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퀴퍼/프라이드엑스포 모두 다녀왔는데
친구들 얘기랑 트윗 보니
내가 느낀 것과 같구만
호모 프렌들리 했지만 트랜스 프렌들리 하진 않았어
제가 레즈 바에 갈 것처럼 보였나 봐요
그리고
프라이드엑스포에서 본 연극 후 있었던 일이 조금 불편했어요
언젠간 바뀌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솔직히 전 퀴어인 것 맞아요 맞는데
제 정체성 지향성 등을 말하는 걸 안 좋아합니다
원래도 그냥 절 드러내는 걸 별로 안 좋아했고
심지어는 싫어했던 사람인지라 지금 많이 바뀐 것이긴 하나
현재 어떠한 심경의 변화로 그 어떠한 커밍아웃도 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퀴어이자 엘라이로 봐주세요
여러분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 적어도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저한텐 그중 하나가 제 정체성과 지향성이에요
그러니 부디 잊어주시고 한 인간으로 대해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비밀 자꾸 밝히라 그러면 불쾌하고 싫잖아요
제겐 커밍아웃이 그래요
앞으로 앨라이 움으로 살아갈 예정입니다
@nomonkey0
헉 답글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위에 쓴 것처럼 최근에 안 좋은 일이 연달아 있어서 꽤나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계정주님께서 좋은 말도 해주셔서 더 힘이 나네요
업로드 계속 한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숭이와 숭이일기계정주님의 삶의 행복을 빌게요
숭이야 오래 오래 살아줘..
당분간 몸이랑 정신에 무리가는 행동은 피해야할 것 같아요
사람에게 크게 데여서 멘탈이 너무 무너져서 좀 힘드네요
그래서 이번 퀴퍼도 정말 기대 많았는데 너무 아쉽고 못 가게 되어서 슬퍼요
왜 전 자꾸만 바보같이 구는지 .. 진짜 속상하다
진심으로 사랑을 줄 사람은 없는 걸까요
우리 그냥 그대로 서로를 보면 안 될까
안전하게만 하자
어차피 다 달라
그러니 그냥 귀찮더라도(귀찮게 느껴져도 귀찮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난 생각하지만)
정말 작은 거래도 우리 배려 좀 하면 안 될까
별거 아닌 거 같지? 아냐 누군가는 그 하나가 진짜.. 진짜 큰 존재가 되어 괴로워해
"여자가 아닌데 왜 산부인과를 가냐니? 진료 받으러 가지. 여자가 아닌 나도 생리통이 심하거나 질염이 생길 때가 있다." 같은 트윗 했다가 무수한 트랜스혐오자들한테 몇 날 며칠을 "네 인공보지 락스로 박박 닦아라." 같은 황당한 폭언·성희롱 수천수백 개 받았던 일이 아직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있죠
여러분 모두가 그 무엇보다도 나답게 살기를 바라요
당신으로 태어나 당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사랑이 가득한 세상에서 꼭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살기를.
다 같이요
우리 끝까지 살아요 꼭 행복해주세요
눈물 닦고 아름다운 당신의 미소를 보여주세요
당신의 존재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하 추구미 뭐 도달가능미 등 이런 류의 말 좋아하는데 가끔 이런 식으로 뒤에서 평가질하는 꼬라지 볼때마다 화가 나
난 평생 남 눈치 보느라 이제서야 내가 원하는 거 겨우 하나씩 입어본다고
남이 무얼 입던 무얼 좋아하던 무슨 상관이야? 제발 신경 꺼
그 사람의 행복을 망치지 말라고 꺼지라고
엔터 쪽 지인 말 들어보면 특히 걸그룹들은 카메라 앞 아니면 늘 거의 반송장처럼 누워있었다고.. 너무 안 먹으니까 에너지가 없기도 하고 카메라 오프 상태에서 에너지 써봤자 아까우니까 최대한 아무것도 안 하고 걍 엄지 검지 사용해서 폰 스크롤하는 게 지인이 본 유일한 움직임이었다고 함
진심 6/1~6/2 이 사이 동안 만난 분들하고 나는 대화 너무 즐거웠다...
에이 사이 제드!
ㅋㅋㅋㅋㅋㅋ 진짜 오오오 하면서 들었고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센슈얼 터치도 너무 좋았고요
다들 또 만나고 싶어요🥺🤍
에잇말 존잼... 제드들은 같이 얘기를 나누고 들을 필요가 있
요즘에 사람들이 SNS에 점점 자기 이야기 안 쓰고 남들이 만든 컨텐츠만 보려고 한다는데, 이런 경향이 생기는 것도 너무 이해됨... 140자 제한 있는 플랫폼이 무슨 논문 디펜스하는 곳도 아닌데 계속 딴지 거니까 걍 일일이 반론하거나 사족달기 귀찮아서 암것도 안쓰게 됨. 테슬라충들만 어그로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