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랑을 더 선명하게 외치는 쪽은 제이미였다... 캐시는 섬세한 만큼 주저하기도 하고, 사랑을 가득 쏟아줘야 더 피어나는 쪽 같은데... 재이미는 열렬하게 사랑을 외치는 걸 정말 잘함... 명석한 머리 + 언변 + 진심 이게 다 섞이니까 사랑 고백하는 순간엔 누구도 못 이길 사람이 돼
목메고 눈물 차오르지만 견디며 이야기를 이어나가다 <<< 이것 뭐예요????? 늘 손을 잡아서 이끌어 주는 것보단 함 해 보라며 어깨를 두드려 주는 존재가 여린 영혼들의 이별을 눈물로 갈무리해주다 << 이건 또 뭐예요??? 입안에 여전히 슬픔이 남았는데 꾹 참고 새 시작을 알림 << 이건또뭐임??
늘 입장 차이를 기적적으로 줄여 주는 게 상대를 향한 마음이라고 보는데,,, 캐시는 제이미에게 방해가 되지 않으려 하고, 맞물리지 못한 채로 쏟아지는 제이미의 응원은 캐시한테 중압감이 되고... '그러지 않았더라면' 하는 가정 속에선 지금보다는 덜 엉망이었을지 몰라도 결말이 바뀔 순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