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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

@och7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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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사회학적 글쓰기.

세종
Joined April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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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months
'요즘 뭐해'?, 저 질문을 가지고 심리학/사회학 분석하면 재미있음. 근황이 순수하게 궁금해서 묻는 경우 별로 없어. 그럴 땐 보통 "요즘 무탈해?", "별 일 없고?" 정도로 대화가 시작됨. 이는 상대가 (상황을) '대강 말할' 찬스를 줌. "뭐, 그렇지" 이런. 이 말은 '지금 그 이야기 부담된다'는 뜻.
@dramasaranghae
3 months
1년뿐인 아이돌활동, 무용을 관두고 가수를 그만두고.7년의 공백기 준비생 시절 직업이 없다는 것에서 오는 자격지심••.모든 걸 겪은 서현진이 인생강의 해주는데 유퀴즈가 아니라 인생다큐 같잖아.방황하는 20대들이 공감할 이야기들이라 ㄹㅇ눈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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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10 months
둘째가 아침을 먹으면서 말한다. "아빠, 내일이 4.3인데 학교에서 한 마디도 말이 없어. 어디 포스터나 현수막도 하나도 없어. 아무도 모르는가 봐. 제주와 너무 다르네." . 제주 있을 땐 4.3 주간이 되면 이런저런 행사가 너무나 자연스레 있어서 '자연스레' 차근차근 그 비극을 알아가곤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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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12 days
성평등 강연 후 질의응답. " 작가님은 페미니스트인가요?”, “페미니즘에 찬성한다는 건가요?” . 밥벌이가 너무 고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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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태어나서 이렇게 싫어해본 정치인이 없었음.
@neoulneoul
심너울
3 years
누가 되든 이준석은 제발 망했으면 이준석의 파멸이 내 모든 정치적 판단 기준임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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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비대면 교육격차 토론 하는데. "요즘, 집에 노트북 하나 없는 사람 어딨나요? 스마트폰도 가능한데 무슨 조선시대 이야길 하세요?". 라고 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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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일하는 시간 줄이지 않으면 기후 위기 해결 못해요. 바쁘고 힘들면, 삶 안에 '기후'라는 단어를 무게감 있게 준거점으로 설정할 수 없어요. 플라스틱 안 쓰는 캠페인보다, 여유롭게 휴식하고 장보고 요리하고 뒷정리하고 멍 때릴 수 있는 시간을 개인이 가지면 별다른 결심 없이도 쓰레기가 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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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저출산으로 망하는 게 아니라, 망할 세상이라 저출산이다” . 재미(?)나고 토론거리 많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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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months
대학강의에서 참여관찰 주제를 '수능날 풍경'으로 제시했는데, 한 학생이 "편의점에서 (점심에 먹을) 삼각김밥을 사는 수험생의 모습"에 주목. 한날한시라는 저 '공정한' 시험의 이면엔 결코 공정할 수 없는 개개인의 '다른' 역사가 존재한다는 보고서였는데, 사회학 냄새가 많이 나는 좋은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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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강형욱이 '개'의 모든 것을 설명하고, 오은영이 '육아'의 모든 것을 분석하고, 한문철이 '교통사고'의 모든 것을 해석하고, 백종원이 '식당'의 모든 것을 평판함.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사람들의 전문성이 아니라, 확장성이 커지면서 '모든 것'이 다 어떻게든 다뤄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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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자유'라는 말이 빈번하면 결국 오용됨. 노키즈존을 운영할 자유, 난민을 싫어할 자유, 특수학교를 반대할 자유, 임대아파트를 무시할 자유, 성소수자를 혐오할 자유, 부동산 투기할 자유, 제재 없이 기업활동을 할 자유, 내 아이 체벌할 자유 등등 반지성주의는 '자유의 오용'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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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months
좋은 기사입니다. 저널리즘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네요. 이 현상에 어찌 젠더변수가 없을 수 있을까요. 남자분들, "또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했다며 분노하시지 말고 "어떤 남자가 이런 잠재적 상태인지 분석하고 사회적 반성과 해결책을 고민하는" 태도로 다가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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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years
(부모찬스로 마련한) 3억 8천만 원 아파트가 10년 후 13억이 되었으면, 그냥. 운이 무진장 좋았어요. 라고 해야지. "다른 거 신경쓰지 않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니 좋은 일도 생기네요. "라고 . 말하시면. 황당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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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months
좋은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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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months
아니 어떻게. "불로소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는 결코 좋은 사회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이. 학생들에게 하기에 부적절한 발언이 될 수 있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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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프리랜서 작가는 매일 오전에 운동해라. 일 끝나면 운동하고 싶겠지만, 일이 안 끝난다.
