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도망가고 싶었지만 하루하루 주어진 것들을 하면서 견딜 수 없는 것들은 내려놓으면서 그냥 버텨냈어요. 너무 힘들어서 버텨내는 것만 하고 있다면 그게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전 알아요. 응원합니다. 버티는 게 훨씬 더 위대해요."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위로 되는 말
누구보다 열정적인 청춘 시절을 보낸 김태리. 그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지나고 있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뭘까. 그는 '존버'라고 답했다. "버티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이고 쓰다듬을 받아야 하는 일인지..."라며 말을 잇는 김태리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오디션 보러 다닐 때 다들 제 나이를 두고 많다고 하는 거예요. 몰랐는데 연기 시작하는 친구들 나이가 굉장히 어리더라고요. 제가 지금 스물일곱인데 성격이나 생각이 바로잡힌 상태라서 좋은 거 같아요. 물론 아직 흔들리긴 하지만 훨씬 중심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이왕 늦은 거 잘됐죠, 뭐.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