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죽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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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라 일화 중에 제일 좋아하는 거는 영지가 처음 들어왔는데 카라는 이미 아육대 나갈 년차가 지났잖아 그래서 아육대 안 나가도 됐거든 근데 멤버들이 영지는 모든게 다 처음이니까 우리 그냥 나가자고 해서 아육대 나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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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박은빈은.... 아역 출신 얼리버드 여배로서 최초의 타이틀을 달았다니까? 작품이 대상을 받아서 주연으로서 대표 수상소감 하는 거 제외하고 배우 그 한 사람 이름으로 호명 돼서 TV부분 대상을 탄 최초의 아역출신 배우다... 얘들아.... 이게 얼마나 벅차고...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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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은애 기도도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그것뿐이라서 엄청 열심히 한 거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해내줄 거라고 믿었는데. 아무도 못하니까 심지어 갔던 놈이 빈손으로 오니까. 이제 나밖에 없다. 하는데. 진짜.... 나 눈물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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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 기가 센 게 아니라 상대쪽에서 먼저 무례하게 군 거임. 스무스하게 넘기면 이미진 더 좋겠지만. 같은 업계에서 드라마 하나 찍으려면 얼마나 많은 인력이 동원되고 노고가 들어가는지 아는 사람이 저러는 게 무례한 거지. 걍 할 말 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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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사 이 치졸한 새끼들아. 극본상을 황진영을 주고 드라마상을 주던지 해야지. 그렇게 쪼아대놓고 오리지널인데 극본상을 안 줘? 옷쇼매는 각색인데도 시청률 높다고 상줘놓고 지들 때문에 욕받이 했으면! 상이라도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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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16회 해
요즘 내 트친들 사내맞선 얘기할 때만 웃어
사내맞선 대체 왜 12회야
내 트친들의 웃음 연장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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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연인 이거 드라마 웃기다. 홀수회차에서 얘네 왜 이러냐 하고 있으면 짝수회차에서 홀수회차는 빌드업이었어, 서운했어? 하고 제 품에 안기라고 팔을 활짝 벌리고 서있는데 뭐 그럼 내가 좋아서 안길줄 아냐? 하고 입은 말하지만 몸이 이미 짝수회차 품에 안겨서 행복의 눈물 흘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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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굿바이 썸머의 남자였던 도경수가 이제 이영지 스몰 걸의 남자가 됨……. 일전엔 이수현 rewrite the stars의 남자로 트위터를 후끈하게 달구더니……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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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태 왜 량음이 남캐인지 알것같다가도 몰랐는데 오늘 알았음.... 여성 홀몸으로 심양에 무사히 입성할 수 없어서..... 그래서 은애가 못 가고 량음이가 가게 되는... 은애가 가면 또 다른 피해자만 늘어나고... 하 이 얼마나 여성에게 폭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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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근데 두방네가 그 자기 젖돈다고 눈 희번덕 해지는 게 진짜 생존에 대한 열망이.... 분명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자기가 짐이 되는 거 같으니까 애 두고 가라하던 사람이.... 길챼가 혼낸다 하니까 미안한 마음에 애만 보고 고개 숙이고 걷던 사람이.... 자기 젖돈다고 나도 쓸모가 있다 하는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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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간이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눈알 돌아서 다 함. 왜냐면 유일무이하기 때문에. 내가 죽었으면 죽었지, 어차피 너 아니었으면 이 인생 의미도 재미도 없었을텐데.
“나 너 때문에 고생 깨나 했지만 사실 너 아니었으면 내 인생 공허했다” 하고.
