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걸 칭찬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칭찬이 뭐야? 보상과 같은 긍정적인 피드백이잖아. 근데 권위와 분위기로 본인의 결과물에 대한 확신 조차 주지 못한 상태로 긴장도만 최대치로 줬다가 ‘맛있는데?’ 이러면, 나라면 ‘내가 해냄’이라는 자기효능감 보단 압박감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 밖에 안 들 듯.
애기가 우니까 애기지 “보호자님, 제가 누운채로 대변을 봤는데 기저귀 좀 교체해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야외에 저 데리고 나오시기까지 굉장히 번거로우셨을테지만 아직 배변 활동을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해 유감스럽습니다. 죄송하지만 사람 적은 곳에서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러면 이게 아기냐고.
어린왕자가 말했다.
“돈을 그려줘.”
심사임당의 그것을 그려줬다.
“내가 원하는 건 이게 아냐.”
다시 벤자민 플랭클린을 그려줬다.
“이것도 내가 원하는 게 아니야.”
짜증이 나버려 대충 휘갈겨 그려주며 말했다.
“니가 원하는 돈은 여기 어딘가에 있어!”
어린왕자는 울부짖었다.
“비트코인!!!!!!!!!”
회사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ex.똥군기, 똥개훈련 등)로 허파 뒤집을 때마다
“그런 건 저보다 본사에 직접 요청하시는게 맞고, 정 저에게 말씀하시고 싶으면 공문으로 서면화해서 메일 보내주시면 검토해볼 의향은 있어요.“
라고 말하면 재수없어 하면서 안보냄. 이구역 기존쎄 취급받음.
인간은 왜 겨드랑이에 털이 날까라는 궁금점이 생겼다.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들었다. 그럼 다른 영장류에도 겨드랑이에 털이 있을지 검색해봤다.
오히려 다른 부위에 비해 길이도 짧고 가느다란 형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 인간의 겨털과 음모는 왜 이모양일까?
어제 경주 놀러갔다가 대릉원공원 뒤 카페거리 갔다가 많이 놀랐다. 여긴 대부분 가족단위로 오는 관광지인데 거의 모든 까페와 음식점이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었거든. 기대하며 온 아이들이랑 부모들은 꾸며진 까페나 맛있어보이는 음식을 즐길 수도 없을거 아냐. 곧 어린이날인데...
같은 PD가 만들었더라도 1박 2일, 신서유기와 지구오락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출연자들의 배려심이다. 이전의 프로그램은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식이라 출연자들 고통을 구경하는 연출이었다면 지락실은 우리 같이 으쌰으쌰해서 맛있는 거 다 같이 먹자는 훈훈한 분위기라 보기 편하다.
사람 싫어하는 것도 다 아직 에너지가 남아 있어서 구래..좋같은 상사가 일은 뭣같이 시켰을 때, 욕이 먼저 나온다? 아직 이 일에 미련(월급)이 남아 있다는 거고. 주머니 속 사직서가 꿈틀거린다? 이성이 마비되어서 그런구야. 근데 타마요 눈빛으로 ‘ㅇㅖ,,,그러케하께요’ 한다? 참된 직장인의 표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