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윌 스미스가 발 빠르게 사과함으로서 이미지가 상승되는 결과가 되었다고 읽었는데, 오히려 그의 폭력은 예상 이상으로 문제가 되고 크리스 록이 쫒아온 경찰에게 "난 괜찮다"라고 돌려보내 수상식을 지켰다는 미담이 되는걸 보고 역시 다른 나라 문화는 역시 함부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배운다.
일본의 이미지생성 AI 관련 토크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아트의 세계는 배끼는데 민감한 편이지만 프로그래밍의 세계는 오픈 소스화에 서로 개발한 소스를 공개하고 퍼가고 고쳐쓰는 문화라 세계관이 너무 다른 것도 충돌의 이유중 하나라 본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게임 역시 둘 사이에 있는 장르고요.
이런건 당시의 시대와 같이 읽어야 하는데
1996년 당시 대기업의 한번 고용되면 평생 일할 수 있다는 약속이 깨지기 시작하고 그럼에도 슬슬 대기업이 아니면 상상하는 '중산층'이 될 수 없어서 대기업 취업실패를 비관해 자살이 나오기 시작하던 시절의 작품이라는걸 생각해야합니다.
쬐끔 뒷 세대인 반남의 하라다씨도 이 시절 이야기를 했는데, 힘들고 비인간적이던 시절이기도 했지만 당시 게임 회사는 일반 가정에서 확보하기 힘든 대형 디스플레이, 최신 게임기, 최신 컴퓨터, 인터넷 회선 등이 무한 제공되는 장소였기때문에 일터인 동시에 놀이동산이기도 했다고 회고했지요.
지금의 젊은 층에겐 4명이 다닥다닥 붙어서 한 개의 모니터를 같이 바라보며 하는 게임도, 각 플레이어의 이름을 붙이지 않아서 머리 위에 1P 2P를 붙여서 구분해야했다는 걸 설명을 해야지 아는 시대겠구나.
마치 바둑 용어를 당연히 쓰지만 그게 듣고보니 바둑 용어였던 것들 처럼…
전기 사업도 민영화 하고 있는 일본
동쪽과 서쪽의 전압이 다르다는 정도의 이야기는 유명한데, 이번에 사용중이던 최저가 전기회사가 ��로나로 인한 물가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기 원가가 올라 "이달(4월)에 사업 접으니 회사 옮기셈. 안 옮기면 정전"이라는 연락 메일이 왔다…
따지자면 파린이 위치한 머리와 꼬리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말하자면 멋진 상단 발차기를 하는데 손목을 힘있게 뒤트는 장면이 들어간 것처럼 이상한 움직임이지만, 시청자로서 감각적으로 파린이 몸을 뒤틀어 꼬리를 휘둘렀다는걸 감각적으로 느끼게 되는 과감한 연출이라 조금 감탄했던 장면이었죠.
앞서 일본에서는 양성류(성대의 '성'을 씀)라는 분야가 있어서 남성이지만 여성 같은 발성을 훈련해 여성으로서 스트리머하는 장르가 10년이상 전부터 존재했는데, 그 그룹의 일원이었고 지금은 버튜버인 '페어리스'는 당시 동지들 중 많은 수가 성동일성장해를 느끼고 성전환 하더란 이야기를 했었죠
메타버스 아바타에 대한 성희롱 단속 이야기에
비웃는 목소리들도 있지만, 벌써 일본에서는 Vtuber의 유언비어를 퍼뜨린 다른 Vtuber을 향한 고소를 위해 우선 피고측 Vtuber와 원고측 Vtuber가 각각 본인이 맞는가 증명하는 재판이 벌어진지라 솔찍히 멀지 않은 미래에 필요한 법이라는 느낌이 있다.
@mymymelo_
일본 동인 작가중에 비슷한 (배경에 그러한 메세지를 고의로 배치) 방법을 시도한 사람이 있었는데 의도한대로 당분간 불법 복제나 번역은 줄었지만 많은 양의 협박메세지와 스팸이 날아오는 등의 행동이 있었고 궁극적으로는 메세지 부분이 지워져 번역되었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었네요.
