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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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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대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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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8 months
우리가 선을 넘은 건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금요일 저녁이었다. 대부분의 이삿짐은 신혼집으로 이미 옮겨둔 터라 오피스텔에는 이불 몇개를 제외하곤 텅 비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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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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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아내를 위해 그녀를 떠올린 지난 새벽 금새 발기된 자지로 자고 있는 아내의 아랫도리를 벗긴채 보지 입구에 문지른다 10초도 되기 전에 잠에서 채 깨지도 않은 채 젖은 덕분에 전희도 필요없이 그대로 삽입 오로지 정상위로 10분 후 사정 이 정도면 방어전의 표본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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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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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열흘만의 섹스 자질 만져주는 아내 옆에 나란히 누워 보지에 손대는 순간 이미 흥건히 젖은 아내. 영 성욕이 없는 요즘이라 아내의 흥분이 커져도 모른척 살살 만지며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했는데 이게 또 자극적인지 전에 없던 반응을. 40분을 유지했더니 그대로 절정. 삽입없이 만족시킨 새로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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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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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9j8MLZhn9Jx2yBm 아니라고 말씀하고 계시고 그 말씀에 동의하고 매일 보여주시는 세상에 공감하며 그런 사람들이 모인 다른 세상에서의 기준은 분명히 성공이 아닌 나 그리고 내가 바라보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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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5 months
내 뜻대로 나온 세상이 아니요 내 맘대로 되는 세상도 아니니 조용히 세상을 떠나고 싶은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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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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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일주일 모은 정액을 받아낸 건 결국 아내였다 이런저런 상념으로 급발진해버린 새벽의 섹스는 폭풍같았고 아내는 연신 어떡해 최고야를 외쳐댔다 아내를 향한 섹스욕이 적은데 비해 실제 속궁합은 꽤나 좋은 편이다 좁고 말랑해서 맛있는 아내의 보지는 머릿 속에서 이미 다른 여성의 보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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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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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여전히 작고 고운 네 얼굴처럼 두 손가락도 넣기 힘들만큼 좁고 예쁜 처녀보지일거야 아니 어쩌면 너도 나처럼 숨겨진 욕망에 뭇 남성들의 경험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무더위 속 다음 만남에서 너와 이런 얘길 나눌 수 있을까 상상만으로 이미 쿠퍼액이 흘러내리는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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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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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눈뜨니 아직 누워있는 아내 요즘 업무스트레스 때문인지 유난히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아침 유두를 빨며 아래를 만져주자 그러면 참기 힘들다는 얘기에 내가 힘을 줄게 라며 지긋이 삽입 내몸을 올려다보는 눈빛에서 알 수 있었다 정말 많이 원했구나 30대 여인에게 섹스는 확실히 에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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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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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자위없이 생활한 몇주동안 눈으로 확인한 변화는 누워서 아내손으로 사정했을 때 오랜만에 얼굴에 정액을 맞았다는 점이다 금욕 선택과 집중은 과연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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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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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아내의 허리가 결혼 전처럼 더 잘록했다면 발목과 손목과 손가락이 더 가늘었다면 내품에 쏙 들어올정도로 아담했다면 함께 운동하며 땀흘리는걸 좋아했다면 난 이곳에서 예쁜 몸매의 사진들과 매혹적인 글들 속에서 매일같이 해대는 자위 대신 아내와의 섹스로 채울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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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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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비록 이곳에 더럽고 역겨운 쓰레기같은 내면의 토사물들을 가감없이 쏟아놓는 나지만 그래도 나는 바르고 상냥하며 더 넓고 솔직한 삶을 위해 차분히 앞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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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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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오랜만에 내진심에 대한 물음에 당연하게도 진심이 아닌 대답을 해주었다 그것이 아내가 듣고 싶은 대답임을 알기에. 