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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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히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터, 작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저는 정치외교학, 법학을 전공했는데요. 중학교때 포기했던 그림을 대학교 4학년때 다시 그리겠다 마음먹고 카페알바를 하며 독학으로 도전,, 결국 그림그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책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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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근처 사는 일본 애니메이터 친구한테 들었는데 이 유치원 다니면 졸업할때?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이들 한 명 한 명 초상화 그려준다고 했었다. ㅠㅠㅠ 낭만….
이거 지브리 옆에 있는 어린이집인가?
지브리 사내 복지의 일종으로 운영하는 곳인데 초대 원장도 하야오 감독이고 설계도 하야오가 했다고
어린이집 이름은 <곰 세 마리의 집>
작업실서 걸어서 금방이라 종종 아가들이 하야오를 보고 집에 돌아와서는 오늘 흰머리 흰수염 할아버지 봤어! 라고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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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는 길고양이를 위한 집이 있구나. 내가 꿈꾸는 세상의 모습
スペインのバレンシアの路地にある野良猫達のための家に猫が帰っていく様子です。瓦屋根、窓、バルコニー、洗い場、庭が備わった、この小さな家は、彫刻家アルフォンソ・ユステ・ナバーロによって 2003年に作られました ©Jeanne Paqu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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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작업 의뢰 중에는 뒤표지까지 공간을 이어서 그려달라는 제안이 종종 있는데, 앞면에서는 미처 다 등장시키지 못했던 등장인물이나 공간의 느낌을 확장시킬 수 있어서 이런 제안을 받으면 그림을 그리는 사람입장에서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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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본 여행갔던 곳 (오사카 니시니카지마 미나미카타) 구글어스 보다가.. 어떤 학생 커플이 이러고 있는게 찍혔길래 (!) 넘 예뻐서. 배경을 다른 공간으로 바꿔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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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그릴 때가 가장 좋고, 나무를 그리는 법은 아직도 수백가지는 남은 것 같고, 평생 나무만 그리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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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지만 드로잉 클래스하면서 느꼈던 것이.. 기초반 중급반 같은 구분도 중요하지만 <팩폭반>과 <칭찬반>으로 나누면 어떨까 자주 생각 한다. 문제를 지적받고 개선하고싶은 사람들이 있는 반면 강사가 장점을 발견해주고 북돋아주어야 지속할 수 있는 사람도 있어서..두 그룹이 좀 다른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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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래서 천만 영화가 나오는 건지도 모른다 가격이 낮으면 영화를 다양하게 시도하며 봐도 되는데 비싸니까 대중적으로 재밌다고 보장된 것만 골라보는,, 그래서 한 영화로 모든 관심이 몰빵
한국 최저임금 만원도 안되는데 영화값 14000~15000원하는거 진짜 졸라웃기네 캐나다도 영화값은 15000원인데 최저임금이 16000원이라함 1시간일해서 영화1편도못보는나라인데 무슨 천만영화가 계속나오는게 기적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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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 입학식날 엄마랑 레스토랑에 갔는데 레스토랑 직원이 입학 축하한다며 서비스로 이쁜 우산 이쑤시개가 꽂힌 파르페를 내어주셨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음식인데 이쁘고 맛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나를 위해’라는게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그 기쁨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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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의 재료로 만둔 비빔소면이라니. 한국에 없는 음식인데 한국적이고 맛있겠다 왜 한국인인 나는 이걸 생각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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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스테이크 !
