들을 모아두니 이상하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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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5 years
이 책은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페이지가 크고 작게 찢어져 있었습니다. 산화가 된 종이는 이미 바스라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더라도 한 장도 빠짐없이 모두 수선하기로 하였지요. 동화책인만큼 삽화가 있는 면을 우선으로 수선의 흔적을 최소화시켰습니다. #재영책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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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오늘 천계영 작가님이 작업실에 방문해주셨어요! <언플러그드 보이> 초판을 샀던 중학생이었던 나 칭찬합니다. 책 안에 들어있는 브로마이드 잘라다 벽에 붙이지 않고 꾹 참고 그대로 뒀던 나 칭찬합니다. 먼지 안타게 20년 넘게 잘 보관해온 나 칭찬합니다ㅠㅠ 이런 날이 올 줄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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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퍼즐 맞추는 거 좋아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엉킨 실타래 푸는 거 좋아하던 어린이는 커서 부서져 조각난 그림을 맞추고 섬유질의 올을 풀어 책을 수선하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재영책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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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의뢰자분께서 새 커버에 재영책수선의 로고를 넣어달라고 요청을 하셨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작업했답니다. 다른 이유로 금박으로 진행하긴 했지만 원래는 주황색 취향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아,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담아드릴 봉투는 주황색으로 만들어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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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1. 정숙진 할머님께서 대학교 재학 시절 (한국 전쟁 발발 전부터 해방 후까지) 적으셨던 일기장을 수선-제책하는 작업��� 하고 있습니다. '그때, 우리 할머니(정숙진, 윤여준 지음. 북노마드 출판)'에도 일부 소개되어 있는 일기장의 원본으로 손녀분께서 의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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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이 해리포터 시리즈는 수선을 맡긴 이유를 알면 더욱 좋아질 수 밖에 없는 그런 작업이랍니다. 의뢰자 분의 자녀 분이 어릴 때 가장 좋아하고 많이 읽었던 책이었고, 그러다보니 심하게 망가지게 되었는데요. 그걸 수선해서 자녀 분께 다시 선물로 주고 싶으신 부모님께서 의뢰하신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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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보통은 작업 완성한 사진 최종 촬영 하기 전엔 먼저 공개하지 않는 편인데요. 지금 꽤 오랫동안 작업했던 해리포터 시리즈 마무리 하고 너무 기뻐서 올려봅니다. 혼자서 기쁨의 물개박수 중인데 같이 축하해주시면 2848239592배 더 신날 것 같아요.🙌🏻 참으로 많고 다양하고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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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작업실에 매일 밥을 먹으러 오는 고양이들이 다섯마리 정도 있는데요. 그 중에 유독 한 마리가 최근들어 하루에도 몇번씩 자주 오고 기웃거리는 거예요. 요며칠 날이 너무 추워서 실내 난로 온기라도 좀 쬐라고 문을 열어놓아주었는데 매일 한 발자국씩 가까이 오더니 오늘은 결국 들어왔다 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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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한번 찢기거나 구김이 간 종이는 그럴듯하게 펼친다고 해도 언제든 그 경계와 구김을 따라 다시 쉽게 찢기거나 접힐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물성을 종이의 기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기억들을 가진 종이들의 묶음은 책이 되지요. 그래서 책수선을 하면서부터 늘 맘에 담아두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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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하는 얘기지만, 아끼는 책에는 일반 테이프는 붙이지 마세요. 수선 가능성도 많이 희박해지고, 가능하다 하더라고 작업 과정도, 비용도, 시간도 몇 곱절로 늘어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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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펭귄북스 페이퍼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헌책방 ‘paperback’ 서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 시그니처 주황색의 향연이 인상깊은 공간이다. 각자의 원하는 책을 찬찬히 찾아보는 경험이 즐겁기를.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6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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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이 책의 파손들은 고가의 한정판인 책임에도 불구하고 의뢰자 분께서 어린이들과 손님들에게 마음껏 볼 수 있도록 해준 덕에 생긴 파손이라, 멋진 훈장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책의 그런 지난 시간을 보상해주는 마음으로 수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850장 각 장을 모두 클리닝 하는 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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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14화: The Manchester United Opus | 파손이라는 훈장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대답하기가 어렵지만 가장 큰 책이 무었이었냐 묻는다면, 이 책이라 답하겠어요. 가로, 세로 60x60cm, 37kg의 책을 수선하는 일은 저의 모든 체력을 넘어서는 일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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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미국에서부터 바다를 건너온 아주 오래된 옥편 속 거미. 책등 사이에 숨어 끼여있는 걸 발견하고 살살 꺼내봤다. 이미 죽은 지 오래되어 보이긴 하지만, 얘는 언제부터 여기 있었던 걸까. 