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페스 포타 대사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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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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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핝아.
스물일곱이 된 너는 어땠었을까.
머리는 잘랐을까.
무슨 색으로 물들였을까.
생각해보면 나는 네 짧은 머리도, 흑발도 본 적이 없어.
-홍윤, YJH 네버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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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너랑 있으면 거짓말 같이 괜찮아져."
"......"
"네 빛에 나도 묻어가게 돼."
"......"
"정핝아. 그래서 나 정말 괜찮아."
-홍윤, 리빙 레전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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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프길 바란다면서 칼을 반대로 쥐고 있으면 어떻게 해, 승괂아."
"......"
"그럼 네가 다치는데."
-솔부, 패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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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난 집행유예로 풀려나. 그게 승괂이 네가 그렇게 좆같아하던 내 힘이야."
"......"
"승괂이 너는 들어가면 네 간신히 숨붙이고 있는 인생 관짝에 못 박는 거고.
"......"
"이게 내 사랑이야."
-솔부, 아이언 버터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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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를 날려 보내는 바람.
태양의 온도. 바다의 깊이.
목성의 질량. 대기의 높이.
이 모든 게 다 너야.
너는 내 두 번째 생애의 방아쇠야.
-민원, 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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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날 때마다 웃어주다 보면."
"······."
"내일쯤은 내가 좋아질 수도 있잖아."
-솔부, Vert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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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도 나는 그런 적당한 사랑 같은 건 할 줄 몰라서.
지금도 매일 네가 밉고, 또 그립고.
애틋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고.
-솔부, 패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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숝영아. 오월이 지났다.
유월은 죽었고,
지금은 푸르게 산발한 나무들이 섬뜩할 정도로 찬연한 칠월이다.
-석순, 유월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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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네가 필드 옆에서 흙투성이 유니폼을 입고 나를 당겨 키스했을 때부터.
너는 내 쿼터백이잖아.
-민원, Tasty n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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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승괂이 말은 다 믿어. 달이 네모라고 해도 승괂이가 그렇다고 하면 그냥 아 그런가 보다 해, 난."
-솔부, 패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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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핝은 그래선 안됐다. 대책없이 미국에 찾아오면 안 됐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면 안 됐다. 그러면 홍ㅈl수가 정말... 정말. 죽고 싶어지니까.
그러다가도 다시 살고 싶어지니까.
윤정핝 넌 레드카드야.
-홍윤, 리빙 레전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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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증오하는 만큼 네가 소중해졌어."
"......"
"딱 그만큼 네가 유일해."
그러니까 네가 살았으면 좋겠어.
-솔부, Dic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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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l수야. 이제 네 덕에 여름이 밉지 않아. 처음으로 영원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어. 너 하나 때문에. 넌 내 오랜 악감정까지 없애줘.
-홍윤, PLAY!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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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름은 영원하다.
정핝아. 나만. 나만 여름 속일까. 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홍윤, PLAY!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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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나의 시체다.
네가 목소리를 높여 이 글을 읽는 것은 내 장례식이다.
사랑하는 부.
이 세상에 내 것인 건 너밖에 없었다.
-솔부, 그대 날 보러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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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그렇게 하면 되는데, 섟민아."
불꽃도 꽃이라 질 줄 알았더라면,
나는 피우지 않았을 텐데.
"사랑은 어쩌지."
-석순, 잔향 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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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
"좀 뻔하지 않나. 새벽에 도망치는 거."
"어이없이 너 놓쳤어."
"이제 그런 실수 안 해."
"나한테 와."
-규훈, Truth or D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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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내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기로 하자.
예쁜 말들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고 균형을 잡는 거야.
-솔부, 펌업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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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가 너를 놓을 것 같지?"
"누가 끝까지 끈을 쥐고 있는지 네가 봐. 승괂아."
"......"
"너도 누군가의 Beloved가 될 거야."
-솔부, Dic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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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
진짜로, 이렇게 되는 게. 너 때문에.
이렇게 속 태우고, 화내고, 마음대로 굴게 되는 게. 멋없이.
-민원, Tasty n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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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면서 잠깐이나마 살고 싶었다. 개처럼 목숨을 구걸하고 싶었어."
"......"
"하지만, 내가 살기 위해 내 옆에서 네가 죽어가는 걸 볼 수가 없을 것 같다."
"봄이 오는 걸 함께 보기로 했잖아."
"그 봄은 혼자 봐야 할 것 같다."
"...이미 너의 봄날엔 내가 없구나."
-민원, 다시 너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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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나가지 마."
"엇나가지 마, 섟민아."
"망치지 마."
"스스로 망치지 마."
-석순, 꽃을 보면 우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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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 적었던 나의 말처럼, 너를 사랑한 내 욕심을 원망했다. 난 너에게 평생 용서받지 못해도 좋아.
-솔부, 돌연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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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어진 그 순간부터 모든 게 그 애한테는 상처라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쿱정, Merry-Go-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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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고 하지마.
내가 잃어야 할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마 숝영아.
"사랑하지마."
같이 죽자는 말로 들렸다.
-석순, 꽃을 보면 우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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