올리브오일 두른 팬에 두껍게 썬 양배추를 중간 불에 굽다가 (중간에 버터 있다면 버터 투하) 노릇해지면 약불에 뚜껑 덮고 1-2분 익혀 완성! 취향에 따라 소금, 후추, 치즈 뿌리고 추가로 다른 야채들도 함께 굽굽! 야채 단맛+구운맛 넘 맛있고 소화도 잘돼요 재료값도 싸고
자취하시는 분들(아니어도되)
자신만의 간단 건강레시피 공유해주시술있나요
조건
1. 먹고 소화안되면 안됨
2. 채소 들어가야 함
3. 가능하면 만드는데 1시간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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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보내준 본가 근처 영상. 경북 예천군. 사람이 안 죽어서 뉴스에 안났을 뿐 펜션같은 건물들이 다 떠내려갔다고 한다. 내가 살던 마을이 이렇게 될줄이야.. 늘 평화롭기만 했던 곳인데. 기후위기가 이제 더더욱 남일같지 않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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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 해외판이 나오면 그 나라 사정에 맞게 표지를 새로 만든다고 하는데 내가 그린 <불편한 편의점>과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해외에서도 한국판 그림을 그대로 쓰겠다는 제안을 무척 많이 받는다.. 몇년째 계속 연락받고 저작권료도 받음. 다신 못할 정말 값지고 귀중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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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어떤 분은 종종 일부러 관심없는 수업을 찾아서 들으러 가는데 그 이유가, 수업시간에 딴짓하다보면 시나리오가 엄청 잘 써져서 라고 하신 분도 있었다 (영화 만드시는 분임)
그래두... 어떤 일 미룰 때 "쬐끔만 하자"는 진짜 잘 먹히는 것 같다ㅠㅠ 좀 더 머리를 쓰자면
1. 아예 웹툰이나 게임을 함
2. 그러면서 잠깐잠깐 일을 함 (즉 일을 '딴짓'처럼 만드는 것)
3. 놀랍게도 일을 딴짓처럼 취급하면 일이 하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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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사람들을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내 드로잉의 대부분이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거나 중년이후의 여성들이라는 사실은 그림이 한참 쌓이고 난 뒤에나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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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록 광인의 갖고 있는 옷 모두 그리기 - 더 이상 옷을 사지 말고 있는 옷이나 잘 입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됐고 이거 그리면서 안 입는 옷은 처분하기도 함. 옷 사고 싶어질때 이걸 꺼내보면 마음이 좀 수그러집니다. 근데 아직 덜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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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삶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 들때 책과 영화를 보고 지혜를 수집한다. 책과 영화를 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삶의 속도가 빠르면 원래 갖고 있던 영혼마저 소진된다. 영혼이 소진되면 번아웃이 온다.. 주기적으로 공부하고 휴식하지 않으면 살아갈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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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일찍 일어나는 걸로 유세떠는 이런거 조금 웃김.. 정말 가까운 우리네 모든 동네 새벽 첫차만 해도 시장 회사 학교 공장 일터 출근하려고 5시부터 나오는 사람 수만명 만날 수 있구만
제네럴 모터스 CEO 대니얼 애커슨은 4시 30분에 일어난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 디즈니 회장도 4시 30분에 일어난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도 4시 30분이 기상시간이다.
티모시 팀 쿡 애플 CEO 역시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난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는 5시 30분에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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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중고책방이 많다는 진보초에 가고싶어 태어나서 처음 해외여행을 도쿄로 갔었고,거기서 본 서점 풍경을 그린 그림이 알려져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고, 이 그림을 본 출판사 대표님이 나에게 책을 써보자 제안하���고, 다음 달 그 책의 북토크를 도쿄 진보초의 어느 서점에서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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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나의 장점이자 단점은 너무 많은 걸 모두 진정으로 좋아한다는 것이다.. 선화 수채화 유화 아크릴 색연필화 드로잉 페인팅 디지털 아날로그, 원하는 걸 그릴 수만 있다면 어떤 표현법이라도 모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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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그린 그림을 조금씩 다듬었다. 이 두 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풍경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매우 애정하는 그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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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시장 풍경을 그리는 게 좋을까 ?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일까? 시대를 막론하고 비슷한 모습이여서? 아님 산다는 것의 생활력 같은 것이 느껴져서 라던가. 그런 생각을 하며 이런 모습을 그리는 동안엔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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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후기 중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인듯 배경에 인물에 채색도 꽉 채워서 한다? 엉덩이가 엄청 무거워야 할 수 있는 일 맞습니다. 어떻게 속도를 줄일 수 있는지 여쭤보시는데, 만약 빠른 결과를 내고싶다면 그림체를 간결하게 바꾸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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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배경미술에 오래 참여했던 우리나라 장편 애니메이션 <무녀도>가 오늘 개봉합니다 👏👏👏 #무녀도 #연필로명상하기
신과 통하는 엄마 '모화'와 신이 깃든 딸 '낭이',
그리고 다른 신을 품은 아들 '욱이'의 운명적 갈등👩 👧 👦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무녀도> 메인 예고편 전격공개!