책등엔 왜 들어가려고 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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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사실 오늘은 '재영 책수선' 4주년인데요. 마침 이번주에 생일까지 겹쳐서 올해는 개인적으로 작은 축하의 자리를 만들 계획이 있었는데, 아쉽지만 내년으로 미뤄야겠어요. 혼자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좀 속상하지만, 온라인 파티로, 축하의 의미로 마음 한번씩 눌러주시면 그래도 저는 해피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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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자가격리 5일째인 어제부터 갑자기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결과는 음성이지만 갑자기 고열이 나는게 의심스러우니 한동안 조심하라는 의사 소견을 받아 원래 계획대로 3월 중순까지는 비대면을 유지하고, 그 사이에 매일 검사과 가능한 자가격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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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지난 일년이 넘는 시간 동안 드라마 작가님과 대본으로, 또 배우, 스텝 분들과 현장 자문으로 함께 해온 SBS 드라마 <트롤리>가 지난 19일부터 방영이 시작되었어요. 대사 중 “사람도 수선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과연 무엇이 될까요!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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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책을 수선하거나 만들 때 발생하는 소리들만 수집하는 유투브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여러가지 작동법에 미숙해서 업로드는 느릴 것 같지만, 편안하게, 때론 속 시원하게, 때론 궁금하게, 때론 졸립게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재영책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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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6 years
의뢰자분께서 인스타그램에 할머님께 일기장을 전달해 드리며 올리신 글에 괜히 제 코끝이 시큰거려 허락을 받고 옮깁니다. 일기장에 담긴 할머님과 의뢰자분의 소중한 추억 한 켠에 재영 책수선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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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2 years
멀리서부터 날아온, 오래 기다린 새 작업복이 도착했습니다.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책에도 적었지만 이 그림에 관한 일화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복원 작업들 중 하나랍니다. 작업복으로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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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1.그림처럼 반드시 방향을 좌우로 번갈아가며 책등이 조금 튀어나오게 쌓으세요. 특히 양장본의 경우 그냥 똑바로 쌓으면 무게에 제본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압력을 주기 위해 두껍고 무거운 책을 무조건 위로 올리는 것 역시 책이 망가질 수 있으니 무게에 따라 한번에 쌓는 권수를 적절히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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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7 years
D-day! 2018년 2월 28일, 재영 책수선이 문을 열었습니다. 재영 책수선에서는 망가진 책을 수선하고 새로운 책을 만듭니다. 준비하는 동안 응원과 격려로 기다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좋은 작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재영 책수선, 재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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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완성된 일기장이 할머님께 잘 전달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할머님과 더불어 가족분들 모두 기뻐하시고 신기해하셨다는 말씀에, 또 스무살 적 1940년의 일기장을 다소곳 들고 계신 2018년의 할머님의 사진에, 저 역시 기쁘고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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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5 years
오늘 일자 조선일보에 재영 책수선에 관한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요즘 종이 신문을 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워서 저도 방금에서야 확인을 했네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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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견출지가 필요해서 문방구에 갔다가, 와.. 요즘 견출지는 보호필름마저 멋(?)스럽게 크라프트지 느낌으로 나오는구나 하고 하나 사왔거든요. 근데 그런거 아니고 그냥 오랫동안 창가에서 팔리지 않았던 불쌍한 견출지였음을. 자외선과 세월은 종이와 비닐에 이렇게나 무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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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5 years
헌책방 조합으로 구성된 <서울 책보고>. 공간 디지인이나, 컬렉션 등등을 다 떠나서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공간이란 느낌이 많이 들어 인상 깊었다. 계몽사 디즈니 시리즈가 있길래 이번 복간편이랑 같이 소장하려고 가장 좋아했던 ‘단추로 끓인 스프’를 찾아보았지만 없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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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5 years
