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엄청 예민하고 강박적인
아이였는데요
운동화 끈이 마음에 안들어서
엄마거 몇십번을 고쳐 묶게 하고
유치원 선생님이 불러도
바닥에 물건이 어질러져 있으면
한숨을 쉬면서 다 정리하는 아이였어요
시에서 가장 비싼 사립학교를 나오고
말 한마디면 부모님이 다 들어주셨어요
'원래'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교류하는데
분명 누군가는 다치기 마련이지
근데 원래 사람들은 책임을 안져
책임을 지지 않는게 올바른 것은 아니지만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아
돌아온 상담선생님의 대답에
너무 서러워져서 더 펑펑울면서
그러면 저는 어떻게 해요? 라고 물었다
그리고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정말 싫었는데
나중에는 그 시간들을 기다리게 되었어요
다시 유치원생으로 돌아가봤어요
그때부터 배워야 했던 것들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싫은 건 싫다고 말하기
아닌 건 아니라고 표현하기
무조건적으로 웃지 않기
상대에게 과하게 맞추려고 하지않기
제가 마지막까지 놓지 못했던건
강박이었어요
살아가고 싶다는 강박
예전에 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강박
완벽하고 싶다는 욕망
근데 절대 불가능 하거든요
저는 아직도 지각을 많이하고
때로는 강박적이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할 때가 훨씬 더 많아서
흐물흐물하게 녹아있을때가 대부분이고
그 부작용은 너무너무 커서
한 사람의 인생을 흔들어 놓고는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보통은 알 수 조차 없어요
그래서 훈련해야 합니다
당당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내가 나로서 존재하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저는 여성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누구보다 잘나가고 당당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다가 한 10살쯤 집이 기울었고
친가와 외가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고등학생 될때까지 참 많은 일을 겪었는데
그 중 하나가 과수면증의 원인이에요
자세히는 말을 못하지만
중학생 때 쯤부터 ptsd에 시달려서
저녁에 잠을 못자게 되었어요
매일 하늘이 푸르스름 해지는
4시에서 5시에 잤어요
여담이지만
저는 엄마랑 정말 많이 닮았어요
딱 윗 트윗만큼 빼고요 🤭
강박적이고 예민하고 그 덕에
조금 더 부지런하고 센스있는건
엄마를 닮아서 가능한 일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제가 이겨내야 했던 것들에 대해
더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ptsd를 겪고 나서
해리성 기억장애가 생기고
아침의 일을 점심에 잊고
한달 전 일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과거의 기억을 발판 삼아 미래로 나아갈 수밖에 없어서 힘들었는데
늘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잊는게 단점이라면 잊어서 장점이 될 수 있더라구요 안좋은 일은 대부분 잊어요
어느날 저를 바라보니
꼴이 말이 아니더라고요
예민하고 남들 말에도 못 웃던 내가
비위를 맞추기 위해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웃고 웃기고
강박적이었던 모습은 없어지고
방은 더럽고 몸은 더 더러웠어요
그제서야 내가 정상에서
한참이나 벗어났다고 인지했던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입 준비중인 재수생이고
심리학과 뇌과학에 관심이 있어요!
일상트윗을 많이 하지만
가끔 심리나 상담 주제의 트윗을 해요!
멘션 디엠을 정말정말 많이하는편이라
교류 많이 하고싶지만 용기가 안난다!
트친해주세요🥺
나는 교류 많이 한다!
트친해주세요🥺
#BMW_
트친소
저번에 호주가서 일하고 싶다고 하니까
계속 뭐만하면 세금 많이 낸다 어쩌구
그래서 심리 쪽은 한국 열악하고 석박딸거면 외국 나가는게 낫고 더 많이 번다고 하니까 알바 한번도 못해본 어린애가 일에 환상 가진다고 뭐라하네
석사따서 자살방지 콜센터에서 최저임금 받는거보다 당연히 외국이
사실 이 계정에서 페미니즘 관련 주제에 생각보다 말을못하고 있는데...
