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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룬아범

@brunab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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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생 브루니와 함께.

대한민국 서울
Joined Septemb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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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3 months
4-5살 여자아이들이 같이 놀고 있는데 와서 굳이 네가 더 예쁘네 너는 못생겼네 하고 가는 어른들에게 우리 사회의 동료시민으로서의 자격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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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점심에 샤브칼국수 집에 갔는데, 국물이 맵냐고 했더니 안 맵다고 하셨다. 혹시나 싶어서 다시 물었더니 한국식 “하나도 안 매움”이고 사실은 매운 거. 아기도 있어서 매운 양념을 빼고 주실 수 있냐고 물었더니 만류하심… 그래도 그렇게 주세요 했더니 주방에 가셨다가 그럼 맛이 없어서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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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그럼 그냥 가겠다고 했더니 알겠다면서도 끝까지 남들은 아이들 다 그냥 먹인다고 하시길래 좀 못 참겠어서, 남들이 먹이는 건 저희 알 바가 아니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도 짜증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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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그렇게 팔기 싫으시면 그것까지는 이해 못할 일도 아니긴 한데, 그 언저리부터는 솔직히 우리랑 기싸움 하신 것 같음. “안 매운 메뉴는 아무 것도 없나요?” 했더니 없다고, 칼국수 거의 안 매워서 남들은 아이들도 다 먹인다고만 계속 하심. 메뉴판에 물만두 있는 거 보고 여쭤봤는데 물만두도 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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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6 months
육아해보면 안다. 신생아를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는 심지어 육아 경험자들도 다들 제대로 모른다. 부모님 찬스야 너무 감사하지만 과거와 육아방식이 달라져서가 아니라 기억이 안 나서 못하시는 게 많음. 아이가 서너살 된 부모들도 그때 어쨌는지 잘 모름. 여러가지 이유로 다 잊어버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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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케어키즈존… 아이를 키우는 사람을 상대로는 이렇게 고자세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업장이란 뜻밖에 안 되네. 아이와 함께 좋은 것 먹고 즐기러 외출하지 내가 아이를 잘 케어하는지 감독 받으러 외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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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하원 때 선생님이 주저하시면서 “혹시 댁에서 어머님이 기저귀를 저… 이렇게… 슛 골인… 하시나요?” 오늘 선생님이 쓰레기통 앞에 있는데 바닥에 말려있던 기저귀가 휙 날아와서 보니 브루니가 던졌단다. 던지면 안돼~ 했더니 브루니가 “엄마처럼 던졌어요 쓰레기통이 멀어서” 했다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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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등원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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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3 years
전에 조안나님 트윗에서 아이들이 사고를 쳤는데 따님은 “내가 안 다쳤으니 괜찮다”며 혼날 걱정을 하지 않더라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브루니도 비슷하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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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어린이집 선생님이 오늘은 브루니를 산다라 브루니 만들어 놓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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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4 months
축제 행사장에서 MC가 퀴즈를 맞히면 경품을 주겠다며 “저는 어느 고등학교를 나왔을까요?” 하니 인근 고등학교 이름을 너도나도 외치는 가운데. 목청껏 자기 어린이집 이름을 외치는 어린이가 하나 있었으니 그게 내 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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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브루니 머리 감길 때 늘 그렇게 말하게 된다. 우리 아기 기분 좋아져라, 속상하고 슬프고 아쉽고 화나는 일 다 씻겨나가고, 신나고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일만 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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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아기가 잘 먹느냐 안 먹느냐에 따라 육아 멘탈이 아주 크게 좌우되는 것 같다. 잘 먹는 날은 좀 짜증내고 칭얼대도 “배고픈가보다 가여워라 얼른 먹이자 잘할 수 있다”인데 안 먹는 날은 “모든 게 안 되고 있고 모든 게 안 될 거다 난 최악이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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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어린이집에서 연말에 S모 할아버지를 해줄 수 있냐고 섭외 들어왔다. 와… 약간 영화 속을 살고 있는 기분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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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3 years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아들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시댁 행사에 끌려가서 듣는 이도 없는 노래를 밤새도록 불러야 하는 며느리 무슨 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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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잠깐만요 저한테 이런 걸 주신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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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3 years
