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번에 부산다녀오면서 택시탔거든
카택 안 부르고 걍 잡아서 탔음
기사님이 카카오 안 부르셨네요? 하셔서 뭐지 꼽주는건가? 하고 걍 네에ㅎ; 이랬단말야
근데 그게 아니고 자기는 카카오를 사람 많은 데선 안 켠대... 이유가 왠줄 알음? 여름에 삼성병원 앞에서 어떤 아가씨가 엉엉 우는 할머니를
태워주더래
그래서 엄니 무슨 일 있으셔요? 했더니 1시간동안 땡볕에서 택시를 못 잡았다고, 택시가 이렇게 많은데 자기가 탈라하면 다 예약한 사람 있다고 그랬대는거임
그래서 젊은 여자분이 카택 불러서 택시 대신 잡아주신건데 그거 듣고 그날부터 병원, 기차역, 터미널 이런데선 카택 안텨신다함
어린시절 저와 손잡고 마산구장, 사직구장을 드나드셨던 아버지가 이제 야구표를 못 구하시는 게 너무너무 슬프고 (이제 전 롯데, 아빠는 엔씨팬이 됐지만) 그래서 기억 난 일화인데 ㅠㅠ 이런 문화 분야부터 필수적인 교통이나 공적 업무 분야까지 무조건적인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걸 경계하고싶어요
알티가 많이 되네요 ㅠㅠ 저희 아버지는 요즘 나이로 치면 젊은이인 50대시며 티아라를 사랑하시고 햄버거나 까르보나라, 캬라멜 마끼야또를 즐기는 분이세요... 사는 곳이나 직업이나 디지털 접할 기회는 없지만 98세 노인도 아닌데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젊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그리고!!!!!!!! 이것이... 울할머니 병원가신다고 서울 오신 날에 벌어짐.... 강남고터에서 시골아저씨와 시골할머니 둘이서 택시를........ 50분을 기다렸대... 나진짜ㅠ 이후로는 카택 대신 잡아주기로 잡아드렸는데 하면서도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음.. 자식이 예매 못 해주는 사람은요?
태워주더래
그래서 엄니 무슨 일 있으셔요? 했더니 1시간동안 땡볕에서 택시를 못 잡았다고, 택시가 이렇게 많은데 자기가 탈라하면 다 예약한 사람 있다고 그랬대는거임
그래서 젊은 여자분이 카택 불러서 택시 대신 잡아주신건데 그거 듣고 그날부터 병원, 기차역, 터미널 이런데선 카택 안텨신다함
아니 타팀이고말고를 떠나서 야구팬입장에서 강백호 저렇게 뭔 범죄 저지른것마냥 까이는 거 기자들이 펜으로 사람 하나 죽이는 거 보는 기분임. 스타가 될 자격이 없다? 지들도 강백호가지고 자극적인 기사 쓰면 클릭수 오르는 거 뻔히 알면서 ㅇㅈㄹ 누구보다 강백호를 이용해먹으면서
브랜드 마케터라면서 '경제적 수익을 얻거나 함이 아니기에' 라는 변명을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다면 직무 바꾸세요.
남의 지적생산물을 훔쳐가서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으로 사람(팔로워, 댓글, 좋아요 등)을 모으는 게 어떻게 경제적 수익이 아닐 수가 있지? 마케터라면서 무슨 그런 헛소릴?
그래서 의외로 잠실응원듣다가 사직 기대하고 온 사람들 약간 당황하잖음 사직도 머릿수가 있으니 당연 응원 크긴 한데 잠실에 있는 지방팀 팬들 응원소리는 걍 크다 잘한다 정도가 아니고 악과 설움에 받쳐서... 특히 팀응원가중에 지역색 드러나는 응원가 부를때 어떤 아재들은 막 눈이촉촉하더이다
아황당해
어제 경기 마치고 고척 흡구에서 담배피우면서 아니 유니폼 산 거 7월에야 받겠다고 언제 오냐 그런 얘기 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비닐도 안 뜯은 이태연 유니폼을 꺼내서 눈 앞에 들이미시는거임 그래서 난.... ....나한테 주시는 줄 알았단말이야(거의 그 정도로 들이밈)
아니 응원가에
1. 선수이름
2. 팀이름
3. 선수가 해야 할 일 (뭘 응원하고 있는지)
4. 기타 필요 시 추임새 (한번더! 같은 호응유도류와 화이팅! 같은 응원 플러스 등등)
이것만 있으면 됐지 응원가가 자기소개서도 아니고 저는 지금 저희 응원가 구조 아주 만족합니다
야빠판 기어들어와서 연봉순으로 팬다는 말에 큰 감명받았으셨는지 한놈은 몸값비싼 투수가 던진 사구는 더 아프고 몸값가벼운 투수가 던진 사구는 헤프닝이라하고
어떤놈은 몸값비싼 1군 선수가 맞은 사구는 천인공노할 사구고 몸값저렴한 퓨쳐스급 선수가 맞은 사구는 별거아닌거라는 식으로 입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