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이 10년을 더 살았더라면? 이란 질문에서 출발한 것인데 재밌게 읽었던 책을 쓰신 임용한 박사님 설명이고 내용도 흥미로워서 정리함 기록용임
Q. 선조가 이순신을 시기 질투 혹은 미워했다?
A. 왕이 장수를 시기했다는 전제 자체가 잘못됨. 이순신은 하삼도(전라, 경상, 충청) 수군을 통솔하는
춘파록에 나온 고니시와 진린 일화도 웃겨
고니시가 진린에게 뇌물을 바치고 길 열어준다는 약속을 받은 후 배 몇척 띄워 보냈는데 갑자기 나타난 순신이 죄다 후드려팸ㅋㅋ 고니시가 진린에게 달려가서 야 약속했는데 어떻게 이래!! 하니까 진린 왈 '아진짜? 몰라 내가 안 했어 순신이가 했지'
진린이 슌신 아들 죽인 왜놈들 심문할 때 손수건으로 얼굴 닦아준 뒤 주먹 날리잖아? 이게 변덕+당근과 채찍 쪽으로 생각했는데 친구가 의외로 깔끔떠는 류여서 그런 거 아니냐 함 근데 이 해석 맘에 들었어..! 깔끔쟁이 패셔니스타 공작새 진린 맛있지 않은지(나만 그럴수도) 손에 피를 묻히거나
참고잇다 걍 하고픈 거 풀어버리기 나 사실 장군님 귀접도 보고 싶음ㅋ ㅡㅋ 엌기든 왘이든(네?) 순신을 짝사랑하다 죽은 불쌍한 병사든(근데 한이 좀 적어서(?) 실체 가진 구렁이까진 못 됨) 걍 처연미인이면 다 좋은 잡귀든 밤마다 슌신 방에 몰래 와서 장군님 난잡하게 흐트러뜨리고 갔으면 좋겠다
고니시 입장에선 얼마나 개얄미웟을까 뇌물은 잇는대로 다 받아묵고 책임을 물으니 난 몰라 순신이가 한건데? 하고 발뺌하기ㅋㅋ 그와중에 순신이 기다렸다 죽였다<는 묘사 보면 백퍼 진린이 미리 알려줬단 건데 배신한 듯 배신 안 한거라 결국 뇌물+순신 신뢰 모두 잃지않고 본인 실리는 다 챙긴ㅋㅋ
스윗벤츠 진린 흑화 하는 것도 보고 싶움,, 근데 흑화 할 동기가 생각 안 남ㅠㅋㅋ 여튼 순신만 보면 늘 사람 좋게 웃는(눈에서 하트 뿅뿅) 얼굴에 순신 사람들한테도 비교적 관대했는데 어느 순간 흑화 해서 온갖 꼬투릴 잡아 순신 사람들 데려와서 족치기 시작하는 거지 근데 순신한텐 절대 손 안 댐
순신 마음 못 얻어서 광공되는 스토리 너무 좋아해서 큰일(ㅈㅅ합니다 이런 취향 근데 울 영감탱 주변에 진짜 남자 많이 꼬엿던 게 역피셜인데 ㅇㅉ(?) 근데 왘이랑 진린은 결이 좀 다를 듯 왘은 갖고싶은 상대가 제가 누군지도 모른다는데서 오는 열등감과 분노이고 진린은 아래 나라 사람인 순신이
아 넘 웃기닼ㅋㅋㅋ ㅋ ㅌ 그래도 포기않는 불굴의 진린 몰래 걸면 누가 알겠냐고 잠자리 때 굳이 귀걸이 걸어주면 좋겠음 나신에 오직 진린이 준 귀걸이만 걸고 헐떡이는 슌신^--^ 담날 일어나서도 진린 움직임에 맞춰 귓가에 짤랑대던 귀걸이 감촉이 계속 느껴져서 얼굴 들기가 쫌 힘든 순신^--ㅋ^
진린이 한 술 더 떠서 커다란 귀걸이 선물해 주면 순신 사양하겠지?? 명분도 있음 :
"상께서 어명으로 귀걸이를 금하라 한 지가 이미 20여 년입니다(이거 진짜임 히스토리컬 팩트)" 아 ㅅ조 정말 가지가지하는구만..... 하면서 연애사업 사사건건 훼방놓는 ㅅ조한테 바들바들하는 진린(ㅅ조:억울;;)
