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위해 그녀를 떠올린 지난 새벽
금새 발기된 자지로 자고 있는 아내의 아랫도리를 벗긴채 보지 입구에 문지른다 10초도 되기 전에 잠에서 채 깨지도 않은 채 젖은 덕분에 전희도 필요없이 그대로 삽입
오로지 정상위로 10분 후 사정
이 정도면 방어전의 표본이라 할만하다
열흘만의 섹스
자질 만져주는 아내 옆에 나란히 누워 보지에 손대는 순간 이미 흥건히 젖은 아내. 영 성욕이 없는 요즘이라 아내의 흥분이 커져도 모른척 살살 만지며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했는데 이게 또 자극적인지 전에 없던 반응을. 40분을 유지했더니 그대로 절정. 삽입없이 만족시킨 새로운 경험
일주일 모은 정액을 받아낸 건 결국 아내였다 이런저런 상념으로 급발진해버린 새벽의 섹스는 폭풍같았고 아내는 연신 어떡해 최고야를 외쳐댔다 아내를 향한 섹스욕이 적은데 비해 실제 속궁합은 꽤나 좋은 편이다 좁고 말랑해서 맛있는 아내의 보지는 머릿 속에서 이미 다른 여성의 보지였다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여전히 작고 고운 네 얼굴처럼 두 손가락도 넣기 힘들만큼 좁고 예쁜 처녀보지일거야 아니 어쩌면 너도 나처럼 숨겨진 욕망에 뭇 남성들의 경험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무더위 속 다음 만남에서 너와 이런 얘길 나눌 수 있을까 상상만으로 이미 쿠퍼액이 흘러내리는 나야
눈뜨니 아직 누워있는 아내
요즘 업무스트레스 때문인지 유난히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아침
유두를 빨며 아래를 만져주자 그러면 참기 힘들다는 얘기에 내가 힘을 줄게 라며 지긋이 삽입
내몸을 올려다보는 눈빛에서 알 수 있었다 정말 많이 원했구나
30대 여인에게 섹스는 확실히 에너지다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
함께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고 잠시의 갈등은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연발 사랑해를 속삭였다
하지만 동시에 그녀가 그리웠고 보고 싶었고 그렇게 생각한 순간 발기되었다
바람이든 정신병이든 폴리아모리든 아무래도 좋다 그게 벌겨벗겨진 나다
오늘 이른 아침 내 아래로 손이 가는 아내
빨아도 돼?
응
잘 세워진 후
내가 올라가도 돼?
응
꽤 오랜 삽입에도 사정감이 오지 않은 난
눈을 감은 채
가는 허리와 하얀 엉덩이
가는 다리와 발목의 그녀를 떠올린다
곱고 순하게 생긴 그녀도 흥분하면 섹시하게 일그러지겠지
그렇게 깊숙히 뿜어내었다
약속장소에 서 있던 그녀가 차에 타자 사랑스러운 향기가 오감으로 가득 느껴져 마음을 즐겁게 만들었다. 그녀의 미소는 눈으로, 목소리는 귀로 느끼는 향기인 듯 향긋한 내음과 함께 차안을 더없이 달콤한 공기로 가득채웠다.
건넨 꽃을 두손으로 조심스레 받아든 그녀는 얼굴을 묻고 향기를 맡았다.
나의 정체성 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 전에 내 정체성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이는 비단 성정체성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포함해 나 스스로의 본래모습을 포괄하는 것이다.
내 정체성의 일부라도 깨닫게 된다면 그대로 살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그렇지 못하면 삶이 껍데기같이 느껴진다.
아내는 입에 사정하면 받아주고 삼킨다
오후 늦게 퇴근 전 차에서 자위를 했던 지난 금요일 저녁, 생리 중이었던 아내의 입에 사정하고 나니 아내가 물었다
오늘 누구한테 싸고 왔어? 양이 적은데?
