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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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깡촌유일한젊은이 김혅정
친구들 다 탈출하는데 혼자 농사에 뜻이잇다며(대학가기싫음)남으면좋겟다..
도시에 사과팔고 돌아가는데
아빠없는아기 손잡고 무작정 돌아다니던 김지엱 보구
여기서뭐해요? 좀 있으면 해지는데..
어두워지면 끝장잉까 일단얼른타요
얼렁뚱땅 태우면서 시작되는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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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물왤케좋지..
뭣모르는고딩이
두발세발 성큼성큼넘어와도
삼십대후반의 진짜어른은
잃을게너무많아서
마음가는대로행동하기에
세상을 너무잘알아서
대여섯발 주춤주춤 물러나다가
벼랑밑으로떨어져버릴것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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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즤 연 아)
(집 가 서)
(전 화 해)
그래도 섫 숙소가는 구단버스 올라타면서까지, 주차장에서 견우와 직녀마냥 인사하는 주책바가지 섫 보면 기분 괜찮아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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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혼자 검/블유 대사 대입하고 머리터짐……......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섫
들어가서 얼타다 빠꾸먹기를 몇번
뽀 잇는 방 처음 들어가는데
옆에 앉아 뽀 얼굴 제대로 보고 벙찜
묵언수행 수준으로 손님앞에서 입도 안열던 섫이
되게 예쁜 거.. 본인도 알죠
덜덜 떨면서 한 마디 처음으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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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겟다
오천살먹은구미호 기멵정
현대와서도 야무지게 간빼먹다가
예쁘고기야운대학생 김지엱 간빼먹으려고 세팅 싸악해놓고 덮치려는데
언니,아 잠깐만요 언니..
손톱 안깎아도 돼요?너무 뾰족한데..하면서 얼굴붉히는 대딩때문에
어? 어.. 어 깎아야지
얼떨결에 또각또각 깎고 얼떨결에 섹스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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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토박이 뽀.. 상경해서 첨만난 핑크트레이닝복 서울언니한테 무뚝뚝 디폴트값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인사햇더니 싱긋웃으면서 지엱이랬나? 안뇽 << 했다고 먼데.. 저언니 내 조아하는거가 착각하는상상 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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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보면 뭐어쩔
현수차 학원버스처럼 탄건 맞으니까.. 생각해보면 것도 다 언니때문이잖아
고작 이거때문에 운거야? 내가거짓말해서?
툴툴거리면서 가방내려놓고 와이셔츠 단추푸는데..
너는학원버스가마티즈야? 대사하며 얼굴 푹젖은 언니 꼬락서니가....
콩깍지는위대하다
존나귀여워보이구지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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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신없이 닿는대로 쪽쪽 찍어대던 섫 멈춰세운건 야, 야 잠깐만
...나 생리중이야 자괴감 절은 김지엱의 목소리였고 곧이어 울리는 폰 진동 대리 다왔다는 전화
지금 나갈게요.. 말하고 인사도 못하고 도망쳐버리는 뽀 뒷모습 한참 보다가 문 잠그고 무거운 발걸음 옮기는 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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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국가대표 김지엱..
선수촌앞 국대들 단골분식집 딸래미 김혅정
정신못차리는새에 살살 꼬여내서
애 만들어 안기고
금메달만 척척 따옴서 독박육아시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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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거 싫어하는 섫
생각해보면 사과도 자기마음 불편하기 싫어서 한건데 다시 뽀 얼굴 보려니까 더 마음이 무거움
그래도 주소 찍어주고 머리쥐어뜯음
키우는 고양이 끌어안고 며칠 안남은 일요일 전날까지 한탄함
너가 나 기절시켜서 월요일에 깨워주라. 응? 얀마라..