애니메이션의 안쪽 구조를 알면 애초에 코웃음이 나는 영상인데, AI에 넣을 첫 2장을 만들기 위해선 이미 후반 공정의 인원이 전부 필요하고 (그리는 매수만 줄어듬) 저 단계에서 만약 수정이 발생한다면 되돌아가야하는 공정이 많은지라 그냥 동화맨에게 시키는게 시간 비용을 포함하면 훨씬 쌈…
이거 백퍼 번역처럼
기계번역돌린거 번역가들에게 수정만 해달라고 페이낮게주고 맡겼는데 애초에 전부 문제라서 번역가들이 더 적은 페이로 통번역해야하는 상황 만들어진것처럼
애니메이터들한테 이상한 동화만 고쳐달라고 맡겼는데 장면 자체가 전부 문제라 적은페이로 통수정하는상황만 나올듯
웃긴건 이렇게 판결나니까 에뮬쓰던 놈들이 불매하겠다고 욕하고 난리남.
앞으로 계속 해적판 쓸거고 저 배상금만큼 손해를 입히겠다는데 산게 없는데 뭔 불매
두번째 사진 첫 트윗은 제노블 출시도 안됐을 때 스팀덱으로 플레이했더라. (7월 29일 출시, 7월 23일 플레이)너네가 대체 뭘 불매할건데?
나이든 오타쿠는 최신게임을 못 하느니 어쩌느니보다도, 게임을 잘 못하거나 할 시간이 없어 게임 뉴스만 보다가 점차 게임 가십을 파기 시작하는 단계가 가장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의 루리웹같이 말이다. 커뮤니티 전체의 분위기를 오염시키고 불필요한 논쟁을 가져보니 독소가 크다.
아직은 이런저런거 하면 안된다 무드가 쬐끔 남아 있지만 곧 이런게 상식이 될 것이고 선생님 드릴 촌지… 선물비도 못 내고 단체활동도 못 따라오는 아이의 통지표에 "정상적인 활동하기에 정신에 문제가 있음" 이라고 적히는 시대가 돌아올겁니다. 제 세대가 그러했고 제가 그리 당했죠.
전화가 디지털화하기 전까지는 전화기측에서 발신하는 음을 인식해 전화가 걸리는 방식이었죠. 키를 누를 때 나는 음이 다른 건 그러한 이유, 그래서 옛날 전화기의 번호 저장은 키 음을 빠르게 연주하는 방식이었고 디지털로 전환되던 과도기에는 일부 이용할 수 없는 서비스가 있기도했죠.
작년인가 "니케에 의외로 여성 유저가 절반은 있고, 블루아카는 반대로 여성 비율이 확연히 적더라"라는 자료에 개인적으로 "여성도 글레머한 여캐의 당당한 섹슈얼은 남성향이라도 선호하지만, 어려보이는 캐릭터에는 거부감을 느낌"이라 분석했는데, 결과적으로 크게 잘못보지 않았던 듯 하기도하다
두달차인 이제와서 #원신 을 돌아보자면 젤다를 끼고 비난할 포인트는
배낀 게임이다가 아니라 (해보면 배꼈다 하기엔 다르다) 일부러 배낀 느낌 나는 부분을 무료 배포하거나 PV에서 그렇게 보이도록 유도해서 사람을 끌어모으는 '노이즈 마케팅의 수단으로서 젤다를 사용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시절 다들 너무 청소를 대충하는게 화나서 전부 집에 보내버리고 나 혼자 하고 말던 사람으로서는 (물론 그래서 혼나기도 했고 성장 과정에서 협의와 조율을 포기하는 선택이니 나쁜 선택이었지요) 왜 자기가 희생해서 세상을 구하고 싶어지는가는 알 것같지요. 속편하고 속 시원하니까…
구체적으로는 더 파이팅의 모리카와 죠지 선생님 주최의 "이미지 생성 AI에 대하 찬성의견도 반대 의견도 들어본다"는 취지의 스페이스에서 프로그래머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IXY선생의 코멘트. 완전 찬성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돈되어 툴로서 자리잡게 될 것이라 보는 편이라고 했던 기억.