@ho_e__kim
탈안남호에
3 years
1. 월요일 밤에는 운동해라. (월요일 밤에는 어차피 다른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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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경력단절 후 다시 풀타임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지금까지 놀다가 일해보니 어떠냐"고 물어보면서 그걸 대화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와 '놀다가' 사이에 '편하게'를 첨가하기도 하는데, 그걸 대화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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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1 year
인간은 이상합니다. 다 망쳐놓고 회복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지구상에서 다른 종을 걱정하는 유일한 종이기도 하죠. ebs <인류세> 방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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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카페에서 나가려는데, 마스크가 없다. 주변과 가방을 아무리 살펴도 없다. 목도리로 위장하고, 편의점부터 찾았다. 마스크 없이 들어가서 죄송하다면서 얼른 계산하고 바로 뜯었다. 이게 뭐라고 이방인이 된 기분 어쩌고 중얼거리는데, 직원 왈. "턱에 있는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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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군중압사 사��는 사회시스템의 수준을 그대로 증명하는 것이기에 (게다가 최악이니) 분석할 것이 너무나 많죠. 하지만 '사회'가 언급되면 '문화'란 이름의 큰 이야기가 습관적으로 쉽게 등장하고, 이때의 원초적인 언어들은 '사고'가 아니라 '군중'을 평판하는 편견 덩어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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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months
어떻게. 모임에서. 가자지구 피해자 이야기 좀 했따고. "불편한 이야기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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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사십대 중반이 되어서 보면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결혼식'이 가장 깔끔해요. 패턴 알죠, 소요시간 알죠, 얼굴보고 돈 내고 밥 신나게 먹고 친구들과 커피 한잔하고 가면 됩니다요. 그 예측된 틀을 믿고 시간 내서 축하하는 거죠.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하다고 해서 짜증내지 않아요.
@doejanam
되자나
2 years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결혼식 왜 하느냐? 양가 부모님의 경제적 사정때문에. 저렴한 돈으로 공장식 결혼식하고 하객 많이 초대해서 그간 지인들에게 돌린 축의금 회수해야하거든.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부모님들이 돈이 아쉽지 않거나, 자식들이 부모뜻 모른척하고 밀어붙여야함. 슬픈 이야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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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이런 자막이 재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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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자 이게 사회구조가 원인이 아니면 뭐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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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years
좋은 기사입니다. 모두가 자신이 황제가 된 느낌 속에 공동체는 어그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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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11 months
이게 중징계. 완전히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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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8 days
우와. 내가 20년 넘게 하고 있는 기록과 동일함. 20년 전, 기존의 감성 가득한 일기를 끝내고. 하루를 업무일지 쓰듯이 기록하고 감정을 간단히 적고 있음. (사실, '질적연구수업'에서 배운 것임) 나중에 보면 동일상황에서 같은 감정이 아님을 알게 됨. 그러면 그 상황의 '배경'이 보이기 시작.