무슨 소리야 기분탓이겠지 라며 얼버무렸지만 내심 놀랐다
자위를 이틀에 한번으로 줄여야하나
응, 좋아. 내 연인이 되줄래?
그녀는 조용히 팔짱을 끼며 내 어깨에 얼굴을 살포시 기대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소이야, 나 부탁이 하나 있어.
몸을 떨어뜨린 그녀가 조심스레 물었다.
나랑 있을 땐 그 반지 빼줄 수 있어?
난 말없이 반지를 빼서 주머니에 넣었고 그녀는 내 손을 잡아주었다.
우린 서로의 눈을 바라보았다
받아들일 준비가 된 그녀의 자세가 또 그녀의 눈빛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나는 자꾸만 끄덕였고 이미 그녀 앞에 가 닿아 있었다
들어간다?
응, 좋아
그녀는 나직하게 속삭이듯 대답해주었다
나는 천천히 그녀에게로 들어가며 가녀린 손가락에 내 손을 포개어 깍지를 꼈다
곧 그녀에게서 답이 왔다.
나도 그래. 보고 싶어. 어떡하지 우리
어떡하긴 보면 되지. 나 방금 차 돌렸어. 금방 갈게 조금만 기다려줘
그렇게 메세지를 보내자마자 차를 돌려 그녀의 집으로 다시 달렸다.
심장이 요동치고 있었다. 핸들을 잡은 손과 페달을 밟은 발이 떨려왔다. 그순간 그녀도 그랬을까
그러자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들고 날 보며 결심한 듯 말했다.
그럼 우리 연인 할까? 잠시만 잠시 동안만 말이야. 결혼식 전날까지만.
좋았다. 너무 좋았다. 그렇게 말해주는 그녀가 더 좋았다. 서로의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현명함에 그녀가 더 예뻐보였다.
짧은 인사로 호흡을 가다듬었지만 지금 이 순간 서로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느끼고 있었다
음.. 뒤로 갈까 우리?
그래
성대를 간지럽히며 나온 소리가 온몸을 타고 돌아 아랫도리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려 뒷자리로 옮겨타는 동안 두 발이 딛는 땅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예쁜 웨이브에 이렇게 하면 더 사랑스러울거야 하고 머리핀을 옆머리에 꽂아 잔머리를 정리해주었다.
또 이제 곧 추워지니까 이것들 가지고 있어 하며 장갑과 핸드크림을 손에 쥐어주었다.
이게 마지막이야 하고 편지를 건넸다.
말을 잇지 못하는 그녀는 틀림없이 기뻐하고 있었다.
내뱉어선 안되지만 사랑해라는 말이 몇번이고 튀어나올 것만 같은 섹스
몸의 희열이 마음을 지배해버려서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섹스
사랑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떠나서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으로 사랑하고 싶고 그래서 사랑해라고 주저없이 내뱉고 싶다
#속옷의후크가벗겨진건그때였다
어느새 난 그녀의 몸을 탐하는 것을 넘어서 내 마음을 주는 동시에 그녀의 마음을 훔치고 있었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녀의 몸 안에 들어가 있을 때만큼이나 그녀의 마음 안에서 내 마음은 기쁨으로 행복해하고 있었고 나는 그렇게 그녀를 사랑했다.
