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이 왜 SNS에 글을 잘 안 쓰고 비밀 계정 위주로 돌리냐? 캡쳐박제는 요즘 어린이들의 삶에서 꽤 일상적인 행위이기 때문. 고학년 학폭 신고 들어오면 캡쳐 박제가 증거로 등장하는 경우가 꽤 많음. 당연히 SNS는 물론 카카오톡 같은 개인 메신저 프로그램 캡쳐도 많고.
사실 이 말도 쓰레기 같은 언론에서 떠들기 전까지는 몰랐다. 학교에서 일상화된 말도 아니고, 아이들도 딱히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언론에서 시끄럽고 난 뒤로 이 단어를 알게 된 아이들이 많아졌다.
어떤 의미로든 긍정적이지 않다면, 일반��이지 않다면, 이걸 꼭 언론에서 먼저 써야 할까?
강조하지만 한국 사회는 단 한번도 교사에게 정당한 학생 지도권을 부여한 적이 없음. 기존 교사들은 그냥 사회적으로 대충 합의된 권위와 폭력으로 지도를 했을 뿐. 그러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전통적 권위가 약회되고 폭력이 금지되면서 일종의 진공상태가 와버린게 작금의 혼란의 원인인듯.
1등 신붓감이라는 말은 교사라는 직업이 갖고 있는 특징을 결혼이라는 어떤 목적을 위한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누군가가 이 말로 지칭되는 순간 전문성을 발휘하는 직업인으로서의 교사는 사라지고, 누군가의 아내, 혹은 어떤 아이의 어머니(가 될 예정인 사람)만 남게 되는 것이다.
'이거도 한류 먹히는 지금이나 이미지팔이로 가능하지 더 늦으면 못함. 세계적 사용자 수도 적은 독자언어 쓰는데다 분단국으로 전쟁위험도 있고 안에서 먹고사는 난이도도 헬인데 경제도 기울고 있고 이런거 다 뽀록나면 받고 싶어도 못받음 누가오겠냐'라는 류의 이야기도 많이 본 거 같다..
요즘 교직 상황이 교사 개인의 권모술수에 의존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난 일단 되든 안 되든 교원평가 하기 전에 너희가 무슨 말을 써도 좋은데 욕설이나 모욕은 범죄에 해당하고 난 너희들이 앞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 그런 거 있으면 신고할거다. 이렇게 얘기함.
그건 그렇고 최근 유행하는 선천성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류의 이야기 좀 경계해야 한다고 보는데 일단 실제로 살아보면 사실 환경의 영향이 더 크고 이런 류의 선천성에 대한 강조는 사실상 귀족주의로 향하는 지름길 아닌가 싶어서. 귀족의 조건은 고귀하고 뛰어난 혈통을 타고남 그 자체죠.
근데 진짜 농담 아니고 주변 유부남들이 남자는 나이 들어서 결혼해야 한다. 남자는 늦게 결혼할수록 낫다 이런 소리 다 헛소리니까 여러분이 딱히 신념상 비혼이 아니고 결혼 생각이 있으면 빨리 결혼하는 게 나음. 여성은 내가 여성이 아니라 모르겠는데 남자는 진짜 결혼하려면 서둘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