@kimyurry
혼자놀기 대백과사전
9 days
뭔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 일어났을 때 세세하게 기록해두면 언젠가 그게 나를 돕는다. 당시엔 감정적으로 대면하기 힘들어서 무의식적으로 더 들여다보지 않고 지나쳤던 것들이, 나중에 정신을 차린 후 평상시의 눈으로 보면 어처구니 없이 명확하도록 진실이 보일 때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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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불평등의 문제점을 따지는데, "사회는 불평등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 힘이 빠진다. 불평등의 크기에 따라 사회가 다름에 주목하자는데, "의사와 청소노동자의 월급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하면. ㅜ 지난주에 중학생 대상+노인대상 인문학 강연때 받은 항의(?)인데, 전 세대가 아주 손에 손잡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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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5 years
가정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은 타인의 모습을 보고 '가정교육 운운'하지 않는다. '타인의 가정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교육의 시작 아니겠는가. 아이의 사소한 행동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가정에서 늘 누군가를 험담하기를 좋아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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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전두환도. 노동자 사망사고 현장에 가면 "관계자들 엄중 조치해!"라고. 쇼라도 했는데. 살다살다. 현장방문한 정치인이 "이건 개인 잘못이네요". 라고 말하다니. 야 이 사람아, 그 '잘못'이 어떤 배경에서 등장하는지 따지는게 정치���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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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장비 하나 있고없고의 문제보다 훨씬 복잡하죠. 장비 자체로도 기능적 차이가 있고, 학생 자기소유인지 아닌지, 그리고 이런 변화에 슬기롭게 적응할 '공간'이 있는지, 아울러 그 공간의 가족구성원들은 화목한지, 모든게 <비대면>의 변수이죠. 테크놀로지라는 용광로안에 다 쑤셔넣을 성질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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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months
저속노화식단이 무슨 문제냐. 그게 사람들 사이에서 '윤리와 도덕'이 되어 '규범'으로 승화해 정상/비정상 범주를 만들고 무례한 추임새를 야기하니 문제지. 예를 들어, 누가 췌장암 걸렸다고 하면 '걱정, 위로, 격려'을 먼저 해야 하는데 "평소 탄수화물 많이 먹더라"는 따위의 반응을 드러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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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다시 작성요). 사고 2시간 전 동일공간이었다는데, 많은 걸 함의하네요. 한 명이 '가장 깔끔한 해법'을 강하게 전달하니 "빠질 사람 빠져야지 들어올 수 있다"는 메세지에 따라 사람들 움직입니다. 지금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과 겹쳐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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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8 months
오늘,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참 아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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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나쁜' 사회를 알리는 '좋은' 기사. “이 급여 가지고는 사실 생계유지도 힘든 상황이거든요. 관리자들은 속 편하게 ‘매니저님들은 다 주부신데, 그 정도 받으셔도 보탬은 되잖아요’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항상 느끼지만 괴물 시스템은 '사람'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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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이 트윗은 정확하게 '문화'라고 표현했음에도 인용보면, '개인 마음'이라며 사회현상 그런건 모르겠단다. 유튜버가 꿈인건 문제가 아니지만 초등학생 대부분이 밑도끝도 없이 유튜버가 되겠다면 뭔가 분석대상이죠. 성형수술이 잘못이 아니라, 수술 한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건 사회와 함께 해석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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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months
존경한다. 실제, 수많은 부모들이 저걸 '그대로 안 받아들이고' 포장하고 왜곡하면서 어마어마한 문제가 발생한다. 친하지 않은 건 슬픈 거고, 그걸 억지로 벗어나려고 하는 순간 슬픔 그 이상의 상황이 '서로에게' 벌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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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다 쓴 글이 좋은 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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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 그날 남편이 3만원짜리 큐를 사줬다. 피아비는 인쇄소에서 박스에 구멍을 뚫고 큐가 반듯하게 나가는 연습만 3개월간 했다. 이 분 스토리 보면서 늘 '첫 날 다음'이 궁금했었다. 역시나, 재능이 '있으면 지겨운 기초훈련을 이겨낸다. 물론 자신의 장비로.(이거 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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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years