그렇게 우리는 선을 넘고 있었다
1990년. 보이저1호. 64억km 밖에서 보내온 지구
"우리의 고향인 저 점에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 영웅과 겁쟁이, 왕과 농부, 선생님, 부패한 정치가, 인기연예인, 지도자,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고작 저 먼지만 한 창백한 푸른 점 위에 존재한다" - 칼 세이건
키스하는 동안 그녀는 눈을 감고 모든 것을 내게 맡기고 있었다 나는 더이상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두르지도 않았다 이미 그녀가 허락한 것을 알았기에 우리의 첫날 밤이 될 이 순간을 가장 젠틀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하고 싶었다 그녀의 너무 크지 않은 가슴은 입술만큼이나 부드러웠다
난 네가 좋아
나도 좋아
사랑해주고 싶어
응, 해줘
잠시 서로의 눈을 바라보던 우리는 이내 서로를 안으며 키스했다 그토록 힘겹게 참아내고 밀어내며 만들어두었던 벽은 달콤하고 뜨거운 우리의 침과 혀로 무너져내렸다 그렇게 서로의 입술로 잠시 멈췄던 사랑의 시계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끄러우나 주저함은 없는 그녀의 자세에서 그녀가 날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한쪽 다리를 구부려 속옷을 벗겨내고 그녀의 안쪽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갔다 그녀는 너무나 부드럽고 따뜻했으나 금새 건조해졌다 젤을 떠올리기엔 우린 너무 경험이 없고 미숙했다
비오는 날이 좋아서 이 영화가 좋았던건지 그 반대인지 모르겠다. 앞날을 알고 있음에도 선택한 그녀의 걸음과 꼭 껴안는 두 팔이, 이미 늘 행복했음을 고백하는 눈빛이 미오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여전히 미오로 내안에 살아숨쉬는 그녀 다케우치 유코가 그리운 밤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예쁜 가슴에 어울리는 작은 유두는 그녀도 나만큼 이순간이 떨리고 흥분됨을 알려주듯 예쁘게 솟아 있었다 윗도리를 가슴 위로 천천히 말아올리고 입술로 따뜻하게 덮어 정성스럽게 키스해주었다 잊을 수 없는 그녀의 달콤한 향기가 여기서 시작되는 것만 같았다 이를 사랑스럽게 내려다보는 그녀였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다 vs 없다의 정답이 없는 질문에서 나는 늘 '있다'였고 그래서 여사친들이 꽤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특히 가까웠던 몇몇에겐 어느 순간 이성으로 느껴질 때가 있었음을 비추어볼 때 적어도 내 경우에는 '맘이 통하는 남녀사이는 친구로 남아있기가 정말 쉽지 않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틀림이 없다 그렇기에 밤새 사랑해사랑해를 속삭이며 뜨겁게 아내를 사랑했고 머리로는 뜨겁게 그녀를 떠올렸다 그렇게 오늘도 두 명의 여인과 사랑을 나눈다
이른 새벽 힘겹게 눈뜬 아내가 물었다 밤에 도대체 어떻게 한거야 미치는 줄 알았어 그녀에게도 듣고 싶은 말이다
손길에 못참고 사정해버렸지만 삽입이 아쉬워 보지가 궁금했던 하얗고 아담한 그녀를 떠올리며 다시 발기한다 그녀의 보지를 생각하며 정상위로 삽입하니 아내의 허리는 하늘로 휘어 부들대며 어쩔줄 모른다 사정과 동시에 기절하듯 잠든 아내를 보니 그래도 성공한 방어전이라 나름 만족한 새벽.
어느덧 새벽 두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분명 그녀의 집에서는 걱정하고 계시리라. 그녀는 언니에게 친구인 날 만나러 잠깐 내려갔다 온다고 하고 나왔다고 했다. 친구처럼 지내는 친언니와 평소 많은 것을 나누고 잘 아는 서로였기에 언니는 어쩌면 지금의 상황을 예상할 수도 있다.
다리를 좀 더 편히 움직일 수 있도록 그녀의 바지춤을 잡고 천천히 내리자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는 그녀. 온전히 드러난 실크 속옷과 새하얀 다리가 무안하지 않게 바로 따라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내 아래에 가져다주었다. 곧 그녀의 것이 될 것임을 알려주고 안심시켜주고 싶었다
나는 스킨십을 좋아한다
그리고 아내를 사랑한다 그래서 아침에 눈을 뜨면 얼굴에 입맞추고 사랑해 하며 모닝 키스를 한다 그것이 내 사랑의 표현이며 의지의 표시이다 그러나 아내의 입술은 나를 남자로 만들지 못한다 키스가 얼마나 달콤하고 황홀한지 알려준 그녀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23일.