내가 이순신을 봐주고 있다<는 기본 자세는 결코 변치 않는 진린도 좋음 자기 사람이라 여길 땐 예우도 해주고 한없이 관대하지만 제 손 안을 벗어나려 들면 배신으로 여기고 가차 없어지는 진린도 좋음 사랑하면 변한다지만 사실 사랑해도 사람 잘 안 변하는 거..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팬픽 쓸 때 역사적 사실이나 고증을 어디까지 알고 해야하나? 늘 생각하는데 사실 굳이 해야하냐(?) 싶기도 함 어차피 이슌신이 성동해 한다는 설정이 젤 큰 뻥인데.. 난즁일기도 소재 찾으려고 읽는 거라고(례?) 병신일기 4월 25일자에 슌신이 일찍 탕에 들어가 오래도록 몸을 데웠다가
본인 몸 상하는 것보다 주변이 다치는 게 더 아픈 사람이란 걸 진작에 알고 있어서.. 소식 들은 순신 굳은 얼굴로 달려와 도독 명분 없이 이러는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럼서 책망하니까 진린 평소와 다름 없이 웃는 얼굴로 라오예 지금 내가 당신이 아는 그 진 대인 같소? 하는 거 보고 싶구 그래
어디서 이순신의 시신수습을 진린이 직접 하고 장례까지 치렀다는? 글을 봤는데 실제로는 조선 수군에 의해 집안 인물들 주도 하에 치러져 바로 아산으로 운구된 것으로 보인다고 함 이순신의 영구는 11월 22일 경부터 12월 초까지 고금도에 모셔져 있었고, 진린은 남은 왜군 수색 및 소탕 작전 때문에
사실 4천 해전 당시 어깨 관통상을 당했던 그날 밤에 원치않는 관계를 맺고 혼절하는.. 좌수사 영감은 많이 생각했었음 환자 좀 제발 냅두라고요? 환자 굴리는 게 더 맛있는 거 아냐? 난 그렇게 배움ㅠ 여하튼 탄환이 어깨를 뚫고 등으로 나가서 앞뒤로 상처가 나는 바람에 출혈이 꽤 심했는데 아직
캐붕같아서 며칠 째 묵혀두고 잇엇지만.. 모르겟다! 원래 캐붕 아닌적 없엇자나요 진영에 방문한 방씨 순신이랑 저녁즈음 한 방에 앉아 알콩달콩 좋은 시간 보내는데 간만에 만난 부부니까 반가움에 그간 못 다한 얘기 나누며 정답게 애정도 나눴을거 아님? 근데 좋은 때도 잠시ㅠ 진ㅉ 아니 진린이
신뢰 문제를 떠나 정치는 항상 만약의 상태를 생각하기 때문에 선조 뿐만 아니라 모든 권력자들이 이런 상황에 위기를 느낀다고. 거기다 통제사 직에 오래 있다 보니 한 사람이 군권 대부분을 쥐고 있는 상황에 위기와 질투를 느낀 원균 포함 중신들이 계속해서 선조에게 이순신에 대한 소문, 정보,
이순신이라는 한 사람이 무려 7년간 장악하고 있었던 거. 조선은 군번화를 경계해 군인을 자주 로테이션 시키는 나라였는데 임진왜란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이순신이란 예외가 생겼고(수군통제사 직도 왜란으로 생긴 임시직) 이게 선조 입장에선 미치도록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을 거래.
*진린 알아가기 시간..?
