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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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eyes .bsky.social / 수상한 신경발생전공의 과학자 / 장래희망은 비치클럽 한량 / 당신의 다정한 트위터 친구 (마음 맞는 사람 한정) / Vinophile / Sunshine and Seaside / 구독계와 맞팔허락없는 비계의 팔로우는 받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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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이걸 보고 지금 어이가 없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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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정말 지하철역 광고판에 붙이고 싶음
차쥐뿔에서 크리스토퍼가 영지씨에게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음
강한여자를 감당할 수 있는건 강한남자뿐이라고
노랜 다른의미일수있지만 내 생각엔 같은 맥락일꺼라 생각이 들어서 가져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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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 계시는 존경하는 연구자 트친 여러분 (학생, 원생, 포닥, 교수님 트가좍 여러분 ☺️), 호누입니다.
저는 2024년 6월 30일부로 연구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출근이었네요. 길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았을 아카데미아에서의 생활을 돌아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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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 하는데 난 스톡홀름에서 있었던게 너무 좋다고 했거든? 그랬더니 미국에서 살다온 애가 '요즘 스웨덴에 난민이 많아서 위험하다던데...' 같은 소리를 해서, 내가 얼탱이가 없어서 '아무리 위험해도 미국만 하겠어요?'라고 해버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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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가사로 나~나나~나나나나~ 라고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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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사우디가 아르헨티나 잡는거 봄 + 일본이 독일 잡는거 봄 + 일본이 스페인 잡는거 봄 + 한국이 포르투갈 잡는 거 봄…
님 전생에 무슨 공덕을 쌓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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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보니 덴마크 국경 근처에 사는 스웨덴에 사는 사람 만난 적 있는데, 진지하게 나한테 일요일에 술을 살 수 있다고 큰 장점이라고 이야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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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가 힘들 때 웃을 거리를 던져준 곳도, 같이 연대감을 나눌 수 있었던 곳도, 최신 연구 트렌드를 빠르게 접할 수 있었던 곳도 이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큰 위로를 받고 연구의 동력도 얻으며 무사히 학위를 끝내고 논문도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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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계 상황이 좋지 않죠. 또 미래를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모두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저는 이제 한발짝 뒤에서 연구자 트친 여러분들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 챙기시고, 또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시든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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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깜빡했다 이 짤 쓰는것 🫢
학계에 계시는 존경하는 연구자 트친 여러분 (학생, 원생, 포닥, 교수님 트가좍 여러분 ☺️), 호누입니다.
저는 2024년 6월 30일부로 연구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출근이었네요. 길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았을 아카데미아에서의 생활을 돌아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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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구실 사람들이 제일 열광하는 순간은 논문이 억셉 됐을때, 유명한 연사가 왔을때 아님…
연구실 내 회의실에 1000피스 직소퍼즐이 있을때, 레고 크리에이티브가 있을때, 그리고 연구실 사람들이 다 먹을게 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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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저는 이제 백수 라이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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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첫 맛이 갈비탕인가 했어 (약간 좋은 쪽으로 의미). 다른 집 보다 확실히 면이 괜찮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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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닭갈비 떡볶이 대 유맛… 고구마만 하나 사와서 썰어넣고 파 좀 썰어넣은 것이 전부. 양념이 생각보다 안 매워서 불닭소스 1.5 큰술 추가 (점점 추가하는게 늘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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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뇌과학한다는 어떤 교수에 대한 말이 많은데, 나는 (그 교수 뿐 아니라) 현재까지 연구된 뇌과학/인지과학이 ‘공부법’이 어떻고 ‘인간관계’가 어떻고 잔인한 컨텐츠를 많이 접하면 ’뇌가 어떤 상태‘가 되고 이런 이야기들을 할 수 있는 단계인지 잘 모르겠다. 그게 (제대로) 연구가 된 것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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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억셉 메일이 왔다. 드디어 억셉이라니. 근데 기쁨보다도 여기까지 오는 길이 너무 길어서 ‘이제 끝났다’는 생각 말곤 아무 생각이 안 난다..
