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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내 인생의 다음 단계.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나보다 훨씬 멋진 계획을 하고 계실 주님을 믿으며, keep walking. 멈출 줄 모르는 범고래처럼. 좀머씨처럼, 포레스트 검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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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국립극장 무장애 공연 <맥베스> 보고 한대 맞은 기분. 이전 시대라면 전위적avant-garde이라고 표현했을 법한 혁신과 도발. 그러나 넷플릭스와 웹툰의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에게는 힙하고 쿨한 고전의 스타일리시한 재해석. 하지만 이 힙하고 쿨한 완성도가 가능하기까지 이 극이 거쳐온 남다른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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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뉴스룸의 손석희와 양준일의 투샷은 그 자체로 신기한 광경. 현실 세계에서 가장 안정된 손석희의 어법과, 어눌한 한국어와 (세상에서 거부당했던 outsider 특유의) 현실감이 다소 부족한 리액션의 리듬 안에서도 인용과 비유를 풍부하게 구사하는 통찰이 있는 양준일의 어법은 서로에게 호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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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손석희는 오래 머물렀던 곳을 떠나는 사람이고 양준일은 돌아오는 사람이다. 세파에 오래 시달린 손석희는 양준일을 보고 신기한 듯 눈을 반짝이며 ‘이렇게 행복한 얼굴을 보는 것은 요새 좀처럼 없는 일이다’라고 말한다. 양준일은 1년, 2년 후에 어떤 표정일까. 부디 행복한 얼굴이 오래 지속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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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하루에 두 편의 맥베스 본 기록. 한 편은 신촌극장의 임성현 연출 <맥베스>. 또 한 편은 국극 해오름의 양정웅 연출 <맥베스>. 전자는 여성 배우 3인극. 후자는 레이디 맥베스 제외하고는 여성 배우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남성 떼주물. 전자는 사공이 없고 후자는 사공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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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첫공. 영화 웨사스 덕후인 나는 이 작품 뿌리가 뮤인 걸 알면서도 걱정반 기대반. 게다가 내 취향 아닌 김동연 연출에, 오케 퀄 기복 심한 김문정 음감에. 믿을 건 배우들 역량과 넘버와 군무의 힘. 결론부터 말하면 배우들은 기대이상 잘해줬고, 연출은 좀 아쉽고, 오케는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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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김준수와 조정은은 은퇴할 때까지 드라큘라를 해줬으면 좋겠다. 배우가 연기를 잘 하는 건 의무이고 책임이지만 연기라는 걸 잊게 만들 정도의 완성도와 배역싱크로는 많은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 결과. 좋은 페어들이 많지만, 김준수와 조정은의 깨끗한 간절함은 드라큘라의 ‘기본테제’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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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내가 김준수 뮤지컬을 좋아하는 이유 하나는 프로다움, 전문성. 한 음도 박자가 대충이 없고 최적의 그루브가 살아있는데다, 음도 감정도 단색조가 아니라 다층적. 분노 속에도 슬픔이 있고, 날카로움 안에 연약함이 있다. 표정으로도 전하지만, 소리만으로도 감정의 레이어가 다 표현되는 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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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김준수 콘서트를 보면 다른 것보다 그 체력부터가 불가사의.. 나는 어제 김준수 연말콘 첫콘 보고만 왔는데도 오늘 하루 종일 골골댔는데. 오늘 공연 지금 온라인으로 보는데 어제 혼자 세 시간 공연 소화한 사람은 저 빡센 넘버, 춤, OST, 발라드 무대 또 찢고 있는 중이라니. 감성, 음색 미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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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시국이 뒤숭숭하여 공연 기사 검색하다 보게 된 기사. 조용신의 이 글에선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역사에 써내려가고 있는 기여로, 티켓파워 및 초연작 다작을 통한 산업적인 기여, 캐릭터와의 싱크로, 창법과 스타일 등 뮤 다양성의 확장이라는 측면을 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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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김준수의 뮤지컬을 본 지 10년쯤 됐는데, 오늘 그 10년의 모든 기억을 뛰어넘는 최고의 김준수를 봤다. 이전에 김준수를 10년동안 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이후로도 김준수를 10년간 볼 계획이 없던 사람이라도, 지금 김준수의 모차르트는 봐야 한다. 그럴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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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말이 안 나오는 김준수 드큘 조정은 미나 페어막.. 미쳤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뭔가 임계점을 넘은 느낌. 그냥 나는 너무 행복하다. 조정은의 섬세함을 노래의 섬세함으로 김준수만큼 받아낼 수 있는 남자배우가 몇이나 될까. 내 눈으로 보고 들었는데도 믿어지지 않는, 주변이 모두 고요해지는 러빙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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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각자 격리 중인 집에서 연주하는 ‘원격합주’ 볼레로 Bolero. 볼레로는 특히 드럼+현악기 피치카토 뿐인 아주 작은 악기 편성으로 시작해서 악기가 하나씩 추가되면서 폭풍처럼 커지는 구성이라 이렇게 점층적 화면 진행 보는 재미가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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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김준수 온라인 콘서트 첫날 꿀잼ㅋㅋ 오프 콘서트나 뮤지컬 볼 때도 느꼈지만 정말 프로페셔널하고 자기 무대에 책임감이 강하다. 