대놓고 말하자면, 부모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이 웬만해서는 협박이 되지 않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그래서 “그러게 뭐랬어?”라는 말부터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너무 반사적인 거라 (벌써부터+고작 이것도) 쉽지는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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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5 months
브루니는 잠자리를 엄마와 하는 걸 강하게 선호하는데, 한번씩 아빠와 자겠다고 한다. 그럴 때 나의 세일즈포인트는 주로 책과 이야기를 좀 더 풍성하게 입찰하는… 암튼 그런데, 책 다 읽고, 이야기 들을 거 다 듣고, 앵콜까지 다 챙기고 나서 갑자기 엄마와 자겠다며 무작정 뛰쳐나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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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쪽쪽이 떼기 작전의 일환으로 배우자가 구상한 “쪽쪽이들은 오늘부터 쪽쪽이 침대에서 자기로 했어” 작전에 따라 다이소 고무나무 트레이에 부직포와 다이소 행주로 매트리스를 만들어 이불까지 덮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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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3 months
진짜 머리카락 싹 다 뽑아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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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그네 타고 있는데 브루니가 “조금 많이”라고 했다. 더 많이=세게 밀어달라는 뜻인가 하고 세게 밀었더니 계속 “조금 많이!”를 외쳤다. 이건… 조금만=살살이란 뜻이었나 싶어 줄였더니 여전히 “조금 많이!”… 그러다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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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months
응원과 격려 보내주신 트친님들께 감사드려요. 큰 빚을 졌습니다. 트윗들을 지우면서 보내주신 마음의 흔적까지 지워진다는 게 죄스러웠지만, 가슴 속에는 잘 담아놓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단 저희 선에서 할 것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기다리며 브루니의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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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나 수족구라고 함…… 미쳤습니까 아범ㅋㅋ큐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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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4 years
잉글레시나 패스트 식탁 의자 샀다. 너무나 만족스러워...! 사실 출산 전부터 이 의자를 사고 싶었다. 브루니가 앉아서 먹을 월령은 아직 아니지만 그래도 앉히니까 어쩐지 어디 상담 받으러 온 사람 같고 귀여워 귀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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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4 years
육아하면 몸이 힘들고 아이가 마음처럼 되지 않아 애타고 마음 아프고 그런 건 줄만 알았지, 육아와 직업생활 모두에서 철저한 무능력자라는 기분을 매시간 느껴야 하는 일이라고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 말해줄 이유가 없었겠지, 그들 중 아무도 이렇게 철저한 무능력자가 아니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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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오늘 드디어 대망의, 어린이집에서 S모 할아버지(*보안사항) 역할을 하는 날이다. 아무래도 너무 티가 날 것 같다는 의견을 너무 많이 들어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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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4 years
배우자가 수면교육 책에서 아기는 내일의 개념을 모르기 때문에 자금 잠들면 영영 헤어지는 줄 안다고 (그래서 저항하고 운다고) 하는 이야기를 읽었단다. 안아 재울 때 울다 멈추고 눈 마주친 채 잠시 있다가 스르륵 잠들 때면, 이제 헤어지지만 좋아하는 엄마 얼굴을 눈에 담아두려는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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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뮤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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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 year
아크릴로 브루니를 그려봤다. 이런 실력으로 어느 세월에 들라크루아 풍 브루니를 그려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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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0 months
브루니 생겼을 때부터 배우자와 둘이 하던 이야기가 있는데, ‘내 자식’이라 생각하기보다 ‘우리 팀 신입 인턴’이라고 생각하자고. 그래서 요즘 이런 대화를 하게 된다.: - 우리 인턴 그래도 많이 컸어. = 이젠 일도 곧잘 하고 곧 한 사람 몫을 하겠어. - 낙하산 인턴인데도 애가 참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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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9 months
@choisuppy 정말 인간 같지도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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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 year
