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옹졸해지는 목표들..
중딩때: 오 ㅋㅋ 서울대 개껌이지
고1때: 오 ㅋㅋ 스카이 개껌이지
고2때: 오 ㅋㅋ 인서울 개껌이지
고3 초반: 오 ㅋㅋ 대학은 많으니까
수시접수후: 수능 ㅈㄴ 잘봐서 논술안보러가면됨 ㅋㅋ
지금: 최저못맞춰서 논술도 못보러가면 우야노ㅆ발...
수험생 초반에는 수능 끝나고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도 만들면서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거 같은데
이제는 내가 입시를 실패하면 친구들 인스타에 합격증 올릴 때 나 혼자 손톱 뜯으면서 추합 전화 기다리다가 결국 친구들 대학 가고 봄에 술 마시고 놀 때 나 혼자 재수학원 들어가는 상상만 하게 됨
진짜 얼마안남앗는데 쫌만더힘내자 ..
내 작년 이맘때마인드 > 응 수미잡 ㅋㅋ
ㄹㅇ이니까 지금 푸는 실모든 뭐든 그냥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미리 틀리면 수능 때 맞힐 수 잇게됨 ㅋㅋ 하고 오답하셈 레알 멘탈관리가 중요하당 바람이 추우니까 다들 따땃하게입고 감기걸리지말구 이불 덮고 자
그냥 ..
재수하지뭐 << 이 생각 자체를 없애야함 .
현역들이 할수잇는 젤 위험한생각이 요거임
자기한테 재수라는 선택지가 잇다고 생각하는 순간 1년이 더 주어진다구 착각하게 됨 ..
안돼이것들아 !!!!! 정신차리고 공부해 한번에 대학가 이상한 선택지 끌어오지마 한번에 가겟다고 굳게 맘먹어
어차피 다 똑같은 수험생 처지인데 남 신경 일부러 건들고 싶으세요?
남 멘탈 흔들고 그 사람 끌어내려서 한 등급이라도 올리시려는 분들은 그런 마음가짐으론 뭘 해도 안 되실 것 같네요 ㅎㅎ
님들이 비집고 들어가려는 그 등급은 이미 제가 지나쳐온 등급들일 것 같으니 더 이상 반응 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