그 책임감이란 게 노래를 잘해야지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춤/퍼포와 토크를 다 포함하는 것이라, 어지간한 사람은 큐시트를 주고 그대로 따라하래도 할 수 없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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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ㅠㅠㅠㅠㅠㅠ 내가 이거 보려고 버텼지.. 신춘수 슨생님ㅠㅠㅠ 김준수 드큘 조정은 미나 러빙유킵스미얼라이브 박제 좀ㅠㅠㅠ 제발ㅠㅠㅠOST로 부족해요 제발.. 씬 통째로 영상으로 박제 좀ㅠㅠㅠㅠ 아무리 드라큘라 장인들이라고 해도 페어 첫공 퀄리티 무엇.. 막공인줄. 정말이지 완벽한 러빙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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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모차르트 첫공부터 미친 듯... 아니 김준수 모차르트 저렇게 전력질주해도 3시간 동안 체력이 남아남?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보면서 나도 숨멎.. 연기도 노래도 미쳤다 정말. 샤촤 내 운명 초반에 무릎 꿇고 있다가 노래 비약하는 부분에서 갑자기 고개 들고 정면 노려보는 눈빛 보고 왜 내가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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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김준수 모차르트의 샤촤 초연을 봤던 게 10년 전. 보면서 저 신인은 연기를 너무 잘 하는 건지 아니면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그 인물이 되기로 작정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너무 배역 싱크로가 높고 보는 사람을 징하게 울려서 지금 생각해도 참 이상한 관극 경험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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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days
엘아센 버전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보고 당황. <와이프>를 보고도 느꼈지만 신유청 연출이 매체 스타 캐스팅을 통해 자기 작품을 설익은 밥처럼 만드는 것도 나름 연극의 대중화인 걸까. 극퀄의 열화劣化와 수시로 발음 씹으며 몰입도와 설득력 떨어지는 연기는 관객보다 연출 눈에 더 잘 보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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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아니 저기요.. 어제 그렇게 각잡고 비장하게 후기 쓴 사람 입장에서 하룻만에 이렇게 레전드를 또 경신하면 좀 머쓱하네. 그냥 요새 김준수 모차르트는 미친 상승곡선인 걸로. 모차르트 팀 자체가 미친 듯. 특히 김준수-민영기-이상준 합은 대체 어디까지 갈건지ㅋㅋ 오늘 막공이었으면 어쩔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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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김준수의 뮤지컬 데뷔 10주년이라니 카멜롯 주민으로서 이런 날은 주접을 좀 떨어야지. 김준수의 10년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택해 걸어왔다는 게 특기할만하다. 본인의 전무후무한 티켓파워뿐 아니라 아이돌, 타분야 인재의 스타마케팅과 K뮤지컬 붐을 촉진해서 뮤판의 파이를 키운 기여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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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명불허전 콘서트 장인 김준수👏👏👏3시간 반을 거의 혼자 풀 파워로 달리는 체력과 공연 퀄도 놀랍지만 그 시간 내내 유지하는 즐거운 텐션과 긍정적인 멘탈이 더 놀랍다. 가수든 뮤지컬 배우든 압박감을 견뎌야 하는 직업인데 김준수는 자기 일을 너무 좋아하는 게 느껴져서 보는 사람도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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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명실공히 공연킹의 위엄을 보여준 오늘 김준수 콘서트 마지막곡을 듣고 나서 든 생각은, 김준수는 정말 멘탈이 건강하다는 것이다. 자기 생각을 솔직히, 그것도 가장 자기답게 노래로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앓는 사람의 상태가 아니라 어느 정도는 극복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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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건 또 뭐야 킬링보이스에 김준수라니.. 이분 또 조신하게 등장해서 무대 찢고 뚜벅뚜벅 쿨하게 나가셨네ㅋㅋ 15분 원테이크 라이브에 사랑은 눈꽃처럼으로 시작해서 드라큘라 Life after life로 끝나다니 선곡 그라데이션 무엇. 이슬비인 줄 알고 맞았는데 순식간에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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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어제 본 공연 되새김. 김준수 발라드&뮤지컬 콘서트. 공연 보러 다니다 보면 무대 위의 사람들과 관객 사이에 놓인, 그 적당한 거리감에 맞춰 익숙하게 내외하기 마련인데, 김준수의 콘서트를 보면 왤케 아는 사람(?)같은지. 사람이 순하고 착한데 웃기고ㅋㅋ 세상 예의 바르다 갑자기 반말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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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죽겠다 죽겠어.. 모차르트가 너무 재밌어서. 김준수 김소향 민영기 신영숙 조합. 내겐 이번 모차르트의 원형같은 조합. 참 누가 봐도 무대체질이고 배우가 천직인 배우들을 보는 건 만족이라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신선한 충격의 연속. 촬영이라는데 긴장은 커녕 이 ‘꾼’들의 무대본능이 더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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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미 너무 울고 너무 땀범벅이라 메이크업 다 지워진지 오래고, 그냥 거의 민낯에 가까운 얼굴인데, 놀란 표정, 슬픈 표정, 겁에 질린 표정, 삶에 지치고 죽음에 물들어가는 모차르트의 표정 하나하나, 영화라면 자막도 필요 없을 만큼 김준수 모차가 관객에게 전달하는 바가 명확하고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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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매년 연말엔 꼭 봐야 한 해가 정리되는 공연이 있다. 