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호 Profile Banner
오찬호 Profile
오찬호

@och7896

Followers
8,118
Following
420
Media
388
Statuses
11,067

작가. 사회학적 글쓰기.

세종
Joined April 2010
Don't wanna be here? Send us removal request.
Explore trending content on Musk Viewer
@och7896
오찬호
7 months
둘째가 아침을 먹으면서 말한다. "아빠, 내일이 4.3인데 학교에서 한 마디도 말이 없어. 어디 포스터나 현수막도 하나도 없어. 아무도 모르는가 봐. 제주와 너무 다르네." ... 제주 있을 땐 4.3 주간이 되면 이런저런 행사가 너무나 자연스레 있어서 '자연스레' 차근차근 그 비극을 알아가곤 했는데..
23
12K
7K
@och7896
오찬호
3 years
태어나서 이렇게 싫어해본 정치인이 없었음.
@neoulneoul
심너울
3 years
누가 되든 이준석은 제발 망했으면 이준석의 파멸이 내 모든 정치적 판단 기준임 요새
3
7K
4K
1
11K
4K
@och7896
오찬호
3 years
비대면 교육격차 토론 하는데.... "요즘, 집에 노트북 하나 없는 사람 어딨나요? 스마트폰도 가능한데 무슨 조선시대 이야길 하세요?"..... 라고 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10
8K
4K
@och7896
오찬호
2 years
일하는 시간 줄이지 않으면 기후 위기 해결 못해요. 바쁘고 힘들면, 삶 안에 '기후'라는 단어를 무게감 있게 준거점으로 설정할 수 없어요. 플라스틱 안 쓰는 캠페인보다, 여유롭게 휴식하고 장보고 요리하고 뒷정리하고 멍 때릴 수 있는 시간을 개인이 가지면 별다른 결심 없이도 쓰레기가 줄지요.
1
8K
4K
@och7896
오찬호
16 days
대학강의에서 참여관찰 주제를 '수능날 풍경'으로 제시했는데, 한 학생이 "편의점에서 (점심에 먹을) 삼각김밥을 사는 수험생의 모습"에 주목. 한날한시라는 저 '공정한' 시험의 이면엔 결코 공정할 수 없는 개개인의 '다른' 역사가 존재한다는 보고서였는데, 사회학 냄새가 많이 나는 좋은 글이었다.
11
2K
3K
@och7896
오찬호
3 years
강형욱이 '개'의 모든 것을 설명하고, 오은영이 '육아'의 모든 것을 분석하고, 한문철이 '교통사고'의 모든 것을 해석하고, 백종원이 '식당'의 모든 것을 평판함....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사람들의 전문성이 아니라, 확장성이 커지면서 '모든 것'이 다 어떻게든 다뤄진다는 것.
3
3K
3K
@och7896
오찬호
2 years
'자유'라는 말이 빈번하면 결국 오용됨. 노키즈존을 운영할 자유, 난민을 싫어할 자유, 특수학교를 반대할 자유, 임대아파트를 무시할 자유, 성소수자를 혐오할 자유, 부동산 투기할 자유, 제재 없이 기업활동을 할 자유, 내 아이 체벌할 자유 등등 반지성주의는 '자유의 오용'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4
5K
3K
@och7896
오찬호
4 years
(부모찬스로 마련한) 3억 8천만 원 아파트가 10년 후 13억이 되었으면, 그냥.... 운이 무진장 좋았어요..라고 해야지.. "다른 거 신경쓰지 않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니 좋은 일도 생기네요.."라고 ... 말하시면... 황당하지요.
3
4K
2K
@och7896
오찬호
3 years
프리랜서 작가는 매일 오전에 운동해라. 일 끝나면 운동하고 싶겠지만, 일이 안 끝난다.
@ho_e__kim
탈안남호에
3 years
1. 월요일 밤에는 운동해라. (월요일 밤에는 어차피 다른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1
1K
906
0
4K
2K
@och7896
오찬호
1 year
경력단절 후 다시 풀타임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지금까지 놀다가 일해보니 어떠냐"고 물어보면서 그걸 대화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와 '놀다가' 사이에 '편하게'를 첨가하기도 하는데, 그걸 대화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4
3K
2K
@och7896
오찬호
8 months
인간은 이상합니다. 다 망쳐놓고 회복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지구상에서 다른 종을 걱정하는 유일한 종이기도 하죠............... ebs <인류세> 방송에서.