그래야 서로가 만족되는 상황임을 알기에. 그래서 슬프고 답답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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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7 months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 함께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고 잠시의 갈등은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연발 사랑해를 속삭였다 하지만 동시에 그녀가 그리웠고 보고 싶었고 그렇게 생각한 순간 발기되었다 바람이든 정신병이든 폴리아모리든 아무래도 좋다 그게 벌겨벗겨진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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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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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days
아내를 분명히 사랑하는데 아내를 향해 성욕이 생기지 않는 것이 미안할 뿐이다. 이곳의 예쁜 몸매들로 자위하는 것을 멈추면 아내를 향한 성욕이 생기게 될까. 개소리인지는 나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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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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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가끔 3p를 상상할 때면 박는 쪽과 빨리는 쪽 중 어느쪽이 더 즐거울까 하고 생각해보는데 도무지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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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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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곁에 있는 이에게 성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내가 비슷한 상황의 누군가를 만나 섹스를 한다면 분명히 몸의 기쁨 이상의 여러 생각이 들테다. #속옷의후크가벗겨진건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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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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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껍데기같은 삶이래도 그저 살아가는 이유는 도덕적 윤리적인 테두리가 가족을 포함한 우리네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어도 내 정체성에 대해 결혼 전에 깨달았더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도 든다. 가족에게서도 이해받지 못하는 정체성은 영혼을 좀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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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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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읽는다는 것은 누군가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이고 누군가의 삶을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천천히 더 천천히 가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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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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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육체적 정서적 외도로 각각의 내홍을 겪었음에도 날 받아준 아내 그리고 계속 함께 삶을 이어나가기로 한 나는 더이상 솔직한 나를 내보일 수 없다 그리고 아내의 물음에는 늘 정답만을 대답한다 나 살쩠어? 아니 전혀 지금 너무 예뻐 나 당신 믿어도 돼 ? 그럼 믿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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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6 months
일주일동안 4번의 섹스 결혼 후 처음 겪어보는 섹스페이스 안타깝게도 신혼때조차 나는 아내를 이 정도로 탐하지 않았다 X덕분에 그녀 덕분에 결국 최종 승자는 아내인가 아니다 언젠가 나도 그녀도 그도 모두가 지금보다 더 큰 기쁨을 공유하는 그날이 오길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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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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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는 얼마만큼의 진실된 나를 알고 있을까 언젠가 알게 되었다 내 진짜 모습따위 아내는 더이상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진짜를 마주하는 것보다 스스로가 상처받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래서 내 영혼은 그날부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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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4 months
터질듯 발기된 자지 때문에 몇번이나 잠에선 깬 새벽. 그래도 돌아누운 아내에게 풀기는 싫어 애써 잠든 꿈에서 만난 건 또 다른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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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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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오늘 이른 아침 내 아래로 손이 가는 아내 빨아도 돼? 응 잘 세워진 후 내가 올라가도 돼? 응 꽤 오랜 삽입에도 사정감이 오지 않은 난 눈을 감은 채 가는 허리와 하얀 엉덩이 가는 다리와 발목의 그녀를 떠올린다 곱고 순하게 생긴 그녀도 흥분하면 섹시하게 일그러지겠지 그렇게 깊숙히 뿜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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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8 months
새벽3시. 지구 반대편의 그녀를 떠올리며 커진 자지를 자고 있는 아내의 팬티를 내리고 부벼댄다. 그리고 잠에서 채 깨지 못한 보지 속으로 쑥 밀어넣는다. 캄캄한 어둠과 새어나오지 못하는 신음은 머릿속 그녀와의 섹스를 이어가기에 더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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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6 months
