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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 해요~ 💕인생 공부노트 🍀다정하고 조용히 말해요 🌈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담담히 올려요🎶하이라이트 보셔요

Daegu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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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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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우리 성실하고 착한 트친님들 중에도 세탁업으로 뛰어들 젊은분들이 있었으면 한다. 비싼 새 아파트 단지들이 곳곳에 생기고 고가의 명품옷들을 캐어해줄 세탁소들은 줄어가는게 현실이다. 세탁소 사장님들이 고령화가 되어가기에 3-4년 묵묵히 버티면 그이후는 땅짚고 헤엄칠 수 있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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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국민지원금 카드가 풀리기 시작하자 지난봄에 맡겨놓은 겨울옷들 찾으려는 손님들과 봄에 세탁 못한 겨울옷들 맡기려는 손님들 여름에 땀으로 황변얼룩 생긴 셔츠 원피스 맡기려는 손님들이 깍아달란 말도 안하고 카드를 시원시원하게 내민다 손님들 얼굴에 여유로운 미소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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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우리 세탁소를 옷장처럼 사용하며 기본 수십벌씩 보관하며 옷을 무척 아끼던 아가씨 고객이 몇년전 연락이 두절 되었었다 매장을 옮길때 잘 챙겨와서 한쪽 구석에 보관했었다 며칠전 그 아가씨 고객은 다시와서 허름하고 때가 많이 탄 겨울옷 몇점을 맡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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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200만원짜리 샤넬 맨투맨에 얼룩이 안지워진다며 들고왔다. 작업비 15000원도 비싸다고 하더니 역시나 조금 흐려질뿐 완벽제거가 안되었다. 찾으러 오셔서 5천원만 받으라하기에 그냥 가지고 가라고 했다. 다시 오지말라는 얘기다. 돈보다 내 자존감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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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흰색 실험복 40벌 세탁의뢰가 왔다 곰팡이인지 벌건 얼룩들이 가득하다 저런 경우엔 물온도 40도~ 60도 알카리 세제에 산소계표백제인 과탄산나트륨 거기다가 수산화나트륨 수용액까지 추가하면 한방에 깨끗하게 나온다 흰 와이셔츠 목카라 찌든때도 저런 공식으로 하면 뽀얗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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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오늘 뉴스 댓글에서 본 베스트 댓글 " 7살 많은 트럼프(73)보다 어른스럽고 동갑인 시진핑(66)보다 형같고 철없는 아베(64)보다 삼촌같고 어리광 부리는 김정은(35)에게는 아버지같은 인격자 문재인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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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오늘은 두달전에 겨울옷들과 명품스카프 17점 맡긴 고객이 독일 유학 갔다가 잠시 들르는 길에 찾아 가셨다 며칠전엔 첼리스트가 연주 드레스를 맡기셨다 찾아가고, 이태리 명품 옷만 입는 단골 남자 음악인도 다녀 가셨다 음악인 카페에 울 세탁소가 꼼꼼하게 차분하게 잘 해 준다고 소문이 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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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볼펜 원액이 터진 흰 의류들 10벌 제거 의뢰가 들어 왔다 진만 빼고 결과가 안 좋을수도 있으나 고전적인 방법으로 대야에 알콜 5리터 넣고 담궈 뒀다 12시간 뒤엔 쏙 빠져 있기를... 아끼는 옷이라고 살려달라고 애원하셔서 거절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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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매장 근처에서 해산물집 사장님이 종종 오시는데 올때 마다 비싸다고 하신다 바지다림질 3천원도 비싸다 하고 아디다스 10만원짜리 때 찌든 운동화 6천원도 비싸다고 하신다 그럼 직접 세탁하시라 하니 그건 싫다고 한다 그 집 해물짬뽕은 12000원인데 담에 가서 왤케 비싸냐고 해야겠다 매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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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내가 대구에 살면서 문프와 민주당을 지지한다 그러나 장사하며 생업하는 입장에서는 그닥 도움이 안될수 있으나 난 문프와 민주당 지지한다 야당 구청장님들 시의원님들 울가게 단골들 몇분 있지만 어쩔 수 없다 긴건 긴거고 아닌건 아닌거다 그런에도 불구하고 난 내 갈 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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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여름이 끝나는 이 시기에는 지난 여름에 입은 원피스 블라우스 흰자켓… 겨땀 얼룩제거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 세탁표시가 드라이크리닝 되어 있다고 드라이만 해서는 제거가 안된다 대야에 물온도 4-50도 중성세제 과탄산나트륨 수산화나트륨수용액 4.5%, 담궈서 지켜보며 작업해야 살려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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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세탁표시는 드라이크리닝인데 땀얼룩 음식물 얼룩같은 수용성 얼룩은 지워지지가 않아요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듯이... 