내 경우엔 김준수의 연말콘이 그중 하나. 올해는 오늘내일 이틀 온라인 콘서트로 치러지는데 오늘 첫콘이 끝났다. 또 잊지 못할 ‘더 롱거 아이 리브’와 ‘러빙유 킵스미’(드라큘라), ‘넌 누구’(도리안 그레이)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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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모든 페어가 각각 매력이 있지만 김준수 드큘과 조정은 미나가 서로의 역할을 돋보이게 하는 합은 특별하다. 강한 것들끼리는 어울림의 공식이 복잡하지 않지만 섬세함이 서로 어울리고 상승효과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훨씬 복잡한 케미 공식이 필요한데, 샤큘 조미나의 러빙유는 정말.. 말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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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오늘 엑스칼리버 텐션이 미쳤어요.. 초연페어의 위엄. 김준수 아더-김소향 기네비어 페어 케미는 정말 레전드. 세종에서 보는 엑스칼리버는 오케스트라 위엄 만으로도 심장이 난리. 정말 엑스칼리버 음악은 와일드혼 작품 중에서도 최고. 월드뮤직 덕후는 오케스트라 악기편성만으로도 환장하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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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막공으로 레전 찍는 사람들 뭐임😭 엑스칼리버 못보낸다 오픈런 해줘.. 단어 한 마디 제스처 하나 정성스럽게 보태며 마침표를 찍는 김준수 아더를 보노라니 오늘 모두 텐션 높아서 웃으면서 보면서도 눈물이 계속 난다. 이 오케, 이 무대, 이 음악, 이 배우들, 언제 다시 만날까. 엑칼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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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김준수 모차르트는 이날이 3공. 불과 2주 전에 김준수 드라큘라 막공한 거 실화? 드큘이나 모차나 남주 비중 생각하면 어떻게 두 개의 3시간짜리 극을 머릿속에 넣고 전혀 둘 간에 간섭 없이 드큘은 너무나 드큘답게, 모차는 더할나위없이 모차답게 완성도를 높였는지 신기할 뿐이다. 프로페셔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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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정말 이러기냐. 기다리고 기다리던 엑스칼리버 온라인 중계를 하필 데스노트 충무 막공주, 그것도 샤아더가 샤엘로 공연하는 양일간 딱 공연 시간에 송출하는 센스.. 게다가 15일은 김준수엘 고은성라이토 충무 페어막인데ㅋ 방학철도 휴가철도 아니고 주말도 아니고 월요일도 아니고. 일부러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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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번주 여러가지로 길고 힘들었는데 힐링 제대로..모차르트 낮공. 김준수 모차르트는 음색도 원래 취향이지만 노래 부르는 정서나 발성에 뭔가 사람 마음을 이상하게 건드리는 데가 있다. 그냥 듣고만 있어도 마음에 위로가 된다. 오늘 감성 테너 윤영석 레오폴트까지 있어서 두 사람 목소리에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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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나 갠적으로는 약간 박자강박인가 싶을 정도로 시각예술이고 청각예술이고 리듬이 가장 본질적인 완성이라고 생각하는데, 단언컨대 무대에서 김준수 같은 리듬을 보여주는 뮤배를 본 적이 없다. 움직임뿐 아니라 노래할 때도 그렇고, 김준수의 리듬에 익숙해지면 다른 리듬은 심심해지는 부작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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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정말 말도 안 된다.. 김준수 드큘도 조정은 미나도 어떻게 저렇게 잘 하는 거지. 2막도 플리즈돈, 윙즈, 시덕션, 잇츠오버, 트레인시퀀스, 더롱거, 피날레 하나하나 에누리 없이 꽉찬 레전. 정말 샤조 페어 드라큘라는 온 세상이 다 봐야한다. 3연보다도 더 빛나는 샤큘과 조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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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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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뮤배로서 김준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특히 연기나 노래의 그런 섬세하고 정교한 톤은 대극장 뮤에서는 정말 귀하고 드문 것이다. 김준수는 민영기나 신영숙같은 강한 상대역과도 잘 맞지만 조정은이나 김선영, 김승대나 오늘 본 고은성처럼 결이 착하고 섬세한 배우들과 케미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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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신촌극장 <맥베스>는 맥베스를 연기하기 위해 모였으니 아직 배역은 결정되지 않은 세 연극배우의 토론(싸움) 과정을 통해 원작이 담은 욕망과 질투, 상대에 대한 두려움과 미움과 자아도취와 신탁(연출말..)의 자의적 해석, 결국 인간 내면의 추함을 설득력있게 동시대화해낸다. 너무 재밌게 보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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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김준수 토니는 김준수의 필모를 캐릭터의 환상성이 강한 드라큘라/엘리자벳/데스노트/도리안 그레이 계열과 캐릭터의 사실성이 강한 모차르트/엑스칼리버/천국의 눈물/디셈버 계열로 구분한다면 후자에 속하는 캐릭터, 나는 둘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후자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 웨사스로 만나 반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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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드라큘라 김준수 조정은 손준호 진태화 조성린 막공.. 아니 뭔가 많은 걸 보고 들었는데 김준수 드큘 life after life 애드립 때문에 나머지 다 날아간듯ㅋ 처음 듣는 애드립인게 다가 아니라 그건 또 소리 자체가 김준수에게서 처음 듣는 소리. 1막에서 들은 소리중 가장 타는듯이 붉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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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날 극장을 나서면서 머릿속에 가득했던 생각. 