2
2K
2K
@och7896
오찬호
3 years
카페에서 나가려는데, 마스크가 없다. 주변과 가방을 아무리 살펴도 없다. 목도리로 위장하고, 편의점부터 찾았다. 마스크 없이 들어가서 죄송하다면서 얼른 계산하고 바로 뜯었다. 이게 뭐라고 이방인이 된 기분 어쩌고 중얼거리는데, 직원 왈. "턱에 있는데요." ...
0
3K
2K
@och7896
오찬호
2 years
군중압사 사고는 사회시스템의 수준을 그대로 증명하는 것이기에 (게다가 최악이니) 분석할 것이 너무나 많죠. 하지만 '사회'가 언급되면 '문화'란 이름의 큰 이야기가 습관적으로 쉽게 등장하고, 이때의 원초적인 언어들은 '사고'가 아니라 '군중'을 평판하는 편견 덩어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3K
2K
@och7896
오찬호
21 days
어떻게..모임에서..가자지구 피해자 이야기 좀 했따고.... "불편한 이야기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걸까
7
1K
2K
@och7896
오찬호
2 years
사십대 중반이 되어서 보면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결혼식'이 가장 깔끔해요. 패턴 알죠, 소요시간 알죠, 얼굴보고 돈 내고 밥 신나게 먹고 친구들과 커피 한잔하고 가면 됩니다요. 그 예측된 틀을 믿고 시간 내서 축하하는 거죠.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하다고 해서 짜증내지 않아요.
@doejanam
되자나
2 years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결혼식 왜 하느냐? 양가 부모님의 경제적 사정때문에. 저렴한 돈으로 공장식 결혼식하고 하객 많이 초대해서 그간 지인들에게 돌린 축의금 회수해야하거든.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부모님들이 돈이 아쉽지 않거나, 자식들이 부모뜻 모른척하고 밀어붙여야함. 슬픈 이야기지.
2
721
946
1
3K
2K
@och7896
오찬호
2 years
이런 자막이 재밌나....
Tweet media one
2
3K
2K
@och7896
오찬호
2 years
자 이게 사회구조가 원인이 아니면 뭐라는거죠?
Tweet media one
1
2K
2K
@och7896
오찬호
2 years
불평등의 문제점을 따지는데, "사회는 불평등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 힘이 빠진다. 불평등의 크기에 따라 사회가 다름에 주목하자는데, "의사와 청소노동자의 월급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하면...ㅜ 지난주에 중학생 대상+노인대상 인문학 강연때 받은 항의(?)인데, 전 세대가 아주 손에 손잡고다.
5
2K
1K
@och7896
오찬호
4 years
가정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은 타인의 모습을 보고 '가정교육 운운'하지 않는다. '타인의 가정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교육의 시작 아니겠는가. 아이의 사소한 행동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가정에서 늘 누군가를 험담하기를 좋아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보길.
1
2K
1K
@och7896
오찬호
3 years
전두환도.... 노동자 사망사고 현장에 가면 "관계자들 엄중 조치해!"라고... 쇼라도 했는데.... 살다살다... 현장방문한 정치인이 "이건 개인 잘못이네요"..라고 말하다니. 야 이 사람아, 그 '잘못'이 어떤 배경에서 등장하는지 따지는게 정치란 말이다..........
1
3K
1K
@och7896
오찬호
3 years
장비 하나 있고없고의 문제보다 훨씬 복잡하죠. 장비 자체로도 기능적 차이가 있고, 학생 자기소유인지 아닌지, 그리고 이런 변화에 슬기롭게 적응할 '공간'이 있는지, 아울러 그 공간의 가족구성원들은 화목한지, 모든게 <비대면>의 변수이죠. 테크놀로지라는 용광로안에 다 쑤셔넣을 성질이 아니죠.