당연히 그런일은 업엇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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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 못들어서 네? 되묻는데
섫 똑같은몸인데 지도 왜이러는지 몰라
어버버버법버.......하다가
후다닥 뛰쳐나와버릴듯
ㅁㅊ 나왜이러는겨
부채질작렬하다가 문앞에 쭈그려앉지
자기도 헐벗고 다니면서..
비쩍마른 각진어깨에 도곤도곤하는 혅정이..
어쩌면 꽤 조때버렷음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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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죽이지도 못하고 생 다해 죽을때까지 붙어먹어야 한다는 말이다 생각보다 별거아니네 싶어서 씩씩대던거 서서히 멈추는 섫.. 근데 무당말대로 뽀 보면 칼이든뭐든 빼들고싶어질것같아 머리 콱 쥐어박음 등신같은 김혅정 왜 그런게 눈에 들어와서는
그치만 눈에 안들기도 힘들 구미호홀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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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밤애생겨서결혼하는철부지대딩들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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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곳x하고 등 토닥여주려는 김지엱.. 근데 혼자잇고시픈 혅정이 신경질적으로 손쳐내는바람에 얼탱나자빠져버려 놀라서 잠��� 물러나잇다가 언니 저 지엱이에요<< 요난리지기는데 김혅정숙엿던고개 들면서 흘겨보고 다시 반대쪽 봐 그리고 뱉는 한마디 어쩌란거야.. 김지엱 뺨 양쪽 한대씩 쳐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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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 좋아하는노래로 기분전환하려고 에어팟 찾아낌 근데.. 이것도
이것도 그리고 이것도
죄다 자칭 노잘알 섫이 추천해준거밖에 없어서 또 눈물나잖아
결국 눈 팅팅부을때까지 울다 잠들뽀
못된김혅정
개새끼김혅정 계속 욕하면서
..
그리고 늦은시간 김혅정은 벨도 못누르고 한참을 문앞에 앉아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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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애기 울면 기면정 호다닥달려가서 토닥거리는데 이상하게눈물욘나많아져서 콧물먹어가며 이러면 엄마깨.. 엄마오늘도 너무힘들엇대.. 요난리지겨 첨에 피곤하고살짝짜증나서 눈두덩에 팔올리고잇던 김지엱 애기랑같이 훌쩍거리고앉은 언니땜에 그대로 바람빠지게 웃다가 자장가들으면서 잠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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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놓고 연하 더 힘들테니까
자긴 물 한모금도 안 마시고
뚜껑도 안따고 아껴둔 거 웃기고 조아서ㅠ
아직 찹찹한 물통 목뒤에 대주는 김지엱
못됏다더니.. 모래주머니 하나 뺏어들곤
다리 부들대면서 한두발 앞서 내려가는 김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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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아줌마 섫은 쉽게 몸 안 섞고 마음 안 줄 것 같아서 여기까지애요.. 꾸금 쓰고싶어진다면 어제 올린 포타에다가 달아볼게요 아고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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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서 얼른 눌러보는 섫. 내용보고 표정 점점 바뀜.
_발목 괜찮아요? 팡팡플레이어 선정된 거 축하해요ㅠㅠ 근데 다치치 말라구여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아짜나요..😢
디엠 몇번이나 확인하고서, 오늘 경기영상 중 다친 시점 돌려보는 섫. 분명...... 중계 화면엔 안 나왔다.
경기 보러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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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알아들었어
섫 대답하니까 뽀 그제야 고개돌려 눈맞춤 바보같은게.. 낼 바로 말바꿀수도 잇는사람이지 서롸 충분히 그러고도 남음 뽀 그네 완전히 멈추고 일어나서 섫 앞에 선다 그니까 언니
무르기 없어
내미는 새끼손가락 섫 잠시 쳐다보다가 마주 걸어
약속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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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수연언니만 ㅡㅡ?;; 상태됨..
지엱아 야 손 치워봐
너 선도한테 쫄앗어 지엱아?
