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냐옹이 잘 보내주고 친구들과 밥 잘 먹고 카페도 갔다가 집에 돌아왔어요. 저는 멋진 고양이의 사랑을 듬뿍 받은 사람이니까 못된 마음이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걸 잘 다스리면서 좋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야옹냐옹이 예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일하러 나갔든 놀러 나갔든 안전하게 집에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사회여야 하는데, 누구도 죽으러 집을 나서지 않는데 그 신뢰가 계속 무너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다. 거기에 사람 많은 곳 왜 가냐느니 할로윈 왜 챙기냐느니 개인 과실이니 하는 말을 얹을 때가 아닌데.
사내 메신저 기록은 일상적인 사적대화 다 들여다보라고 있는 게 아니라 배임 횡령 같이 특별한 필요한 사유가 있을 때 보는 건데요. 진짜 무슨 권한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용자는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자본주의 만만세 되게 좋아하네. 그러니까 평소에도 별 같잖은 사유로 해고하라고 광광거리지.
<빅토리> 봐야 하는 사람 알려줌.
- 세기말에 10대 보낸 사람
- 현재 지방러
- 서울 상경 지방러
- Y2K 갬성 취향
- 펄떡거리는 찐소녀 좋아하는 사람
- 사는 게 힘들어서 응원이 필요한 사람
- 좋은 한국영화가 그리운 사람
- 영화 뭐 볼까 고민인 사람
- 다 보세요.
재벌집 배경 드라마에서, 그 집안을 전복시키거나 가로채려는 악인들은 (돈이 없어) 불우했던 사람들이고 위험하게 그려진다. 그리고 그들은 사이다 응징을 당하고 재벌집은 위기를 딛고 견고해짐. 멜로에 재벌 주인공이 빠지지 않게 되면서 이런 ‘주제를 모르는 천출 빌런’도 필수요소가 됨.
마지막까지 지하철역을 지킨 건 평균 연령 60대의 청소노동자들이었다. 이찬배 민주여성노조 위원장은 “재난상황에서 노동자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며 일한다”며 “모든 현장 업무를 노동자들에게 떠넘길 게 아니라, 정부가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
뉴닉의 독자 포지셔닝은 품위있는 오피니언 리더가 아니라 직장 면접 및 사회적 관계의 스몰 토크에서 적당히 사회에 대해 아는 척 하는 말하기를 원하는 2030이고 실제로 그걸 내걸어서 구독자 모집을 했으니까.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남의 관점으로 요약한 걸 읊는 것을 아무도 부끄러워하지 않음.
근데 여기서 제일 궁금한 건 이 부분인데요. 보통은 달걀판 재료나 휴지 재료로나 써야 할 것 같은 신문조차도 자기들 독자들은 품위있는, 지성과 교양을 갖춘, 오피니언 리더로 포지셔닝하는 게 보통인데 왜 뉴닉은 자기들 독자들이 저런 작자들이라고...... 왜........ 왜 저렇게 솔직해......
김지은씨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가 괜찮아? 그게 아니라면 김건희가 대장부라느니 멋지다느니 매력있다느니 하는 버즈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 내용만 아니면’이란 단서도 필요없고. 정치가 밈화 된다고 욕하면서 밈을 만드는게 누구인지? 정치고관심과 과몰입 구분 좀.
RT) 근데 서울의봄에 나오는 전두광이 절대악, 미친사람 같나에 대해선 조금 달리 생각함. 제 잇속과 욕심을 극한까지 몰아부치는 본성을 갖고 있고 그걸 너무나 제정신으로 실행하는 우두머리(리더라도 부르고 싶지 않음) 엘리트를 한국은 추앙해왔지 않나. 무능한 육본은 이나라 꼰대들의 전형이고.
서울시랑 용산구도 인파 몰릴 것으로 예견된 행사에사 벌어진 참사이니 행정적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할텐데 무슨 조치를 하고 누가 그 책임을 질까. 단체장은 정치인이지만 행정가이기도 한데 어떤 행보를 보일지. 자꾸 뉴스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거라 조치가 없었다 같은 시그널 주지 마라..
오늘 출근길에 지선 현수막을 보는데, 송영길은 ‘믿는다 송영길!’ 같은 의미없는 거 붙여놓았고 그 바로 위에 오세훈은 그 동네 숙원사업 해결한다고 맞춤형 공약 걸어놓음. 선거공보도 마찬가진데, 송영길은 서울시정에, 현안을 1도 모르는 소리를 늘어놓았고 유세에선 서울코인을 준다느니 한다.
머리 자르는데 6만원·월세 263만원…'미친 물가'에 분노 폭발
- 햄버거 15파운드(약 2만5000원), 머리 커트 40파운드(약 6만6000원), 런던 지하철 10분 거리에 3.4파운드(5600원), 런던 원룸 월세 1600파운드(약 263만원)
- '미친물가'에 거리로 나온 영국인들
만주당은 그냥 중도우파당이라 극우독재세력 민정당 대체제로 기능하는 거지 애초에 진보정당이 아닌데 언론에서 그렇게 이름 붙이고 어떤 사람들은 착각하는 거 같지만. 노동자-소수자 입법 좀 하라고 하면 지지자들이 “맡겨놨냐” “그러다 선거 진다.” 하는 거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연봉 5천이 넘어야 미각 발달 어쩌고 하는 트윗 봤는데, 높은 소득이 대체로 다양한 경험치를 주기는 하지만 고급 식재료와 ‘파인다이닝’에만 ‘진짜 맛’이 있는 건 아니거니와 너무 쉽게 후려치는 트윗이라 참 🤔 SNS에서 “인생ㅇㅇ” 라는 거에 속지 않을 수 있다는데 남의 인생을 뭐하러 평가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