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극장에서 봐야하는 이유.>
엔딩크레딧이 영화 중간에 나왔다.
보통 넷플릭스같은 곳에서 보면 이런 엔딩크레딧은 바로 넘겨버리는데, 영화관이라 어쩔수없이 강제로 수많은 스텝들의 이름을 볼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게 너무 좋았다. 아름다운 음악과 일렁이는 이름들이...
이렇게 좋은 노래가 있었는데 왜 몰랐을까.
그리고 마지막에 아스카의 목을 조르며 '끝'이라는 자막이 나오는 순간, 영화는 정말이지 바로 끝나버렸다.
아! 이래서 엔딩크레딧이 중간에 있었구나.
말그대로 끝... 극장은 바로 밝아졌고 관객들은 작게 술렁거렸다. 보통 영화가 끝나면 엔딩크레딧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