0
2K
1K
@och7896
오찬호
4 months
오늘,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참 아프네요. '
2
1K
1K
@och7896
오찬호
2 years
'나쁜' 사회를 알리는 '좋은' 기사. ... “이 급여 가지고는 사실 생계유지도 힘든 상황이거든요. 관리자들은 속 편하게 ‘매니저님들은 다 주부신데, 그 정도 받으셔도 보탬은 되잖아요’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항상 느끼지만 괴물 시스템은 '사람'이 만든다...
3
3K
1K
@och7896
오찬호
3 years
이 트윗은 정확하게 '문화'라고 표현했음에도 인용보면, '개인 마음'이라며 사회현상 그런건 모르겠단다. 유튜버가 꿈인건 문제가 아니지만 초등학생 대부분이 밑도끝도 없이 유튜버가 되겠다면 뭔가 분석대상이죠. 성형수술이 잘못이 아니라, 수술 한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건 사회와 함께 해석되죠.
@HimNaeRyeo46
텐더
3 years
난 바디프로필 문화자체가 너무 싫다..... 사실 목적은 건강한 몸 만들기보다 빠른 시일 내에 고강도 다이어트를 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있는데 일반인 여성들도 꼭 그라비아 모델처럼 입고 또 그렇게 보이고 싶어하게 만든 것이...진짜 최악이라고 생각함
8
6K
4K
1
3K
1K
@och7896
오찬호
2 years
다 쓴 글이 좋은 글이다.......................
1
1K
1K
@och7896
오찬호
1 year
.. 그날 남편이 3만원짜리 큐를 사줬다. 피아비는 인쇄소에서 박스에 구멍을 뚫고 큐가 반듯하게 나가는 연습만 3개월간 했다.. 이 분 스토리 보면서 늘 '첫 날 다음'이 궁금했었다. 역시나, 재능이 '있으면 지겨운 기초훈��을 이겨낸다. 물론 자신의 장비로.(이거 좀 중요)
1
1K
1K
@och7896
오찬호
3 years
"운동(+등등) 할 시간 없다는 건 다 핑계입니다"...... 라는 말이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지를, 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생애 경험'으로 분명하게 인식했다는 것 정말 다행이다. 타인의 '시간'은 외부에서 제대로 알 수 없고 개인의 '사연'은 결코 외부에서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나도 너도.
0
2K
1K
@och7896
오찬호
2 years
제주에는 백화점이 없어서 옷이 별로라, '정기적으로 서울에 다녀온다'는 ................. 환경주의자를 만났다.
10
2K
1K
@och7896
오찬호
3 years
중학교 독서동아리 교사라는 사람이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책 관련 강연요청을 했다. 의뢰하는 방식이 예의가 없길래 의심만 했는데, 이렇게 ��장하는구나. 필터링을 안 한 게 아니라, 애초에 저 목적이었겠지. 학교에 사실관계 확인하고 더 구체적으로 공론화할 예정.
Tweet media one
6
4K
1K
@och7896
오찬호
2 months
개인 성공에 '운'이 엄청나게 영향을 끼친다는 표현은... 아무것도 안하고 '운이 좋아서' 성공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열심히, 치열하게, 성실히 살아가는데도 '사회구조'가 영향을 끼친다는 걸 뜻합니다.
2
1K
1K
@och7896
오찬호
4 months
초5 둘째와 <존오브인터레스트>를 봤다. 엔딩음악이 2분 쯤 지나니 아이가 말한다.... "히틀러 어쩌고 농담을 장난으로도 하지 말라는 이유를 알겠네.".. 왜 그리 생각하냐 물으니.. "저 음악이 그리 말하는 것 같네."
0
1K
1K
@och7896
오찬호
3 years
딸은 암으로 입원 중이었는데, 병원 확진자 방문으로 간호하던 아내 격리. 본인이 배낭에 짐 챙겨 등산복 입고가는데 새벽 5시에 확진된 딸이 9시에 사망. 백신 안 맞겠다는 사람 많지만, '감염병'을 제어하지 못하면 시스템은 도미노처럼 붕괴됩니다. 건조해서 좋은 기사.
1
4K
1K
@och7896
오찬호
3 years
대단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유력한 대선후보의 캠프의 외연(?)이 이토록 확장되다니........ 어마어마한 시대적 징후다.....