기꺼이 대신 죽을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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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을 당한 것도 아니라 표절을 한 주제에 송사로 사람 괴롭혀서 자살기도 하게 했는데도 빳빳하게 고개 들고 쓰는 작가가 만든 드라마를 보면서, 그거 좀 비꼬았다고 욕을 해? 몰랐다곤 하지 말고, 좀 그런 걸로 조롱 당하는 건 견뎌라. 님이 보기로 결정한 선택엔 이것도 포함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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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 제목이 <연인: 몹시 그리워하고 사랑한 戀人> 이라는 점에서 비석에 새겨진 구전 설화 혹은 탐라에서 본 규방문학 느낌으로. 사랑하는 연인이 아니라 사랑"한" 연인이라는 점에서 과거완료형이니까요. 길이길이 남을 이야기면 비극이어야 한다니까. 다들 비통해야 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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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연인을 좋아하는 건 굴욕에 대해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고. 심지어 수치스러워도 우리는 죽지 말고 살아야 한다. 인간의 목숨이란 그렇게 가벼운 것이 아니다란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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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깽값 계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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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국.... 연인 1회 설정으로 다시 돌아간 거야. 다만 자신이 만든 성 안에서 사는 게 장현이에서 길채로 바뀐 거고. 이상을 쫓아 사랑이면 다 되는 존재가 길채에서 장현이로 바뀌고. 이 둘의 롤이 바뀐 채로 파트 2가 시작되는 건데. 왜 이게 문제가 되는 거야. 푸.복은 굳이 따지면 연쥰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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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길채는 이제 집안의 한 가장으로서 더는 사랑만을 쫓아 홀랑 떠날 수 없는 존재가 된 거임. 전쟁통 겪고 대장간을 일구며 얻게 된 것들과 주변 사람들을 지켜야만 하는 어른이 되어버린 거임. 그게 왜 욕을 들어야 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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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긍빈이 하는 드라마들의 메시지와 그가 걸어온 자취들을 보면 사회에 늘 좋은 메시지를 남기려는 이야기들로 필모를 차곡차곡 잘 쌓아온 배우가 드문데 업계가 상대적으로 대우를 좀 안 해주는 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쓰바 백상을 받는 걸 보니까 내가 다 쓰바 벅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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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국 사람들 성장캐 존나게 좋아한다하면서 막상 진짜로 성장하는 캐 갖다주면 이해 안된다고 함. 성장은 하는 족족 무조건 성공하는게 성장이 아니고, 실패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자양분으로 삼는게 성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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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길채 욕해!!!!!!!!!!!!!!
길채가 뭘 잘못했어!!!!!!!!!!!
이장현이 잘못한거지!!!!!!!!!!!!!!
그러게 왜
지가 청나라를 쳐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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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로 햬상산영이라는 건 오졍세 배우가 로맨스 1도 안 보이게 하려는 ㄹㅇ 절제된 그 눈빛 덕에 오히려 오타쿠들이 먹을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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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세영이 하는 드라마가 내 기준에서 넘 달거나, 라이트 하거나, 가끔 나이브한 면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하고픈 메시지만큼은 명확한 스토리를 가져온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그랬어. 이러든저러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되고 싶은 것이 되며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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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인 이번 13회차 맘에 드는게 모든 캐릭터들이 자기의 기조와 모토가 되는 말과 행동을 거리낌없이 내보이고 행동을 함. 심지어 그게 매끄럽게 잘 이어지고 연출도 엄청 튀는 거 없었어. 오늘은 연출도 괜찮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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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래서 박희순 좋아함. 헨젤과 그레텔도 까보면 아동학대에 관한 이야기여서 참여한 거 같고. 마넴이나 마녀도 그렇고. 물론 매번 이런 선택을 하진 않지만 꽤 친화적인 선택을 하는 배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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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솔직히 섭녀가 몇이 붙든 섭남이 몇이 붙든 뭔 상관임 저 둘이 결국 사랑하게 되어있는데 다만 감독이 파트 투로 가기 위한 어그로를 연출로 끌었다는 것임 그게 문제인 거임 예고편 장난질을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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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그렇게 보냈다는 것은 세상에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엔딩을 생각하다가... 원상아가 악 그 자체니까 죽음으로써 그의 사체를 꺼내고 슬퍼하거나 애도할 수도 없게 녹여버렸네... 하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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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강빈 대사가 몇 줄 없거든요? 근데 진짜 대사에서 사람의 단단함이 느껴짐. 눈에 총기인지 결기인지 그 중간인지 모를게 번쩍이는데. 와, 저 사람이 국모가 되어야 하는데. 그 생각만 함. 진짜 나 다른 건 잘 모르겠고 성용이가 여배들 캐스��은 기가 막히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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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여기 장현길채 단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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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봐 청률 잘 나오고 상 받으니까 인터뷰의 질과 양과 대우가 다르잖아 흑흑 드라마의 내용에 대한 불만과는 별개로 이세영이 정말 잘 돼서 너무 좋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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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는 우영우가 자폐스펙트럼인 우영우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영우 사람이 자폐스펙트럼인 이야기입니다 이 드라마는 명백하게 사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친해지고 싶으면 관심사를 나누고 기다려줄 줄 알아야한다고 같은 사람이고 차별받는 게 당연하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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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난다....