후기 혹은 소회는 차근차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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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랩 논문 biorxiv에 올라갔는데 저자분 중 한분이 랩 사람들 한명씩 돌아가며 트위터에 설명 올리자고 하셔서 급하게 새 트위터 계정 파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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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친님 배우자분 편지를 보니 급 깨달았는데 (ㅋㅋ), 나는 같이 살다 보니 반려인이 이렇게 의지가 되는 존재였구나 얼마전에 깨달았다. 처음에 만나고 결혼할 때만 해도 이 친구가 날 더 좋아하는건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이 사람 없는 삶이 너무 고달프고 힘들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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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불안의 근원을 알아냈다. Wet lab에 있을 땐, 항상 실험을 해야하기 때문에 paper work을 하고 있으면 일이 남아있다 불안함이 컸다. 근데 나는 지금 dry lab에 있단 말이지...? 그래서 paper work만 하는데 마음 한구석이 계속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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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좍들 저 제주도 비행기표 샀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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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회가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알기나 한가? 진짜 같잖아서
투쟁하지 않고, 남성의 비위를 맞춰가며 설득해 보겠다는 민우회의 필사적 의지가 느껴진다. 그러나 정작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들은 남성을 바꿀 생각이 없다. 여성억압은 페미니스트에 대한 편견과 무지에서 오는게 아니라 여성을 향한 폭력과 위협으로 굴복시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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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용이 많으면 지울법도 한데 꿋꿋하게 트윗이나 계정을 살려두는 것 보고 시대가 변하긴 변한건가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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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직장 연구소 내에 다른 랩에 어떤 박사님이 계셨는데, 그 분 미국에서 포닥도 하시고 미국에 교수님으로 자리까지 잡으신 진짜 열심히 하시고 잘하시는 분이었는데, 지난 달 말에 암으로 돌아가셨단 이야길 어제 회식 갔다가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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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 보면 정말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떻게 써 먹는지가 중요한거 같은데 한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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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님이 말씀하신대로 라조장 양파맛 사서 삼겹살 찍어먹었는데 삼겹살 느끼한걸 라조장이 싹 잡아주고 양파맛은 뭔가 감칠맛이 더해졌는지 엄청 맛있다; 반려인과 놀라워하며 삼겹살 흡입함…
트위터 못 하는 동안 정말 전하고 싶은 정보가 있었는데요. 삼겹살에 오뚜기 라조장 찍어먹으면 최고라는 걸 알려드립니다... 원산지를 향해서 점프해서 절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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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야기 해도 되겠지 ㅋㅋㅋ 저 조카 생깁니다 후후 (해방이다~ 해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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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면 가만히 있지’같은 말을 적용하기에는 변호사도 예외일 순 없었다. 냉동실에 얼리면 유통기한이 정말 무한대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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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는 생각은 때가 되면 논문 쓰고 졸업하고 회사 다니면서 사회에서 내 몫을 하고 살 수 있을거란 기대가 막연한 나의 착각이었구나 라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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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이 무슨 절대 진리고 정답입니까… 과학은 반증가능한 영역이고 섣불리 주장하지 않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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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트윗 이번주 트위터리안들을 구원해준 트윗 같은데
일 하기 싫은 오후 2시 22분
마음 속에 숨겨둔 잼얘는 없으십니까
휴가 갔다왔더니 갑자기 옆 자리 직장 동료가 사라졌다던가 그런 거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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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자기 연구 분야를 벗거나면 그냥 동네 아저씨일 뿐”이라는 문구를 헛소리 하는 교수들 이마에 새기고 싶다
