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비혼 여성분들 주목...! 이번에 제가 기획하고 편집한 <여성 2인 가구 생활>이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나이 들면 같이 실버타운에 들어가자고 이야기하곤 하잖아요. 이 책에는 그러한 여성 공동체의 삶을 2030 젊은 나이에 시작하신 두 작가님의 경험담이 담겨 있어요.
휴.. 이제서야 공유하는 3주 전 입원 썰. 제가 이제 4년 차 생리컵 유저인데요. 이번에 기존 컵에서 다른 컵으로 바꿨다가 병원 신세를 졌네요. 이게 사이즈가 안 맞았던 것 같은데..ㅜ 덕분에 자궁경부가 다 헐어서, 그 염증이 골반으로 옮겨 갔고(확실). 추측하기로는 골반염이 복막염으로,
어제 너무 짜증 났다. 처음 보는 어른들한테 '고양이보다는 사람 애를 키워야지' '지금은 키워도 애 생기면 고양이 키우는 거 반대' '아는 사람도 며느리가 고양이 키우는데 애기가 자꾸 털 주워먹는다 고양이 안 된다' 소리를 연달아서 들음ㅋㅋㅋ 왜 우리 부모님이랑 시어머니도 안 하는 얘기를;
오랜만에 집에 놀러오신 아부지. 귀가를 위해 밖에 세워 둔 차에 시동을 걸러 나가셨다가 사색이 돼서 들어오심.
부: 강이가 집을 나갔다!!
나: 강이 안방에 있어요
부: 아니 강이가 글쎄(
나: 강이 안방에 있어요
부: 그럼 나랑 같이 공용현관 안까지 들어온 쟤는 누구야!
나: 일단 강이는 아닌데요
강이는 아가 때 큰 교통사고로 골반이 골절됐어요. 부러진 상태 그대로 붙어버린 까닭에 여전히 뛰는 게 쉽지 않답니다. 특히나 점프를 잘 못하는데요.
자려고 누웠는데 강이가 창가를 올려나보며 올라가고 싶어 칭얼대길래 도와주었어요. 어찌나 신나하던지, 10분이나 구경했답니다☔
좀 유치한데
어제 우리 고양이랑 대판 싸우고 오늘 하루종일 마음이 안좋았다
어떻게 건장한 성인여자가 고양이랑 진심으로 싸울 수 있냐 싶겠는데
나는 진심으로 속상하고 우울했다
멘탈 정상영업 불가였다
구애인과 싸울때보다 더하더라
지금은 괜찮다 화해해서..
고양이랑.. ㅎ
이게뭐하는짓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