김준수는 모차 평생 해(드립이 아니라 진심으로). EMK 라이선스가 만료돼서 신시나 오디가 가져가도, 김준수는 평생 해. 모차르트라는 극과 김준수는 인연 정도가 아니라 이 정도면 필연 아니냐.. 그냥 무대 위에 김준수가 모차르트로 뿌리 내렸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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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피해자에게 아직도 외압과 부당함이 현재진행형이라면 그건 우연이 아니라 누군가 여전히 그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모두 새출발할 수 있는 원점으로 돌아갔을 텐데, 힘으로 잘못을 잘못이 아니게 만들려 하는 억지는 잘못을 점점 크게만 만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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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김준수아더는 정말 ‘믿고 본다’는 말의 인간화인 것 같다. 캐릭터의 완성도가 높고 극의 중심이라는 무게감이 확실하고. 늘 잘해왔는데도 다시 보면 또 감탄하게 되는 노래-연기의 일체감 높은 밸런스나 발군의 몸연기, 감미로운 노래에선 목관악기 같고 날카로운 노래에선 금관악기 같은 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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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참 우리나라 배우들 풀은 좁지만 정말 매력적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오늘도 또 한 번 ‘덕후라서 행복해요’를 외치게 하는 #엑스칼리버 의 일등공신은 #아더왕 역의 #김준수. 김준수 아더의 ‘왕이 된다는 것’ 넘버는 정말 뮤지컬을 보면서 흔히 경험하기 힘든 ‘노래 한 곡의 서사적 위력’의 정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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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드라큘라 총막 무대인사까지 끝.. 전캐스트 모인 거 처음 보는듯. 어제 그렇게 잊지 못할 공연을 하고 올블랙으로 나타난 김준수 드큘, 올화이트로 나타난 조정은 미나를 보니 괜히 어제 생각나서 울컥. 고새 검은머리된 샤큘ㅋㅋ 아니 하룻만에 인간으로 환생하기요 아직 샤큘 못보낸 사람 어쩌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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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오늘의 1막은, 특히 내운명 피하고 싶어는 정말 역대급이었다. 김준수가 뮤지컬 배우로서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노래와 연기의 일체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배우는 노래가 더 좋고 어떤 배우는 연기가 더 좋지만 김준수는 노래와 연기를 분리할 수가 없다. 오늘 내운명은 그 가장 좋은 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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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또 하나, popular한 사람은 기획과 자본의 힘으로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지만 classic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의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뿐이라는 것이다. 본인이 단순히 popular가 아닌 classic이 될 특별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남이 봐도 알겠는데) 김준수 본인이 모르...지는 않겠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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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오늘 또 내적 오마이갓 샤우팅한 장면이 테니스씬 끝나고 무대 앞쪽에 앉아서 고은성 라이토가 너 정말 내가 살인마로 보여?하자 샤엘이 고라이토쪽으로 몸을 잔뜩 기울이더니 속삭이듯 단호하게 ‘네’했을 때😱 연기에서 마(間)를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모범사례로 교과서에 실어줘 빨리. 현기증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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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김준수 드라큘라 러빙유킵스미얼라이브 미친 레전... 초연재연 내내 내가 꿈꾸던 러빙유가 이런 거였구나 깨달음. 수십 번 들은 러빙유인데 첫소절 들으면서 당황해서 눈물이 나옴. 어제그제 보면서 드라큘라가 샤롯데로 오면서 변한(변해야 하는) 것들을 고민했는데 오늘 샤큘이 바로 답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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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엑스칼리버 재연 첫공. 완전히 딴 극이네.. 극이 젊어졌고 빨라진 측면이 있지만 초연에서 차분히 유지했던 카멜롯vs색슨족의 비중이 카멜롯 서사에 집중하면서 색슨족이 좀 우화적 배경이 된 게 아쉽다. 멀린이랑 울프스탄 수염 돌려내.. 쥐불놀이 돌려내.. 와중에 김준수 아더의 멀티탤런트가 빛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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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거장들과 전문가들의 뮤즈가 되는 기분은 어떨까. 어제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첫공과 무대인사를 보니 ‘김준수’로 사는 인생은 어떤 걸까 궁금해진다.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인 실베스터 르베이와 <데스노트>, <드라큘라>,<엑스칼리버>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김준수 사랑은 유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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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하여튼 재능 있는 사람들은 그걸 아낌없이 다 발휘하는 걸 꼭 보고 싶다. 김준수의 뮤지컬을 볼 때 느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비범한 재능의 가치가, 대중음악씬에서도 제대로 대중에게 전달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그곳으로 가는 문은 아주 가까운 곳에 이미 절반이상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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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김준수는 가던 길 계속 가는 게 정답이라고 말하고 싶다. 