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i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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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아름다움을 말 속에 포착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아름다운 나날은 항상 거기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름다운 나날을 풍요로운 어휘와 찬란한 기억 속에 저장해 두었다가, 어느 날엔가 텅 비고 허무한 바깥세상의 공허한 들판과 하늘에 화사한 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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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또 비닐은 이렇게 제거하라고 트위터에서 배웠습니다.
(낫또의 끈적끈적함에 나토키나아제가 풍부하게 함유, 혈액 응고를 막고 혈전 녹여 심혈관 질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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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대로 강릉 ‘솔올마술관’
너무 아름다웠음.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마이어 파트너스'의 백색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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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모두에게 별일이 없어야 나한테도 없는 거잖아요.” -김고은
이런 것들이 너무 소중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의 삶의 자세는 다정하게 반듯하고 소소한 것들에 기쁘게 반짝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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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남부 사람들 운전, 장난 아니다. 고속도로에서도 깜빡이 절대 안 키고 차선 변경은 기본, 세상 제일 아름답다는 아말피 해안도로는 양방으로 차 두 대 지나가기도 좁디좁은, 커브길 연속에 곡예수준이다. 그럼에도 말할 것 없이 아름답다. 어제의 포지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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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綺靡하다’
:환하게 빛나며 곱고 아름답다.
‘여미麗靡하다’(곱고 화사華奢하다.)
보다 ‘기미하다’가 좀더 잘 어울리는 산호빛 작약꽃다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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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amlove 촬영지, 빌라 Necchi. 영화 배경처럼 뜨거운 햇살아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큰 창의 그린빛 방이 너무 맘에 들었고. 곳곳에 디테일한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무척 이쁨. 틸타 스윈튼이 아름다운 식탁에 앉아 그가 만들어준 요리를 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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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에 태아의 뇌로 성장하는 아름다운 프랑켄슈타인, 벨라(엠마 스톤)의 다양한 경험과 자극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는 여정. 괴기하고 우아하며 독특하고 에로틱하며 아름답고 흥미롭다. 란티모스 감독의 독특함을 좋아하는 일인으로 최애배우 엠마스톤까지 내겐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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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말에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30대말에 와서 12년간 시애틀 살면서 황금같은 40대를 다보내고 간다. 아들들 키우면서 하고 싶은 공부하고 새로운 일도 하며 좋은 인연 한가득 맺고 구석구석 다니고 누리며 잘 살았다. 근데 내친구들이 너무 슬퍼해 나도 맘 아프다. 이렇게 정들고 슬픈 이별,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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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불안하지 않고 내 숨처럼 편안한 사람을 만났어.’라는 친구의 말에 넘 기뻤고 진심으로 축복해줬다. ‘내가 무심코 흘린 날짜도 기억하며 그날은 널 위해 비워뒀다는 말도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그래, 그게 사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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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자주 맛난 우엉김밥 싸주던 언니가 어제 배고픈 타이밍에 아주 맛난 김밥을 6줄이나 건네주고 갔다. 나 가기 전에 한번더 먹이고 싶다고 언니 일가기 전에 부랴부랴 재료 준비해서 말았다며. 눈물나게 귀한 김밥을 꼭꼭 씹어 세 줄이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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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고르고 있는데 같이 간 친구가 내 손에 들린 노란 수선화가 너무 이쁘다고 했다. 그래서 마켓 보는 동안 포장 맡겨서 헤어질 때 짜짠~하고 그녀에게 주었다. 좋아하는 모습에 내가 더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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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물회 만남.
동행한 뉴욕 미슐랭 셰프도 인정, 포항 주민 소개로 간 포항 감포물회. 도다리 물회, 매운탕과 함께 나옴. 직접 담근 고추장과 가득 뿌린 고소한 깨와 참기름 맛이 싱싱한 도다리와 함께. 처음 접한 물없는 물회 스타일이었으나 최고였음. 이거땜에 포항 또 가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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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토스카나, 발 도르차의 스팟.
그냥 그대로 풍경화.
좌표:43.19985542010524, 11.58980611074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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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이태리를 남에서 북으로, 세 번의 렌트카, 두 번의 기차를 번갈아타며, 많은 트렁크들을 끌고 밀며, ‘무탈’하고 ‘건강’하게 잘 다녔다. 때론 곤란했고, 때론 걱정도 했지만 그래도 베프랑 사이좋게 맛나게 먹고 마시며 웃고 행복했던 그 모든 시간들이 감사해.
다시 한걸음 더 나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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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무척 사랑하는 친구가 어젯밤 황매산에서 백팩 베고 누워 밤하늘 보는데 넘 행복했단다. 정말 넘 멋지다. 가을엔 별 보러 가야지.
박보검 노래 듣고 자야지.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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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절정이지만 끝물이라도 넘치게 아름다운 수국 잔치.
여기 정말 아름다워요!
-제주시 구좌읍 동쪽송당 동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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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피크 카페 (하남)
와, 여기 음식이 이쁘고 맛있음.