"운동(+등등) 할 시간 없다는 건 다 핑계입니다". 라는 말이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지를, 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생애 경험'으로 분명하게 인식했다는 것 정말 다행이다. 타인의 '시간'은 외부에서 제대로 알 수 없고 개인의 '사연'은 결코 외부에서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나도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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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제주에는 백화점이 없어서 옷이 별로라, '정기적으로 서울에 다녀온다'는 . 환경주의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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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years
중학교 독서동아리 교사라는 사람이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책 관련 강연요청을 했다. 의뢰하는 방식이 예의가 없길래 의심만 했는데, 이렇게 등장하는구나. 필터링을 안 한 게 아니라, 애초에 저 목적이었겠지. 학교에 사실관계 확인하고 더 구체적으로 공론화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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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5 months
개인 성공에 '운'이 엄청나게 영향을 끼친다는 표현은. 아무것도 안하고 '운이 좋아서' 성공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열심히, 치열하게, 성실히 살아가는데도 '사회구조'가 영향을 끼친다는 걸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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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8 months
초5 둘째와 <존오브인터레스트>를 봤다. 엔딩음악이 2분 쯤 지나니 아이가 말한다. "히틀러 어쩌고 농담을 장난으로도 하지 말라는 이유를 알겠네.". 왜 그리 생각하냐 물으니. "저 음악이 그리 말하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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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딸은 암으로 입원 중이었는데, 병원 확진자 방문으로 간호하던 아내 격리. 본인이 배낭에 짐 챙겨 등산복 입고가는데 새벽 5시에 확진된 딸이 9시에 사망. 백신 안 맞겠다는 사람 많지만, '감염병'을 제어하지 못하면 시스템은 도미노처럼 붕괴됩니다. 건조해서 좋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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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대단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유력한 대선후보의 캠프의 외연(?)이 이토록 확장되다니. 어마어마한 시대적 징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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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보수는 '공포' 정치에서 이제 '혐오' 정치로 먹고 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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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겉으로나마 차별은 잘못됐다고 말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평등 개념을 나태하고 게으른 것으로 보는 이들에게 저 문구는 탁월한 광고. 광고 회사도 이 광고를 트집 잡는 사람들은 어차피 이곳에 살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라고 어제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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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불로소득>에 대한 개인 입장이야 자유지만, 불로소득 종사자가 많아지면+불로소득 희망자가 많아지면+그 연령대가 어려지면=그 사회는 반드시 나쁘게 변합니다. 이건 팩트니까 토론영역이 아닙니다. 라고 말했는데, 임대사업자/다주택자를 무시한 발언이라는 질의를 들었을 때의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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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책을 읽으면 어떤 식으로든 뿌듯하다. 현대사회는 그 감정조차 타인과 비교해 수직 구분하도록 부추긴다. 하지만 그게 본성이 아니라고,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책들은 많다. 독서의 효과가 독서일 때, 타인의 생애를 납작하게 찌그러트리지 않는다. 그럼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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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어질어질하다. 내용도, 이 내용이 기사가 되는 것도, 이 기사가 포털 메인에 노출되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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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7 months
우와. 건강보험 이야기가 성서에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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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months
트레바리'만'이 아니라 요즈음 독서모임에 '묘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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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years
이제 그만 하실 때. "불러서 술 먹였으면 책임을 져야지, 왜 혼자 집에 왔어~"라는 아쉬움을 넘어 어디서부터 어그러졌는지 고민해보셨으면. 더 늦어지기 전에 "우리 아들은 만취되어도, 그런 행동 할 일 없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친구네 가족에게 일상을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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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특히 그 군중이 '젊을수록', 대중의 분석은 정제되지 않죠. 먼저,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걱정합시다. 사람에 대한, 죽음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이 안타까움이 사회적 성숙의 연료로 사용될 방법을 차분하면서도 날카롭게 찾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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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years
