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옆사람한테 스킨쉽 많아지는 솔
그래서 솔이 술 마신다 이야기 들리면 솔이 술 마시는 술집,과방으로 달려감
그리고 바로 앞에서 숨 고르고 침착한 얼굴로 들어가
"솔아"
하고 부르면 번쩍 고개든 솔이
"어? 선재야~"
환하게 웃으며 반기면 결국 또 사르르 녹는 선재
기억상실증 걸린 인주가 도일은 기억하지 못하고 전남편만 기억한다면...?
그것도 전남편과 결혼한지 얼마 안된 깨볶을때의 기억이 마지막이면??
인주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것도 전남편을 의지하는것도 다 참을 수 있는데 이 상황을 즐기는게 보이는 전남편이 가장 거슬리는 도일.
진짜 첫 데이트하는 도일인주 같아.
저를 향해 다가오는 도일이 수트를 입지 않은 모습도 이 남자와 데이트 한다는 사실도 다 어색하고 이상해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라 눈만 굴리는데 그 순간 도일과 눈이 마주치고.
서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터져버린 웃음.
#양솔
두 사람 여행가는 길에 교통사고남.
원래 솔이가 더 다칠뻔했는데 종훈이 솔 감싸 안아서 종훈이 더 다침.
그만큼 솔을 생각하던 종훈이 다른건 다 기억하면서 솔이만 기억못함.
두 사람이 얼마나 힘들게 연애를 시작했는지 아는 사람들은 안타까워하지만 솔을 보는 종훈의 눈은 냉랭하기만함.
그날 하루 종일 데이트하고 헤어진 지 30분도 안됐는데
[교수님. 교수님 얼굴이 아른아른해요.]
[교수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
[우리 언제 만날 수 있어요?]
꼭 한 달 넘게 못 본 것 마냥 톡 보내는 솔에게 답장하나 보내고 방금 막 벗은 코트 다시 걸치고 집 나서는 양 교수.
[10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