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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윈즈가 러브윈즈올로 바뀐 건 아이유가 이유없이 까인게 아니라 소수자들의 정치적 구호와 운동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임. 제목을 바꿈으로써 언니가 약자들의 목소리에 관심이 많다는 게 드러난 건데 유애나들이 제일 반가워해야 하는 거 아냐? 제발 퀴어혐오 멈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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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윈즈올 좋은 이유: 잘못을 인정하고 피드백 반영함 그냥 아무렇게나 제목을 바꾼게 아니라 러브윈즈가 정치적 구호임을 인지함. 그리고 혐오에 반대한다고까지 명시함
그런데도 응 모르겠고 어쨌든 싫어~ 이러는 사람들은;;; 이제는 그냥 욕하고 싶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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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제 비난도 좀 멈췄으면 좋겠다 사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대중가수가 이 이상으로 대처하기 어렵고, 비판을 정당하다고 받아들여서 입장 표명했다는 것만으로도 할 수 있는 만큼 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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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번 대응은 성소수자에 대한 공개적 지지에 가깝다고 봄 다만 그걸 직접 표현할 수 없는 건 아티스트의 잘못이나 부족이 아니라 이 사회의 문제고 한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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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대응을 all lives matter와 비교하는 건 진짜 ㅋㅋㅋㅋ 그냥 욕하고 싶은 마음이라고밖에는 안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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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근데진짜 사랑해 사실 아닌 척 모른 척 체념한 척했지만 내가 사랑하는 언니의 사랑이 배제적일까봐 너무 무섭고 속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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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은 전반적으로 차별과 혐오를 사회구조적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 나이브하게 건드리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함 다룰 거면 제대로 다뤘어야 하는데 혐오=미움, 장애=어려움 정도로 깊은 고민 없이 다뤄서 오히려 안 다루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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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단한 악의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게 혐오인 걸 알았다면 나오지 않을 작업물이었다고 생각하지만, 혐오 차별 장애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사랑을 얘기하려면 더 공부하고 고민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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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리의 사랑이 이긴다고 말할 때가 아니라, 우리의 사랑이 유해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할 때 아닌가 그걸 인정해야 다음에 우리의 사랑이 또 이길 수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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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제목만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많이 까이진 않았을 거고 '조금 아쉽지만 언제나 사랑을 말하는 가수는 소중하지' 정도로 넘어갔을 텐데 싶은데 제목으로 모두의 관심을 끄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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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문제를 다루고 싶었다는 티만 내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오히려 원래 곡의 메시지도 깎아먹은 게 '사랑이 이긴다'는 말을 믿고 견뎌온 팬으로서 진짜 너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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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중가수(심지어 지금까지 수없이 까여온 여성솔로가수)에게 대단한 걸 기대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지만, 아티스트 본인이 그걸 자진해서 건드릴 거라면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진짜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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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음원공개한 다음 뮤비 공개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함 뮤비 공개하면서 그냥 이성애 사랑 노래로 납작해진 느낌이라 아쉽.. 항상 말하던 사랑이 이 사랑이 아니었잖아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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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이긴다고 할 때 적은 혐오이지 소수자들이 아님. 소수자들을 상대로 그래도 우리가 이겼다고 말할 게 아니라, 우리의 사랑이 배제적이었음을 인정하고 사랑의 범위를 넓혀야 할 때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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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이랑 경력이 맞지 않다면서 지나치게 성숙하다거나 애늙은이라는 말을 듣던 아이유가, 드디어 나이와 경력, 삶이 같아졌다는 말 같아서 이 부분이 좋아...
"이제야 그 눈동자에 맞는 나이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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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삶에 부서지고 슬프고 아픈 것까지 같이 하자는 사랑 같은 게 존재할 줄 몰랐고 그런 거 믿지도 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그 사랑을 하자고 말해주는 사람이 아이유라는 게 너무 벅차고 과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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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을 스물셋에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나한테 행운이고 행복이야... 스물셋이 고되고 힘들고 헷갈리고 따가울수록 이 앨범을 사랑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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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실수로 이토록 우리는 함께일까
- 결국 그럼에도 어째서 우리는 서로일까
- 나와 함께 겁없이 저물어줄래
- 일부러 나란히 길잃은 우리 두사람
다 부서지고 망가져도 같이 이 순간의 사랑을 느끼고 웃고 기쁘다면 된다는 마음이 너무 벅차고 진짜 사랑이잖아...
#Love_wins_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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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름을 알려주지 않고 숨기는 것도 넘 레드퀸임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알려고 하지 않은 여자를 노래하는 레드퀸과 그 이름을 또 한번 숨기는 Shh.. 이런 거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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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자유니까 가지러 태어난 것처럼 미워터질만큼 채우라잖아... 모두가 포기하고 비우고 욕심부리지 말고 주제를 알라고 말하는데 적당히 말고 더더더 원하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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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분위기도 그렇고 목소리도 그렇고 진짜 너무 레드퀸 아님?
THERE WAS A SONG <- 이것마저 레드퀸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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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빱 때 허우적! 하는 거 진짜 너무규ㅣㅟ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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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헤어스타일이 진짜 충격적일만큼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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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이게 팬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라고,,, 다 부서지게 되더라도 이제 불안하지 않으니까 같이 근사하게 저물자는 거라고 ㅜ 이런 사랑고백이 어디있어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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