남들은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재능을 가졌기 때문이다. 미스트롯2에서 박선주마스터가 말했듯, ‘재능만한 기술은 없다’. 열심히 하는 사람도 물론 의미있는 결과를 낸다. 하지만 재능있는 사람이 열심히 했을 때 내는 결과는 특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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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트러블 김준수 효린 ‘성인식’ 무대 보니, 그저 무대에서 자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의 시선과 몰입을 무대 위 스토리로 이끌어 당기는 무대 전문가들의 여유와 관록이 놀랍다. 음악방송 한참 쉬었어도 김준수 무대매너와 시선처리 보소 카메라 잘알 인정. 어떤 무대도 so 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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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트러블 6화 공개와 함께 음원이 발매 되었어요! #효린 #XIA #준수 - #성인식 음원을 지금 바로 감상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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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즉, 지금 김준수는 현소속사의 프로듀싱 및 매니지먼트 부재가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대중과의 스��십이 활발하다면 팬이 좀 들고나는 게 크게 중요할까. 오랜 기간 기다려서 내는 앨범도 좋지만 싱글, 커버나 리메이크, 혹은 경쾌한 기획들을 통해 꾸준히 대중에게 말을 거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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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눈물 범벅이 된 채로 ‘내 심장을 찔렀어야지’하고는 ‘그럼 난 끝이야, 너도 끝나는 거야’하기 전에 잠시 광기에 휩싸인 것처럼 낮게 웃었는데 정말 모차르트 같아서 1막 마지막 ‘내 운명’에서처럼 소름. 김준수는 저게 좋다. 진정성. 배우 본인이 그 이야기가 진짜라고 믿으니, 관객도 몰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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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샤엘 노래도 그래. 아니 어려운 노래 그렇게 쉽게 부르지 말라고요. 단순한 노래에서 그렇게 듣는 사람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심리적인 임팩트 주지 말라고요. 어제 ‘변함없는 진실’을 보면서 진심 괴물이라고 느꼈다. 혹시 지금 나한테 씻김굿 같은 거 해줬나요? 나 이제 성불할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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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드라큘라 세미막. 1막 최고 넘버는 프레시블러드. 김준수 드큘의 프블은 마치 그 자체로 하나의 단막극처럼 구성이 완성도가 높다. 멜로디 진행과 강약 조절과 톤까지 오케스트레이션 되어있고 동작은 마치 안무처럼 어딜 끊어봐도 멋지다. 뮤지컬 배우에게 퍼포먼스란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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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사람의 한계는 참 알 수 없는 것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프리뷰 첫공연을 보면서 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착잡한 마음이었는데, 프리뷰 두번째 공연을 보면서 각성(?)... 국내 뮤지컬의 역사를 다시 쓴 대작임에 의심의 여지없이 동의. 그리고 그 폭발의 도화선은, 이번에도, 김준수가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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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김준수 드라큘라는 Loving You Keeps Me Alive를 셀 수도 없이 많이 불렀을텐데, 매번매번 왜 이 넘버가 킬링 넘버이고 이 극을 관통하는 테마인지 증명한다. 특히 3연에서 섬세하게 톤다운한 도입부는 너무나 취향저격. 오늘 ‘(나를 살게 한) 첫사랑-‘ 부분에 음 올라가는 걸 들으면서 소름 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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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경력직인 ‘Tonight’도 뮤비보다 더 좋았고, 기대했던 ‘Maria’ 넘버도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터뜨릴 때 확실히 폭발시켜주는 애절함이 좋았지만 김준수 토니의 가창이 제일 좋았던 건 의외로 투나잇 리프라이즈(퀸텟 앤 코러스 버전). 떼창을 뚫고 나오는 특유의 음색이 넘버에 확실한 임팩트를 심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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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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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오늘 제일 놀랐던 무대는 김준수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Pit A Pat 라이브. 뮤비 버전보다 라이브가 춤도 더 격렬하던데 그 라이브 실화?;; 발라드가 음원보다 라이브가 더 좋은 것도 신기하지만 댄스곡 가창도 음원보다 라이브가 더 좋다는 건 물리학의 무슨무슨 법칙을 거스르는 거 아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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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담주 라디오스타에 김선영이 나온다니 실화입니까. 뮤지컬 보디가드 팀이네.. 초연 때 정선아, 손승연 레이첼도 좋았고 본격 최현선 니키 입덕유발극이었는데. 얼마전 4인콘에서 I will always love you 부르는 김선영을 보고 배우에 따라 곡이 그렇게 해석이 달라지는 게 신기했다. 곧 보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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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감각은 메시지보다 힘이 세다. 관객들은 김준수의 모차르트를 보고 며칠 후까지도 여운으로 웃거나 울게 되기도 할 것이다. 