옹원현지의 진대장군전(진린의 생애를 다룬 책, 사료가 상세하고 신뢰성이 높다고 함)에 의하면 그가 처음으로 참여한 전투는 장련의 난으로 직접 총독에게 계책을 올려 신속하게 난을 평정했고, 이후 임조희의 난이 일어났을 땐 홀로 적진 안으로 들어가 적을 와해시켰다고 함
매아님 구렁이 썰 보니까 생각낫는데 취향 타는 이야기일 거 같아서 일단 잠가놓음 대단한 건 아니고 슌신이 그만 하라 했다! 호통 친 이유 구렁이가 단순 성교에서 그치지 않고(?) 본인 대가리를 열린 아래로 들이밀어서가 아닐까..?(??) 이미 구멍에 제가 싸지른 정액이 질척질척 들이차 있는데
김밥님 매아님 약탈자님과 함께 이순신 방탈출 다녀왔음 명량해전을 배경으로 한 테마였는데 실제 배 안에 있는 듯한 인테리어가 정말 좋았음 저절로 탄성 나오고 가슴이 막 벅차올라서!! 이 감동을 더 깊이 누리고 싶었는데 정신없이 문제 푸느라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게 아쉬움ㅠㅠㅋㅋㅋ
3인칭 쓰는데 아무런 거리낌도 부끄러움도 없는 순신 좋은데(?) 순이가 하는 순신에게 당황하는 진린 아니근데 중국어도 3인칭 쓰는 게 당연하지 않나? 둘이서 순이가 이거 하지 말랬잖소! 린이가 한다면 하는 거지! 하면서 투닥투닥 싸우는 거 상상하니까 나만 웃기고 입밖에 내선 안될거같음(이미함
당장 볼기짝을 쳐서 속에 든 말을 억지로 꺼내볼 텐데 통제사 강아지들이잖아.. 그렇게까지 잔인하게 굴 맘이 안 들어ㅠㅠ 그리고 쟤들한테 그런 측은한 맘이 드는 자신도 맘에 안듦!!ㅠㅠㅠ 여튼 한참을 뜸들이던 히립이 걍 직구 날려보기로 결심 햇는지 결연한 얼굴로 입을 연다
이억기가 물에 뛰어들어 죽었다는 내용 선조수정실록에 있었구나
"원균은 크게 놀라 여러 장수와 더불어 힘껏 싸웠으나 대적해내지 못하고, 배설이 먼저 도망하자 아군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억기와 최호 등은 물에 뛰어들어 죽고, 원균은 해안에 내렸다가 적에게 죽음을 당하고, 배설은 도망하여-"
Q. 그렇다면 노량 후 이순신은 정말 어떤 대접을 받았을까?
A. 조선은 포상을 관직으로 주지 경제적으로 주는 나라는 아니었음. 이순신 정도면 반드시 일등공신이 됐을 거고, 그 후에 봉군 루트(류성룡처럼ㅇㅇ)를 탔을 거라고 함. 봉군이란 부원군처럼 군에 봉하는 건데, 보통 왕족과 왕실 사돈에게
김시덕 임왜전문가 왈 류성룡이 중국어를 할 줄 알았대 초본 징비록이나 문서를 보면 중국어로 써있다고 중국어잘알이엇구나?! 그럼 진린이랑 직접 중국어로 대화할 수 있었다는 거자나 중국어 모르는 슌신 가운데 놓고 진린과 류셩룡 둘이서 중국어로 기싸움 할 수도 잇엇겟네..(?)
묘약록에 재밌는 약이 많은데 그 중에 '자언진정산'이라고 무려 진실을 말하게 만드는 분말약도 있다? 이 묘약을 베개나 이불 밑에 깔아두면 자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묻는 말에 진실만을 답하게 된대ㅋㅋ 슌신의 맘이 궁금했던 진린이 잠자리 후 먼저 잠든 순신의베개 밑에 이 묘약을 넣어뒀음 좋겠다
진린은 전사한 이순신을 위한 제문을 1599년 1월 10일에 짓고 이 제문을 아산 이순신의 빈소에 직접 방문하여 읊을 예정이었던 듯 했다고..🥹 충청도 신창현에 들어서면서 이순신의 장례에 참석하려는 뜻도 미리 알렸는데 형문군의 차관이 한성으로 속히 올라가자 재촉하여 결국 부의금만 보냈다고 함
마지막으로 박사님 왈, 이순신과 갈등이 일어나게 된 계기는 모든 권력자와 왕이 불안해했을 일이니 선조를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하심. 선조는 그 이후로도 오래 살았으나 일본이 또 쳐들어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평생 안고 살았대. 왜란이 종결됐다는 보장이 없는데 재침입 소문+유언비어가
히립이가 다급하게 제 품 안에 어떤 종이를 찔러 넣엇던 것도 같은데..¿? 희미한 기억과 몽롱한 감각을 오가는 가운데 슌신은 어느 순간 뜨거운 느낌이 제 가슴팍에서만 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앗음 망측하게도 둔부 사이에서도 견딜 수 없이 뜨거운 감각이 치받혀 올라오고 있었음
여기서 이순신은 구국이라는 누구도 부정 못할 공을 세웠기 때문에 노량에서 살았다면 3번 루트를 탔을 것이라고 함. 만약 역모로 몰아 죽인다? 이순신은 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오히려 나라 시스템에 문제가 생김. 전근대 사회에서 신하와 백성이 이런 나라에 충성을 바쳐? 라는 생각을
한번 하기 시작하면 결국 역모가 일어난다고.
A : 나 저번에 실수로 전하랑 눈 마주쳤는데 표정 완전 안 좋더라
B : 야 이순신처럼 나라 구한 사람도 죽였는데 너 전하 기분 거스르고 무사하겠어?
A : ...!!!
이런 식의 불안과 공포감이 깔리면 쿠데타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함.