시각적인 장면들은 빼고, 책수선할 때 발생하는 소리들만 ASMR로 방송하면 과연 많이들 들으실까? 나에겐 너무 익숙해진 소리들이라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소리들일지 아닐지, 가늠이 잘 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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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리디셀렉트 연재에는 싣지 않은 다른 사진들도 몇장 함께 올려봅니다. 파손된 정도가 꽤 심한 상태였는데요, 성경책인만큼 본문 종이가 얇은 탓에 많이 집중해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분위기가 비슷한 듯 많이 달라진 모습이 제 맘에도 무척 들었던 작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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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4화: 성경 | 오래간 간직한 단 한권의 책을 물려주는 그 마음을 담아 누군가 고이 간직하던 책을 선물로 받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선물을 아름답게 포장하는 마음으로 진행한 책. 이번 화는 자녀분께 물려주고 싶은 성경책에 담긴 마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리디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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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두 권 모두 크게 파손된 부분은 없었지만, 군데군데 흠집이나 오염물질이 묻거나 곰팡이가 핀 부분이 있었는데요. 빠르고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잘라냄으로써 원본의 판형을 변형시키는 기계 재단 대신 원본 훼손 및 변형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수작업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훨씬 깨끗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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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여전히 남아있을 펭귄. 그 펭귄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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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리디 셀렉트의 '명함보다 내 일' 섹션에 책 수선에 관한 이야기들로 짧은 3회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책 수선가로서의 저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적어보았어요. 오늘 1화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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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리디셀렉트에 '재영책수선' 채널이 런칭되었습니다. 🥳앞으로 격주 금요일마다 연재되는, 책을 보고 만지고 쓴 책수선가의 독후감. 책 수선 역시 망가진 책을 고쳐 쓰는 일이 우리 일상의 일임을, 책과 사람을 잇는 일임을 적어보려고요. 많은 구독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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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6 years
커버 분실, 내지 산화 및 손실, 테이프가 부착, 망가진 제본 등등,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일기장의 수선 전/후 사진을 마지막으로 할머님 일기장 작업 글타래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튼튼해진 모습으로 다시 할머님의 곁에서 오래오래 머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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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쓰는 투명테이프, 종이테이프, 박스테이프 등등은 장기적으론 책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칩니다. 테이프가 경화되면서 ���이가 다시 찢어지, 아니, 부러지게 돼요. 만약 아끼는 책이라면 일반 테이프는 사용하지 말고 보수용 전용 테이프를 구매하시거나, 더 좋은 방법은 재영책수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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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제거 땐 종이 재질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책처럼 이른바 갱지로 불리는 종이는 두께도 얇고 펄프가 잘 일어나며 표면이 거칠어 종이 손상 없이 테이프를 떼어내기에 까다로운 편이지요. 마지막 사진 속 떼어낸 테이프의 투명도를 보면 제거 작업의 퀄리티를 가늠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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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려보니 올해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58권을, 그리고 지금 59번째 책을 고치고 있더라고요. 한국에 돌아와서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으로 시작했던 일인데, 그래도 조금 뿌듯해 해도 되겠지요? 찾아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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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수선을 하다보면 어렸을 때 좋아했었지만 크면서 잊었던 책들을 만나 무척 반가울 때가 많습니다. 지난 번 에이브 시리즈의 <비챠의 학교생활>도 그렇고, 요즘 작업 중인 이 책도 그렇네요. 말로만 들었을 땐 어렴풋하던 기억이 표지를 보자마자 이렇게 선명하게 되살아나요. 매번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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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책 수선가의 습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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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5 years
같은 찢김이라도 이렇게 산화가 많이 진행된 종이에서는 상태가 좋은 종이에서보다 그 손상이 더욱 쉽게 결을 따라 번지게 됩니다. 그래서 비록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작은 찢김이라도 놓치지 않고 모든 페이지에 걸쳐 수선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제법 감쪽같지요? #재영책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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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출간기념 전시 및 이벤트 안내 타래 * 땡스북스( @thanksbooks )에서 2022년 1월 5일부터 2월 8일 오후 4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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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아끼는 책에는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으시는게 좋답니다. 테이프를 붙여버리면 나중에 종이는 삭게 만들면서 책에서는 안떨어지고 제 손에서도 안떨어지고, 여러모로 곤란해진답니다. 😂 #재영책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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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뒤늦은 소개가 되었지만 며칠전 ‘아시아경제’ 신문에 <재영 책수선> 소개와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신문을 받아 펼쳐보니 한 지면 한가득 실려있어서 얼떨떨하네요. 꿀잼 라이프 섹션에 소개될 줄은 몰랐지만 책 수선은 꿀잼 맞으니까 웃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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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도비는 자유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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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보통은 작업 완성한 사진 최종 촬영 하기 전엔 먼저 공개하지 않는 편인데요. 