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책을 수선하고, 새로운 책을 만듭니다. 책의 기억을 관찰하고, 파손된 책의 형태와 의미를 수집합니다. (인스타그램
@pencilpenbooks_jy
/ 작업 문의 및 의뢰: pencilpenbooks
@gmail
.com) *SNS 디엠으로는 문의를 받지 않습니다.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그간의 의뢰 작업들 중 일부의 이야기들과 책 수선가로의 저의 수다가 담긴 책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다고 해요. 많은 분들의 마음과 도움으로 만들어진 온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보통은 작업 완성한 사진 최종 촬영 하기 전엔 먼저 공개하지 않는 편인데요. 지금 꽤 오랫동안 작업했던 해리포터 시리즈 마무리 하고 너무 기뻐서 올려봅니다. 혼자서 기쁨의 물개박수 중인데 같이 축하해주시면 2848239592배 더 신날 것 같아요.🙌🏻 참으로 많고 다양하고 길었네요😅
어렸을 땐 ‘책 수선가’라는 직업을 알지 못했습니다. 좀 더 커서도 알지 못했죠. 20대가 다 지나갈 때까지도 이 일을 직업으로 삼고 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떤 의미에서는 이 일이 낯설고 신기합니다.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요. 오랫동안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책 수선을 하면서 발견하는 (책 사이에 끼여 죽은) 벌레들을 위한 유골함을 의뢰제작했습니다. 자수를 넣은 깔개를 깔고 그 위에 벌레들을 놓을 예정이예요. 각각 다 다른 모양의 뚜껑으로 4cm가 채 되지 않는 아주 작고 아름다운 함들. 앞으로 한 개씩 계속 모아가려고요.(제작 및 사진:
@frondjo
)
1.그림처럼 반드시 방향을 좌우로 번갈아가며 책등이 조금 튀어나오게 쌓으세요. 특히 양장본의 경우 그냥 똑바로 쌓으면 무게에 제본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압력을 주기 위해 두껍고 무거운 책을 무조건 위로 올리는 것 역시 책이 망가질 수 있으니 무게에 따라 한번에 쌓는 권수를 적절히 나누세요.
이 책은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페이지가 크고 작게 찢어져 있었습니다. 산화가 된 종이는 이미 바스라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더라도 한 장도 빠짐없이 모두 수선하기로 하였지요. 동화책인만큼 삽화가 있는 면을 우선으로 수선의 흔적을 최소화시켰습니다. #재영책수선
오늘 천계영 작가님이 작업실에 방문해주셨어요!
<언플러그드 보이> 초판을 샀던 중학생이었던 나 칭찬합니다. 책 안에 들어있는 브로마이드 잘라다 벽에 붙이지 않고 꾹 참고 그대로 뒀던 나 칭찬합니다. 먼지 안타게 20년 넘게 잘 보관해온 나 칭찬합니다ㅠㅠ 이런 날이 올 줄이야ㅠㅠ
의뢰자분께서 새 커버에 재영책수선의 로고를 넣어달라고 요청을 하셨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작업했답니다. 다른 이유로 금박으로 진행하긴 했지만 원래는 주황색 취향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아,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담아드릴 봉투는 주황색으로 만들어보았어요. 🧡
이 해리포터 시리즈는 수선을 맡긴 이유를 알면 더욱 좋아질 수 밖에 없는 그런 작업이랍니다. 의뢰자 분의 자녀 분이 어릴 때 가장 좋아하고 많이 읽었던 책이었고, 그러다보니 심하게 망가지게 되었는데요. 그걸 수선해서 자녀 분께 다시 선물로 주고 싶으신 부모님께서 의뢰하신 책이랍니다. 🎈😀🎈
보통은 작업 완성한 사진 최종 촬영 하기 전엔 먼저 공개하지 않는 편인데요. 지금 꽤 오랫동안 작업했던 해리포터 시리즈 마무리 하고 너무 기뻐서 올려봅니다. 혼자서 기쁨의 물개박수 중인데 같이 축하해주시면 2848239592배 더 신날 것 같아요.🙌🏻 참으로 많고 다양하고 길었네요😅
작업실에 매일 밥을 먹으러 오는 고양이들이 다섯마리 정도 있는데요. 그 중에 유독 한 마리가 최근들어 하루에도 몇번씩 자주 오고 기웃거리는 거예요. 요며칠 날이 너무 추워서 실내 난로 온기라도 좀 쬐라고 문을 열어놓아주었는데 매일 한 발자국씩 가까이 오더니 오늘은 결국 들어왔다 갔어요 😂
