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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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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고요. 상냥한 비적응자. +해변까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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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7 years
(오늘 마주친 페이지 중 최고의 말) "약간의 꿈이 위험하다면 거기서 헤어나게 해주는 것은 꿈을 덜 꾸는 것이 아니라 더 꾸는 것, 아니, 온통 꿈만 꾸는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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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1 year
이 문장 읽다가 눈물이 후두두 떨어질 뻔. (옆에 학생이 있어서 간신히 자제) “나는 외로움이 좋았다. 외로움은 내 집이었고 옷이었고 밥이었다. 어떤 종류의 영혼은 외로움이 완성시켜준 것이어서, 그것이 빠져나가면 한꺼번에 허물어지고 만다.” : 한강, 『검은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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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2 years
오늘 강릉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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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4 months
비트겐슈타인의 최초 철학 주제: 거짓말을 하는 것이 이로울 때에도 사람은 왜 진실을 말해야 할까? - 『천재의 의무: 비트겐슈타인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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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11 months
이 시 정말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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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2 months
읽는 순간, 놀랐다. 이건데, 이거라고 말해주는 사람을 이제야 만났네. 독문학 복수 전공한 사람으로… 아니 이런 해석을 왜 이제야 접하지, 하면서 놀랐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자살한 사람이 많았던 이유, 그렇지… 사랑에 빠진 사람이 많아진 건 아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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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 year
올해 읽은 문장 중 “내 육체와 정신은 고단하다.그리고 내 영혼은 평온하다.”라는 문장이 어떤 충격을 주었다. 첫번째 정신이나 영혼이라는 표현을 쓰면서도 나는 늘 이분법적 세계관을 고수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서. 두번째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삼분법적 세계로의 문이 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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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9 months
“내가 제일 무서운 건 가난도 아니고 공중화장실도 아니고 니네 얼마나 사랑했는지 다 못 말하고 죽을까 봐 그게 제일로 무섭다 -이 트윗 너무 좋아요 대박임…….” : 박참새, 「사랑의 신-등장인물에게」 (시집 『정신머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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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months
롤랑 바르트가 접근하는 다정함의 정의가 마음에 든다. “내가 너의 그 무엇도 즉시 소유하려 함이 없이, 너를 조금, 가볍게 욕망하고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 다오” (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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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2 months
엊그제 일기의 첫 문장은 미드 보다가 들은 문장. 📝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줘라. 그래서 돌아온다면 그는 너의 사람이 될 것이고 그래서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는 처음부터 너의 사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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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months
이 문장이 안 잊혔다. “나는 치욕의 해독제가 추앙 말고 솔직함에 있는 세계에 살고 싶다.” : 매기 넬슨, 『아르고호의 선원들』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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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10 months
밤이니까. 김소연 시인님의 『촉진하는 밤』 중에서. 「천사의 날개도 가까이에서 보면 우악스러운 뼈가 강인하게 골격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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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동네 친구와 산책하며 종종 인생에서 행복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질문한 적이 있다. 이에 대답하듯이 에리히 프롬의 문장.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이 아니라 살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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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오늘은 좀... 단도직입적 난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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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2 years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사람들은 서로를 즉시 좋아하거나 혹은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크리스티앙 보뱅, 『가벼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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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2 years
으악 이 말 너무 팩폭이잖아! 🫠 “솔직하게 말하겠다. 예술은 스쳐 지나가는 당신의 순간을 최상의 것으로 만드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는다. 예술은 오로지 그 순간을 위해 당신에게 온다.” (월터 페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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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months
천재성이란 (지능이 아니라) 고귀한 도덕성이란 비트겐슈타인의 말이 얼마나 나를 자유롭게 해주는지 모른다. 자유롭다는 건 굉장히 좋은 거구나. 최근 들어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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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오늘의 밤바다. 로스코가 안 그린 로스코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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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3 years
‘새 모이만큼 먹는다’에 대한 새로운 이해. 👀 새만큼 먹는다는 건, 인간으로 말하자면 매일 커다란 피자를 스물일곱 판 먹는 거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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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3 years
“사랑의 조건은 혼자서도 제정신을 유지하며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자아의 강인함과 독립성, 온전함을 갖추는 것이다.” 이 문장 읽으면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에리히 프롬,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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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 year
“독서는 오히려 내적인 것, 자기 안의 타인에게서 느끼는 황홀감이다.” : 파스칼 키냐르, 『은밀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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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 year
오늘의 강릉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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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3 years