이미 '구조적 차이'가 학력차이라는 선명한 결과로 나타났는데, 그 과정을 짚지 않고 시험순간에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는 건 오히려 '차이는 어쩔 수 없다'는 인식만을 심어주게 된다. 즉 차별의 정당화이자 일종의 확인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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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노키즈존 입장은 책에서 여러 번 언급했고, 분명한 것은 그 '논쟁'이 빈번할수록 어떤 공간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소리가 '더 빨리' 소음으로 인식되고, 아이들의 행동이 '더 빨리' 짜증으로 느껴지고, 그 부모들의 모습이 '더 빨리' 진상처럼 보여진다는 것이죠. 이 감각, 감정이 이미 사회적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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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그러니까 '최저임금 오른다고' 점장이 망해가는 이런 어설픈 수익구조를 만들어낸 프렌차이즈 편의점의 '나쁜' 계약구조를 취재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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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인권 강의 하러 오라면서, '성소수자' 관련 이야기는 빼달라는 건 무슨 인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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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해외언론에서 한국의 공권력과 행정력은 인파를 관리하는 데 탁월한 경험이 있음에도 참사가 났다고 보도하네요. (월드컵이나 촛불시위 때도 주목했죠. '모였는데' 사람도 안 다치고 소요사태도 없는게 신기한거죠) . "객관적으로" 안전관리 미흡은 사실이고 이제 그 '이유'를 주목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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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이란도 '조금씩'(남자+국가대표가+월드컵에서 저런 신호 보내는 게 쉽지 않음) 변하고 있는데, 정말 '조금이라도'(여성억압을 당연시하는 종교정치) 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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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아침 사과 한개의 기적, 햄은 한 입만 먹어도 몸에 독소가 바로 생김 등의 극단적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가. 이거 먹으면 암 절대 안 걸리고, 저건 체내염증 증가해 암을 유발하니 등. 노니, 가르시니아, 깔라만시 등 쇼닥터들이 얼마나 찬양했냐. 그러니 '몸에 주입되는' 백신을 염려하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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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집값이 떨어지는 게 혹시 당신이 열심히 살지 않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라고 지난 부동산폭등때 "열심히 살아서 보상받는다"며 수없이 말했던 사람에게 차마 말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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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18 days
어떤 책이 3~4년에 걸쳐 만 부 정도 팔려, 작가에게 1500만원 정도의 수익이 생길 때. 이를 출판계에선 '대단히 잘 된 케이스'로 본다. 희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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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och7896
오찬호
3 years
학력주의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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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months
다시 보니 정말 대단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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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11 months
아무리 건강 이데올로기가 투박하다 해도. 70대 후반 노인이 암 걸린 걸. 살아온 생활습관의 결과다. 라고 해석하면 안 되죠. 어찌보면, 그 나이까지 안 걸린 게 어떤 생활습관의 결과일지도요. 좀 그래요. 건강, 중요하긴 한데. 뭔가 강박이 윤리가 되어 타인의 삶을 너무 쉽게 정리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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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years
안정적인 집안에서 엘리트의 궤적으로 살던 사람이 '어느 시기에' 밑바닥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정확히는 그렇다고 믿고싶은 예전과는 다른 경험). 이게 제대로 '공공'에 연결된 경우가 거의 없다. 교수들이 미국 유학시절의 에피소드 몇개로 자신을 '고생해 본 사람'으로 포장하는 경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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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1 year
빈정거림을 강함으로 착각하는 사람 정말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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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대단히 공포스럽게 흘러가고 있다. 박근혜 때 보다 더 이상하고 , 괴상하고, 경악스럽고, 해괴망측하고 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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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그 '모든 것'에는 결코 전문가의 눈으로 순식간에 상황정리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될' 성질도 있음. 하지만 방송은 전문가들을 '신'의 경지에 놓는 '서사'를 즐겨사용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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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5 years