#뮤지컬애니메이션 #무녀도
#11
월24일대개봉
#한국문학 #소중한날의꿈 #메밀꽃 #운수좋은날 #봄봄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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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출판사가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책표지 30권 넘게 작업한 저는 단 한 번도 저작권 매절로 넘긴 적이 없어요. 사용권 계약이 상식이고 저작권넘겨달라는 제안이 와도 제가 거절하면 다 사용권 계약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분들 절대 저작권 넘기지 말고 사용권계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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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책 나왔어요!! <보통의 것이 좋아> 라는 제목의 그림에세이집입니다 첫 단독저서에요! 지난 6-7년간 산책하며 그림 그림과 생각들 모두 모아 어여쁘게 만들었어요.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가능하십니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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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2권 가을 버전 표지를 그렸어요. 1권은 겨울 봄, 2권은 여름 가을. 실제 소설 속 계절 배경과도 어우러지게 사계절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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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래서 미야자키하야오가 나오는 다큐멘터리 제목이 <꿈과 광기의 왕국>인 거 너무 잘 지었다고 생각함 꿈을 이루기 위해 반쯤 미친 사람들, 내가 만난 애니메이션 만드는 사람들도 그랬다 누구보다 꿈꾸고 누구보다 미친 사람들 넘 좋아
애니메이션 공부하면 할수록 인간은 ‘움직이는 그림’에 대한 욕망이 엄청났고 그리고 여전히 수백년이 지나도 욕망이 채워지기는 커녕 더 방대해진 듯.
더군다나 제작과정을 보면 ‘도대체 왜 이런 미친 짓을…?’이란 생각만 들고.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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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일본의 문인들이 마감을 앞에 두고 얼마나 쓰기 싫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써내야하는 지에 대한 글만 모은 책. 기획도, 내용도 너무 재미있다. ㅎㅎ 마감노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읽으며 공감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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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그릴 땐 항상 나도 모르게 어디선가 빛이 새어나오는, 눈 내리는 겨울 밤을 그리게 된다. 반면 아침은 봄, 여름은 낮, 가을은 노을질때를 많이 그림. 의도한건 아닌데, 돌아보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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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101 에서 이제 더이상 내 수업이 노출되지 않는다. 디지털 드로잉 분야에서 오랜기간 1위도 했었고 좋은 기억도 많지만, 이 온라인 클래스와 플랫폼에 대해 진짜 솔직하게 내 의견을 하려면 시간이 좀 지나야 할 것 같다. 어쨌든 계약은 모두 해지했고 여기로 갔던 운은 이제 다른 데로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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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해운대갔었는데 호젓이 바닷가 귀퉁이에서 책읽는 여성분을 보았었다 넘 멋지고 평화로워보여서 인상에 남았는데 오늘 그림으로 남기니 더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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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도 삶을 통틀어서도 공기에 영향 받고 또 나의 지나간 시절들을 공기로 기억한다. 다른 이의 예술작품에서 감동받는 것도 그것이 주는 공기를 맡을 때. 냄새랑 온도랑 향기, 날씨 그리고 그 시간과 공간에 속한 사람들이 전달하는 기운 같은 것. 그런걸 그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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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코지하는 사람이 없다면, 가끔은 우리집 고앵이들이 배낭에 츄르랑 멸치 잔뜩 넣고 집 앞에 떨어진 낙엽 구경이나 하다 오면 어떨까, 그런 상상을 종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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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 오피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애니메이션 🍂
playlist animation on Paulkim’s official youtube channel 🍁 I di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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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ㅜㅜ 실제로 도토리나무가 계속 번식할수 있는 이유가 다람쥐가 도토리 저장해둔 곳을 자꾸 까먹어서라고 하던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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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림에세이 출간 기념 RT 이벤트합니다!!✨