지금 꽤 오랫동안 작업했던 해리포터 시리즈 마무리 하고 너무 기뻐서 올려봅니다. 혼자서 기쁨의 물개박수 중인데 같이 축하해주시면 2848239592배 더 신날 것 같아요.🙌🏻 참으로 많고 다양하고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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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언젠가 죽는다면 책에 둘러싸여 죽고 싶다고 남겨놓은 분께 또 다른 어떤 분은 주인공이 그렇게 죽는 내용의 다른 책을 추천해놓으셨어요. 오프라인 트위터 같고 너무 좋네요. 트위터에서라도 처음 메모를 남겨셨던 분께 다음분의 책 추천 메모가 가닿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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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전시에는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이 한 권 펼쳐져 있는데요. 이 책에 만큼은 누구든 편히 책에 메모도 하고, 페이지도 접고, 낙서도 하고 좋아하는 문장이 있으면 밑줄도 맘껏 그어주세요. 혹시 저에게 적어주실 응원의 말씀이 있다면 그것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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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열린책들 출판에서 도스토예프스키 생일 200주년을 맞아 나온 전집을 보내주셨습니다. 함께 재미난 콜라보 작업을 할 수 있을 수 있었는데 일정이 불가능해 진행되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어요. 300살 생일 때 열린책들과 또 다른 책 수선가가 해주길! 도스토예프스키씨, 200살 생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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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책 고치는 도비로 지내고 있어요. 누가 양말 한 짝 주면 도비는 자유가 될 지도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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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작업실 이사 후 첫 동네 손님들. 정리하면서 환기 시킨다고 문들을 다 열어놨더니 이쪽저쪽에서 귀여운 손님들이 기웃기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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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방금 편집자님으로부터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이 오늘 4쇄에 넘어갔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와, 정말 진심으로 이 봄날의 이 세상 모든 라일락의 향기만큼 많이많이 감사합니다. 내일 무서운 치과에 가야해서 무척 긴장한 채로 잠들 뻔 했는데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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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이 책의 실제 두께는 과연 몇 cm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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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2 years
0.03mm 종이에서 0.01mm 종이 손상없이 떼어내기. 그리고 그 사이에서 증식했다가 죽은 벌레 사체들 제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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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을 내면서 인쇄감리를 보고나면 인쇄소 측에서 출판사에 이런 가제본을 보내준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편집자님께서 혹시 간직하고 싶으면 주겠다고 하셔서 그러고 싶다고 대답했었지만, 실은 그때부터 맘속으로 이건 양장본으로 만들어 편집자님 드릴 선물로 정해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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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식빵이라고는 하얗고 네모난 줄로만 알았던 어린 시절엔 이 책들에 나오는 이 빵이 정말 신기하고 궁금했었어요. 그러다 한참 후에 미국에서 흔하디 흔하게 파는 sourdough bread를 보고선 아아, 그 빵이 이거였겠구나,하고 새삼 신기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빵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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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망가진 책이 만들어내는 공간과 형태는 정말이지 너무 예쁘죠. 촬영이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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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단추로 끓인 수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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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테이프 제거 땐 종이 재질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책처럼 이른바 갱지로 불리는 종이는 두께도 얇고 펄프가 잘 일어나며 표면이 거칠어 종이 손상 없이 테이프를 떼어내기에 까다로운 편이지요. 마지막 사진 속 떼어낸 테이프의 투명도를 보면 제거 작업의 퀄리티를 가늠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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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재영 책수선' 웹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사진들은 우선 26일에 출간될 책에 실린 작업을 위주로 먼저 올려놓았는데요, 앞으로 계속 조금씩 채워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작은 독서 습관들로 꾸며진 이곳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계속 지켜봐주세요!🙂 (디자인: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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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이 책의 수선 전 사진들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합니다. 제가 아는 한 거의 모든 종류의 파손들이 한 권의 책 안에 있어요. 사람에 의한 것, 시간에 의한 것, 자연에 의한 것까지. 아낌없이 봤기 때문에 가능한 모습들. 파손된 책의 형태를 관찰하고 모으는 제 입장에선 무척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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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의뢰자 분께서 지난 26년간 해외와 국내를 오갈 때마다 늘 함께 가지고 다니며 자주 펼쳐본 책인만큼 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는데요. 