"84㎡ 아파트를 3억8000만원에 매입한 지인은 생활비도 쪼들려 저축을 못했다지만 최근 10억5000만원에 집을 팔았다.(. )인사치레로 부러움을 표하니, “열심히 살았으니 보상받는 거죠”라고 말하는 사람과 어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단 말인가.".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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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지금까지 저 '파'를 깨트릴 파(破)로 알고 나아감(행)을 깨다 어쩌고로 이해했다는. 또 하나 알아간다. 단어선택의 신중함, 전혀 성가시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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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이준석 대표는 MZ 세대의 가장 나쁜 특징인 '빈정거림'을 스스로 증명하고, 또 그래도 된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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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24년 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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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5 years
'코로나'의 긴 터널이 끝나면,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에 익숙한 사람들의 무용담 대잔치가 시작되겠죠. "홈트로 다이어트 했다", "스쿼트를 멈추지 않았다", "자녀들과 가까워졌다", "집필에 전념해서 더 좋았다" 등등.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이 터널의 후유증에 이미 휘청거린 사람들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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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years
"차별을 금지하자는데, ‘차별을 못하는 차별은 부당하다’는 발상이 당당하게 말과 글로 등장한다. 성소수자가 사회에서 배제되는 것을 줄여나가자는 법안은 십수년째 ‘동성애를 싫어할 권리가 있다’는 궤변의 벽을 쉽사리 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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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그분은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는 말을 1시간 동안 1만 번 정도 하면서. "나는 사람 옷 입은 것만 보면 그 사람이 어떤지 알 수 있다"고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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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노키즈존' 논쟁이 얼마나 무의미했는지를 반증하는 사례. 노키즈존 '반대'가 "아이는 원래 그렇다"는 식의 말을 하려는 게 아니랍니다.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을 인지하는 것과 그걸 어떻게 대하는지는 다른 결이죠. 재미난 건 카공족이 노키즈존 찬성자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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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years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한국의 경제발전을 선도했기 때문이라며 그 후 독재자의 길로 들어선 것은 다소 아쉬움이 있다고". 누가 들으면 박정희가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대통령 된 줄 알겠네요. <유신 전=독재, 유신 후=절대독재> 이게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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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별도의 강연료는 없으며, 대신 참여하는 분들께서 작가님을 눈여겨 보실 것입니다". 뭐야 이거. 아직도 이런 섭외가 가능한 세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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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months
오랜만에 영화리뷰를 작성했어요. "감독은 음지에 사는 이들에게는 음지가 서사의 전부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누가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느냐?’는 현자적 물음을 건네는 대신, ‘돌에 맞으면 사람은 아프다’는 원초적인 사실만을 남겨둔다. 그 돌, 당신은 안 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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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months
사람들이 더 이상 '사회적 읽기(해석)'를 못 하는 세상이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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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내년부터는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만 걸쳐도 무조건 멈춰야 하는 걸로 법이 바뀝니다." . 이게 순항하려면, 정지 차량 보며 인사하는 걸 '개념보행자'라고 떠드는 게 얼마나 웃긴지 알아야 함. 그거 그냥 무서워서 인사하는 거죠. 차는 멈추는 거지, '멈춰주는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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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요즈음 의사들 인터뷰 하는 중인데, '수가문제'가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흉부외과/응급의학 파트가 (돈+시간) 최고였다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정리하니, '기피'의 원인이 그것만이 아님이 선명하게 드러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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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5 years
코로나 이후에도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항상 안정적인) 분들이나, 그리고 코로나 이전에도 '어쩌다 생기는 돈으로도' 사는데 지장 없었던 (항상 부유했던) 분들은. 제발, 현상분석과 대안제시 하기 전에 자신의 팔자가 '시야를 어떻게 오염'시켰는지 성찰하고 자중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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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윤석열은 자신이 김대중 정신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했다. '여성가족부 폐지'가 공약인 사람이 '여성부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고 실제로 만든 대통령과 자신이 비슷하다니. 이 정도면 기만인지, 아니면 아무것도 모르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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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years