약속장소에 서 있던 그녀가 차에 타자 사랑스러운 향기가 오감으로 가득 느껴져 마음을 즐겁게 만들었다. 그녀의 미소는 눈으로, 목소리는 귀로 느끼는 향기인 듯 향긋한 내음과 함께 차안을 더없이 달콤한 공기로 가득채웠다. 건넨 꽃을 두손으로 조심스레 받아든 그녀는 얼굴을 묻고 향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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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6 months
위험하게도 지난밤 잠들기전 내 존재가 한없이 가볍고 삶이 한낱 점처럼 단순하게 느껴졌다. 예쁜 속살과 은밀한 이야기들이 주는 쾌감을 탐하러 들어오기 시작한 이곳도 어느새 밋밋하게 다가온다. 속이 울렁거린다.철저히 더 혼자가 되고 싶은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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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5 months
이성을 잃어버릴만큼 불타는 욕정에 몸과 마음이 집어삼켜진 시간을 지나서 고요하고 깊은 감성의 차원과 마주한다 육체의 쾌락과 영혼의 환희가 어지러이 뒤섞여 오늘도 저급한 고귀함으로 불편한 밤이다 그래도 적어도 솔직할 수 있어서 기쁜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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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26 days
나의 정체성 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 전에 내 정체성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이는 비단 성정체성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포함해 나 스스로의 본래모습을 포괄하는 것이다. 내 정체성의 일부라도 깨닫게 된다면 그대로 살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그렇지 못하면 삶이 껍데기같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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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포기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 듯 하다 기꺼이 하는 포기와 마지못해 하는 포기 기꺼이 포기하는 것은 나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지만 마지못해 하는 포기는 영혼의 자유를 속박한다 그리고 그렇게 자유롭지 못한 영혼은 더이상 나 자신으로 살기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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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7 months
아내는 입에 사정하면 받아주고 삼킨다 오후 늦게 퇴근 전 차에서 자위를 했던 지난 금요일 저녁, 생리 중이었던 아내의 입에 사정하고 나니 아내가 물었다 오늘 누구한테 싸고 왔어? 양이 적은데? 무슨 소리야 기분탓이겠지 라며 얼버무렸지만 내심 놀랐다 자위를 이틀에 한번으로 줄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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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7 months
섹스를 관계라고도 부르는 것은 둘(또는 그 이상)이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일텐데 그래서 상대의 반응은 내 만족에 큰 몫을 차지한다 그런 면에서 단순한 교성을 넘어 말로 내뱉는 사랑스러운 표현은 날 미치게 만든다 #속옷의후크가벗겨진건그때였다 #내내풀발을넘어질질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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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6 months
응, 좋아. 내 연인이 되줄래? 그녀는 조용히 팔짱을 끼며 내 어깨에 얼굴을 살포시 기대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소이야, 나 부탁이 하나 있어. 몸을 떨어뜨린 그녀가 조심스레 물었다. 나랑 있을 땐 그 반지 빼줄 수 있어? 난 말없이 반지를 빼서 주머니에 넣었고 그녀는 내 손을 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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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4 months
잿빛하늘 차창을 흐리는 빗방울 타닥타닥 천장을 적시는 소리 모든게 완벽한 아침 이대로 뒷자리로 옮겨 난 그녀의 희고 말랑한 가슴을 그녀는 뜨거운 내 자지를 서로의 입에 머금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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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7 months
그래서 더 커지고 꽉차서 미치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을 모르겠지 몸이 예민해서 느끼는게 빠른 아내는 연신 물을 쏟아냈고 난 더욱 그녀를 떠올렸다 그럴수록 절정의 순간을 미루고 싶었고 아내는 제발 싸달라 못참겠다 애원했다 그렇게 사정후 몇분 만에 아내는 기절하듯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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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8 months
우린 서로의 눈을 바라보았다 받아들일 준비가 된 그녀의 자세가 또 그녀의 눈빛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나는 자꾸만 끄덕였고 이미 그녀 앞에 가 닿아 있었다 들어간다? 응, 좋아 그녀는 나직하게 속삭이듯 대답해주었다 나는 천천히 그녀에게로 들어가며 가녀린 손가락에 내 손을 포개어 깍지를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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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8 months
곧 그녀에게서 답이 왔다. 나도 그래. 보고 싶어. 어떡하지 우리 어떡하긴 보면 되지. 나 방금 차 돌렸어. 금방 갈게 조금만 기다려줘 그렇게 메세지를 보내자마자 차를 돌려 그녀의 집으로 다시 달렸다. 심장이 요동치고 있었다. 핸들을 잡은 손과 페달을 밟은 발이 떨려왔다. 그순간 그녀도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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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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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days
캠핑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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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6 months
그러자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들고 날 보며 결심한 듯 말했다. 그럼 우리 연인 할까? 잠시만 잠시 동안만 말이야. 결혼식 전날까지만. 좋았다. 너무 좋았다. 그렇게 말해주는 그녀가 더 좋았다. 서로의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현명함에 그녀가 더 예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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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8 months