야 얘 좆밥이야
너 나가튼 양두고 지금 쫀거야? 요러시고
김지엱은 땀 뻘뻘 흘리면서
아 아니져 언니 멀 쫄아요ㅠ
언니가 짱인데 요난리지기는중
-1학년 맞지
김혅정은 암시롱 않고 지 수첩에 쓱쓱 이름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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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진짜이상한거 알지
카메라대놓고 들이댈때는 절대안붙어있으면서
세월핑계로 서로 모르는게 없고
글케 서로한테 관심없으면
20년을 한그룹해도 모를건 모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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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탱 0되버리는 김지엱.. 열 한참 오르는데 니뭐함 상태됨 그래서 지 목에 고개쳐박은 김혅정 볼따구 잡아선 귓볼 뜯어먹어
야 간지러워ㅠ
장난해? 운동중에 어디서 딴청피워
허리에 다리 꽉 감은채로 엎어서 자기가 올라타는 김지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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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암말도 안하는 김혅정..
그냥 짭웃음 함 짓다가
-지엱아
가슴팍 달린 명찰 보곤
-저기 공중전화가서 얘네 구급차 부르고
언제 다시쓴건지 모를 캡모자 고쳐쓰면서
-너 빨리튀어 좆되기 싫으면
유유히 사라져버리는 김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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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서 이틀 뒤 홈 아닌 대전에서 하는 경기. 섫 포인트 낼 때마다 처음 보는 배구공 모양 목걸이 만지작거렸음. 관중석에서는 치어리더 김지엱이 우주건설 12번 선수만 보고 있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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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뽀2세 개뺀질댐
맨날 김혅정이
너 진로를어쩌구 너의미래를위한노력을어쩌구 나는 니나이때 꿈이 백개엿고 어쩌구하면
내꿈은 외계인
리코더신동 배추도사무도사
요난리지기더니
jy엄마가 언니 걍 냅둬~ 지알아서 하라그래
요대사치시면
약간쫄려서 커리어넷접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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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놓고 섫이 경기하다 갑자기 쳐다보더니 씩 웃은 날에는, 몇 세트 몇 점인지 꼭 꼭 기억하고 있다가, 집 도착하자마자 경기 다시 찾아볼 것 같지. 심장 몇 번이나 내려앉고도 절대동경 취급하는 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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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성질돋구지
-아 뭔데요
김지엱 신경질적으로 고개 들어
그러면 보게 되는 건..
자연스레 선도부 완장 찬
볼따구 점 이으면 마치별자리 그려지는것같은
그것마저 영웅신화나올것가튼
전교회장 김혅정
그리고 김영희와 쫄따구
진짜 맨손으로 격파하신 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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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이런설뽀먼주알지ㅠ 완벽하게완전한삶을살고잇다고믿엇던지엱이한테 그평범한일상의작은조각으로남아잇어야햇던사람이 존재감을불리고 조금의틈바구니를만들어서 결국엔 다박살내버리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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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다먹고 각자집가는데 김지엱 납작한 배에 찰싹붙어선 우리콩알이 많이먹구어쩌구저저구하는 서롸언니.. 동네어른들 벌써 꼴값이냐고 애기 아직 귀도 안생겻다고 콩알인지 병아린지 태명 지은거냐그러는데
콩알이는 지엱이 애칭인데옇 하고푸흐흐웃는유딩커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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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 뜯기지도 않는 손톱 네일 틱틱거리면서, 집 가서 뭐 먹지.. 시리얼 사갈까.. 영혼없는 말 중얼거림. 륵 옆에서 호랑이 힘 콘푸라이트 먹으라고 대충 대답해줌. 역시나 듣지도 않고 그래. 첵스초코 사가야겟다.. 고마워 륵다야 할 뽀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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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집세계관 설뽀도 잘어울림ㅠ
조폐국에서 일하는데
유부남 직장상사랑 불륜관계인 뽀..