김준수 특유의, 한계 이상으로 몰아붙이는 강력한 감각적, 정서적 표현은 르베이-쿤체 작품의 잔혹한 화려함도,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의 우울한 추상도 선명하게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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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뮤배들이 느린 곡을 잘 부르기는 정말 힘든 것 같다. 넘버의 정서도 유지해야 하고, 지루하면 안 되고, 힘이나 지르기로 승부할 수 없으며, 음과 음 사이에 연기를 충분히 채우지 않으면 서사가 납작해지고 배우의 실력이나 노래 경험치가 금방 들통난다. 김준수는 오히려 실력을 증명하는 기회가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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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어쨌든. 김준수의 무대는 항상 관객에게 마음의 빚진 사람처럼 헌신적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자기가 받은 걸 다 돌려줄 수 없다는 말이 진심이란 건 무대를 보면 알 수 있다. 누구도 요구하지도 기대하지도 않는 곳까지 깊이 파고드는 무대 위의 헌신. 그게 김준수에게는 늘 공연의 ‘적정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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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엑스칼리버 얼마 안 남은 거 생각하면 매일 오고 싶다.. 오늘 낮공 캐슷 조합이 내 재연 최애. 연기합 노래합 너무 쫀쫀해서 1막이 그냥 2-30분 같이 후루룩. 엑칼만의 극적 규모감, 음악적 스케일, 시대와 개인을 아우르는 정서, 시청각적 쾌감에 월드뮤직 기반의 컬러풀한 오케스트레이션은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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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김준수의 무대 요소 중 무엇보다 소리 덕후인 나는 어제오늘 모차르트가 정말 꿈같은 공연이었다. 평소보다 조금 더 길게, 조금 더 깊게, 조금 더 윤택하게, 조금 더 드라마틱하게 소리가 하나하나 만들어질 때마다 감탄의 연속. 소리에 자신감이 넘치니 연기 또한 깊이도 몰입도 화려함도 더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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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엘리,드큘 등 김준수 인생캐가 많지만 본체 싱크로 1위는 따로 있었네. 모차르트로 데뷔한 건 저정도면 운명 아닐리가 없다. 밝은 부분은 본체의 밝음이나 장난끼가 그대로 드러나고, 슬픈 부분은 ‘어디 한번 울다 죽어봐라’하는 기세로 밀어붙이는데 속수무책으로 밀리는 나 자신이 좀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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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좋은 보컬들의 부류도 다양하지만 김준수의 노래는 앞서 말했듯이 보석으로 따지면 세공이 정말 정밀해서, 파헤치려고 작정하고 들으면 아주 많은 섬세한 장치가 느껴지는데도 그 모든 걸 티 안나게 하나로 아울러서 듣는 사람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점이 정말 좋은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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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아니 그런데 국민가수 카메라는 심사위원 중에 따뜻하게 웃는 얼굴 필요하면 여지없이 김준수 옆얼굴 클로즈업 들어가는 거 뭔데ㅋㅋㅋ 하긴 김준수 웃는 얼굴 중독성 갑 인정.. <모차르트> 때 샤차르트 쉬카네더 따라 프라터 공원 처음 도착해서 우와아아~~하고 함박 웃는 부분 내 행복버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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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전작들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이번 모차르트 10주년을 보면서는 김준수의 퍼포먼스가 지닌 미덕 한 가지가 새삼스럽게 크게 다가온다. 그건 바로 탁월한 ‘표현가’로서의 재능이다. 아이디어 상태로, 대본 상태로 존재하는 무언가를 시청각적 audio-visual 인 것으로 rendering(구현?)하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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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김준수 엘은 잘 할 거라고 예상하고 가도 그 예상을 뛰어넘는 지점을 보여준다는 것에 n년째 이미 놀라고 있어요 야가미 국ㅈ.. (샤엘 말투 일상생활에서 자꾸 따라하게 됨🤭) 김준수 본인은 자신의 엘을 어떻게 생각할까. 꼭 알았으면 좋겠다. 객석에서 보는 샤엘이 얼마나 놀라운 캐릭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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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김준수의 토니는 뉴욕 뒷골목 이민자 출신의 토니보다는 웨사스의 원작인 셰익스피어 버전의 로미오의 원형에 더 가깝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때가 안(덜)묻은 느낌. 영화라면 2021 버전 토니의 어둠보다는 1960 토니의 밝음에 가까운. 어젠 한재아마리아도 맑은 느낌이 있어서 케미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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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ou
4 years
거장들이 김준수라는 배우를 아끼는 이유에는 추상을 시청각 이미지화해내는 그 ‘표현의 기술’도 있지 않을까. 공연이나 시청각예술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김준수는 현재 가장 흥미로운 ‘표현가’ 중 한 사람이다. 초재연 모차르트에서 뭘 더 보여줄 수 있을까 하던 궁금증은 수많은 느낌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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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miaou
3 years
왜 꼭 할 일 많을 때는 이렇게 주절주절 하고 싶은 말도 많아질까. 이날치밴드 끝나고 다음 노동요를 찾아 쇼미 재방 틀어놓으려고 TV를 켰더니 띠용.. 샤더왕이 왜 여기서 나와. 10월 중순 지나야 공연들 보러 다닐 수 있어서 엑스칼리버 얼마전 티켓팅 참전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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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miaou
3 years
내가 김준수 뮤지컬 캐릭 중에 제일 좋아하는 투탑이 엑스칼리버 샤더왕이랑 데스노트 샤엘인데 연이어 오는 거 실화? 김준수엘은 매분매초 잘라서 감상해야 하는 명캐릭터. 김준수의 무대 위 완벽주의의 가장 완성도높은 구현이라고 생각하는 두 캐릭터(데스노트 엘, 엘리자벳 토드) 올해 다 올지도.