애초에 연구자에게 자신의 전문 분야 이외의 문제에 대해서 '사회적 지분이나 위상'을 주거나 '사회적 영향력'을 부여하는 것 자체가 문제예요. 교수는 자기 연구 분야를 벗어나면 그냥 동네 아저씨일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인식할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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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다시 보니 온 트위터의 연구자들에게 조리돌림 당하고 있어서 웃기다 ㅋㅋㅋ
한 논문은 최근에 발표된 연구일수록 창의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기존 연구를 인용한 정도가 높다면 기존의 지식을 많이 활용한, 창의성이 낮은 논문입니다. 이를 수치화한 것이 CD 지수로, 1에 가까울수록 선행연구 인용이 적은 혁신적인 연구입니다. CD 지수는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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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사는 집이 넓으면 청소도 잘 안되고 더러울 거 같다(그러니 작은 방이 낫다)는 글을 보고 눈을 질끈 감았다. 이게 무슨 기만인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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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교수님이 학생운동 하실 때 옆 과에 있던 암석 표본 꺼내서 던졌다는 도시 전설이 생각나…
민주화운동 때 운동권이었던 선생님이 진짜로 망치로 보도블럭 쪼개서 무기로 만들었다는 무용담을 말하신 적이 있어서 이게 농담처럼 안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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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나의 작고 소중한 논문 피인용수가 올라갔길래 봤는데 corresponding 중 한 분이 트친분 전 동료이셔서 엄청 웃었다 ㅋㅋ 아 세상 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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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어제 여기서 밥 먹고 있는데 뒷 테이블에서 ‘강nam 좌pa’ 소리가 들려서 ’아 쎄하다…‘ 싶었는데 뒤에 사람이 기어코 ’동hun이 오빠‘라고 말씀하시는 바람에 밥먹다 정색할 수 밖에 없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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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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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니… 이런 헛소리를 2023년에 봐야하다니
@nislove01
전두환이 왜 그렇게 싫어? 어떤피해를 봤기에??
518광주시민이나 삼청교육대 끌려갔던 사람들말고
90%의 시민들은 별 감정 없을텐데?
원래 사람은 타인의 아픔에 둔감하거든, 자신의 아픔은 훨씬 잘 느껴도...
나도 전두환시절 살았지만, 데모대가 설쳐서 매캐한최류탄냄새를 자주 맡은거빼곤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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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를 가장 쉽게 멕이는 방법:
1) 잘못된 정보를 쓴다
2-1) 잘못된 정보를 보고 과학자가 정정 혹은 해설을 하면 ‘긍정적인 뉴스에 초를 친다고 공격한다’
혹은 2-2) 뭔 소릴 과학자가 하건 무시하고 자기 할말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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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실험실 동료랑 술먹다가 '우리 같은 사람은 커리어고 논문이고 뭐고 다 좋은데, 실험 잘 되는게 제일 행복한 사람인거 같애' 라고 동료가 말했는데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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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어젠가 박사과정인데 케어를 제대로 안해준다는 글에 박사과정도 직업이라는 글 본거 같은데, 솔직히 회사원도 제대로 트레이닝해야하는거고, 박사과정은 더 말할 것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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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유르고르덴 섬의 미슐랭 셰프가 같이 운영하는 비스트로에 갔다. 사실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셔 피곤해서 취소할까하다 억지로 갔는데, 한국인 스태프가 주방에서 나오셔서 인사해주셨다 (예약하신 이름 보고 오실 줄 알았다고). 아마 취소했다면 못 뵈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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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이 포인트로 받아들였는데 (원래 의사 선생님들이 그런 전략을 취하시는진 모르겠지만) 트위터 사람들 이상하네, 살 빼라고 하는 말에 저렇게 반응하다니 같은 글을 쓰면 저는 ‘???’할 수 밖에 없는 것
비만이 되는데 건강한 식재료를 고르지 못하게 하는 사회환경과 지나친 노동 과잉, 스트레스를 들 수도 있지만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너의 부도덕함이 신체를 추하게 만든다는 이미지를 쓰시면 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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