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반동결 좀 걸어도 될까요
무슨 일 없습니다 필수로 걸어야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근데 약간.. 이러고 있으니까 뭐랄까 지치는 느낌이라서..
평생 함께 할 수도 없으면서 이렇게 자꾸 남한테 웃어주고 평생 친구 이런 말 하다보니까 스스로 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요 접속율은 비슷할 예정인데..
🐳 라더 씨, 라더 씨는.. 나중에 좀비사태가 끝난다면 뭘 하고 싶어요?
🦈 저는.. [바다]에 가고 싶어요.
🐳 [바다]..요?
🦈 예, 바다.. 마지막으로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을 정도로 본지는 오래됐지만, 파도를 느끼고 바람에 흘러가는 소리를 듣는게, 그립네요. 뭐, 이 상태면 바다고 뭐고 풍비박산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그 부속품들은 다 네모니까 어...쩌..면...
이 지구가 네모의 꿈이란 생각이 진짜 순수하고 어린 아이들을 보는 어른들의 이상점 같은 느낌이랄까.. 되게 순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상점이란게 거기 다 담긴 것 같으면서도 지구본에 빗대어 표현하
흐렸던 날들만 바람에 날아가거라 베어 물은 듯 추억만 고이 남긴채 누군가를 부르는 기억마저도 무시 당하며 살아갈 작은 세상아
내게서 그의 추억을 앗아가려면 그에게 일러두어라 밝은 추억은 새장에 가둬버리고 날아가버릴 새장의 작은 새들아
어린 시절 따뜻하게 보냈던 마지막 순간이 아니기를
"잠깐, 아저씨 지금 뭐한 거예요?"
사건 현장에서 조사하던 공경장에게 한 학생이 다가왔다. 생긴 것은 무척 자신을 닮았으나 분위기가 약간 달랐다. 그 옆엔 덕경장과 비슷한 학생 또한 있었다.
🦖 어.. 어? 아저씨? ㅎㅎ.. 너는 이런거 처음 보지? 이걸로 주문을 외우면~ 수사학의 별!
그.. 제가 트친소를 닫았잖아요
그러면서 300분이 넘는 트친들이 계시고, 그러다 보니 뭔가.. 이곳이 너무 고마워진 것 같아요 뭐랄까.. 스스로가 싫어질 때,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내 곁을 지켜주던 트친들, 이번에 새로 생긴 트친들에게 고마움이 커져서.. 그러니까, 내 삶의 이유가 여기예요
흐아아아... 진짜.. 블스로 옮기기도 애매하고.. 두 개 운영하기엔 정신이 없고.. 그렇다고 틋터에만 남아있기에도 좀 아닌 것 같아.. 나 어떡해..? 블스로 처음부터 다시 쌓기에는 트위터에 트친들이 있는걸.. 게다가 블스에만, 트위터에만 있겠단 트친들도 있어서.. 아.. 진짜 머리 아파..
아, 아, 거기까지 들려요?
🐳 ..? 예. 잘 들립니다.. 의사이신가요?
🐶 우와! 이거 정말 들린대요! 신기해-! 잠뜰 누나!! 나 수술 끝났어! 헤헤
🐳 야, 덕개야?! 덕개야, 괜찮아?
🐶 응! 나 완전 괜찮아! 아주 조-금 아프긴 해도.. 아, 괜찮아! 이제 곧 집에 간다-?
🐳 의사 선생님께선 뭐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