@od_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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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뮤지컬 #데스노트 ⠀ 𝙻 엘(L) #김준수 누군가 이 세상을 바로잡아야 한다 𝐌𝐔𝐒𝐈𝐂𝐀𝐋 𝐃𝐄𝐀𝐓𝐇 𝐍𝐎𝐓𝐄 2022.04.01 GRAND OPEN! #충무아트센터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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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자! 겨울바람에 맞서 /와! 분노에 찬 바다여 / 가! 너의 발밑에 땅이 흔들리고 전부 갈라져도 / 앞으로’ 이 부분을 가사로만 보면 뭐야 누구한테 오라가라야..싶지만 이 부분은 이 극 전체를 통틀어 #김준수 의 노래연기의 정점이라 할만큼 감정선과 동시에 극적 개연성의 급류가 몰아치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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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엘리자벳에서 죽음을 형상화한 걸 봐도 젊고 감각적인 죽음이란 김준수 이전에도 누구나 할 법한 시도인데 이전에 아무도 그걸 이미지화해내지 못했을뿐이다. 머리속에서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걸 무대위에 실체로 구현하는 건 복합적인 재능을 필요로 한다. 총체적 ‘표현가’로서의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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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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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유독 추상성이 강한 르베이-쿤체의 작품이 잘맞는 건 김준수가 가진 강력하고 입체적인 표현의 툴(노래, 연기, 신체연기, 춤, 캐릭 싱크로, 케미 등)이 관객에게 감각적으로 선명하게 다가간다는 이유가 클것이다. 죽음, 드라큘라, 데스노트 엘 등 수수께끼같은 캐릭에 김준수의 답은 언제나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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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소화하는 넘버들은 소리만으로도 마음을 헤집어 놓지만, 연기랑 결합하면 또 서사적 기능이 눈덩이처럼 커진다. ‘내운명 피하고싶어’는 그 노래연기의 절정이다. 필모 빠짐없이 봐왔는데도, 대체 김준수가 언제 저렇게까지 연기를 잘 하게 됐는지 이날 모차르트는 좀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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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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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마무리 용 결론: 모차르트 제발 막공까지 무사히 올라오길 바라고 (+월말 갈라콘도. 신이시여 지키소서 우리 광활한 세종..) 아직 안 본 사람들은 빨랑 보자. 본 사람들은 두 번 보고 세 번 보자. 요새 아무 때나 가도 레전드 공연을 볼 수 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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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miaou
5 years
#김준수 가 뮤데뷔작 모차르트에서 ‘저어어얼대 다시 천재로 살지 않아 어린 시절 처어어어럼’하면서 울부짖는 걸 보고 머릿속에 종이 열두 번 쯤 울리는 걸 느끼며 대체 뭐야 저건...하고 되뇌게 만들었던 그 충격 이후 처음인 것 같다. 노래가 가사를 강제로 내 뇌에다 새기는 절대적인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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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 볼프강 아마데우스 드라큘라: 끝났어 포기해 죽여주마! - 콜로레도 반헬싱: 신발 끈도 혼자 못 묶는 주제에! 모차르트 플북 보고 머릿속에 뭔가 뒤죽박죽 떠올랐..오늘 김준수 손준호 ‘쉬운 길은 늘 잘못된 길’ 대애애박. 쉬운 길은 이전엔 ‘듣는 넘버’였던 것 같은데 이 둘 연기합 노래합 훌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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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아니 엑스칼리버 아더 상처 치료 장면에 허리 부분 밀어 올려주는 장치 있다는 말 나는 왜 순간적으로 믿었지ㅋㅋㅋ 아더들이 허리 올라가는 높이가 다 다른데ㅋㅋㅋ 장치가 샤더왕만 높이 올려주는 거냐고요ㅋㅋㅋ 그럴 리가 없잖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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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김준수가 상대배우에 따라 ‘유기적으로’ 자기 캐릭터를 맞추는 건 계산이 아닌 무대 본능에 따른 거라는 건 보는 사람도 느낀다. 드라큘라 페어막 연달아 보면서 감탄의 연속. 김준수-박지연 페어와 김준수-조정은 페어 막공의 분위기가 너무 다른데 각각이 절묘하게 어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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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모차르트에 아무 사전지식이 없더라도 김준수의 모차르트를 보고 나면 그 철없이 신나게 뛰고 노는 모습부터 대주교에게 거칠게 달려들던 모습, 아버지에게 사랑을 갈구하며 오열하는 모습, 자신의 재능앞에서 고해성사하듯 미완의 삶을 마무리하던 모습, 그 감각과 감정이 영상처럼 찍혀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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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주아배우 인스타 보고 괜히 또 나도 과몰입..그냥 보는 관객도 그런데 그렇게 죽어가는 걸 소대에서 다 보고 있다가 들어와서 마지막까지 털어가는 연기를 하는 배우 마음은 어떨까ㅠㅠ김준수 모차르트의 몰입은 자기 연기에 그치지 않고 연쇄효과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타이틀롤 배우에겐 중요한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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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첫공에서도 이미 초재연 본공 수준의 안정감과 완성도를 보인 김준수 엘은 내가 한 회차 안 본 사이에 ‘초재연은 거들뿐’이라는 듯이 더 치고 올라가는 거 뭐임. 특히 초재연에서도 샤엘 캐릭의 킬링 포인트 중 하나였던 대사 처리가 삼연에서는 너무 더 절묘해져서 한마디 한마디 뱉을 때마다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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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특히나 김준수의 소리의 다양성에 대한 언급 부분에 매우 공감하고, 관객으로서는 거기에 김준수의 공연예술 장르 고유의 퍼포머로서의 미덕을 덧붙이고 싶다. 분리가 어려울 정도로 일체화된 김준수의 노래와 연기는 따로 나누기보다 ‘퍼포먼스’라는 개념으로 통합 이해하는 게 더 적합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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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30대는 아티스트에게도 중요한 시기일 것이다. 김준수는 가진 재능만으로도 classic이 되는 길을 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좀더 주변적인 스트레스나 곁생각 없이 음악적인 정진에 몰두하려면 지금 가장 필요한 건 김준수를 대중문화지형도에 안정적으로 배치할 프로듀싱과 매니지먼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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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이..이게 뭐람. 토요일 티몬스테이지 때 샤엘이 평소랑 소리를 좀 다르게 낸다 싶긴 했는데 그 소리는 그 소리대로 또 좋아서 큰 걱정 안했는데. 건강상의 이유라니.. 워낙 몸 안 사리는 배우라 공지가 낯설다. 무슨 이유로든 김준수 회차가 캐슷 변경되는 건 처음 봄. 부디 별탈없길 기도합니다🙏