브루니 기저귀 떼었다. 어린이집에 비치했던 것도 돌려받았다. 이게 거의 한 팩 분량이고 집에 3팩이 더 있으며 그중 2팩은 박스도 안 뜯음. 돌려받은 것과 새것 1팩은 YJ네 집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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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브루니와 놀이터에 나갔는데 동네 어린이가 <닭>을 데리고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골계래 ㅋㅋㅋㅋㅋㅋ 유정란 사서 부화시켰대 ㅋㅋㅋㅋㅋㅋㅋ 놀이터의 모든 아이가 열광하며 쫓아다님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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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3 years
돌잔치… 부모님들만 모시고 식사만 하는 자리인데도 왜 이렇게 빡센 것인가 ㅋ 아무튼 잘 지나갔고, 케이크도 맛있었다. (다른 건 너무 정신 없어서 맛도 제대로 못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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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선생님들… 저희 브루니 오늘 처음으로 1초도 울지 않고 등원했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브루니야 아빠가 울어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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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3 years
브루니가 참 복덩이인 게, 브루니 태어나고 좀 지나니 집안에서 쌀이 나오고 밥이 나오게 됐다. 집 자체가 화수분 상태다. 방금도 거실에서도 밥알을 찾고 안방 침대에서도 밥알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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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한복 입혀 놓으니 너무 귀엽고 좋고, 탐라에 한복 등원하는 아기들 사진 올라오는 것도 좋네. 처음엔 어린이집 한복 등원이라니 누가 그런 생각을 한 거야 했는데, 트위터 하시는 분이 생각하신 모양이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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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어린이집 산타 할아버지로 참여하러 갔는데, 아니 왜 모두들 기뻐하고 우리 아이만 통곡하지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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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우산 좋아하는 아기 브루니 결국 오늘 우산 데뷔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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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6 months
그런데 처음 육아하는 엄마가 알아서 척척 다 하라고? 알아서 척척 입을 다물어야 할 사람들이 따로 있다는 생각만이 척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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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열이 나서 울다 지친 아기가 물끄러미 눈을 마주쳐온다. 이렇게 가만히 보고 있는 건 신생아 때 재우려 할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담담하게 두려워하는 듯한 눈, 마지막의 간절함을 주고 받는 듯한 그런 눈. 그 앞에 마음이 허물어진다. 괜찮아, 라고 몇 번이고 말해주면서, 꼭 전해지길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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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 year
어떤 아이가 “비켜!” 하며 브루니를 주먹으로 때리듯이 밀치기에,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사과할 수 있느냐 했더니 엄마가 뛰어와서는 “두 돌이 안 돼서 미안해를 못해요.”라고 하셨다. 너무 당황해서 대응을 못했네. 주먹질은 그렇다 치고 “비켜”는 하는데 “미안해”는 못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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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양성 판정 나왔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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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 year
오늘 너무 황당했는데, 브루니 밥 먹이고 있으니 엄마가 날 두고 “얘는 아기 밥 먹이느라고 오늘은 나를 하나도 안 챙긴다? ㅎㅎ”라고 하심. 제발… 33개월인 당신의 손녀 가지고 지금 뭐하시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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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4 months
폭 1미터 조금 넘을 좁은 통로에서 강동원이랑 마주쳐 지나가본 적 있다. 나는 어떤 존재가 이쪽으로 걸어온다는 것만 인지했지 한참동안 그게 강동원이란 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무슨 엄청 커다란 새 같은 피조물이 걸어오고 있는 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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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듀플로 세계동물탐험 바다. 사실 내가 고래를 원해서 산 건데 브루니가 예상을 초월해 즐거워했다. 고래가 있어! 아기고래도 있어! 아기고래가 엄마고래 위에 태워져! 아기고래 위에 사람이 태워져! 엄마고래가 기차에 태워져! 하나하나 열광 또 열광. 3만원도 안 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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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내후년이면 유치원을 고려하게 되는데. 유치원 가면 낮잠을 안 자게 되나? 낮잠을 더이상 안 자는 아기가 된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울 것 같은 기분이었다. 배우자가 “사람들이 그런 마음으로 둘째를 갖는 건가 봐.”