짧은 인사로 호흡을 가다듬었지만 지금 이 순간 서로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느끼고 있었다 음.. 뒤로 갈까 우리? 그래 성대를 간지럽히며 나온 소리가 온몸을 타고 돌아 아랫도리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려 뒷자리로 옮겨타는 동안 두 발이 딛는 땅도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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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5 months
문득 고개를 들어 올려다 본 그곳에 서있는 그대는 누군가 한없이 자애로운 눈으로 말없이 전하는 말 무언가 고된 하루하루 떨쳐내지 못한 기억 미쳐 아물지 않은 시간에 멈춰 헤매는 나의 시계는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 맞다고 너의 길은 틀린 것이 아니라고 그러니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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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6 months
그리고 예쁜 웨이브에 이렇게 하면 더 사랑스러울거야 하고 머리핀을 옆머리에 꽂아 잔머리를 정리해주었다. 또 이제 곧 추워지니까 이것들 가지고 있어 하며 장갑과 핸드크림을 손에 쥐어주었다. 이게 마지막이야 하고 편지를 건넸다. 말을 잇지 못하는 그녀는 틀림없이 기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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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6 months
내뱉어선 안되지만 사랑해라는 말이 몇번이고 튀어나올 것만 같은 섹스 몸의 희열이 마음을 지배해버려서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섹스 사랑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떠나서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으로 사랑하고 싶고 그래서 사랑해라고 주저없이 내뱉고 싶다 #속옷의후크가벗겨진건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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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5 months
몇 번이고 반복되는 격정에 내게 안긴 채 떨림이 멈추지 않는 작고 하얀 몸 발그레한 볼에서 목 아래까지 붉게 물든 홍조와 사랑으로 가득해 초점이 흐트려져버린 눈 가쁘게 내뱉는 호흡과 입을 막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듯 터져나오는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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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6 months
어제와는 다르게 밝은색 플레어미니스커트와 블라우스를 매치한 채 꽃다발을 들고 있는 그녀는 화사한 사랑스러움을 한껏 뿜어내고 있었다. 그에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쁘띠마망을 다음 선물로 건네었다. 좋아하는 향수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거 너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골라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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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8 months
어느새 난 그녀의 몸을 탐하는 것을 넘어서 내 마음을 주는 동시에 그녀의 마음을 훔치고 있었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녀의 몸 안에 들어가 있을 때만큼이나 그녀의 마음 안에서 내 마음은 기쁨으로 행복해하고 있었고 나는 그렇게 그녀를 사랑했다. 그렇게 우리는 선을 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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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6 months
어머, 이거 너무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향기네? 고마워. 좋다니 다행이야. 그리고 이것도 같이 골라봤어. 바로 이어서 립스틱을 건넸다. 향수 다음은 미처 예상을 못했는지, 고른 색깔에 놀란건지 그녀는 살짝 표정이 굳었다가 이내 미소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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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7 months
감기는 눈꺼풀을 억지로 참으며 피드를 넘겨보는 지금 새벽 스르르 잠들며 폰은 매트에 떨어지고 닫지 않은 X창을 통해 아내가 내 피드를 보게 되면 어떨까 또한번 난리가 나겠지 어쩌면 그렇게라도 내가 오픈되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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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7 months
1990년. 보이저1호. 64억km 밖에서 보내온 지구 "우리의 고향인 저 점에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 영웅과 겁쟁이, 왕과 농부, 선생님, 부패한 정치가, 인기연예인, 지도자,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고작 저 먼지만 한 창백한 푸른 점 위에 존재한다" - 칼 세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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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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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키스하는 동안 그녀는 눈을 감고 모든 것을 내게 맡기고 있었다 나는 더이상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두르지도 않았다 이미 그녀가 허락한 것을 알았기에 우리의 첫날 밤이 될 이 순간을 가장 젠틀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하고 싶었다 그녀의 너무 크지 않은 가슴은 입술만큼이나 부드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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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7 months
역시 관계는 상호작용이다 내 행위의 방향이 상대를 향해 있지 않으면 자위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 상대의 온 감각과 마음을 살피지 않는다면 인형에다 푸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속옷의후크가벗겨진건그때였다 #약간의분노 #결말의통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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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6 months
작고 아담한 여성들이 유난히 사랑스러운 이유는 자연스레 들박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완전히 의지할 수밖에 없는 깊이 느낄 수밖에 없는 그래서 비친 모습을 보는게 더없이 흥분되는 자세 #속옷의후크가벗겨진건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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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6 months