어쩐지 2022년의 첫 문장은 이걸로 하고 싶다. “사랑받는 일은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 조이 윌리엄스, 「어렴풋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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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5 years
쑥쓰럽지만, 시 당선자 저예요. 고요이자 혜정. 시의 나날이 되겠다, 해버렸어요. 돌이킬 수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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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0 months
얼마 전에 도서관에서 전화가 왔다. 며칠 연체된 책들을 반납한 날이었고 나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라서 전화가 왔을 때 각오를 하고 “네. 죄송해요. 제가 책을 너무 늦게 반납해서 전화를 하신 거죠?”말했는데…사서님 웃음 참으면서 “그게 아니라 도서관 책이 아닌 책 한 권도 같이 반납하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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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초당에 일 보러 왔다가, 초당 성당의 아름다움과 고요함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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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1 months
영혼의 배춧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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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그리고 이런 문장은 진실을 말하고 있어 무서웠다. “자아가 손상되면 사랑은 양가적인 방식으로만 가능하다. 다시 말해 자아의 강한 부분으로는 상대를 사랑하지만 손상된 부분으로는 그를 미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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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 year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밤안개였다. 밤의 윗부분이 뿌예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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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2 years
무심코 하늘 보았다가 구름 보고 숨멎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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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months
퇴근 후 바다. 🌊 @안목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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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2 years
자기 전의 시. 진은영, 「사랑의 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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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1 year
세번째 이 문장의 접속어가 왜 그러나, 가 아니고 그리고, 인가에 대한 충격과 이해. 그러니까… 요즘 나는 한 사람의 영혼을 본다는 것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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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1 year
누구나에게 어떤 시절을 건너는 방법이 있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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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4 years
같은 책을 읽은 트친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시구. “같은 책을 읽으면 같은 심장을 나눠 가진 거래.” 주민현, 「심장은 사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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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글렌 굴드에 심취했던 시절이 있다. 이 시기 나의 마음과 글렌 굴드의 음악과 글렌 굴드에 관한 전기와 글 같은 것들이 한데 모여 굴러다니다가 단편소설이 되었다. 이 글을 블로그에 공개하고 자야지. 2018년에 청년예술지원 최초예술지원 2차 공모에 선정된 소설. 이후에 발표할 데도 없었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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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5 months
오늘의 강릉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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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5 years
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방식에 대해서 요 며칠 생각해보았다. 소세키 소설의 어떤 한 문장이 나를 쉽사리 놓아주지 않아서. 잠정적인 결론은 이렇다. 사랑하는 사람은 작게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세계에 머물고 있지만 실재하는 이 세계에서도 살고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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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쓰임으로 나를 훼손하지 말고 쓸모없음으로 나다움을 갈고 닦기를 원하는 사람이 아직 내 주변에 몇몇 있다. 황야에 핀 몇 송이 가냘픈 들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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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요즘은 트친 ㄹ님이 추천하신 “윈터 슬립” 보는데, 정말 놀라운 영화다. 이십대 오르한 파묵의 『눈』과 『검은 책』을 읽고 무섭게 몰입하였던 때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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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삶에 대한 사랑이 무력감을 이기고 다시 깨어나려면 바이오필한 자력이 되살아나야 한다.스스로 생각하고 감정을 빠짐없이 느끼며 창조적으로 활동하는 훈련을 해야만 한다.”(라이너 풍크) 구도자(?)의 기분으로 요즘 읽는,에리히프롬의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라이너 풍크는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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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요즘 이 노래도 좋아한다. “만나는 사람은 줄어들고 그리운 사람은 늘어간다” : 선우정아, 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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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2 years
“이기지 못함은 얼마나 황홀하냐” : 이수명, 「새벽 세시」 ( 『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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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어제 본 <우리도 사랑일까>의 명대사에 기대어 생각해보면, 최근 본 <소울>은 인생 자체가 틈이어도 된다, 인생 자체가 거대한 틈이다라는 메시지를 주었던 영화 같다. 봄을 예고하는 바람과 빛, 놀이터의 소음 속에서 잘 말려진 빨래를 걷으며 <소울>을 생각했다. 좋은 영화를 보는 건 이다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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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 year
이런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그럴 수밖에. 집도 빼앗기고 옷도 벗겨져 헐벗은 채로 곡기마저 끊기는 영혼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렇지만? 하고 나는 소설을 계속 읽다 보면 다른 끝이 있을까 하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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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박소란 시인이 소개한 이연주 시인의 시(매음녀 4)를 읽은 뒤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이 시를 생각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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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months