12월 12일까지 이 트윗을 리트윗 해주시는 분들 중 추첨하여서 10분에게 <보통의 것이 좋아> 도서 1권과 크리스마스 A2포스터 1장 +2022일러스트 달력을 선물할게요!!!!🎄 #보통의것이좋아 #신간 #그림에세이 #반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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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은 무얼까.. 단순하지 만은 않다고 느끼는게, 페미니즘에 왠만한 여자보다 박식했던 예전 남친은 알고보니 성매매꾼(?)이었고 페미니즘에 크게 관심없는 지금 남편은 내가 일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밥, 빨래, 청소 다 도맡아 한다. 공부랑 말 백날해도 심플하���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훨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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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나올 신간에 들어갈 일러스트, 나의 서재이자 거실. 작업이 없는 날이나 작업이 끝난 후면 거실에서 뒹굴거리며 병렬독서하는 것이 삶의 낙.. 과제나 시험을 위해서가 아닌 무목적 독서를 할 수 있는 어른의 삶이 즐겁다. 오른쪽 책장 세개는 도잠(dozammi ) 에서 맞춤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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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의 기록- 업무 항목별로 “순수 집중 노동 시간”, 기상 시간, 몸무게, 점심저녁메뉴, 운동, 할일체크리스트, 수면패턴 기록함. 하루도 안 하면 스스로가 관리, 파악이 안된다. 작년엔 오전형 인간으로 살았었는데 연이은 마감으로 수면패턴 망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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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2월 1일에 나온,, 그러니까 약 100년 전 나온 보그는 모든 광고와 패션 아이템이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되어있..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림 독학할 때 클래식 보그 그림보며 일러스트레이터 되고싶다 생각하곤 했었는데.. 남편에게 실물을 선물받았습니다 다시봐도 진짜 환상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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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그린 책표지들 중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 모음 (내 책 포함)
<불편한 편의점>
<엄마가 없다고 매일 슬프진 않아>
<네가 있어서 괜찮아>
<보통의 것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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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그림 모음
누구보다 다독가인 것도 아니면서 책에 대한 책을 쓴 이유는, 나에겐 나만의 운명적인 책들이 있었고 그 책들과의 만남이 새 세계를 열어주었기 때문. 그림을 그리기로 결정한 것도 무수한 책들 속에서 ‘자신의 길을 가라’는 메세지를 내가 건져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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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풍경 그림 잔뜩 담고, 산책하며 가진 생각을 글로 쓴, 예쁜 책을 준비하고 있어요 독립출판 아닌 저의 첫 그림책.. 11월에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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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대중적인 관심이 쏠리는 예술가에게 "드디어 빛을 본" 이라는 수식어로 도배된 미디어 문화.. 진득하게 오래 이미 그 자리에 있으셨던 분들의 과거를 우리가 모른다는 이유로 '무명'으로 쉽게 부쳐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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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부터 파르페는 내게 가장 환상적인 음식이 됨. 반면 생일을 특별하게 보낸 기억은 잘 없는데 그래서일까 생일도 생일 케잌도 별 감흥이 없다. 이상하게 아직도 파르페라는 단어를 보면 무엇보다 설렌다. 그런게 특별한 기억이고, 추억이란 거겠지 아직도 꺼내볼때마다 달콤하고 설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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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안 좋아하는 조언은 특정한 컨셉의 일러스트를 꾸준히 내면서 브랜드처럼 sns를 꾸려가야 성공한다는 건데 나는 아직 어떤 스타일에 정착할 단계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빨리 성공하고 싶지도 않고 아직 탐구하고 연구하고싶은 영역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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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있는 온라인 클래스에 눈내리는 겨울 밤 