현실에서는 아무도 모르는 이 곳에 웅크려 앉아서 얼굴을 무릎에 묻고 잠시만 아주 잠시만 쉬고 싶다 이 순간 그 자체로 위로가 되는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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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8 months
난 네가 좋아 나도 좋아 사랑해주고 싶어 응, 해줘 잠시 서로의 눈을 바라보던 우리는 이내 서로를 안으며 키스했다 그토록 힘겹게 참아내고 밀어내며 만들어두었던 벽은 달콤하고 뜨거운 우리의 침과 혀로 무너져내렸다 그렇게 서로의 입술로 잠시 멈췄던 사랑의 시계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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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26 days
그래도 이렇게 소리라도 지르고 나면 조금은 후련하다. 언젠가 아내가 매우 화가 난 어느날 말했다. 당신은 혼자 살았어야 했다고. 결혼해서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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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6 months
내가 이 색 즐겨쓰는지 어떻게 알았어? 예상치 못하게 이어지는 선물 때문인지에, 고른 색깔에서 그녀를 향한 나의 관심을 느꼈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오히려 차분하면서도 조금은 감동한 표정이었다. 이런 표정을 지어준 것에서 이미 선물은 내가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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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8 months
섹스하고 싶어 온전히 널 가지고 싶어 넌 괜찮아? 그 순간에도 그녀는 날 걱정했고 친구로서의 마지막 배려인 듯 물었다 응, 괜찮아 그냥 지금은 아무생각 안할래 그래 그럼 좋아 나도 그녀의 대답에 몰려오는 기쁨과 함께 마음은 갑자기 더 분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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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8 months
더 깊이 그녀의 혀를 감싸핥았고 더 부드럽게 양쪽 유두를 번갈아 비비며 더 천천히 샘의 주변을 쓰다듬어 촉촉히 적셔지길 기다렸다 넣어도 돼? 응 하고 그녀는 수줍게 끄덕였다 긴 손가락을 조금씩 흔들며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자 그녀는 살짝 엉덩이를 들고 다리를 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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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8 months
부끄러우나 주저함은 없는 그녀의 자세에서 그녀가 날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한쪽 다리를 구부려 속옷을 벗겨내고 그녀의 안쪽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갔다 그녀는 너무나 부드럽고 따뜻했으나 금새 건조해졌다 젤을 떠올리기엔 우린 너무 경험이 없고 미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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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5 months
비오는 날이 좋아서 이 영화가 좋았던건지 그 반대인지 모르겠다. 앞날을 알고 있음에도 선택한 그녀의 걸음과 꼭 껴안는 두 팔이, 이미 늘 행복했음을 고백하는 눈빛이 미오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여전히 미오로 내안에 살아숨쉬는 그녀 다케우치 유코가 그리운 밤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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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7 months
밤새 되뇌었다 잘록한 허리에서 골반을 지나 엉덩이에 이르는 몸선을 쓰다듬고 싶다 품안에 들어오는 어깨를 감싸안고 하얀 목에 입맞추고 싶다 혀끝으로 입술을 핥으며 촉촉한 보지에 손가락을 적시고 싶다 한껏 발기된 자지로 민감해져 휘어진 등을 꾹꾹 누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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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29 days
시험감독을 하는데 자꾸 눈길이 간다. 누가 시험장에 가슴골 드러나는 나시를 입고 오나. 그나저나 이런 애가 있었던가. 학기 내내 기억에 없던 아이가 새삼 예뻐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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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7 months
30분동안 계속된 애무로 아내의 아래와 매트리스는 흥건해질대로 흥건해졌다 못참겠어 여보 넣어줘 제발 넣어줘 가 가 또가 아 어뜩해 나 가도 돼? 아 미쳤나봐 미친거 같애 정말 아내의 신음은 머릿 속 가득 그녀의 신음으로 돌아왔다 이 소리가 그녀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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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8 months
예쁜 가슴에 어울리는 작은 유두는 그녀도 나만큼 이순간이 떨리고 흥분됨을 알려주듯 예쁘게 솟아 있었다 윗도리를 가슴 위로 천천히 말아올리고 입술로 따뜻하게 덮어 정성스럽게 키스해주었다 잊을 수 없는 그녀의 달콤한 향기가 여기서 시작되는 것만 같았다 이를 사랑스럽게 내려다보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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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베인
8 months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다 vs 없다의 정답이 없는 질문에서 나는 늘 '있다'였고 그래서 여사친들이 꽤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특히 가까웠던 몇몇에겐 어느 순간 이성으로 느껴질 때가 있었음을 비추어볼 때 적어도 내 경우에는 '맘이 통하는 남녀사이는 친구로 남아있기가 정말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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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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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틀림이 없다 그렇기에 밤새 사랑해사랑해를 속삭이며 뜨겁게 아내를 사랑했고 머리로는 뜨겁게 그녀를 떠올렸다 그렇게 오늘도 두 명의 여인과 사랑을 나눈다 이른 새벽 힘겹게 눈뜬 아내가 물었다 밤에 도대체 어떻게 한거야 미치는 줄 알았어 그녀에게도 듣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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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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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배위에 쏟아진 정액을 닦아내는 순간 몸의 욕정으로는 충분히 다 담아내지 못할 것이 십수년 우리의 관계라고 지금의 설레임과 응원에 만족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또다른 내가 말해준다 욕정과 플라토닉 서로 다른 자아를 토닥이며 그렇게 균형을 잡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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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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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고마워, 너무 예쁘다 이거. 