퇴근 후 바다. 흐린 바다. @안목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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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방금 책에서 이런 문장을 읽었기에. “여름은 언제나 끝이 있었고 그러면서 영원히 이어졌다.” (스티븐 밀하우저, 「하늘을 나는 양탄자」) 올여름, 베개 사무실 가던 날 기차에서 찍은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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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1 year
장승리 시인의 『반과거』, 생각나서 다시 읽는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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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탐라에서 눈사람에 대한 좋은 소식 안 좋은 소식 들을 때마다 겹쳐 떠올랐던 심민아 시인의 정의. ☃️ 문학3 엮음, 『시작하는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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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6 months
땅에 떨어진 동백꽃이 예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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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에리히 프롬의 문장을 옮겨 쓰며 그래, 어쩌면 나는 행복과 흥분의 차이를 자주 혼동한 것 같기는 해…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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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 year
오늘의 강릉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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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2 years
꺄아악! 실물로 보고 더 반한다. 소리도 넘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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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6 months
우리 동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백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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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2 years
어제 내 광기(?)를 부추긴 모리스 블랑쇼의 글. “철학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정말 개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며, 나중에, 훨씬 나중에 깨닫게 되지만 자신을 부수고 끊어내면서까지 이 아름다운 폭력성을 감행했건만 위로 날아 올라가는 일은 영영 요원해진다.” : 모리스 블랑쇼, 「느린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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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1 months
이렇게 바다 보면 참 좋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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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2 years
모리스 블랑쇼, 천재구나. 요즘 내가 사로잡혀 있는 건 ‘공허’인데, 책 읽다가 공허에 대한 이런 정의를 만나다니. 공허란 그래서 0의 세계구나, 곱셈이라기보다는 덧셈의 세계구나, 수많은 0으로 트랙을 만들어 돌다가 이 0들을 찢어 괄호로 만든 밤이 블랑쇼의 문장에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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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months
대학 때 처음 이 책으로 롤랑 바르트를 접하고 충격에 빠졌었다. 지금 읽어도 마음이 다시 일렁거리네. 이 책 읽고 당시 사귀던 친구에게 더 예민하게 굴었던 건 안 비밀. =.= : 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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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덕수궁미술관의 박래현전 정말 좋았다. 40년대, 50년대 작품이 내게는 좋았다. 예술인과 아내, 어머니로서의 자아가 투쟁하였던 화가의 삶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울림과 반향을 주었다, 내 삶에도. (전시 중간, 그림 편지 쓰는 코너에서 잠시 손편지도...)📝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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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디킨슨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삶은 외부 환경의 성질과 맞지 않아도 마음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 에이드리언 리치, 「집 안의 활화산, 에밀리 디킨슨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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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2 years
버지니아 울프의 일기를 읽고 있으면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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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바다 옆에 살면서도 바다 실컷 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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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2 years
유월 초반에 성큼성큼 읽기 좋았던 책, 『신 없는 세계에서 목적 찾기』. 저자 랠프 루이스는 정신과 의사로, 삶의 큰 물음들과 우리네 세속적 삶, 과학적인 세계관을 명징하게 직조하며 ‘목적도 없고 보살핌도 없는 우주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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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다시 한번 마스크스의 말을 빌리면 부자는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많이 존재하는 사람이다.” (같은 책) 이거 올해의 문장으로 삼으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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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5 months
제철음식, 머위대 나물. 엄마는 늘 모그대라고 하는. 가을엔 토란대, 봄엔 머위대. 나의 페이보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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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5 months
내일부터 비 온다길래 바다 옆에서 책 읽고 시를 고쳤지. 오늘의 강릉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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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 year
출근 전 풍경. “허영심이 사라진 자리에 재능이 펼쳐져 빛을 발한다.” 올리비에 르모, 『자발적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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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2 months
오랜만에 걷는 남대천의 완벽한 아름다움에 정말 눈물이 글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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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오늘 밤바다. 달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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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7 years
최은미 작가의 첫 장편인 <<아홉번째 파도>> 읽기 시작하는데, 와...좋다. 최작가의 가장 좋아하는 단편인 <너무 아름다운 꿈> 읽을 때 황홀하고도 지독했던(?) 그 느낌. 천상 소설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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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months
퇴근 후 바다. 안목해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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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마음을 다하면 완성되기보다 부서지기 쉽다. 그러나 마음을 다하였으므로, 부서진 채로도 사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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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박완서 읽기 모임 결성되었다!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이 보내는 한 가지 방법이 마련된 것 같다.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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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에이드리언 리치 산문에서 만난 월리스 스티븐스의 시, 이제야 옮겨 적는다. “여름밤은 완벽한 생각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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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2 years
