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여기저기에 그림을 올리고있지만, 사실 말의 형태로 된 감상을 듣기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 좋아요나 공유같이 수치화된 반응으로 기록되는 경우가 많은 매체 특성상, 보는이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듣게되는 경우는 극히 적다. 사실 뭔가 보고 감상을 내놓는다는게 참 수고로운 일이다.
그래서 감상이 달릴 때마다 꼭꼭 씹어 읽곤한다. 하나의 단어,단 한줄의 문장도 마치 봉투에 담긴 편지같다.
관객이 존재함을 언어적 표현으로 확인하게 될 때면 창작자로서 자존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