그리고 고개를 들어 활짝 웃어보이며 말했다. 소이 오늘 멋있게 입고 왔네? 나도 모르게 육성으로 웃음이 터졌다. 하하하 네가 더 이쁘게 입고 나온걸? 이렇게라도 입지 않았으면 부끄러울뻔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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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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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손길에 못참고 사정해버렸지만 삽입이 아쉬워 보지가 궁금했던 하얗고 아담한 그녀를 떠올리며 다시 발기한다 그녀의 보지를 생각하며 정상위로 삽입하니 아내의 허리는 하늘로 휘어 부들대며 어쩔줄 모른다 사정과 동시에 기절하듯 잠든 아내를 보니 그래도 성공한 방어전이라 나름 만족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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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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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천천히 키스하며 그녀는 내 목을 두 팔로 감싸안아 주었다. 우리는 살짝 어색한 포즈로 좋기도 하지만 아직은 서로에게 부끄러운 그래서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사랑을 그렇게 시작하고 있었다. 키스의 달콤함과 그만큼이나 달콤한 그녀의 향기에 온몸과 마음이 행복감으로 젖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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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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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days
발정기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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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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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ays
저급함의 기준은 무엇인가? 불륜 같은 부도덕이 곧 저급함인가 일반적이지 않은 성적취향이 저급함인가 자지보지같은 용어사용이나 표현방식의 문제인가 아니면 그저 인격의 문제인가 이렇게 고민하는 이유는 어두운 면이 있을지언정 저급하고 싶지는 않은 욕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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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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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어느덧 새벽 두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분명 그녀의 집에서는 걱정하고 계시리라. 그녀는 언니에게 친구인 날 만나러 잠깐 내려갔다 온다고 하고 나왔다고 했다. 친구처럼 지내는 친언니와 평소 많은 것을 나누고 잘 아는 서로였기에 언니는 어쩌면 지금의 상황을 예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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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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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다리를 좀 더 편히 움직일 수 있도록 그녀의 바지춤을 잡고 천천히 내리자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는 그녀. 온전히 드러난 실크 속옷과 새하얀 다리가 무안하지 않게 바로 따라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내 아래에 가져다주었다. 곧 그녀의 것이 될 것임을 알려주고 안심시켜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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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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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아내의 손을 자지 위에 올려둔 새벽 비몽사몽간 움직이는 손을 따라 커져가는 자지와 함께 머릿속은 이곳의 여인들을 그려간다 그렇게 아득히 잠든 지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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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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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나는 스킨십을 좋아한다 그리고 아내를 사랑한다 그래서 아침에 눈을 뜨면 얼굴에 입맞추고 사랑해 하며 모닝 키스를 한다 그것이 내 사랑의 표현이며 의지의 표시이다 그러나 아내의 입술은 나를 남자로 만들지 못한다 키스가 얼마나 달콤하고 황홀한지 알려준 그녀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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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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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23일. 최소 1일 1자위를 하던 내가 올해 들어 한번의 자위도 없다. 아내 생리주간이었던 지난주도 조용히 넘어간 내자신이 조금은 낯설다. 이곳의 피드들도 한껏 발기되게 할 뿐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만들지는 못한다. 금욕하는 남자는 여성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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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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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그저 그녀를 혼자두었다는 미안함과 걱정에 최대한 빨리 그녀 옆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 짧은 몇시간동안 지난 몇년을 나누었던 마음 이상의 어떠한 정서적 교감이 있었기에 그녀를 혼자두는 것이 그토록 불안하고 미안했을까 그만큼 이미 내게 소중해져버린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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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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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여전히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영혼으로 마음으로 밤새 몇번이고 꼭 안아주었어. 