그리고 서로의 고약한 모습을 거리낌없이 보여줬는데도 사랑하고 사랑해주는 것이 장현길채인데.... 저 또... 아침부터 눈물바람....
하지만 전 달라지지 않아요 제 웃는 얼굴을 좋아하는 사내는 많아도 제 고약한 모습까지 좋아하는 사내는 없지요 하지만 나리 전 제가 가진것 중 이것은 가져가고 저것은 남겨둘수 없답니다
길채야 이런 말을 하면 너를 더 사랑하게 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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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정신이니까 목을 조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제정신일 때 장터에서 그 소리 듣고. 수치심 느꼈는데, 그와중에 정절이 뭐냐는 다소 속 시끄러울 수 있는 재남이의 질문이 손 꽉 잡아서 힘으로 닥치게 한 후에, 밤에 들어와서 저런 거기 때문에.
여기가 바로 제 오열버튼
길채 아버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지만 전 만약 길채 아버지가 제정신이었다면 절대 길채를 죽이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길채야 부르는 목소리부터 이미 길채를 너무 사랑하고 아끼는게 느껴지는데 능군리에서 왈가닥 길채를 생각하면 유교연이 길채를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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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판에서 틈만 나면 제작한다는 드라마
1. 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드라마화
2. 시그널2
둘 중에 뭐가 더 빨리 될지 귀추가 주목 됨.
키믄희가 악퀴 잘 마쳤으니까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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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길채든 장현이든 서로가 행복하라고 서로 놔줬는데 이제 서로 못 살고 있으면 내가 너 그렇게 살라고 놔준 줄 알아? 이젠 절대 못 놔줘. 라고 할 거 뻔하니까 넘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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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 회당 15만원 20만원 받는데 누군 1억 받는게 문제란 거지... 까놓고 말해서 15만원 받는 사람 중에 1억 받는 사람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쩔건데. 설 자리가 없어서 못 보여주는 거면 어쩔건데. 지금 이건 능력 이야기하자는 게 아니고. 노동환경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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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체 왜 씨피를 먹을 때 내가 여캐에 몰입할 거라고 생각해? 왜 그런 세계에 갇혀 사는 거야... 난 걔네를 데리고 인형놀이 하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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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이구나 감사합니다 세종대왕님
님 덕분에 제가 헐대박짱을 한자로 쓰지 않고 한글로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헐대박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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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장면 하나로 모든 게 다 괜찮아짐. 은애가 자기가 나서야겠다고 연준이한테 자기라도 가야한다고 하던 그 장면. 그리고 각화가 그 예비신랑의 말이 진실이었는지 거짓이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는 장면.