@seventeeeeeenth
@tretre_
조금 다르지만 '직구제목 로봇 아니메'는 인류가 사라지고도 로봇만이 전쟁을 계속하는 세계에서 '인간의 웃음'을 탐구하는 로봇들이 주인공인데 작품의 결말은 웃음같이 비효율적인 행동은 목적 만을 추구하는 로봇에게 패러독스를 일으켜 기능을 정지시키는 프로토콜이라는 걸 알게되는 결말이었죠
난 오타쿠는 우익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파.
한국 일본 좌파는 끊임없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를 이끄는게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우파는 우리들이 알아서 다 잘 할테니 여러분은 안심하고 계십시오라는 태도라 카탈로그만 두고 '마음 편한 오타쿠질' 생각한다면 우파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음
이 이야기의 절묘함은 덧글대로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하면 일본에선 근대화를 이끈 '위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지라 아이돌 본인만이 아니라 코멘트를 받아야하는 MC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고 어찌 받아도 문제 되어 모두가 불행해질 확율이 높았고 통편집될 가능성도 있는 장면이었다는 것 점이죠.
일본인을 전쟁의 피해자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피해자 코스프레 작품'라 알려지게 되었지만, 실상은 그 반대로 일본이 선택한 길(근대화와 제국주의)가 어떻게 일본이라는 나라를 망가뜨리고 미래 세대의 희망을 짓밟았는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 남매는 일본의 은유입니다.
비슷한 이야기로 최근 일본에서 본 '여성향에서 남성향으로 옮긴 후기' 글에서 "여성향은 파는 장르마다 계정을 바꾸고 해가며 난리를 피우지만 남성향은 그런거 없이 하나로 다 하더라 - 하지만 반대로 지뢰가 올라와도 아무도 신경 안 씀 못 버티는 놈이 나가는 곳임"이라는 글과도 일맥상통하네요…
남자의 경우 자기가 혐오하는 것이라도 본 다음에 대응(블락)이 가능하지만, 여자의 경우는 본 시점에서 상당한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사후 처리가 쉽지 않고, 이 때문에 여성쪽에서 말하는 검색 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남성측에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는 중.
개인적으로 미호요가 원신부터 전세계 직영으로 운영 방침을 바꾼 이유가 이 것이라고 읽는편. 만약 중국 한 군데만 보고 있다면, 각 지역의 서비스대행사가 따로 있다면 대행사를 위해 그 지역 커뮤니티의 횡포에 휘둘릴 수 밖에 없지만 모두 직영이라면 전체의 레벨에서 관측과 운용이 가능하니까.
개인적으로도 버튜버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인간은 참 아니메처럼 생기지 못 했다는 것이다. 문화가 깊어져 종종 얼굴 드러내는 V들도 있게 되었지만 인간은 얼굴을 보는 순간 어렴풋이 인종 나이 생활환경 성격 정신상태등 너무 디테일한 정보가 눈에 들어오고 만다. 나는 그게 너무 부담스럽다.
본문에도 있지만 스트리머는 뇌 용량의 많은 부분을 방송에 쓰고 있다고는 해도 카메라 워크로 진로방향을 알려주고 유도해도 '왜 카메라를 자꾸 돌리냐고!' 하며 화내더니 '근데 어디로 가야하는거지?'라는 장면은 정말정말 많이 볼 수 있지요. 요즘 게임 힌트가 너무 많다고 하지만 결국은…
트라우마라는 것도 없지는 않겠지만, 일본에서 이게 울릴 정도라면 피난 준비가 권고되는 레벨의 지진이 관측되었으니 지진파 오기 전에 대비하라는 문자 = 게임 할 때가 아니고 수 초 안에 준비해야하는 시간이라 괜찮냐는 것.
다르게 말하자면 요새 한국 긴급 알람은 동네 회람판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