7
7K
949
@och7896
오찬호
3 years
보수는 '공포' 정치에서 이제 '혐오' 정치로 먹고 사는구나.
4
1K
953
@och7896
오찬호
1 year
“겉으로나마 차별은 잘못됐다고 말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평등 개념을 나태하고 게으른 것으로 보는 이들에게 저 문구는 탁월한 광고. 광고 회사도 이 광고를 트집 잡는 사람들은 어차피 이곳에 살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라고 어제 통화했다........
4
3K
931
@och7896
오찬호
1 year
"책을 읽으면 어떤 식으로든 뿌듯하다. 현대사회는 그 감정조차 타인과 비교해 수직 구분하도록 부추긴다. 하지만 그게 본성이 아니라고,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책들은 많다. 독서의 효과가 독서일 때, 타인의 생애를 납작하게 찌그러트리지 않는다. 그럼 된 거다."
0
864
955
@och7896
오찬호
2 years
<불로소득>에 대한 개인 입장이야 자유지만, 불로소득 종사자가 많아지면+불로소득 희망자가 많아지면+그 연령대가 어려지면=그 사회는 반드시 나쁘게 변합니다. 이건 팩트니까 토론영역이 아닙니다............ 라고 말했는데, 임대사업자/다주택자를 무시한 발언이라는 질의를 들었을 때의 기분은?
3
2K
938
@och7896
오찬호
23 days
트레바리'만'이 아니라 요즈음 독서모임에 '묘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건 사실.
Tweet media one
0
851
931
@och7896
오찬호
2 years
특히 그 군중이 '젊을수록', 대중의 분석은 정제되지 않죠. ..... 먼저,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걱정합시다. 사람에 대한, 죽음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이 안타까움이 사회적 성숙의 연료로 사용될 방법을 차분하면서도 날카롭게 찾아봅시다.
2
1K
862
@och7896
오찬호
3 years
노키즈존 입장은 책에서 여러 번 언급했고, 분명한 것은 그 '논쟁'이 빈번할수록 어떤 공간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소리가 '더 빨리' 소음으로 인식되고, 아이들의 행동이 '더 빨리' 짜증으로 느껴지고, 그 부모들의 모습이 '더 빨리' 진상처럼 보여진다는 것이죠. 이 감각, 감정이 이미 사회적인 거죠
1
1K
802
@och7896
오찬호
2 years
그러니까 '최저임금 오른다고' 점장이 망해가는 이런 어설픈 수익구조를 만들어낸 프렌차이즈 편의점의 '나쁜' 계약구조를 취재해보길............
1
3K
760
@och7896
오찬호
2 years
인권 강의 하러 오라면서, '성소수자' 관련 이야기는 빼달라는 건 무슨 인권인가.
1
954
743
@och7896
오찬호
2 years
해외언론에서 한국의 공권력과 행정력은 인파를 관리하는 데 탁월한 경험이 있음에도 참사가 났다고 보도하네요. (월드컵이나 촛불시위 때도 주목했죠. '모였는데' 사람도 안 다치고 소요사태도 없는게 신기한거죠) ..."객관적으로" 안전관리 미흡은 사실이고 이제 그 '이유'를 주목해야겠죠.
0
2K
749
@och7896
오찬호
2 years
이란도 '조금씩'(남자+국가대표가+월드컵에서 저런 신호 보내는 게 쉽지 않음) 변하고 있는데, 정말 '조금이라도'(여성억압을 당연시하는 종교정치) 변했으면 좋겠다.
2
1K
725
@och7896
오찬호
3 years
아침 사과 한개의 기적, 햄은 한 입만 먹어도 몸에 독소가 바로 생김 등의 극단적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가. 이거 먹으면 암 절대 안 걸리고, 저건 체내염증 증가해 암을 유발하니 등. 노니, 가르시니아, 깔라만시 등 쇼닥터들이 얼마나 찬양했냐... 그러니 '몸에 주입되는' 백신을 염려하는 거야......
1
2K
709
@och7896
오찬호
2 years
집값이 떨어지는 게 혹시 당신이 열심히 살지 않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라고 지난 부동산폭등때 "열심히 살아서 보상받는다"며 수없이 말했던 사람에게 차마 말하진 못했다.