아 정말 블랑쇼가 쓰는 카프카도 그렇고, 까뮈도 그렇고, 블랑쇼와 사랑에 빠지겠네. “우리는 도덕보다 더 멀리 가는 어떤 것 때문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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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0 months
사람이 켕기는 게 있으면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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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올해는 여느 해와 사뭇 다른 마음가짐이니까 오늘 같은 날 내가 쓴 시를 나에게 선물해본다. 🎂 “생일축하 인사를 받기 위해서 꼭 한 번 태어나야 했어요” 정고요, 「날씨변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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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 year
이걸 보고 자면 좋은 꿈을 꿀 것 같다. 단오제 불꽃놀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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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5 years
고요이자 혜정입니다. 저는 문학사상사의 그릇된 관행과 오염된 행위들을 알지만 문학사상사는 저를 모를 테죠. 하지만 이 연대는 알아주었으면. #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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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2 months
“사랑은 위안이 아니다.” 시몬 베유는 이렇게 썼다. “사랑은 빛이다.” ✨ : 매기 넬슨, 『블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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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5 years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바구니에 잃을 것이 많도록 채워주는 것. 자신만의 방식으로 또 세상의 방식으로. 얼마 전엔 이런 문장을 썼다. “나의 바구니에는 식당 출구에 놓인 박하사탕처럼 잃을 것이 많아 흐뭇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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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 year
초록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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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영화 속 번역이 훨씬 좋았구나. 드라이브 마이 카 보고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찾아보았지. 언젠가 연극으로도 꼭 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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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4 years
신기하다. 👀 전 여자지만. (자기 전에 카톡으로 제보?받아서 잠이 안 왔어요. 신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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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3 years
가고싶은 연말 공연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우데모스 윤리학』 을 바꿨다(?). 마음이 쓰리기도 한데, 이 쓰림을 씻어줄 만큼 책이 좋다. 겨울밤에 읽기 제격이다. “아름답게 사는 것과 아름답게 살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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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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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주었던 차도하 시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0년 1월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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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5 years
내 눈에는 망가져 보이는데 자신은 망가진 줄 모르는 사람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건 예상보다 힘든 일이어서 그 사람을 도와야지 머리로는 생각이 들면서도 마음으로는 그 사람으로부터 계속 도주한다. 애써 멀어진 과거의 나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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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2 years
오늘 기차 여행엔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풀어 주는 것, 아무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자기 세계의 크기를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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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1 year
이 시를 읽은 뒤로 기도할 때마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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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3 months
매기 넬슨의 『아르고호의 선원들』 읽으며 이 페이지에 주목한 분들 많았을 것이다. 나도 몇 번이나 펼쳐보았으니까. “우리 모두가 애초(심리적으로) 다른 이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해야만 라는 존재”(위니콧의 말)라는 걸 나에게 주기적으로 주지시켜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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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11 months
구름이 말도 안 되게 예뻤던 날의 기록도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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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5 years
나의 선물 포장법. 난에 이어 요즘은 대나무 치는 달대씨의 연습지를 모아두었다 근사한 포장지로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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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9 months
아니 올해의 작가상 권병준전 보면서… 울었습니다. 서치해서 재밌다고만 알고 갔는데… 여러분 꼭 헤드폰 끼고 관람하세요. 심장이 터지는 줄. 로봇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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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2 years
임당동 성당에서 만날 혼자 기도드���다가 오늘은 주일미사에 참석했다.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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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2 months
퇴근 후 바다. 🌊 @안목해변 이 시기 저녁 무렵에 가면 제비들이 바다에 닿을 듯 말 듯 낮고 잽싸게 나는 것을 멍하니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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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e31
nanal
1 year
오른쪽은 경포호수, 왼쪽은 경포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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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11 months
오늘 쓴 문장 중에 내가 내게 하고픈 말. “마음을 다하면 완성되기보다 부서지기 쉽단다. 그러나 마음을 다하였으므로, 부서진 채로도 사는 법을 터득하게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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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
3 months
“다정한 몸짓이나 에피소드가 중단될 때 내 마음은 찢어지는 듯하다. 모든 것은 의문시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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