나는 여기에서의 강의철학과 반대로 13년간 강의했다. '평소에 관리 잘 해서' 결석하지 말고, 수업때 화장실도 가지 않는 게 얼핏 프로페셔널해 보이지만, 한 학기에 4~5개 대학을 돌아다니며 27학점씩 강의하다 보면 학생들의 삶을 그리 쉽게 해석할 수 없음을 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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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한국에 오시면 근처 산에 올라가 봉화로 소식을 전하셔야 해요."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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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years
삶의 궤적이 유사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집단지성을 발휘할 때의 결과가 제일 끔찍. 교사 집단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이미 심각수준. 교사되기 힘들수록, 집단의 공동화 현상은 심각. 연수가서 불평등 언급하니, 자기는 경험안했으니 일반화하지 말라고 하더라. 왜 자신의 눈에 안 보이는지 고민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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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4 years
"청와대가 젊은 여성을 청년비서관으로 선발하자, ‘시험도 안 친 주제에’ 1급 공무원이 되어 거액의 연봉을 받는다는 비난이 (. ) 그냥 시험공화국 국민이다. 정치의 맥락 따윈 안드로메다에 던져버리고 청와대를 ‘보수 좋은’ 공기업으로 이해하고 있으니 말이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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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MBC가 꾸준히 노동자의 죽음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뉴스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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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난민을 대하는 태도를 비판하면 "그럼 네집앞에 난민촌 생겨도 되냐". 사형제도 반대하면 "그럼 네딸이 그리 당해도 같은소릴 할거냐". 사생활이 공적영역으로 넘어오는 현상의 대상, 범위, 방법을 고민하자면 "그럼 너의 부인이 바람 어쩌고. " . 토론을 '배틀'하는 사회의 특징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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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대통령의 '민변' 언급이 왜 나쁘냐면, 팩트체크를 떠나 "검사"와 "민변"은 층위가 다르다는 거다. 검사는 넓은 개념이고 민변은 선명한 단체인데, 민변 어쩌고의 말은 그 단체 자체가 문제라는 인식을 (전교조, 민노총처럼) 유도한다. 검사가 할 일인가를 묻는데, 어떤 대상을 악마화하는 답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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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영혼이 자유로운 자는 친절하다. 그런데, 스스로를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밑도 끝도없이 드러내는 자는 (종종) 무례하다. 항상 느끼지만, 정말로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한 이는 자기가 그런지 모른다. 그냥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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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months
그리고 그러지 않는 인간을 '왜 그럴까' 분석하면 심리학. '어떤 인간이' 주로 그럴까를 분석하면 사회학. 예를 들어 우월감을 지닌 인간이 그렇다면 심리학, 아파트 가격 올랐다고 우월감을 느낀다면 사회학. 서열의식이 원인이라면 심리학이고, 조직/가족의 수직화가 서열의 원인이라면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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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스마트폰 들고 화장실 가지 않기에 이어 일어나면 온수한잔. 그리고 새벽 30~60분 의무독서. 잘 하고 있고 여기에 앞으로 평일(월~금) 금주를 선언한다. 이 시시한 문구가 나에겐 정말 무슨 혁명적인 느낌이다. ㅋㅋ 3주만 넘기면 습관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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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months
계엄 포고령에 '파업하지 말라!'가 있는데. 어찌 노조가 정치적이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왜 노동조합이 정치적 파업을 합니까?"라는 질문이 정말 많은 세상인데, 대부분의 노동은 '정치없이는' 어떤 것도 이루어지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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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3 years
모든 여성학 강의는 대학에서 사라질 것이고, (엉성하긴 하지만 어렵게 등장한) 성평등 교육도 기관에서 다 사라질 것이다. 역대 보수정권도. 이런 식의 상상력을 제공하진 않았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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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years
항상 느끼지만. '우리는 이게 좋아요!'라고 말하면 될 일을. '저건 나빠요!'를 수천 번 말하면 듣는 사람이 부담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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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7896
오찬호
2 months
조금 전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국회가 계엄 해제할 수 있다는 거 왜 말 안 했어!"라면서 화를 냈다는. 확인되지 않은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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