두 손바닥을 합친 것보다도 큰 판형의 책이었기에 얇은 가죽 표지는 두꺼운 책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버렸고, 제본 역시 흐트러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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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어릴 때부터 엉킨 실타래나 매듭 푸는 걸 좋아했었는데요, 그 취미가 어른이 되어 책 수선을 할 때도 큰 즐거움을 주네요. 아무리 작은 부위의 종이 수선이라도 섬유오라기를 가지런히 정돈하면 할 수록 결과물도 더 말쑥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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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좀전에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이 2쇄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전해받았습니다. 너무 놀라고 기뻐서 작업실 앞에 나가서 잠시 찬바람으로 얼굴을 식히고 들어왔어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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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그간의 의뢰 작업들 중 일부의 이야기들과 책 수선가로의 저의 수다가 담긴 책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다고 해요. 많은 분들의 마음과 도움으로 만들어진 온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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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가위질 트레이닝용 가위. 안쪽 구멍에는 어린이가 손가락을 넣고 바깥쪽 구멍에는 보호자가 손가락을 넣어 어린이가 가위를 사용할 때 필요한 힘조절 및 사용감을 익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모양만으로도 이미 귀여운데 용도마저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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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무언가의 에필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11월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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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단체’는 카라가 구조한 갓 태어난 새끼 강아지였고 이후 다른 가정에 입양이 되었다가 1년 반 후 파양이 되어 보호소로 돌아와 그동안 임보자와 생활하고 있었어요. 저는 카라와 임보자 분을 통해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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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요즘 작업실에 함께 출퇴근 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함께 일한 지는 한 달쯤 되었어요. 오시는 분들 중 강아지털 알러지나 기타 이유로 강아지가 불편하거나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방문하시기 전에 미리 안내를 미리 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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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갓 만들어진 완벽하게 깨끗한 책과 종이가 주는 두근거림도 좋지만 저는 (어떤 방식으로든) 망가진 것들을 더 좋아합니다. 무너지거나 훼손된 책/종이의 구조와 표면, 그리고 그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언제나 너무 매력적입니다. 제가 계속해서 이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이유들 중 하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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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서점에 갔다가 그간 궁금했던 신간이 놓여있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펼쳐본 페이지에 ‘재영 책수선’의 이야기가 나와 있어서 너무 깜짝 놀랐어요. 조용했던 서점 안에서 순간 저도 모르게 어!! 소리를 쳐버린..(사장님 죄송해요🥲) 유투브 ‘겨울서점’의 김겨울 님의 신간 <책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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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13. 이번 작업은 아마 많은 분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알고 계실 책일 것 같습니다. <모모> (미카엘 엔데 지음, 차경아 옮김, 청람문화사, 1978년 5쇄) 몇년전 방송에 나온 후로 다시 한번 베스트 셀러 붐을 만들기도 했지요. 어떤 파손과 수선이 있었는지 타래로 계속 이어 보겠습니다. #재영책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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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직업인으로서 책에 남은 낙서를 지우는 일이 쉽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어린이들이 본인책에 낙서하기를 겁내거나 머뭇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그 행동이 분명 여러 감각의 독서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단 본인 책에만. 남의 책, 도서관 책에는 낙서하면 하면 안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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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이 전집에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듯 합니다. 디즈니 그림명작과 더불어 제 어린시절을 담당했던 프뢰벨 그림동화 전집이 의뢰로 들어왔었고 요즘 작업 중인데요, 각 권을 잡고 펼칠 때마다 옛날 기억들을 불러내줘서 너무 좋네요.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했던 <떡갈나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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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레르몬토프의 책, 현대의 영웅과 지워질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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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종종 의뢰 책에 재영책수선 로고를 넣어달란 요청이나 인터뷰/토크 후에 생각치도 못한 사인 요청을 받을 때 단순히 기분 좋고 기쁜 걸 넘어서서 너무 고마운 마음에 약간 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저의 책 수선 이야기에 마음까지 기울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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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새 표지에 대해서 의뢰자 분이 원하신 조건은 두 가지였습니다. 검은색 표지로 단순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그 두 가지 조건을 바탕으로 어떤 디테일로 아름다움을 더힐까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디테일을 보기 전에 우선 수선 전/후 사진부터 먼저 볼까요? 