요런건 단독으로 표백세탁을 해야 합니다 세숫대야에 물온도 50도, 중성세제와 과탄산나트륨 풀고 담금, 10-20분 후 충분한 헹굼과 섬유유연제풀먹임 건조 후 다림질하면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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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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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처갓집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처음 인사 갔을때 이렇게 허름한 집이 있나 놀랄 정도 였고 아내는 집에 한이 맺힌듯 했다 전세로 월세로 떠돌다 사십후반이 다되어 생애 첫 자가를, 그것도 이 일대 최고의 아파트를 아내 명의로 해 주었다 아내가 행복해 하니 내 마음도 얼마나 푸근한지 그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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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좋은 기운 나눠서 그 아가씨 고객에게 희망이 오고 잘 풀렸으면 하는 이내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내일 오면 감동할 모습 상상해 본다 사람사는 세상 별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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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난 운이 참 좋은거 같다 세탁소는 1000세대 아파트 끼면 먹고사는 걱정은 없다는 말이 있다 처음 차릴때 100세대 아파트에서 시작 했는데 얼마전 1000세대가 근처에 입주했고 2-3년내로 4-5천 세대가 들어올 정중앙에 우리 매장이 있다 일거리 걱정 안하는 것도 큰 복인듯 하다 핵심은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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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가끔 세탁업을 하다보면 깜짝깜짝 놀랄때가 있다 어제는 대학교에서 학위복 1500-2000벌 정도 세탁견적 문의가 왔다 성사가 된다면 한 2주 여러명이 달라 붙어 처리해야 한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어마어마한 시장이 저~ 뒤에 감춰져 있다 입질이 슬슬 오는데 잡을 채비와 자세가 되어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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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지난 5/17에 겨울옷 32점 맡긴 초등쌤 부부 손님 오늘 세탁물 배달해 드리며 몇만원 DC 해 드렸다 어제는 집에 없다길래 ‘아~ 서울집회 가셨구나’ 했다 더 꼼끔하게 더 새옷처럼 해 드려서 아이들 교육에 더 집중하게 해 드려야지 “나는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바란다” 그 말이 내게 딱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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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경북 경산 하양 상황이랍니다 모두들 비 피해 없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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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오늘 아침에 안 사실 하나... 부부가 직원없이 세탁소를 4년째 끌어오며 빚도 갚고 중고생 아이들 뒷바라지도 하고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위해 허리띠 줄이고 살아왔다. 아침에 우연히 아내통장 내역을 봤는데 월드비젼에 매달 3만원씩 기부하고 있었다는..이렇게 착한아내 덕분에 일이 잘되는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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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세탁업자로서 나는 한복이 제일 가성비 떨어지는 옷같다 보기엔 아름다울지 몰라도… 웨딩사진찍고 결혼식하고 그러면서 치마가 길어 온바닥을 쓸고 다니고 저고리엔 겨땀얼룩과 동정엔 화장품얼룩들 ㅠㅠ 고객들은 드라이하면 100% 지워지는줄 아는데 절대로 아님 혼을 담아 제거해도 남음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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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좋은 문구는 볼때마다 복습 또 복습 마음에 깊게 새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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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내일 온다고 하기에 먼지쌓인 비닐커버 새걸로 다 갈아놓았다 지난 몇년간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내가 해 줄수 있는건 예전에 잘 나갈때 맡긴옷들 잘 챙겨주는거 외엔 없다 여차하면 서비스로 무료 세탁도 새로 해줄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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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오후 4시에 시작해서 밤 9:30이 되어서야 학위복 56벌 다림질을 마쳤다 그야말로 초집중한 열정과 불꽃 칼다림질 시간이었다 일일이 스팀주며 눌러줘야 주름이 펴지고 찰랑찰랑하게 된다 퇴근해서 씻고 앉으니 노곤노곤한 행복한 피로감이 밀려오는 이시간이 좋다 예술가가 따로있나 나도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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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내 인생에서 바닥을 찍을때 세탁소를 시작 했다 여기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내 업의 영업과 기술의 진보를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고 1일 1포스팅을 원칙으로 했었다 3년 5년 7년 세월이 흐르니 그게 자료로 그대로 남아있다 예복습을 잘하고 기록만 꾸준히 잘 해도 한분야 통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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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21살 울 큰딸래미 두류공원에서 이재명 후보 보고 왔다고 동영상 보내옴 "이재명 말 잘하더라" 하면서 다컸네 다컸어 생애 첫투표인데 확실히 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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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대구에서 자영업하며 민주당 지지하고 정치성향 노출은 금기사항 이었다 '우리가 남이가?' '인물보다는 당이다!' 