1
1K
715
@och7896
오찬호
3 years
학력주의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사례
1
3K
693
@och7896
오찬호
7 months
아무리 건강 이데올로기가 투박하다 해도... 70대 후반 노인이 암 걸린 걸.. 살아온 생활습관의 결과다.. 라고 해석하면 안 되죠. 어찌보면, 그 나이까지 안 걸린 게 어떤 생활습관의 결과일지도요. .. 좀 그래요. 건강, 중요하긴 한데.. 뭔가 강박이 윤리가 되어 타인의 삶을 너무 쉽게 정리하니..
5
582
670
@och7896
오찬호
3 years
안정적인 집안에서 엘리트의 궤적으로 살던 사람이 '어느 시기에' 밑바닥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정확히는 그렇다고 믿고싶은 예전과는 다른 경험). 이게 제대로 '공공'에 연결된 경우가 거의 없다. 교수들이 미국 유학시절의 에피소드 몇개로 자신을 '고생해 본 사람'으로 포장하는 경우처럼.
0
657
639
@och7896
오찬호
8 months
빈정거림을 강함으로 착각하는 사람 정말 많음.
2
730
642
@och7896
오찬호
3 years
그 '모든 것'에는 결코 전문가의 눈으로 순식간에 상황정리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될' 성질도 있음. 하지만 방송은 전문가들을 '신'의 경지에 놓는 '서사'를 즐겨사용하니....
1
515
591
@och7896
오찬호
4 years
"84㎡ 아파트를 3억8000만원에 매입한 지인은 생활비도 쪼들려 저축을 못했다지만 최근 10억5000만원에 집을 팔았다.(...)인사치레로 부러움을 표하니, “열심히 살았으니 보상받는 거죠”라고 말하는 사람과 어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단 말인가." 원문보기:
5
958
591
@och7896
오찬호
2 years
지금까지 저 '파'를 깨트릴 파(破)로 알고 나아감(행)을 깨다 어쩌고로 이해했다는... 또 하나 알아간다. 단어선택의 신중함, 전혀 성가시지 않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2
1K
594
@och7896
오찬호
3 years
이준석 대표는 MZ 세대의 가장 나쁜 특징인 '빈정거림'을 스스로 증명하고, 또 그래도 된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
1
532
565
@och7896
오찬호
3 years
24년 전 오늘.
Tweet media one
1
659
553
@och7896
오찬호
5 years
'코로나'의 긴 터널이 끝나면,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에 익숙한 사람들의 무용담 대잔치가 시작되겠죠. "홈트로 다이어트 했다", "스쿼트를 멈추지 않았다", "자녀들과 가까워졌다", "집필에 전념해서 더 좋았다" 등등.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이 터널의 후유증에 이미 휘청거린 사람들이 많답니다.
2
1K
532
@och7896
오찬호
2 years
그분은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는 말을 1시간 동안 1만 번 정도 하면서......"나는 사람 옷 입은 것만 보면 그 사람이 어떤지 알 수 있다"고 말을 했다.
5
850
533
@och7896
오찬호
2 years
"별도의 강연료는 없으며, 대신 참여하는 분들께서 작가님을 눈여겨 보실 것입니다"..... 뭐야 이거...아직도 이런 섭외가 가능한 세상인가.
2
715
539
@och7896
오찬호
3 years
"차별을 금지하자는데, ‘차별을 못하는 차별은 부당하다’는 발상이 당당하게 말과 글로 등장한다. 성소수자가 사회에서 배제되는 것을 줄여나가자는 법안은 십수년째 ‘동성애를 싫어할 권리가 있다’는 궤변의 벽을 쉽사리 넘지 못하고 있다."
0
982
523
@och7896
오찬호
3 years
"내년부터는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만 걸쳐도 무조건 멈춰야 하는 걸로 법이 바뀝니다." ..이게 순항하려면, 정지 차량 보며 인사하는 걸 '개념보행자'라고 떠드는 게 얼마나 웃긴지 알아야 함. 그거 그냥 무서워서 인사하는 거죠. 차는 멈추는 거지, '멈춰주는 게' 아님.