@od_musical
오디컴퍼니
2 years
안녕하세요. 오디컴퍼니입니다. 뮤지컬 <데스노트> 엘(L)役 김준수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아래와 같이 캐스팅이 변경되었습니다. 5월 17일(화) 7시 30분 공연 엘(L)役 김준수 → 김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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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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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모차르트 보면 김준수는 정말 현대예술에 어울리는 퍼포머라는 생각이 드는게, 갈수록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 혼란씬, ‘누굴까’(가면무도회) 같은 추상적인 넘버의 표현이 너무 좋다. 잘 맞는다. 지랄맞은(?) 박자에, 추상적이고 혼란한 가사에, 넘버 하나에 극단적인 정서가 여러 개 들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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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사실 상식을 가진 누구나 알고 있다. 가해자가 누구고 피해자가 누군지. 그걸 억지로, 거짓말로, 힘의 논리로 왜곡하려니 더 모양새만 기괴해질 뿐이다. 경영진이 바뀌고 다른 기업에 인수된다는 말이 돌던데 그 부끄러운 과거를 어떻게 바꿀지는 새로운 경영권자의 선택.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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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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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2막 종반으로 치달으면서는 그냥 놀람의 연속. 김준수 모차르트 표정연기 그렇게 가까이서 자세히 본 거 처음인데, 마치 봉준호가 그린 콘티처럼 정확하고 디테일했다. 감정이 너무 선명하고, 그걸 김준수가 자기 무대언어로 완벽하게 해석한 결과다. 서사와 인물과 배우가 틈새 없이 밀착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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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지금 기억나는 것만 해도 엘리자벳의 ‘그림자는 길어지고’(1막), 엑스칼리버의 ‘오래전 먼곳에서’, 드라큘라의 ‘더롱거 아이리브’, 그리고 모차르트의 ‘슈테판 대성당’이나 엔딩의 ‘모차르트의 죽음(나는 나는 음악 rep)’등 느린 넘버에서 유난히 김준수의 노래 실력과 경험치가 더 빛을 발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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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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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엔딩 피아노씬은..정말 저 배우가 지금 제 정신이라고 믿기 어려운 상태. 피아노 아래 술병에 정말 물이 들어있���데, 반은 마시고 반은 흘리는 것처럼 목을 축여가며 마지막 악상을 아마데에게 전달하는 김준수 모차는 정말 내일이 없는 사람 같다. 그걸 보며 꿋꿋이 연기하는 아마데 배우들도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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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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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연기가 좋은 건 어느 극이나 김준수의 최대 장점 중 하나. 웨사스는 싸움은 남들이 하고 토니는 사랑이 주 역할이지만 전직 싸움꾼에, ‘노빠꾸’ 사랑에, 춤도 (약간)춰야하고 사다리도 올라야 하는 다양한 연기를 요하는 캐릭이라서 샤토니의 자연스런 몸연기를 보고 있으면 극이 더 밝아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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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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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김준수 드라큘라의 Fresh Blood를 봐온지 6년 된 건가.. 아직도 여전히 센세이셔널하다. 저런 프블은 노래만 잘 해서도, 연기만 잘 해서도 안 되고 기본적으로 쇼 무대와 스펙터클에 대한 이해와 경험치가 있어야 가능한 버전. 연출가도 안무가도 해줄 수 없고 오로지 퍼포머가 이루어야 하는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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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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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김준수가 상대역에 맞춰서 톤과 리액션을 조절하는 센스는 참 작품마다 꿀잼을 보장하는 관전포인트인데, 드큘에서는 조정은 미나에겐 섬세한 배려를, 임혜영 미나에게 열정적인 낭만을 더 강조한다면 린지미나에겐 현대 연인들처럼 직진이다. 오늘 미나’s시덕션에서 샤큘 그렇게 터프한 톤은 처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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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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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아버지 죽음 후 슈테판 대성당-혼란씬과 피아노 엔딩씬은 김준수 모차르트의 연기에 압도당해서 눈물을 참으려고 오만인상을 쓰면서 봐야했다. 눈물이 차면 안 보인다고. 연기 하나도 놓치면 안 된다고! 내적 안절부절;; 귀여운 아마데가 악마처럼 보였다(목졸림 당하는 연기 그렇게 리얼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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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esticmia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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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아... 정말 김준수 드라큘라의 The Longer I Live는 꼭 본공연 버전으로 음원 뿐 아니라 영상까지 박제해서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 미성부터 철성까지 음색이 미쳤잖아. 게다가 김준수 특유의 깊은 한과 슬픔의 정서에 맞춤 넘버. 오케와 노래와 연기와 서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데 정말 황홀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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