복숭아 요거트 빙수, 할라피뇨 필리 샌드위치, 슈림프 쿠스쿠스, 수박주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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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대전으로 출발, 오전 성심당 기나긴 줄 목격후 충격,결혼식, 귀국 첫 끼로 계룡산의 기깔나게 맛난 산채비빔밥에 파전,묵부침 먹고 다시 서울로 쌩쌩. 지금 지하철타고 이태원가는 중인데, 어제 오전까지 정신없이 이사하느라 시애틀에 있었는데 지금이 꿈일까 싶고.
서울 잘 왔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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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태리 여헹 중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도시 마테라 Matera. 영화 007, No time to die (2021)에 나온 매력적인 이 도시가 정말 궁금했었다.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도시로, 동굴 주거로 시작해 지금과 같은 마을 형성.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2019년에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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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남자가 책을 읽고 여자가 뜨개질하는 장면을 그리지는 않을 것이다.
숨쉬고, 느끼고, 고통받고, 사랑하는, 살아있는 인간을 그릴 것이다.
당신은 그 일상의 성스러움을 이해해야 하며, 이 일상에 대해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처럼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해야 한다.”
-에드바르 뭉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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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답게 살아가는게 최고이고 최선이야. 내가 자신있고 기쁘며 즐거운 일들로 가득 채워나가. 이젠 그 무엇에도 눌릴 것 없어.”
오늘 긍정에너지로 충만한 내공깊은 y언니를 만나 내게 딱 필요한 말을 들었다. 지금 되게 힘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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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자격증 또 땄다.
자이로토닉은 관절,근육,근막을 조화롭게 움직여 몸의 균형,유연성과 힘을 키우는 운동중 하나로 특히 척추와 관절의 나선운동(spiral)과 코어잡는 narrowing, 리드미컬한 호흡, 손끝,발끝까지 힘 뻗침(reaching), 척추의 유연한 아치앤컬이 흥미롭다.
공부할게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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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잘 알고 사랑하는 사람이 주는 힘은 넘 크다. 뭔가 턱턱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을 때마다 옆에 쪼그리고 앉아 뭐가 문제일까하고 같이 고민하며 ‘까짓것 우리 이렇게 한번 해보자’라고 함께 으쌰해주는 사람이 바로 우리 엄마. 난 그게 늘 넘 좋았고 어느새 나도 닮아있어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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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내내 아름다울 시애틀의 여름. 처음 왔을때 ‘시애틀의 여름’은 천당 바로 아래 ‘999당’이라며 소개받았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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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아담한 아지트가 하나 생긴 것 같아 좋음. 대학 단짝친구랑 오늘 저녁 먹으면서 알게된 조용한 집인데, 시킨 모든 음식이 다 훌륭했고 전통주로 페어링도 적절하게 해줌. 친절하고 가성비까지 좋다. 걸어서 집에 오는데 넘 행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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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숟가락 위에 가시 발린 갈치 살점 한덩이를 올려주시는 엄마가 내 앞에 계신다. 오랜만에 함께 행복한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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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아름다움은 늘 시간 속의 특정 순간과 연결되어 경험된다. 이런 아름다움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순간순간 그런 아름다움을 경험해야만 그 아름다움은 꾸준히 우리를 동반하며 스스로를 펼쳐나간다.’
-불확실한 날들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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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골프.
귀국 결심한 큰 이유중 하나가 더 늦기전에 연세많으신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더 보내기 위해서였다. 너무 행복해하셔 참 좋다.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최대한 보존하고자 화학농약사용 배제한다는 친환경 골프장, 에코랜드 CC. 그 어느 곳보다 정말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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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 베프가 혼자 정성껏 만들어 차려준 최고의 생일상, 미녀 데코팀이 화려하게 꾸민 스튜디오에서 알아서 착착 준비된 행복한 파티였다. 타국에서 12년 넘게 그래도 잘 살았다 싶다. 사랑과 온기 넘치며 내내 유쾌한, 평생 잊지 못할 선물.(드레스 코드는 노랑,초록. 넘 즐거웠음)축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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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즐기고 싶은가. 그렇다면 좋아하는 대상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 환멸을 피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좋아하는 대상에 파묻히지 말아야 한다. 대상을 좋아하되 파묻히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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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쉬엄쉬엄 옷장 정리 중에 ‘너무 잘 둬서’ 결코 못찾았던, 가방을 찾았다. 2018년 내생일에 어머니가 한 땀 한 땀 수놓고 바느질해서 만들어주신 귀한 선물. 옛트친들은 기억하겠죠? 다시 봐도 넘 예쁜. 담에 외출할 때 들고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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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2024
필라테스 자격증 취득 딱 10년째 되는 날이다. 마침 오늘이 여기서 마지막 수업인데, 혼자 감회가 새로운 날이라 기록한다. 이 일이 내게 가장 즐겁고 자신있게 그리고 신나게 할 수 있는 일이 된 것도 넘 좋다. 십년이란 숫자가 또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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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사관 셰프님이 운영하신다는 잠실의 서보. 태국식 족발덮밥과 새우국밥 딱 두종류의 메뉴만
판매하는 곳. 웨이팅 1시간(요즘은 핫플은 어딜가나..)