그리는 챕터가 있는데 수강생분들 그림 너무 사랑스러움… 각자 자기 모습 그려넣기 + 반려동물 그려넣기 + 코타츠 넣기 등등 수업은 하난데 그림은 각자 주인을 닮은게 너무 귀엽다… 이 챕터 볼때가 제일 마음이 몽글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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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영화감독 미술감독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감독 화가 그림책작거 등등이 동시에 하고 싶었고 어느 걸 할지 도통 모르겠는 와중에, 결국 애니메이션 회사에 입사하기로 결정했는데, 그렇게 결정한 이유가 회사가 남산에 있었고 그때 내가 남산 덕후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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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팩폭하면 마상입고 다시 그리기 싫어하셔서, 주로 장점 찾아드리고 칭찬을 디폴트로 두었더니, 팩폭을 듣고싶으신 분들은 ‘선생님 그냥 솔직히 말해주세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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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풍경그림을 전부 모은 책이 11월 셋째주에 나와요.제가 갖고싶은 그림이 있을때 책으로 소장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저 또한 제 그림들을 꼭 책으로 엮고싶었습니다.작년에 독립출판을 했지만,한시적판매의 한계를 느껴 이번에 출판사에서 나온답니다.단독으로는 제인생 첫출간.많이기대해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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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책들의 부엌>, <네가 있어서 괜찮아>, <어느 공무원의 우울>입니다. 디자인 이전의 뒤표지까지 이어진 책표지그림도 나름 매력있죠 <어느 공무원의 우울>같은 경우는 저자의 빛났던 어린 시절 추억을 강조하며 책날개까지 죽 이어서 그림 그림이라 특별히 더 길고 특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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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일본에서 보고왔는데 진짜 올해 본 모든 영화 중 제일 좋았다….. <그대들 어떻게 살것인가>보다 좋았다 …… 한��개봉하면 또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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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생에서 어떻게 일러스트레이터로 먹고 살게 됐냐는 질문을 아주아주 많이 들어서… 책으로 써버렸다. 원고지 900매. 원고는 작년에 끝냈지만 올해 나옴. 언젠가는 냈어야했을 책이라 매우매우 설렌다 올해 출간 일정이 많은데 그중에 제일 오래걸렸고 제일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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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얼굴이 많이 익은 산책하며 만난 아이, 밥을 매일 먹으러 오는 아이. 2021년 이 거리를 살고 있는 너희를 기억해. 이 그림으로 담아두면 이름 없지 않고 잊혀지지 않는 고양이로 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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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는 취미가 좋은 이유 : 어린 시절 개구장이가 다시 살아나는 듯함, 만원 남짓한 돈으로 예쁜 그림 소유할 수 있음, 그림책 작가들 중 그림 잘그리는 사람 짱많음, 어른들의 책에는 없는 기발한 아이디어들, 이미지로 이루어진 서사가 새로움, 그냥 보면 기분 좋아짐, 그냥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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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직업으로 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림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는 식의 소문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 업계가 힘들다'는 말이 없는 분야는 없다. 게다가 다른 걸 해봤자 나한테는 오히려 배로 힘들 것 같아서 그냥 그림 한번 일단 해보겠다. 그런 단순한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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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다니던 회사에서 거의 전직원이 짤리다시피하고.. 프리가 되겠다 생각은 했지만 드로잉이나 낙서 위주로 그림을 그리던 나는 어떻게든 하나의 내 일러스트를 완성해보자고 나랑 약속했었음. 무슨 일이 있어도 주 1회 그림을 완성하자고 나와 약속해서 지켜내 그리게 된 그림이 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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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책 모두 원고를 읽고 책 분위기를 살리고 싶어서 며칠동안 성산동, 가좌동, 망원동을 직접 걸으며 답사하고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풍경을 그린 것. 많이 애써 그린 그림이 인정받고 보답받는 것 같아서 진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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