그러니까 어젯밤도 잘 자고 일어났길. 오늘 하루도 봄꽃들처럼 예쁘게 잘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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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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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손가락으로 느껴지는 그녀의 사랑스러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온몸을 내게 맡기며 의지하고 있는 지금 이미 난 그녀의 남자였다 이제 온전히 하나가 되고 싶은 생각으로 온몸의 혈관이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에 대해 남아있던 일말의 고민을 털어버렸다 널 가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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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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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바지 안쪽으로 어렵지 않게 들어간 손에 실크 속옷이 닿았다 검정스타킹 안에 있었을 그 옷이다 귀가한 그녀가 스타킹만 벗고 실내복으로 갈아입었던 건 씻을 새 없이 내가 달려왔기 때문일까 아니면 아까의 시간에 대한 여운을 조금 더 그대로 두고 싶어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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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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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주관과 의견이 뚜렷한 것을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고집스럽고 타협이 없는 것도 문제삼고 싶지 않다. 다만 다른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지점에서 대화를 시작하고 싶은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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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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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고백부터 선을 넘어 뜨겁게 흘러간 어제의 시간을 온전히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준 그녀가 얼마나 사랑스러웠던지 나는 계속 직진이었다. 어떻게 된건지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 난 네가 많이 좋아. 그냥 이대로 좋아하고 싶어. 다른 생각 하고싶지 않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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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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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2시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었다. 시계를 보았다. 이미 5분이 더 지난 시간. 아쉬움에 주저하며 반가웠다 인사를 건네었을 때. 못들은 것일까 못들은 척 한 것일까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그녀가 앞으로 바투 앉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나의 착각이 아니면 좋겠다 생각한 순간 쿠퍼액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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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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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몰아쉬는 호흡에서 그녀도 힘겹게 입술을 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잠깐..잠시만 OO아. 잠깐 숨을 고른 그녀는 엷은 미소로 나를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아니야 더는 안 될 것 같아. 좋음과 미안함과 아쉬움이 섞인 배려의 미소였다. 또 한번의 선택의 순간 나는 단호함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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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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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도 스스로를 부정하거나 미워하지는 마 자신을 더 지키고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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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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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11월의 밤은 제법 쌀쌀했다 옷을 여미며 그녀가 옆자리에 앉았다 어서와 반가워 어색함을 깨우기 위해 더 어색하게 웃으며 건낸 인사도 마냥 좋았다 그녀의 미소가 모든 것을 아름답게 정리하고 있었다 이 시간에 괜찮아? 응, 괜찮아 고마워 나와줘서 아니야 다시 보러와줘서 내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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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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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도파민에 사로잡힌 우리둘에게 그 밤은 열여덟이었다 편한 차림의 그녀모습은 학교 친구들은 볼 수 없는 마치 나에게만 특별히 보여주는 아주 사적인 사랑스러움인 듯 느껴져서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는 내 목소리조차 들리지않는 몽환적인 찰나를 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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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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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아내는 가슴이 작다 자그맣게 움켜쥘 수 있는 정도이다 가슴에 감흥을 느끼는 타입이 아닌 나는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풍만한 가슴의 그녀가 생각나 돌아누운 아내 뒤에서 옷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졌다 손으로는 아내를 머리로는 그녀를 애무했다 기분좋게 뒤척이는 아내도 나도 좋았으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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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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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부끄러운 듯 애정어린 느낌으로 쓰다듬어주는 그녀의 손길에 내 자지는 더할 수 없이 단단하게 뜨거워졌고 그 흥분이 전달된 덕분인지 그녀의 아래도 촉촉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된 듯 했다. 