매우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맛난 간장덮밥, 시원한 콩나물 국밥 같은 새우숙주국밥.
기다려서 먹은 보람이 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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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언덕에서 ’baby blue eyes’ 꽃들이 작은 들꽃과 어우러져 펼쳐진 걸 보고 함께 한창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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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달이 넘 이쁜, 초여름밤이다. 들뜨게 기분좋은 아름다운 공기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매일매일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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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가 나의 마테라 사진을 보고 전화가 왔다. 너무 멋져서 이번 여름에 가려고 티켓팅했다고. 다시 한번더 강력추천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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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정신이 드는 것 같다. 새벽에 일어나 새로 이사온 집을 말끔히 청소하고 고요하게 커피 한 잔 내렸다. 영겁의 시간처럼 느껴지는 지난 일주일 속에서 나의 육체와 영혼이 다양한 감정과 과한 노동으로 한데 버무려졌고 여전히 먹먹한 이별에서 고마운 환영의 시간들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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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에게 따뜻한 집밥 한끼 대접이란 또다른 차원의 정이란 걸 너무 잘 안다. “밥 한끼 해먹여서 보내야 할 것 같아서..” 시애틀 멋쟁이 왕언니가 혼자 풍선도 불고 저런 센스있는 배너까지 해두고 초대하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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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들어서니 뭔가 좀더 익숙하고 편안하다. 렌트카 반납하고 거리를 걸어다니는데 파리 느낌도 나고 뉴욕 거리도 보이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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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광막함과 시간의 영겁에서 행성 하나와 찰나의 순간을 앤과 공유할 수 있었음은 나에게는 하나의 기쁨이었다.”
칼 세이건이 아내 앤 드루얀에게 바치는 이 헌사를 외우고 있다. 함께 하는 내 인생의 의미있는 친구들에게 쓸 수 있는 귀한 문장.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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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언제나 기분좋은 시장.
피오니 두 단 사서 같이 온 친구에게 선물로, 그녀는 내게 신선한 커피빈 사주고. 주고 받고 즐겁네.
지나가다 맛본 향긋하고 달콤한 복숭아, 올해 첫 복숭아인데 넘 맛나서 4알 샀다. ($9.99/1파운드, 4알이 2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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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해는 5:30에 떴고, 뻘간 꽃나무가 보고 싶어 잠시 나갔다가 왔다.
요즘은 잠결에 이불을 만지작하면서 ‘여기는 또 어디지?’ 잠시 생각하다가 (긴여행 후유증) 우리집이라고 깨달으면서 안심하는데 그게 또 내겐 흥미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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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이별할 때, 특히 연인의 인연을 끊어야할 땐 ’잘‘ 헤어져야한다. 서로 사랑했던 그 시간들에 대해 감사하고 헤어질 수밖에 없는 마음과 이유를 존중하며 필요하다면 헤어질 시간도 충분히 필요하다. 그 상황을 준비해야하는 속도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녀들의 대화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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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이 오늘의 작은 선택 하나로 어떻게 바뀔지. 좋은 일이 생길지 나쁜 일이 생길지.”
“할 수 있는 건 망설이지 말고”
I love you dude
Let it rip.
-The 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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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샵하면서 레이스와 드레스 원단 사러 왔던 1999년 봄, 두오모 성당 앞 카페 테이블에 서서 설탕 한 알 타서 훅 마시던 에스프레소가 그리도 멋졌었다.
보슬보슬 비 내리는 밀라노를 우산 쓰고 걸어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세상에 멋진게 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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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덕분에 ‘굳이’ 탔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우리는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여행을 한 후 스스로 지혜를 발견해야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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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my sweet boy
헤어질 때 안 울려고 눈물 참기 연습 많이 했다.
금방 다시 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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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북부, 다섯개의 땅이라는 친퀘테레. 그중 하나, 리오마조레.
이태리 바다마을이 남부와 북부 비슷한 느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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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빗자루소리, 식물에 물주기, 집 나서기전 하늘 바라보고 미소짓기, 자판기 커피, 카세트 테이프, 올드팝, 출근, 필름카메라, 코모레비(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는 햇살),자전거, 단골식당, 목욕탕, 빨래방, 서점, 자기 전 독서.
반복되는 일상들 속 작은 일렁임.
홀로 감상하기에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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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뽑아내는 찐한 콩물과 잘 어울리는 면발의 콩국수, 고소한 콩전. 둘째가 직접 만들어준 음식이라 더 특별하고 맛있었다. 브랜드 디자인도 하고 쉐프로 요리도 하고. 꿈을 위해 오늘도 달리는 중.
홧팅!
-강남콩 역삼
(파주장단콩 100% 두유, 천연간수의 순두부, 캐슈넛밀크 블랜딩한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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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에서 한시간 거리 Serravalle outlet, 유럽에서 가장 큰 패션아울렛. (피렌체 더몰보다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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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쓸쓸한 마음을 매만져주는 오늘 햇살이 너무 좋았다. 하림 목소리는 내겐 눈부신 햇살 속에 서글픈 눈물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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