아마 본인 스스로도 문관과 정치는 못했을 거란 사실을 알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하심. 이순신은 결국 노량에서 죽었지만.. 나라를 구한 집안이라고 하여 후손들은 혜택을 받아 대대로 무장을 했고, 덕분에 2품 이상 무관이 가장 많은 집안이라고 함. 이순신 장군 집안 사람들도 우리가 장군 덕에
뭔가.. 논문 읽으면 읽을수록 진린이 이슌신을 좋아하긴 한 거 같은데 저 별은 순신이별 순신아 수명 늘리는 제사 좀 지내자ㅠㅠ 할 정돈 아녔던 거 같단 느낌이 새록새록 들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군공 세우는 일에 많이 집착했던 거 같긴 함 그간 군공 부풀리기도 여러 번 하는 바람에
진린 캐가 생각보다 더 잘 빠지는 바람에 억기를 전혀 언급 못했는데💦 💦 잊지 않았고 언젠가 한 번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함 뭔가 억기는,, 항상 콩라인 같애ㅠㅋㅋ 살아생전엔 정실 권준한테 밀리고 죽고나서는 슌신의 모친과 면이에게 밀리고 캐릭터로는 누구도 당해낼 수 없는 진린에게 밀리고🥲🥲
그친 걸 보면 군번화를 경계해 이순신을 잠시 중앙 권력에서 배제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 않았나 싶음) 그리고 이순신 가문 덕분에 왜란을 극복했다는 건 너무나 명확한 사실이라 조선에 이순신을 역모로 몰아 죽일 강심장은 없었을 거라고 함. 다른 건 몰라도 정치감각 하난 탁월한 나라였기 때문에.
쬠 다른 이야긴데 그래서 부인 한정 까탈없는 슌신 조아함..😊 일야지간에 썼던 거지만 벌과 개미가 많이 꼬여서 하인들도 관리하길 포기한 꽃나무가 있는데 부인이 매우 아껴(슌신이 신혼 때 손수 구해다준 나무) 차라리 본인이 팔 걷어붙이고 손수 벌레를 잡을 지언정 뽑아버릴 순 없는 슌신 같은
내쫓는다는 개념이 아니고, 봉군 했다면 혜택도 그대로 유지 된대. 즉 이순신 장군은 골치 아픈 도장 안 찍고 구국 영웅 대우 받으면서 편하고 행복하게 여생을 사셨을 거라는 결말ㅇㅇ 이순신은 성격이 강한 편이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력이 강함 군인으로선 훌륭한데 정승이라면 피곤,,ㅎㅎ)
모함 따위를 퍼다 나름. 이때 모함은 논리로 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건드리는 게 핵심이라고 함. 절대 이순신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고 말하지 않고(누가 들어도 말이 안되니까) 이순신 쟤 통제사 직에 받더니 왜군이 오든 말든 한산에 처박혀 게으름이나 피우고 앉았더라~고 살살 긁는 게 포인트ㅇㅇ
(박사님이 들어주신 감정 건드리는 모함의 예)
A : 야 선조야 접때 순신이랑 영상 찍은 거 보니까 순신이가 너보다 높은 의자에 앉은 거 같더라
선조 : 똑같은 의자인데? 순신이가 나보다 키가 크니까 높아 보이겠지
A : 아니야 내가 살짝 재봤는데 순신이 의자가 좀 더 높더라 달라
선조 : 그래..?
근데.. 역사 속 군공쌓기에 열중하는 진린 모습대로 순신과 끝까지 갈등 빚는 것도 사실 좋음ㅋㅋㅋ 이건 전적으로 내 취향이긴 함 서로 멱살 머리채 잡고 야 너 이 손 놔 안 놔? 하나둘셋 하면 놓는거다 하나둘ㅅ 야이섘 하고 끝까지 싸우는 컾을 좋아해서ㅋㅋ(흡사왘순)
물론 진순은 저렇게 대놓고
시경에 나온 모과라는 가요 좋아하거든 그 당시 젊은 남녀들은 과일을 주고 받으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표했대 내게 모과를 주시니 아름다운 옥으로 답합니다 이는 보답이 아니라 영원한 사랑을 위해서라오 라는 내용인데 정말 낭만적이지 않은지 몇번을 풀어도 맛있는 소재가 있잖아요.. 운룡순신으로
내리는 최고의 영예직이라고 함. 군 칭호를 받으면 웬만한 죄는 한두번 사해줄 정도였다고ㅇㅇ 아마 증 영의정도 됐을 것이나 실직 영의정은 주지 않았을 거라고 함. 워낙 공이 크니 실직을 잠시 줄 수도 있으나? 어떤 꼬투리를 잡아서 결국 해임시켰을 것이라고 함. 그런데 해임은 현대에서 생각하는
운룡순신-모과
근래 들어, 순신은 몸이 좋지 못했다.