1
1K
531
@och7896
오찬호
4 years
코로나 이후에도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항상 안정적인) 분들이나, 그리고 코로나 이전에도 '어쩌다 생기는 돈으로도' 사는데 지장 없었던 (항상 부유했던) 분들은...... 제발, 현상분석과 대안제시 하기 전에 자신의 팔자가 '시야를 어떻게 오염'시켰는지 성찰하고 자중 좀..
3
1K
515
@och7896
오찬호
4 years
나는 여기에서의 강의철학과 반대로 13년간 강의했다. '평소에 관리 잘 해서' 결석하지 ��고, 수업때 화장실도 가지 않는 게 얼핏 프로페셔널해 보이지만, 한 학기에 4~5개 대학을 돌아다니며 27학점씩 강의하다 보면 학생들의 삶을 그리 쉽게 해석할 수 없음을 알았으니까.
3
798
508
@och7896
오찬호
3 years
윤석열은 자신이 김대중 정신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했다... '여성가족부 폐지'가 공약인 사람이 '여성부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고 실제로 만든 대통령과 자신이 비슷하다니.. 이 정도면 기만인지, 아니면 아무것도 모르는지...
10
969
517
@och7896
오찬호
4 years
삶의 궤적이 유사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집단지성을 발휘할 때의 결과가 제일 끔찍. 교사 집단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이미 심각수준. 교사되기 힘들수록, 집단의 공동화 현상은 심각. 연수가서 불평등 언급하니, 자기는 경험안했으니 일반화하지 말라고 하더라. 왜 자신의 눈에 안 보이는지 고민부터...
0
792
500
@och7896
오찬호
3 years
"청와대가 젊은 여성을 청년비서관으로 선발하자, ‘시험도 안 친 주제에’ 1급 공무원이 되어 거액의 연봉을 받는다는 비난이 (...) 그냥 시험공화국 국민이다. 정치의 맥락 따윈 안드로메다에 던져버리고 청와대를 ‘보수 좋은’ 공기업으로 이해하고 있으니 말이다." 원문보기:
2
959
478
@och7896
오찬호
3 years
MBC가 꾸준히 노동자의 죽음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뉴스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나네요...........
1
379
481
@och7896
오찬호
3 years
난민을 대하는 태도를 비판하면 "그럼 네집앞에 난민촌 생겨도 되냐".. 사형제도 반대하면 "그럼 네딸이 그리 당해도 같은소릴 할거냐".. 사생활이 공적영역으로 넘어오는 현상의 대상, 범위, 방법을 고민하자면 "그럼 너의 부인이 바람 어쩌고.." ... 토론을 '배틀'하는 사회의 특징인가....
0
722
478
@och7896
오찬호
2 years
대통령의 '민변' 언급이 왜 나쁘냐면, 팩트체크를 떠나 "검사"와 "민변"은 층위가 다르다는 거다. 검사는 넓은 개념이고 민변은 선명한 단체인데, 민변 어쩌고의 말은 그 단체 자체가 문제라는 인식을 (전교조, 민노총처럼) 유도한다. 검사가 할 일인가를 묻는데, 어떤 대상을 악마화하는 답이라....
2
794
478
@och7896
오찬호
1 year
영혼이 자유로운 자는 친절하다. 그런데, 스스로를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밑도 끝도없이 드러내는 자는 (종종) 무례하다. .. 항상 느끼지만, 정말로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한 이는 자기가 그런지 모른다. 그냥 산다.
1
320
474
@och7896
오찬호
2 years
스마트폰 들고 화장실 가지 않기에 이어 일어나면 온수한잔.. 그리고 새벽 30~60분 의무독서..잘 하고 있고 여기에 앞으로 평일(월~금) 금주를 선언한다. 이 시시한 문구가 나에겐 정말 무슨 혁명적인 느낌이다. ㅋㅋ 3주만 넘기면 습관이 되리라.
1
174
461
@och7896
오찬호
3 years
모든 여성학 강의는 대학에서 사라질 것이고, (엉성하긴 하지만 어렵게 등장한) 성평등 교육도 기관에서 다 사라질 것이다. 역대 보수정권도... 이런 식의 상상력을 제공하진 않았단 말이다.
1
591
447
@och7896
오찬호
2 years
항상 느끼지만.... '우리는 이게 좋아요!'라고 말하면 될 일을.... '저건 나빠요!'를 수천 번 말하면 듣는 사람이 부담이 되죠.
