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을 보면 늘 이렇게 패널들 때문에 기분이 나빠진다. 이유리 씨가 한 음식이 그렇게 못 먹을 것도 아니었는데(옆의 두 셰프는 호평함) 이유리 씨를 두고 이승철 씨가 과도한 악평을 하고, 그 악평에 이유리 씨가 반박하는 장면임. 지지 않는 이유리 씨 너무 멋있고, 이승철은 진짜 싫다.
입국부터 지금까지 브리라슨이 보인 모든 행동이 한국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밖에 없다. 입국 때는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외국인이라서 꺼릴 수 있으나 음식점 사장님이 손으로 건네는 음식을 입으로 받아먹고, 프레스 장에서는 한국어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브리라슨.
계속 착잡한 감정이 든다... 신지민 씨가 한 사람을 대상으로 아주 오랫동안 폭력을 가한 것은 지극히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마무리가 소속사로부터의 방출이라는게 오롯이 한 명을 악마화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 같아서. 10년 동안 모르지 않았을 소속사와 저 산업의 생태계가 자유로울 수 있나?
브리라슨 계속해서 전세계에 있는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들과 작업하는 거 너무 대단한 일 같다. 캡틴 마블 프로모 동안에는 여성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여성작가들과 사진 작업을 하고, 한국에서도 한국의 여성 작가와 협업하고. 여성인 자신이 가진 파워를 다른 여성과 나누는 방향으로 발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