임진년부터 시작된 이유모를 체기와 한증이 해가 갈수록 심해졌다. 조금만 무거운 음식을 먹으면 저녁 이부자리를 깔기도 전에 죄 토했고, 한증이 지나쳐 밤새 식은 땀을 흘리며 신음하기도 했다. 살이 빠져 뼈가 드러난 손목을 진맥하던 의원이
흑화 이유를 생각하긴 했었음.. 순신이 그간 제게 맘이 있어 다정히 구는 줄 알았는데 실은 제 군령권과 군사가 필요해서 입 안의 혀처럼 굴었다는 걸 알게 돼서..! 원래 자기도 예로써 순신을 대하며 관계를 맺고자 했는데 이제 뭔 의미가 있나 싶고 웃기기만 한 진린.. 감히 소국 사람인 주제에 날?
타임스탑 물이었나? 이름이 생각 안나네 여튼 시간 멈춰놓고 나만 움직일 수 있는 설정이었는데 운룡순신으로 보고싶다 운룡이 여느 때처럼 영감 보러 좌수영에 놀러갔는데.. 바닥에서 웬 둥그런 물건을 줍게 됨 뭔진 잘 모르겠는데? 유리 안에 바늘 두 개가 있고 그게 일정 시간마다 조금씩 움직이는
소신발언
근데 이순신 형벌 기준이 케바케가 잇을것같다.. 예를들어서 ㅇㅇ때문에 이웃집 개가 다쳤다!
류성룡> 모함 아냐? 그냥 실수로 다친거아냐? 그냥 아픈 개였던걸지도? 알고보니 개가형님을물었는데그걸숨기신걸지도?
원균>그새끼가 그럼 그렇지
이억기>부하가 대신 80대 맞음
이운룡>70대
아 업계에서 이순신이 싸웠던 지역은 일종의 로또를 맞았다고 표현한댘ㅋㅋㅋㅋㅋ 이순신 이름 팔면서 지역축제 관광지 등등으로 400년간 먹고 산다고ㅋㅋㅋ 그래서 이순신이 백의종군하며 스쳐 지나가기만 곳인데도(장군님 우리지역에서도 한번 싸워주시지😭😭) 백의종군 길을 만들어 놓구 그랫구나..
통제사가 요새 심한 편두통을 앓고 있단 거임 어떤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고 천궁다조산이 특효라는데 이 약을 만드는데 천궁이란 약재가 꼭 필요하단 거야 그런데 천궁이 명에서만 나는 약재라 도독의 도움이 있어야만 구할 수 있다고.. 제발 부탁드린다고 두 강아지들 눈이 막 요래 올망올망해🥹🥹
저녁에 억기를 만난 후 재차 탕에 들어가 몸을 씻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역시 중간에 억기랑 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또 씻으신 거 아니냐? 근데 친구한테 이 말 하니까 존나 이게 사람인가? 하고 경멸하듯 날 바라봣엇음 그 눈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같은 오타쿠면서 어떻게 이래..
그 말인즉슨 천궁을 구하려면 필히 명나라 연줄이 필요한데 통제영에 있는 유일한 명나라 연줄은.. 히립도 알고 준사도 알고 나도 알고 내 트친들도 아는.. 싸움 안하려고 온갖 꾀를 쓰면서 왜놈 재물은 오지게 받아ㅊ먹는 바람에 늘 장군과 투닥대는 면상만 뺀질허니 잘난 깔롱쟁이 붉은여우
써클 안 쓰려다가 요새 챌정같이 잼나게 보는 사극들이 있어서.. 걍 그 사극들 리뷰+간간히 순신 이야기 올라가는 써클인데 혹시 관심 있으면 맘 찍어주세요 원래 맞팔인 분들도 강제로(?) 써클에 다 넣었는데(??) 요새 다른 사극들도 보고 리뷰 중이라 혹시 탐라 보는데 불편하실 거 같어서☞☜
이젠 좌수사의 귓불과 손끝까지 발간 기가 어룽댔다. 아. 이 상황이 몹시 화가 나고, 아주 서러우시구나. 흰 천에 가려진 나긋한 눈매 또한 신경질적으로 붉어졌을 걸 상상하니 사내는 다시금 욕정이 끓었다. 갈급증을 느낀 사내가 경직된 허리를 양손으로 붙들고 요령 없이 안을 처박고 긁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