라고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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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님 따위가 뭔데요 소리밖에 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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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만5세를 어떻게 학교 보내냐고 물으면 만5세를 8시까지 보육하겠다는 답이 돌아온다니, 질문할 때마다 더 열받게 해서 결국 질문을 포기하게 하는 수동공격 전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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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하… 오늘 브루니 팔꿈치 탈구… ㅠㅠㅠㅠㅠ 병원 갔다 돌아오니 서있을 힘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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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하원하러 갔더니 브루니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아빠가 좋아”라고 했다. 감동해서 아빠도 브루니 사랑해, 했더니 조금 곱씹는 듯하다가 “브루니도 아빠 사랑해.” 브루니 ㅠㅠㅠㅠㅠㅠㅠ 아빠 울어ㅓㅓㅓㅓㅓㅓㅓ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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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 year
#새프로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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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9 months
브루니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 한 장씩 그려주고 싶어서 연습해 봤는데 좀처럼 잘 안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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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sepalcee 네 아주 모르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안 매운 메뉴 안 되는 곳은 가고 싶어도 안 가는 경우가 허다하고, 여기도 안 되면 그냥 나가려고 한 거고요. 다들 먹는데 왜? 라는 식으로 하지만 않으셨어도 기분 상하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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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5 months
유년기에 상처나 박탈, 억울, 치 떨리게 싫었던 것들이 하나 없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어. 누구에게나 있는 그것을 당신이 가졌다고 해서 당신에게 남의 육아에 함부로 왈가왈부할 권한이 부여되는 게 아님. 너무… 낯 뜨겁고 위험한 자의식과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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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세게도 밀어보고 살살도 밀어보고 50%로도 25%로도 75%로도 밀어봤지만 계속 “조금 많이!”라며 울었다. 대체 무슨 뜻이었냐고ㅠㅠㅠ 아기가 그네를 씽씽 타면서 펑펑 우는 이상한 광경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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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4 months
요즘 브루니 “그거 알아?”로 말문을 여는 게 말버릇이 돼있는데… 엊그제 친구 엄마와 손잡고 걸으면서 “ㅇㅇ이 엄마 그거 알아요? 우리 지금 처음으로 손잡았다는 거.”라고 했다. 아니 왜 이렇게 K드라마 대사인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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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 year
어린이집에 비치했던 배변훈련 팬티가 돌아왔다. 갖은 고생 다 할 줄 알고 각오하고 있었는데 아주 무난하게,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이르고 빠르게 끝났네. 축하해 브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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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4 months
브루니 데리고 수영장 다녀왔다. 모두 친절하고 다정했지만, 남자들과 ���선이 마주칠 때마다 신경이 쓰였다.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이라. 그렇게나 도를 지나치고 당당하게 구는 걸 보니 ‘아, 혹시나…’ 싶어지는 것을 어찌 할 수가. 아 정말 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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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3 years
여러분 이거 드셔보셨어요? 요즘 나오는 아보카도 수박인데 아보카도처럼 단단하고 동그란 씨앗을 쏘옥 빼고 나면 향긋한 수박 과육이~~ 아니고, 배우자가 브루니에게 수박 맛있는 부분만 먹이겠다고 스푼으로 저렇게 파놨다. 냉장고 열다가 기겁했잖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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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7 months
브루니 생애 첫 여행용 캐리어 끄는 모습 너무 귀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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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앗 웬 RT가 이렇게… 영업할 게 없어 속상하군요. 뮤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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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1 months
육아 하면서 인류애의 어떤 형태라 부를 만한 것이 내 안에 싹트게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반면에 세상에 대한 분노와 증오가 더욱 커지기도 하고 그런 것 같다. 어제 표기 없는 노키즈존 문전박대 처음 경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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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5 months
오늘도 그것을 당했으며 나는 이걸 ‘이야기 먹튀’라 명명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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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0 days
요즘 브루니 취미: “아빠 한눈 팔고 있어야지. 설마 브루니가 혼자 양치할 순 없겠지? 하고 있어야지.” 해서 딴 데 보며 대사를 읊어주고 잠시 기다렸다 돌아보면 브루니가 혼자 양치하고 있어서 으어어 놀라주는 역할극. 내 기분 = 이게 뭐냐 + 대견하다 + 내가 뭐하는 거지 + 아이고 우리 딸 +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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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3 years