한번 찢기거나 구김이 간 종이는 그럴듯하게 펼친다고 해도 언제든 그 경계와 구김을 따라 다시 쉽게 찢기거나 접힐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물성을 종이의 기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기억들을 가진 종이들의 묶음은 책이 되지요. 그래서 책수선을 하면서부터 늘 맘에 담아두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의 파손들은 고가의 한정판인 책임에도 불구하고 의뢰자 분께서 어린이들과 손님들에게 마음껏 볼 수 있도록 해준 덕에 생긴 파손이라, 멋진 훈장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책의 그런 지난 시간을 보상해주는 마음으로 수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850장 각 장을 모두 클리닝 하는 일부터,
14화: The Manchester United Opus | 파손이라는 훈장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대답하기가 어렵지만 가장 큰 책이 무었이었냐 묻는다면, 이 책이라 답하겠어요. 가로, 세로 60x60cm, 37kg의 책을 수선하는 일은 저의 모든 체력을 넘어서는 일이었답니다.
사실 오늘은 '재영 책수선' 4주년인데요. 마침 이번주에 생일까지 겹쳐서 올해는 개인적으로 작은 축하의 자리를 만들 계획이 있었는데, 아쉽지만 내년으로 미뤄야겠어요. 혼자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좀 속상하지만, 온라인 파티로, 축하의 의미로 마음 한번씩 눌러주시면 그래도 저는 해피해피🥳
자가격리 5일째인 어제부터 갑자기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결과는 음성이지만 갑자기 고열이 나는게 의심스러우니 한동안 조심하라는 의사 소견을 받아 원래 계획대로 3월 중순까지는 비대면을 유지하고, 그 사이에 매일 검사과 가능한 자가격리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 일년이 넘는 시간 동안 드라마 작가님과 대본으로, 또 배우, 스텝 분들과 현장 자문으로 함께 해온 SBS 드라마 <트롤리>가 지난 19일부터 방영이 시작되었어요. 대사 중 “사람도 수선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과연 무엇이 될까요!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
1.그림처럼 반드시 방향을 좌우로 번갈아가며 책등이 조금 튀어나오게 쌓으세요. 특히 양장본의 경우 그냥 똑바로 쌓으면 무게에 제본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압력을 주기 위해 두껍고 무거운 책을 무조건 위로 올리는 것 역시 책이 망가질 수 있으니 무게에 따라 한번에 쌓는 권수를 적절히 나누세요.
D-day!
2018년 2월 28일, 재영 책수선이 문을 열었습니다.
재영 책수선에서는 망가진 책을 수선하고 새로운 책을 만듭니다. 준비하는 동안 응원과 격려로 기다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좋은 작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재영 책수선,
재영 드림.
헌책방 조합으로 구성된 <서울 책보고>. 공간 디지인이나, 컬렉션 등등을 다 떠나서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공간이란 느낌이 많이 들어 인상 깊었다. 계몽사 디즈니 시리즈가 있길래 이번 복간편이랑 같이 소장하려고 가장 좋아했던 ‘단추로 끓인 스프’를 찾아보았지만 없어서 아쉬웠다.
두 권 모두 크게 파손된 부분은 없었지만, 군데군데 흠집이나 오염물질이 묻거나 곰팡이가 핀 부분이 있었는데요. 빠르고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잘라냄으로써 원본의 판형을 변형시키는 기계 재단 대신 원본 훼손 및 변형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수작업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훨씬 깨끗해졌지요?
우리가 흔히 쓰는 투명테이프, 종이테이프, 박스테이프 등등은 장기적으론 책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칩니다. 테이프가 경화되면서 ���이가 다시 찢어지, 아니, 부러지게 돼요. 만약 아끼는 책이라면 일반 테이프는 사용하지 말고 보수용 전용 테이프를 구매하시거나, 더 좋은 방법은 재영책수선으로(!)