13화에서 딱 한 장면만 살릴 수 있다면 이거 무조건 이거 다른 거 다 필요없음 그냥 이 장면이 나한텐 연인 그 자체임
“내가 살고 싶다는데 부모님이 무슨 상관이야”
“난 살아서 좋았어”
“내가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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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들어버려란 말 들을 때마다... 우리 길채가 그동안 바짝바짝 말라서 시들어버렸구나.... 드라이플라워구나.... 분꽃이 다 시들어버렸구나..... 꽃신이 다 의미가 없겠구나 싶어져서 이장현이 꽃신을 왜 태웠는지 알겠는 거야.... 그 꽃신 하나하나가 이장현의 오만과 자만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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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이랑 길채랑 서로 죽은 줄 알고. 괴로워하면 좋겠어. 근데 길채는 머리 쪽지고 다니고. 장현이는 자기 부인있다고 하고 다니면 좋겠음. 밤마다 애달피 눈물 훌쩍이고 술 홀짝이고. 꿈에선들 잊힐리야, 하며 서로 만나는 꿈꾸다가. 살아있는 거 알고 또 찾으러 다니다가 만나서 끌어안고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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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현이 길채 구해주는 장면보면 다 길채 구해주려는 게 아니라 거기서 사람 소리가 났고 비명이 들려서 구하러 갔는데 마침 거기 길채가 있었던 거라 내가 재밌어하는 거임.... 이번에도 그래... 쟝현인 자기 일 하고 있는데 길챼가 나타났다니까... 운명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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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해는 하지만 하지 않을 거임. 저게 �� 당시 보통의 상식선이라고 해서 그게 다 이해해도 된다는 뜻은 아님. 왜냐면 길채가 혈서로 썼기 때문임. 생사고난을 같이 겪자고 혼인을 했고 내가 꼭 지켜주겠다 해놓고 이건 배반임. 내가 원뮤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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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은 분명 픽션이거든요. 근데 시대배경을 핍진성 있게 다루려다가 고증 수준으로까지 넘어갔다고 느낄 정도로... 거의 뭐 역덕이 쓰는 드라마라서 그 디테일과 시대 배경을 구현하려는 마음은 알겠어서 보는데... 좀 보다보면 진 빠져가지고... 재미는 있는데... 너무 꽉꽉 조여. 52부작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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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니가 왜 여기 있냔 말 외에 이장현이 할 수 있는 말이 뭐가 있어..... 왜 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지..... 그 한 단어에 다 담아놔서 진짜 가슴 찢어지는 줄 알았음... 길채 원래 성격이면 같이 소리 질러야 하는데 그게 어떤 심정인지 아니까 가만히 눈 감고 듣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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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장현이를 노렸든 길채를 노렸든 중요하지 않음. 가장 중요한 건 각화가 자신의 결정을 한 번 번복했다는 것임. 길채를 쏘려던거든 장현일 쏘려던거든 한 번 마음들이 흔들렸다는 거고.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컸던 각화가 흔들렸다는 건 슬슬 각화도 자기 오만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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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특성 때문에 인경이가 기자일 수 있음.... 주위 상황 신경 안 쓰고 하나에 매달릴 수 있는 이유.... 생존보다 정의와 진실이 중요하고... 상대적으로 현실을 좀 내팽겨치게 되고... 그 미디어에서 꼴통이지만 선의를 쫓아 불도저로 미는 캐릭터가 현실에서 이런 식으로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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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을 하더라도 원작에 대한 리스펙이 존재해야하는데 정해리는 그게 없음 그냥 옷소매 붉은 끝동이라는 이름을 걸고도 그 원작을 덕임이의 슬픔과 불행 고통 정도로만 압축해서 써먹고 나 원작 그래도 넣었다 하고 헤헷 마음의 짐은 덜었다 원작팬님들아 저도 노력은 했어요 하고 지는 극본상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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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본인이 싫어하는 거라서 안 한대잖아... 뭐가 문제임? 남한테 하지 마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그래서 나왔다는데 뭐가 문제인 거... 그냥 이유를 말하지 말고 그냥 안 해요라고 했어야 한다는 거임? 이유 말 안 해주면 또 왜 안 하냐고 물어볼 거니까 이유를 말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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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각화가 뽀뽀한 거 그냥 각화 성격을 보여주려고 그런 거구나 싶어서 그래 냄져가 얌전히 당하는 것이 참 즐겁구나 꺄르르 했음. 그정돈 되어야 내가 갖고 싶은 것은 꼭 가지는 오만한 황족이지 싶었음. 그 장면이 각화 성격을 또렷하게 보여주는 거니까 뭐...장현이가 한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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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 그때 진짜 야 이거다 이게 생에 대한 의지다. 와 그때부터 갑자기 나 눈 돌기 시작하는데. ...... 거기다가 은애가 길채 마음 다독여주고.... 종종이가 왜 그때 길채 쳐다봤는지 알겠고..... 나 진짜 이 여성들 이야기가 정말 아 진짜 절 돌게 하는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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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ㄹㅇ.... 남궁민이 왜 절절절절하다 라고 했는지 알겠음. 나 처음에는 애절하다인줄 알았는데. 정말 애절도 맞고 정절도 맞고 정절도 맞았음. 하. 절같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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