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애니가 어려운 이유
1. 계속 움직임
2. 우리가 춤을 잘춘다라고 느끼는 포인트가 보통은 인간적인 움직임이 아닐때인데 그걸 실제 인간이 아닌 캐릭터들로 표현하고자하면 이도저도 아닌 움직임이 될 때가 많음.
=그래서 춤 잘춘 애니 보면 제작진들의 노고에 눈물이 남🥲
현업 사람들이 지망생들에게 "영화를 많이 보세요" 라고 말하는 이유 중 하나
연출 미팅때 이런식으로 감독님이 설명하실 때가 종종 있음. "이 장면은 ㅇㅇ 영화의 그 장면처럼 ~하게 연출하자"
그런 의미로 유명 영화들을 많이 봐두는게 본인에게도 물론 도움되지만 협업 면에서도 유용함
연출공부하면서 나도 느낀건데 인풋 아웃풋을 번갈아가며 하는게 효과적임. 연출 분석'만' 해서는 내 스토리와 어떻게 연관지어 써먹어야할지 모르겠고 스토리보드'만' 그려서는 내 스토리를 어떠한 방식들로 연출해낼지 떠오르는 창의성 폭이 좁음. 일정기간 인풋을 했다면 아웃풋 단계로 넘어가야해
처음 기초를 공부한 후 큰 슬럼프를 겪고,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깨달은 것
= ‘이미 쌓인 기술과 기초가 합쳐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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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이론을 이해했다고 해서 아웃풋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더군요. 역설적이게도 기술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기존 방식에 관성적으로 매달리기
"When you see one second of an episode, an animator spent a day on it. So if you work on an expression, on a feeling, on a shot… you're going to spend a day having that feeling in your mind."
Watch the animators inhabit the characters:
난 너무 좋아서 휴학송도 만들었음.
3학년 끝내고 너무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이대로 졸업하면 안되겠다하고 했었는데 절대 후회안함. 정말 멈춰있는 1년동안 가장 내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함. 꼭 그동안 대단한거 할 필요없고 소소한 행복들로 잘 쉬어가길. 여러 경험과 사색하는거에 의의를 뒀음
비슷한 이유로 대학때 감정적으로 고장나서 잠깐 상담받았었는데 그때 받은 숙제 중 [산책하며 사진 찍기]가 있었음. 20년 이상 산 동네를 찬찬히 둘러보는데 정말 새롭더라. 늘 목적지를 향해서 앞만 보고 걸었지 이쪽에 들꽃들이 모여 핀줄도 몰랐고 공원에 사람들이 연을 날리는줄도 몰랐음
이게 정말 위험한 패턴인게 보통 이러면 내 삶에 'doing(행위)'만 있고 'being(존재)'가 없어져요.. 자연히 사람들과의 교감할 수 있는 깊이도 얕아지고,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도 흐릿해짐..(일단 감정 자체를 그대로 안 느끼려고 함, 감정이 내 생산성에 방해가 되니까 이성적으로 분석해서
암만 생각해도 네이버웹툰에서 광고용으로 나온 1분짜리 애니 퀄 뺨칠 정도는 되야한다고본다
그래도 극장판 애니메이션인데 광고로 뽑은 애니보다 퀄이 나쁘면 안되잖아요 그치? 팬들이 단행본 나온 기점으로 5년 기다림..단행본이 19년도 5월에 나오고 띠지에 애니메이션 확정이라고 나와있었으니
예전에는 일본의 2D작품 3D화 하는거를 어색해서 별로 안좋아했음. '왜 굳이?'라는 생각이 컸었거든. 근데 사실 그런 욕먹는 시도를 꾸준히 도전했기 때문에 슬램덩크나 트라이건같은 성공케이스들이 줄줄이 나오는거같음. 새롭고 매력적인 비주얼을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실패들을 바탕으로 함
그림 연습할때 나는 자료 찾다가 진이 다 빠져서 그림 조금 깔짝대고 끝내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번에 첨으로 웹툰으로 그림/연출연습 해봤다. 평소에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품이고 볼때마다 그냥 내 이상형의 그림이라서 (탄탄한 인체 기본기, 선이 간결한데 명확함)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으로
Saddle up for the backstory behind this incredible moment. 🐴 Story Artist Wendy Sullivan explains how she was able to rely upon her personal experience and perspective while story boarding
#SpiritUnta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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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WorksStorySummit
전시회에서 계속 개인 모니터를 통해 틀어져있구요. 상영회는 단일 상영이라 사람이 많이 몰릴 듯 하니 그다지 추천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해 좋은 작품들 많으니 시간 되시는분들 들러주세요~
상영회가 마무리되고 학기가 끝나면 전체영상 어딘가에 올리겠습니다. 언젠가 기대해주세요
"Black & White" (2015)
God bless whoever let Christopher Willis cook because this music is incredible. If only EVERY animated revival could have scores this distinct.
프켕슈(창조자) 개자식임. 지가 생명체로 만들어놓고 징그럽다고 도망감. 그래서 괴물은 태어나자마자 외로움을 바탕으로 성장함. 프켕슈한테 나의 외로움을 이해해줄 나와 똑같은 짝 괴물을 만들어줘 부탁했는데 프켕슈가 괴물여친 거의 다 만들어놓고선 또 징그럽다고 괴물 눈앞에서 여친 없애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