엇비슷한 느낌으로, 아이와 서로 좀 놀리면서 놀 일도 있을 텐데,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 것이 확실한 측면&수위로만 놀리려 신경 써야겠다고도 생각한다. 아무튼 부모에게 안심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 최대한 안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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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5 months
클라이언트는 “정말 잘 됐다”고 대만족을 표하신 뒤 이제 엄마와 자겠다며 이야기 먹튀를 하셨다고 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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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어쩌다 여행의 후유증이라도 되는 양 우리 셋 모두 아프고 힘들고 미친 한 주를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행복한 여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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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아기 키우면 뭔가가 사람이 부족해지는 줄 아는 걸까? 내가 내 아이 예뻐서 눈이 멀었지 님이 대단해서 눈이 멀었나요. 님의 멍청함에 눈이 썩기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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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어린이집 선생님이 머리를 너무 예쁘게 잘해 주시는데, 고무줄을 좀 많이 쓰신 날은 밤에 씻기기 전에 고무줄 풀다가 눈물바다ㅠ 내가 스킬이 좀만 더 좋으면 덜 아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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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아기가 이러고 튀어나오는데 옳고 그름을 따질 여력이 있을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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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브루니가 17일만에 정상변을 보았다는 소식입니다. 함께 걱정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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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3 years
14개월 아기에게 누가 정확한 분무기 사용법을 알려준 거죠? 왜 브루니가 아빠 얼굴에 정확하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거죠? 브루니 혹시 분무기에 비상한 재능이 있는 천재 분무거인 것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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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5 months
도서관에서 책 고르는데 요즘 남녀 페어 주인공인 한국 민담들에 늘 나오는 그런 것들이 너무 피곤한지라 다 거르고 ‘반쪽이’를 빌렸다. 그랬는데 이건 또 반쪽이에게 웬 영감이 자기 딸 보쌈해 보라고 내기를 걸고 반쪽이가 보쌈에 성공하는 이야기네. 아나 이 조상들하고 한 하늘 이고 못 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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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얼음 트레이 = 좋음 딸기 = 좋음 얼음 트레이에 넣은 딸기 = 매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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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와… 브루니 뒤에 태우고 혼자 운전해서 가는데 브루니가 머리삔 뽑아서 삼킴…………… 어딨냐고 물어보니 빈 입을 아 벌려서 자랑스럽게 보여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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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0 months
실내놀이터 벽면 블록으로 브루니가 대형 교각을 만들기 시작… 그랬더니 주위에서도 너도나도 만들기 시작해서 대혀 교각 4-5개가 난립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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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테이블에 마주 앉아서 “오랜만이에요. 어떻게 지내셨어요?” 했더니 브루니가 “어린이집에서 지내셨어요.”라고 답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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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 year
지역 축제 갔는데 디스코팡팡이 있었다. “너희 그러다 남친 바뀐다?” 이런 소리 계속하고, “넌 보여줄 거 나한테 다 보여줬는데 어차피 나 아니면 데려갈 사람 없어~” 하는데 진짜 아… 지금 탑승객 거의 전부 미성년자고 초1도 있잖아. 전국의 모든 디스코팡팡 일제 폐업했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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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months
미등원한 그 주에는 브루니의 스트레스가 정말 높았지만, 사실 그 전에도 우리는 왜 이렇게 아이가 짜증이 많고 기운이 없나, 4살 전후란 원래 이런 건가 하고 있었다. 지금 브루니는 빠르게 적응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정말 고마운 아이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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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브루니가 태어난지 600일. 브루니, 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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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새프로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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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엄마는 통제욕구가 어마어마한 사람이라서, ‘어른은 상상도 못한 아기의 귀여운 행동’마저 지시해서 이루려고 하신다. 테이블에 올라가서 신나 하는 일이나 “할머니 댁에 오는 거 좋아요” 같은 말을 집요하게 요청하심. 그러느라 그 순간 일어나고 있는 다른 귀여운 행동은 전혀 안 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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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3 months