테이프 제거 땐 종이 재질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책처럼 이른바 갱지로 불리는 종이는 두께도 얇고 펄프가 잘 일어나며 표면이 거칠어 종이 손상 없이 테이프를 떼어내기에 까다로운 편이지요. 마지막 사진 속 떼어낸 테이프의 투명도를 보면 제거 작업의 퀄리티를 가늠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책 수선을 하다보면 어렸을 때 좋아했었지만 크면서 잊었던 책들을 만나 무척 반가울 때가 많습니다. 지난 번 에이브 시리즈의 <비챠의 학교생활>도 그렇고, 요즘 작업 중인 이 책도 그렇네요. 말로만 들었을 땐 어렴풋하던 기억이 표지를 보자마자 이렇게 선명하게 되살아나요. 매번 신기합니다.
보통은 작업 완성한 사진 최종 촬영 하기 전엔 먼저 공개하지 않는 편인데요. 지금 꽤 오랫동안 작업했던 해리포터 시리즈 마무리 하고 너무 기뻐서 올려봅니다. 혼자서 기쁨의 물개박수 중인데 같이 축하해주시면 2848239592배 더 신날 것 같아요.🙌🏻 참으로 많고 다양하고 길었네요😅
열린책들 출판에서 도스토예프스키 생일 200주년을 맞아 나온 전집을 보내주셨습니다. 함께 재미난 콜라보 작업을 할 수 있을 수 있었는데 일정이 불가능해 진행되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어요. 300살 생일 때 열린책들과 또 다른 책 수선가가 해주길! 도스토예프스키씨, 200살 생일을 축하합니다.🎉
방금 편집자님으로부터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이 오늘 4쇄에 넘어갔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와, 정말 진심으로 이 봄날의 이 세상 모든 라일락의 향기만큼 많이많이 감사합니다. 내일 무서운 치과에 가야해서 무척 긴장한 채로 잠들 뻔 했는데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을 내면서 인쇄감리를 보고나면 인쇄소 측에서 출판사에 이런 가제본을 보내준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편집자님께서 혹시 간직하고 싶으면 주겠다고 하셔서 그러고 싶다고 대답했었지만, 실은 그때부터 맘속으로 이건 양장본으로 만들어 편집자님 드릴 선물로 정해놨었어요.
식빵이라고는 하얗고 네모난 줄로만 알았던 어린 시절엔 이 책들에 나오는 이 빵이 정말 신기하고 궁금했었어요. 그러다 한참 후에 미국에서 흔하디 흔하게 파는 sourdough bread를 보고선 아아, 그 빵이 이거였겠구나,하고 새삼 신기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빵 사진 출처:)
테이프 제거 땐 종이 재질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책처럼 이른바 갱지로 불리는 종이는 두께도 얇고 펄프가 잘 일어나며 표면이 거칠어 종이 손상 없이 테이프를 떼어내기에 까다로운 편이지요. 마지막 사진 속 떼어낸 테이프의 투명도를 보면 제거 작업의 퀄리티를 가늠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이 책의 수선 전 사진들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합니다. 제가 아는 한 거의 모든 종류의 파손들이 한 권의 책 안에 있어요. 사람에 의한 것, 시간에 의한 것, 자연에 의한 것까지. 아낌없이 봤기 때문에 가능한 모습들. 파손된 책의 형태를 관찰하고 모으는 제 입장에선 무척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의뢰자 분께서 지난 26년간 해외와 국내를 오갈 때마다 늘 함께 가지고 다니며 자주 펼쳐본 책인만큼 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는데요. 두 손바닥을 합친 것보다도 큰 판형의 책이었기에 얇은 가죽 표지는 두꺼운 책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버렸고, 제본 역시 흐트러져 버렸습니다.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그간의 의뢰 작업들 중 일부의 이야기들과 책 수선가로의 저의 수다가 담긴 책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다고 해요. 많은 분들의 마음과 도움으로 만들어진 온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갓 만들어진 완벽하게 깨끗한 책과 종이가 주는 두근거림도 좋지만 저는 (어떤 방식으로든) 망가진 것들을 더 좋아합니다. 무너지거나 훼손된 책/종이의 구조와 표면, 그리고 그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언제나 너무 매력적입니다. 제가 계속해서 이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이유들 중 하나기도 하고요.
