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나 원래 다니던 병원이 안 해서 다른 병원 갔던 거거든 그러다가 오늘 원래 가던 병원 갔는데 문제 되는 균은 하나도 없다고 3개는 성병은 맞는데 이거 안 가지고 있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들 거라고 영국이랑 프랑스 여자들은 이 병 있어도 치료도 안 받는다고 얘기하고 하나는 성병도 아니라고
그럴 거면 그냥 처음부터 헷갈리게 하질 말던가 내 몸만 원할 수 있어 그건 충분히 이해해 근데 자기가 나한테 마음이 없으면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해야지 실컷 사람 헷갈리게 해놓고 섹스만 하는 건 무슨 경우야 사랑이 이런 거야? 내가 아는 사랑은 이게 아닌데 내가 하는 사랑은 다 왜 이렇지
그냥 냉이 나오니깐 본인이 불편할 뿐이라는 거야 그래서 자궁경부 검사도 받았는데 약간 안 깨끗하긴 한데 이 정도는 문제도 안 된다고 원래 의사가 병에 대해 다 알려야 하는 법이 있어서 그렇게 말한 거 같은데 나는 아직 학생이고 혼자 병원 다니는데 얼마나 무서웠겠냐고 위로해주고…
오늘 병원 갔다 왔는데 성관계로 인해서 옮는 균 3개랑 하나만 있어도 자궁경부암 고위험군인데 난 7개나 있대 자기가 의사 생활하면서 이렇게 많은 거 처음 본다면서 아직 암까지는 아닌데 6개월에 한 번씩 암 검사받고 평생 관리해야 한대 낫는 게 아니라서 차라리 임신이었던 게 나았을 거 같아
근데 진짜 너무 힘들어서 별로 살고 싶지 않아짐 앞으로 어떻게 살지 연애할 때마다 얘기해야 하고 그럼 날 ㅈㄴ 더럽다고 생각하겠지 근데 할 말은 없으니깐 그리고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데 난 남편 닮은 애기 3명 낳아서 사는게 꿈인데 어쩌지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사는 의미가 업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