조심스레 콘돔을 끼우고 그녀의 속옷을 무릎까지 내려 다리를 살짝 벌린 상태로 두 발을 내 어깨 위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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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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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그럴 때가 있다. 도무지 특별한 이유같은 게 없을 때. 그저 호기심에, 본능에, 말그대로 그저. 이렇듯 삶의 가벼운 페이지들도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예상치 못한 무거운 결과들을 초래했을 때이다. 가벼운 이유가 무거운 결과를 가져올 때. 그럴 때도 있다. #속옷의후크가벗겨진건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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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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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결국, 그럼에도, 어째서 우리는 서로일까 - Love wins all, 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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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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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모처럼 며칠간 모인 정액을 아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나도 어지간히 변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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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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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작고 얇은 그녀의 입술과 혀를 부드럽게 핥으면서 천천히 바닥에 몸을 눕혔다. 눈을 감고 입술을 내어주며 목을 감싸안은 두 팔에서 그녀의 마음도 나와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좋았다 그 순간이, 그리고 그 마음을 받아준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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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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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올해의 가장 긴 밤 어쩌면 내 인생의 가장 어두운 지금 생각나는 건 내 영혼의 스승들 영혼은 보이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기에 #유재하 #탄생60주년 #가리워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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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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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ays
머리를 하고 두피케어를 받는 동안 디자이너의 손이 유난히 예쁘다고 느꼈다. 이 손이 뺨을 감싸면서 엄지로 부드럽게 입술을 쓸고 내려가 온몸을 어루만지면 어떨까 생각했다. 너무 좋은데요 끝나고 내뱉은 한마디에 디자이너는 그저 기쁘게 웃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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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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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그게 사랑이었는지 그저 그녀를 범하고 싶은 욕정이었는지 모르겠다. 다만 오늘밤 온전히 둘만 있고 싶다고 생각했다. 일단 오피스텔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근처에 맛있는 퓨전가게가 있다는 말에 그녀가 다시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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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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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어떤 사람은 혹은 어떤 관계는 정말 잃고싶지 않을 만큼 소중해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너무나 속상하고 어쩌면 이기적이기도 하다 #속옷의후크가벗겨진건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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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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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우리는 한여름과 한겨울에만 볼 수 있었다 그동안 그것으로 충분했다 무더위가 찾아오면 다시보자고 그동안 잘 지내라 웃으며 손흔들어 보낸 그녀가 오늘 야동을 보는 내내 머릿 속에 가득했다 그렇게 그녀를 그리며 바지를 내리고 잠든 아내 옆에서 올해의 첫 자위를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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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y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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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어슴푸레 밝아오는 창 밖 커튼 뒤로 보이는 촉촉한 아침공기에 지난밤 머릿 속에서 처음 품어본 그녀의 여운이 떠나지 않아 또 한번 찾아갔다. 어제 새로 만난 또 한명의 친구인 말러는 출근길 차창 밖을 영화 오프닝같이 만들어준다. 몸과 감성의 주파수는 다르지 않고 또 하루를 시작할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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