최소 1일 1자위를 하던 내가 올해 들어 한번의 자위도 없다. 아내 생리주간이었던 지난주도 조용히 넘어간 내자신이 조금은 낯설다. 이곳의 피드들도 한껏 발기되게 할 뿐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만들지는 못한다. 금욕하는 남자는 여성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손가락으로 느껴지는 그녀의 사랑스러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온몸을 내게 맡기며 의지하고 있는 지금 이미 난 그녀의 남자였다 이제 온전히 하나가 되고 싶은 생각으로 온몸의 혈관이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에 대해 남아있던 일말의 고민을 털어버렸다
널 가지고 싶어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고백부터 선을 넘어 뜨겁게 흘러간 어제의 시간을 온전히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준 그녀가 얼마나 사랑스러웠던지 나는 계속 직진이었다.
어떻게 된건지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 난 네가 많이 좋아. 그냥 이대로 좋아하고 싶어. 다른 생각 하고싶지 않아. 좋아해.
2시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었다.
시계를 보았다. 이미 5분이 더 지난 시간. 아쉬움에 주저하며 반가웠다 인사를 건네었을 때. 못들은 것일까 못들은 척 한 것일까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그녀가 앞으로 바투 앉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나의 착각이 아니면 좋겠다 생각한 순간 쿠퍼액이 흐르고 있었다
몰아쉬는 호흡에서 그녀도 힘겹게 입술을 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잠깐..잠시만 OO아. 잠깐 숨을 고른 그녀는 엷은 미소로 나를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아니야 더는 안 될 것 같아. 좋음과 미안함과 아쉬움이 섞인 배려의 미소였다. 또 한번의 선택의 순간 나는 단호함을 선택했다.
11월의 밤은 제법 쌀쌀했다 옷을 여미며 그녀가 옆자리에 앉았다 어서와 반가워 어색함을 깨우기 위해 더 어색하게 웃으며 건낸 인사도 마냥 좋았다 그녀의 미소가 모든 것을 아름답게 정리하고 있었다
이 시간에 괜찮아?
응, 괜찮아
고마워 나와줘서
아니야 다시 보러와줘서 내가 고마워
아내는 가슴이 작다 자그맣게 움켜쥘 수 있는 정도이다 가슴에 감흥을 느끼는 타입이 아닌 나는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풍만한 가슴의 그녀가 생각나 돌아누운 아내 뒤에서 옷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졌다 손으로는 아내를 머리로는 그녀를 애무했다 기분좋게 뒤척이는 아내도 나도 좋았으니 되었다
부끄러운 듯 애정어린 느낌으로 쓰다듬어주는 그녀의 손길에 내 자지는 더할 수 없이 단단하게 뜨거워졌고 그 흥분이 전달된 덕분인지 그녀의 아래도 촉촉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된 듯 했다. 조심스레 콘돔을 끼우고 그녀의 속옷을 무릎까지 내려 다리를 살짝 벌린 상태로 두 발을 내 어깨 위에 두었다
그럴 때가 있다. 도무지 특별한 이유같은 게 없을 때. 그저 호기심에, 본능에, 말그대로 그저.
이렇듯 삶의 가벼운 페이지들도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예상치 못한 무거운 결과들을 초래했을 때이다. 가벼운 이유가 무거운 결과를 가져올 때. 그럴 때도 있다.
#속옷의후크가벗겨진건그때였다
어슴푸레 밝아오는 창 밖
커튼 뒤로 보이는 촉촉한 아침공기에
지난밤 머릿 속에서 처음 품어본 그녀의 여운이 떠나지 않아 또 한번 찾아갔다.
어제 새로 만난 또 한명의 친구인 말러는 출근길 차창 밖을 영화 오프닝같이 만들어준다.
몸과 감성의 주파수는 다르지 않고 또 하루를 시작할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