비슷한 듯 많이 달라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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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하네요. 🥲 이번주는 주말까지는 선약된 미팅을 제외하고선 일단 쉬려고 해요. 이로인해 일정에 변경이 생기는 분들에게는 따로 개별적인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그 외 수선이나 이메일 업무는 다음주 초에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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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이번에 적은 책은 'Great Short Stories of Detection, Mystery and Horror (Dorothy L. Sayers, Gollancz, 1929) '입니다. 사진으로 살짝 먼저 만나보자면, 쨔라란쨘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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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3화: Detection Mystery Horror | 시간의 형태를 다듬는, 복원과 수선의 일 복원과 수선의 경계에서 가능과 불가능을, 균형과 조화로움을 고민합니다. 복원의 희열과 수선의 재미 사이에서의 줄타기. 이번 글은 아직 트위터에서 공개한 적 없는 책😉 #재영책수선 #리디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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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접착제때문에 한 장으로 붙어버린 두 페이지를 흔히 종이랑은 상극이라 생각되는 물과 열을 이용해 분리시켜줍니다. 하지만 역시 종이는 물과 열에 약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풀어지기 전에 재빠르면서도 조심스럽게 작업을 해줘야 하는 긴장되는 과정이예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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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호랑이의 해를 맞아 작업실에 작은 호랑이를 한 마리 데려왔습니다. 작업할 때 시야가 산만한 걸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 벽에 뭔가를 붙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고양이는 예외입니다. 언제나 늘 영원히 예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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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산화가 많이 진행되었고 실제본은 이미 풀어진 상태라 산화 방지 약품처리, 실제본, 그리고 총 98페이지 중 50페이지에 걸쳐 부착되어 있는 테이프 제거 작업이 함께 진행됩니다. 일반적인 양장본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제책될 예정입니다. 할머님의 글을 닮은 아름다운 책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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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4 years
원본의 모습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책일 경우엔 의뢰자분의 분위기와 하는 말들에서 많은 힌트를 얻어 작업을 합니다. 이 책이 온화하게 밝아질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었죠. 어머님의 유품인 <옛 일러스트 도안집>타래는 수선 전/후 사진을 마지막으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재영책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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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에 붙은 스티커가 한번에 깨끗하게 안떨어지면 답답하시죠. 표지에 붙은 종이도 마찬가지랍니다. 새 면지가 붙어야할 자리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히 깔끔하게 모두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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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이런 날도 있는 거겠지만 요며칠 너무 힘들었어서 실수로 붓이 접착제통에 빠진 것 뿐인데도 약간 울고 싶네요. 오늘만 세 번째 손에서 미끌어져서 통에 빠진.. 😂 10분만 쉬었다가 마음 가다듬고 다시 일해보려구요. 모두 포근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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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종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부러지는 상태의 산화된 종이들은 기계재단을 하면 안되기 때문에 한 장 한 장 손과 칼로 직접 천천히 잘라내야 합니다. 상당히 오래 걸리는 일이지만 잘 끝내고 났을 때의 만족감은 그보다 더 오래 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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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작업 촬영 정리를 하다 실수로 인버트를 시켰는데 어쩐지 프린크 해서 소장하고 싶은 이미지가 나왔네요. 🙃 #재영책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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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5 years
요 근래들어 제일 떨리네요. 어릴 때 정말 좋아했던,을 넘어서서 사랑했던 책들이었습니다. 대학교때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날 엄마가 바자회에 기증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아쉬웠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네요. 약간 눈물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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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영 책 수 선
3 years
작업실에는 밥 먹으러 오는 동네 고양이들은 다들 경계심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콧수염이는 (제 맘대로 부르는 이름) 사람은 경계 하면서도 이 공간은 맘에 드는지 이젠 문간에 앉아 밥 주기를 기다립니다. 가끔은 살짝 안으로 들어와서 기웃거리기도 하고요. 매일 출근력+30 시켜주는 존재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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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김현주 배우님이 맡은 주인공 혜주의 직업은 책 수선가입니다. 숨이 조여오듯 긴장감 넘치는 서사 속에서 혜주를 통해 보여지는 책수선의 풍경을 찾아보는 것도 드라마를 즐기는 또 다른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전체 대본을 다 알고 있는 저도 여전히 긴장감에 몰입해서 보게 되는 트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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