서점에 갔다가 그간 궁금했던 신간이 놓여있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펼쳐본 페이지에 ‘재영 책수선’의 이야기가 나와 있어서 너무 깜짝 놀랐어요. 조용했던 서점 안에서 순간 저도 모르게 어!! 소리를 쳐버린..(사장님 죄송해요🥲)
유투브 ‘겨울서점’의 김겨울 님의 신간 <책의 말들>
13. 이번 작업은 아마 많은 분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알고 계실 책일 것 같습니다. <모모> (미카엘 엔데 지음, 차경아 옮김, 청람문화사, 1978년 5쇄) 몇년전 방송에 나온 후로 다시 한번 베스트 셀러 붐을 만들기도 했지요. 어떤 파손과 수선이 있었는지 타래로 계속 이어 보겠습니다. #재영책수선
직업인으로서 책에 남은 낙서를 지우는 일이 쉽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어린이들이 본인책에 낙서하기를 겁내거나 머뭇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그 행동이 분명 여러 감각의 독서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단 본인 책에만. 남의 책, 도서관 책에는 낙서하면 하면 안되는 거예요.🚫)
이 전집에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듯 합니다. 디즈니 그림명작과 더불어 제 어린시절을 담당했던 프뢰벨 그림동화 전집이 의뢰로 들어왔었고 요즘 작업 중인데요, 각 권을 잡고 펼칠 때마다 옛날 기억들을 불러내줘서 너무 좋네요.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했던 <떡갈나무 호텔>☺️📚🤎
새 표지에 대해서 의뢰자 분이 원하신 조건은 두 가지였습니다. 검은색 표지로 단순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그 두 가지 조건을 바탕으로 어떤 디테일로 아름다움을 더힐까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디테일을 보기 전에 우선 수선 전/후 사진부터 먼저 볼까요? 비슷한 듯 많이 달라졌지요.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하네요. 🥲 이번주는 주말까지는 선약된 미팅을 제외하고선 일단 쉬려고 해요. 이로인해 일정에 변경이 생기는 분들에게는 따로 개별적인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그 외 수선이나 이메일 업무는 다음주 초에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3화: Detection Mystery Horror | 시간의 형태를 다듬는, 복원과 수선의 일
복원과 수선의 경계에서 가능과 불가능을, 균형과 조화로움을 고민합니다. 복원의 희열과 수선의 재미 사이에서의 줄타기. 이번 글은 아직 트위터에서 공개한 적 없는 책😉 #재영책수선 #리디셀렉트
종이의 산화가 많이 진행되었고 실제본은 이미 풀어진 상태라 산화 방지 약품처리, 실제본, 그리고 총 98페이지 중 50페이지에 걸쳐 부착되어 있는 테이프 제거 작업이 함께 진행됩니다. 일반적인 양장본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제책될 예정입니다. 할머님의 글을 닮은 아름다운 책이 될 것 같아요.
원본의 모습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책일 경우엔 의뢰자분의 분위기와 하는 말들에서 많은 힌트를 얻어 작업을 합니다. 이 책이 온화하게 밝아질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었죠. 어머님의 유품인 <옛 일러스트 도안집>타래는 수선 전/후 사진을 마지막으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재영책수선
작업실에는 밥 먹으러 오는 동네 고양이들은 다들 경계심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콧수염이는 (제 맘대로 부르는 이름) 사람은 경계 하면서도 이 공간은 맘에 드는지 이젠 문간에 앉아 밥 주기를 기다립니다. 가끔은 살짝 안으로 들어와서 기웃거리기도 하고요. 매일 출근력+30 시켜주는 존재들이예요.
김현주 배우님이 맡은 주인공 혜주의 직업은 책 수선가입니다. 숨이 조여오듯 긴장감 넘치는 서사 속에서 혜주를 통해 보여지는 책수선의 풍경을 찾아보는 것도 드라마를 즐기는 또 다른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전체 대본을 다 알고 있는 저도 여전히 긴장감에 몰입해서 보게 되는 트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