“아빠가 브루니 얼만큼 사랑하는지 알아?” 하니 열손가락을 펴보였다. “아니야” 하니 갑자기 불안해지는 얼굴로 엄지 검지만 양손을 펴서 들어보였다. ㅠ 열손가락 다 펼쳐 미친듯이 흔들어대며 열 스물 서른 백 천 만 십만 사랑한다고 해주니 비로소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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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도서관에서 사서님이 추천해주셔서 봤는데 브루니가 엄청 좋아한다. 어마어마하게 높은 나무 위에 곰이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대목이 있는데 브루니가 매번 진심으로 운다. ㅠ 그러고는 다시 읽어달라고 한다. 오늘 하루만 6번 읽어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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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 year
바닥분수에서 놀고 나면 마치 사랑하는 바닥분수야 수고했어 하고 껴안아주기라도 하는 양 드러누워버리는 브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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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옆 그네를 밀던 베프 H 어머니가 H에게 “너희 잘 통하잖아, 너는 알 거 아냐? ‘조금 많이’가 무슨 뜻이야?”라고 물어보시기까지 했고… H는 “조금 많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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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7 months
알림장 사진 퀄리티가 요즘 확 올라가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선생님 최근에 기변하셨나 암튼… 베프와 함께 역동적으로 윷 던지는 브루니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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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6 months
리조트에 긴 그네가 있고 달은 밝았다. 아이는 온몸으로 빨아들인 섬의 여름밤으로 넘쳐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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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4 months
오늘 저녁 늦게 놀이터 나갔는데 사고가 있었다. 초등 언니 오빠들과 즐겁게 논 브루니는 언니 오빠들에게 자기 전동차를 태워주고 싶었고, 그들은 리모콘에 관심이 있었다. 얼렁뚱땅 브루니가 차에 타고 언니 오빠들이 리모콘을 잡았는데… (쓰면서 보니 여기서 이미 사고는 예고된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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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 year
브루니가 하도 엄마 아빠 랩탑을 탐내며 자기도 일하겠다고 하기에, 이제는 배터리도 죽어버린 옛 넷북을 내줬다. 둘이 나란히 머그컵 하나씩 놓고 마셔가며 키보드 두들기고 있자니 제법 만족하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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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6 months
브루니가 오빠들에게 별로 기죽지 않는 스타일인 게 참 좋다. 동생이 뭐 하고 있으면 자기는 더 큰 아이라서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며 자랑하고 보여주는 아이들이 많은데, 브루니는 그런 거에 별로 반응을 안하고 자기 할 거 한다. 그러면 그걸 방해해서라도 우위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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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 year
브루니가 오늘 어린이집에서 친구 A가 세제를 먹고 바닥에 쓰러졌다고 말했다. 잘못 들었나 싶어 몇 번이나 다시 물었는데 세제란다. 세탁기에 넣는 세제. A는 괜찮은 건가! 아니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세제를 먹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배우자와 나는 완전히 패닉.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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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등원하고 남은 자리. 나는 무엇을 위해… 대체 그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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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 year
그리고 보통 이럴 땐 엄마라도 미안하다고는 해주지 않나… 미안하다는 말을 어떻게든 안 하는 게 교육방침인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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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이 머리 묶기의 달인이셔서 매일 저녁 머리를 풀면 이런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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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1 year
소꿉놀이의 세제를 먹은 척을 하고 바닥에 쓰러진 놀이를 했다는 거였다… 다른 친구 Y가 와서 고쳐줬다고… 그런 이야기를 다 하고 나서 덧붙이길, “브루니도 세제 먹고 쓰러졌어.” 이보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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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그래도 원숭이두창->브루니에게 전염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상상했기 때문에… 희망적이다… 수족구가 부모가 더 아픈 병이란 건 왜 아무도 안 알려준 거냐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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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aberm
브룬아범
2 years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울 때 부모가 무섭게 해서 단박에 멈추게 해주길, 그리고 주위에 굽실거려주길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낀다. 그것에 부응해주지 않기 위해 단호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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