갑자기 강도단 들이닥쳐서 인질됏는데
똑똑한 뽀 탈출하려고 꼼수부리다 걸려..
뽀 죽이라는 지시받앗는데 못죽이는섫
결국 숨겨주다가 사랑에 빠져뻐렷다. .
모질지못한 강도 김혅정 이성적인인질 김지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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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엄마는 현이박사야
긍데 현이두 엄마박사야
알겠어 흥해, 흥
거기에 대한 대가를 줄 수 없는 상황인 뽀
어쩔수없이 그런 생각하겠지
안 갚아도 될만큼만 받아가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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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엱이 그 습관 완전히 고친 거 제일 먼저 알아보는 것도 당연히 김혅정이야 처음엔 김혅정이 알려준대로 습관 써먹어서 훼이크 넣더니 어느때부턴 아예 주먹 쥐는 습관 사라지니까.. 쟤 진짜 독하다 싶은 김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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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우ㅠ김혅정
1년유학갔다와가지고선
마중나온 김지엱보자마자 성큼성큼걸어와
볼따구부여잡고 이마코볼입술 가리지도않고 쪽쪽거려놓고
숨도못쉬게 껴안아선 뒷목에 코부비면서
지엱이 냄새 오랜만이다 이래놓고
언니 보고싶었어요?
지가막이래 보자마자뽀뽀퍼부은건 지면서
지엱인 어이가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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섫은 그 순간부터 실실 나오는 웃음이 숨겨지질 않겠다. 눈 마주치면 얼빠지는 표정도, 손바닥만큼 떨어지는 눈높이도, 허리까지 닿는 머리카락만 빼고 다.
뽀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감. 뽀 놀라서 순간 뒷걸음질 치는데도 코앞까지 온 섫. 지금 보니까...
..진짜 지엱이다.
뽀 심장만 쿵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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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돌아가니까 룸메 긍 이미 불끄고 자고있다. 섫 발소리 죽여 살금살금 씻고 침대로 뛰어듦. 천장 보는데 아직도 안 믿겨.. 그리고 스스로 너무 바보같음. 바로 앞에 있는데 진짜 왜 몰랐냐 바부야.. 다친 날 뽀가 보낸 디엠도 이제야 퍼즐이 맞어. 실실나는 웃음. 맨날 나 보러 왔네. 지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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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너무웃김
언니는스팟티저~ 혀내면서 아무렇지않은척
연하는 일단 흑백티저!! 함서 갑자기들썩거리더니 뒤늦게차분한척함 이래놓고 바로 '얼굴합' 얘기나오자마자 입꼬리 삐죽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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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타고 양아치짓 물드는건 아니야 학원 택시비 아까워서 그럼 겨울엔 너무 추워서 차 잇는 애 만날까 하다가
지엱아 그건 좀 아닌 것 같애
뭐가 아니야
김혅수 너한테 찝쩍거린다며
걔 내 동기야 다섯살 많은 건 좀 아니지
모르는척 잘만하더니 언니가 개정색하네 뽀 좀 쫄아서 알겟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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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엱한테 김서롸는 걍
언니짓 안하는 언니인게 미치겟어
왜냠 이언니 언니짓은 너 모르게하거든
뽀 은근 챙김받는거 익숙해서 언니가 자연스레 챙겨주는 오천개는 기억못하고
언니가 떨군 에어팟 한번주워주고선
ㅎㅎ칠치리언니
요난리지기는 기여운공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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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답안하는 김혅정..
마지막은?
아 셋째 뭔데
께속 재촉하는데 그제야
으이차 이상한 기합넣으면서 넘어뜨린담에
갑자기 나시안으로 브라끈만 풀어버림
아 야 뭐해 나 씻었어!
김지엱 금방 정색하고 병아리소리냄서 썽내면
셋째 운동 지루할 틈이 없다~
하고선 나시위로 입술 쳐박는 김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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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간 안 머거요?