0
551
441
@och7896
오찬호
8 years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출간한 다음 관련 강연을 꽤 다니고 있는데, 이런 요구들이 많다. "페미니즘, 요 단어는 빼고 해 주세요", "남자, 여자 누구나 공감하게 편향되지 않게 해 주세요"..... 여전히 '여기는' 기울어져 있다. 한참.
0
2K
422
@och7896
오찬호
2 years
아이 학교의 학부모 뭐시기 간부와 커피를 마시는데, 왜 '차별금지법'같은 걸 만들어 갈등을 조장하냐면서 당당하게 큰소리치길래... 차별금지법을 반대하지 않으면 갈등이 없을거라고 답했다.
3
385
429
@och7896
오찬호
3 months
선수촌 싫으면 알아서 호텔 구하고 알아서 고기 먹으라는 지금의 모습은... '친환경' 상태서 극한의 기록에 도전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이런 식의 '대규모 행사'는 그만하라는 (엄청난) 뜻일지도 모르겠네요.
1
749
433
@och7896
오찬호
3 years
갈라치기는 본인들이 하고 있음.
3
545
418
@och7896
오찬호
3 years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게 대선 후보자의 입을 통해 등장할 줄은 몰랐다...이제 대선 토론회에서.... "평등하려면 남성가족부도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답해보세요!" 이렇게 말하면서 스스로를 논리적이라고 여기는 사람을 볼 지도 모르겠다.
4
561
395
@och7896
오찬호
2 years
세월호 때는 '먹먹함'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이전과 다르게 느꼈는데, 오늘은 그저 멍하고 얼떨떨하네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
282
403
@och7896
오찬호
2 years
'평화의 섬 제주를 너무 사랑해서' 이주했다고 자주 말하는 예술(?)가라고 하길래, (대화도중) 자연스레 동네 근처 '빌레못동굴'(4.3 유적지) 언급을 했다. 그때부터 듣는 척도 안하다가 "전 4.3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요"라면서 빈정거린다. 빌레못굴 설명은 여기.
2
744
396
@och7896
오찬호
3 years
저 30조 발언이 왜 짜증이냐면, 강연장에서 무슨 비장의 무기처럼 저걸 꺼내는 사람이 있다. 강연한다고 지친 나도, 그 덕에 의미있는 질문을 준비중인 사람들도 헛소리 하나이 힘이 쭉쭉 빠지지..... 그런데 아무리 차분하게 답해도, 아무런 소용 없다. 왜? 그 사람은 그냥 그 말만 하려고 왔거든.
@Estel_Eldalieva
에스텔🌟
3 years
Tweet media one
0
671
252
1
1K
391
@och7896
오찬호
4 years
열한 번째 책이 왔다. 그림도 내용을 에두르지 않아 만족스럽다. 학부모 어쩌고 단체가 불매운동하기에 딱인 책이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1
495
387
@och7896
오찬호
3 years
민정수석 아들의 괴상한 자소서. 돌려 말하는 것도 아닌 '내 아버지 민정수석이요. 당신 회사 도와주겠소'라는 명료함. 그걸 '건방진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건지 좀 이상하네'라고 여겼어야. 하지만 권력비리라는 프레임만 기계적으로 짰고, 결국 아들이 조현병 환자였던 걸 모든 사람이 알게 되었다.
1
481
368
@och7896
오찬호
3 years
앞으로 '건강한' 어쩌고라는 말을 안 해야겠다. 건강한 자녀를...건강한 사회를...... 이렇게 시작하는 커뮤니티 안에 차별과 혐오가 어마어마하다.
0
271
362
@och7896
오찬호
4 years
뉴스앵커, 뉴스에 나온 전문가들, 기상캐스터까지 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상황의 심각성을 잘 전달하는 신호로 비춰질 듯 한데............자기들은 발열체크하고 손소독하고 이야기하는 거겠지만 오히려 "안전한 사람들끼리는 괜찮아"라는 그릇된 신호를 주는 느낌이다.
1
357
366
@och7896
오찬호
3 years
답변거부가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듯.
Tweet media one
2
1K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