제가 공계 생활이 처음이라
수위 조절을 잘 못하는 것도 있고
또 트친님들 앞에서 가식 아닌 가식이 있으니.. 말이 잘 안나오네요
트친된지 한 달 넘으면 제가 가면을 벗을게요 지금도 할 수는 있는데
놀라실까봐..............
일주일에 한 번씩 비빔면을 2만원어치씩 사간지 2달째...
진비빔면 시식코너 아주머니가 날 알아본다
휙휙 담고 한바퀴돌고 가려는데
내 카트를 다급하게 잡더니
뭘 더 붙여주지는 못해서...
라며 비밀공간 속에서 장바구니를 꺼내셨고
품속에서 몰래 접어서 비빔면 아래에 숨겨주심
오뚜기 VVIP가 되
혹시나 오해 하실까봐 드리는 말씀..
저는 1년 365일 아픈 상태가 디폴트로
안 아픈날에 너무 날라다녀서
티가 나는 타입이에요
약이 안맞고 힘들다 -> 그냥 그렇다고용~
몸이 좀 안좋은 것 같다 -> 한번 말해보고싶었다
오늘 ~~일 있어서 많이 힘들다 -> 힘내라고 해주시면 감사하죠!!
엄마는 나한테 자주 이기적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칭찬으로 받지만 어렸을때는
속이 많이 상했었다
욕심이 많은게 싫었었다
지금은 이것도 칭찬으로 받는데
엄마가 그런 말을 할만 한게
언니 생일에 생일 선물 사는 꼴을 못봐서
꼭 나와 언니 생일에는 생일당사자 말고
한명을 더 챙겨줘야 했었다
고등학교 1학년쯤
처음으로 숏컷을 하겠다고 했을때
친구들은 다들 기대했는데
가족들은 엄청 말렸었음
너는 안어울린다 부터 시작해서
그러면 인기 없어진다,
여자가 그런 머리 하는건 좀..이라면서
숏컷 한 날에 언니가 울었음
내동생 어떡하냐고 못생겼다고 🤣
그리고 난 웃었음 너무 시원해서
진심으로 우리집이랑 다를 바가 없네 미친 아 진짜ㅋㅋㅋㅋㅋ
엄마는 맨날 나 보고 오빠 좀 가르치라고 함ㅋㅋㅋㅋ오빤 원래 챙기는 센스 없고 무관심하다고 여동생인 니가 말해줘야 한다 ㅇㅈㄹ
딸들은 무슨 태어날 때부터 부모한테 잘하는 인간으로 태어난 줄 앎
지들이 아들을 오냐오냐 키운 거면서
여러분 우울한 것도 그렇고
기분 때문에 삶이 덜컥거리면
정신과에 가보세요...
항우울제 하나 먹고 스폰지밥이 됩니다
모든걸 약으로 해결할 수는 없지만
우울증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항우울제 종류 정말 많고 안맞는게 있을 수 있음 맞는 약을 찾아가야함 참고로 저는 거쳐간 항우울제만 5개)
지금 막 뜨고있는? 야선중에
동창 있는데 정말 최악이었음
장애인 친구 괴롭히고
선생님한테 소리지르고 말 안듣고
친구 뒷담 하고 다니고
담배피고 더한 일도 많았음
걔는 제발 망하라고 그랬는데
제일 잘나가는 거 보니까
역시 신은 없다는 걸 깨달음
팬들 앞에서 착한척 역겨워 진짜
2015년 이후로 좋아진거 인용으로 얘기하기 할 사람
전 일단 생각나는건
- 새내기룩, 개강여신 이런게 사라짐
- 하이힐 신는 사람 거의 안보임
- 성범죄 피해자 탓하는 뉴스댓글 줄어듦
- 최신소설에서는 여자한테도 '그'라고 하고 유아차 같은 표현 많이 씀
- 개저씨들이 빻은소리하는거 눈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