어 나 시러해 간 (동물 간 취급안함)
헐.. 이러케 맛있는걸
괜차나 더 맛있는거 많아 ㅎ(니 간)
나름 알콩달콩 연애하는 서르뽀.. 떡볶이 떡만 콕콕 찍어먹는 섫이랑 간만 주구장창 먹는 뽀 섫은 속으로 즤여니도 기 많이 빨리면 간 저러케 퍽퍽해질텐데.. 이딴 생각하구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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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자꾸 내 눈앞에서 꼴값 떠는건지 모르겟음 섫 아파트 로비 앞에서 여친이랑 끌어안고잇어 헤어졋다더니.. 반틈 보이는 얼굴이 그 언니임 그거 보고 부아가 치미는 뽀
나 보곤 남자 만나지 말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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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뽀 엘베 와서 타기전에 살짝 돌아보는데 긴장햇냐고 웃으면서 섫 어깨치는 여자 고딩은 뒷목만 벅벅 긁고 잇겟지 남편이 닫힘 버튼 와다다 누르는 바람에 빠르게 사라지는데 기분 좆창나버린 뽀 피곤하다고 씻고 누워서 이불 머리끝까지 덮어버림 좋은 날 아무것도 못하고 벙찐 남편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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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차기작에 꼭 카메오 출연시켜달라고 하셧으니까.. 제발 펜싱국대선배나 선수촌에서 유도국대로 스치기라도....... 해주심안될까요제발요무릎꿇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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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정쩡한 자세로 정말 맞대기만 하고 있는 둘. 뽀가 먼저, 꼭 감았던 눈 뜨자마자 가득담기는 섫 때문에. 자기가 해놓고 으아아.. 하면서 물러나는 바람에 떨어지겠지. 그거 가만히 보다가 웃음 터질 섫.
..지엱이 키스 안해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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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우리끼리 ^광역저격^ 안하면 찾을 방법이 있었는지.. 그것도 걍 같이 찾아달라는거 꼬아듣고 저격으로 받아들인거면서 한처먹을게 누군데 피코질하고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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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이건 예상도 못했는데.
카메라쪽 보면서 웃던 섫 순간 얼어버림
그 너머로 보이는 사람
스탭들한테 인사받으면서 들어오는
저거.............. 그분아니야?
왜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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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혅정이
2학년2반7번 김지엱 넥타이벌점3점 맥였을때
뻥안까고일주일내내 아침마다 그러고앉앗을때
혅정선배 << 이러케 부르는순간
같이 선도서던 2학년애들 살짝 긴장하는데
그담으로 이어지는대화는
저 벌점 누적 몇점이에요?
음 28점
아.. 봉사안걸리게 쫌만깎아주세요
요따구라 존나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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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혅정이랑 잇으면 얼탱이 유난히 잘 터진다 잠도 안오는데 지혼자 눈 꼭 감고 뽀 가슴팍 손바닥으로 두드리는데
..거기 가슴이거든
아 미안 몰랏다
쫀심상하고 열 확 오름 박차고 일어나지도 못하게 다리까지 뽀 위로 엉겨붙어선 잠들엇대 오늘 공부 공쳤다.. 자꼬 바보언니한테 말리는 중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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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섫 경기력 몇년 전 뽀가 처음 본 그 날만큼 미쳤음. 웜업존 신세일 때부터 응원해줬던 뽀 앞에서 당당히 주전으로 뛰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던 섫. 뽀는 평소처럼 코트 쪽 뒤돌아보지도 못하고, 내내 얼굴 화끈거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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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애교 뚝뚝 떨어지는 말툰데, 다른 선수들보다도 섫 앞에선 더 난리야. 자주 부딪히고 연락도 하니까 부끄럼 덜해진 뽀.
이제는~ 김혅정 선수를 만나볼 건데요~
아 오지 마요 저 몸 풀 거예요..
그렇게 말하는 섫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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