가 강하기에 그동안 내 업이 자리잡기까지 꾹~ 참아 왔다가 이번에 시원하게 다 풀었다 인생 뭐있나 할말 다 하고 살자 품격있게 멋지게 당당하게 내인생 내가 사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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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조금더 강한 약품을 썼더라면 완벽히 지울수도 있으나 종이 한끝차이로 누런 탈색이라도 온다면 배상해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기에 적당한 선에서 잘 끊었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몇시간동안 끓는물까지 사용했다하니 당연히 얼룩이 고착되지... 진작에 얘기했더라면 받지 않았을것이다. 그냥 웃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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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솔까말 버려야할 수준의 얼룩이 많은 세탁물들 세탁후 거의 새것처럼 나오면 세탁소 사장인 나는 뭔가 흐뭇하고 보람찬데 고객들 보기엔 저렇게 더러운 걸 세탁한 세탁소 기계에 맡기기에 찝찝하다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근데 세탁방법도 많고 기계도 많고 살균소독 주기적으로 하니 염려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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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요즘같은 불경기에 꼬질꼬질한 흰색롱패딩 기름얼룩 많은 아웃도어 점퍼 고생고생해서 98% 제거하고 2% 못지웠다고 부부가 와서 오만행패 부리고 옷던지고 가면서 가게 간판 사진을 마구 찍기에 달려가서 미안하다 죄송하다 울부짖으며 세탁비 돌려주고 마무리 지었다 만명중에 한명인데 오늘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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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가정용 드럼세탁기 기준 때에 찌든 셔츠 5벌~7벌 정도 물세제나 가루세제 1/2컵, 과탄산나트륨 1/2컵, 수산화나트륨액4.5% 짜리 1컵 넣고 물온도 60도 세탁1회 헹굼 3회 선택 요래하시면 아주 깨끗이 나와요 위에 약품들은 온라인에 다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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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간밤에 또철수 했군 역시나 사람은 안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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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예전에 맡긴 옷들은 어찌 되었는지 물어 보지도 않았다 어제 세탁물 관련 전화 통화를 하다가 예전에 맡겨놓은 세탁물 잘 보관하고 있다고 하니 깜짝 놀라며 다 처분한 줄 알았다고 한다 옷에대한 애정과 집착을 아는지라 쉬이 처분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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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옷한벌에 오십만원 백만원짜리 실컷 입고 때가 찌들어 세탁소에 와서는 세탁요금 2천원 3천원에 해 달라신다 얼룩 빼다가 탈색이라도 되면 새옷 값으로 물어달라하실 거면서... 명품옷은 일반의류 2-3배 명품요금 받는 이유가 있다 그런 고객은 정신건강에 해롭기에 정중히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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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66세 어르신이 하는 세탁소를 검찰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이라… 카드로 셔츠 몇천원 정장 만원 패딩 코트 몇만원 이런거 확인하러 갔나 쌓인 손님 세탁물 호주머니라도 뒤지러 갔나 우린 관공서 세탁물도 많고 세금 신고도 잘 하는데 압수수색이라도 온다면 일할 맛 안나겠다 해야할 일이 천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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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살면서 생각하며 깨닫다 보니 모든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식당도, 회사도, 군대도, 트위터도, 운동도, 세탁소도… 근데 생각보다 쉽게 상위 10% 에 들어갈수 있고 거기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5% ,1% 안에 들수 있다 대다수는 노력도 안하고 탁월함 그런 개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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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어제 토론회때 윤이 대장동 얘기하며 경기지사 법카 초밥 소고기 얘기할때 이건 인간도 아니다 생각했다 처 장모 수십 수백억 비리 눈감아 주고 검찰총장때 영수증 없이 144억 쓴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닌거지 그 돈들이 언론에 뿌려지고 김건희 주머니로 들어갔는지 대선자금에 쓰였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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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처음오신 아주머니 손님 흰바지에 얼룩이 졌다며 집에서 퐁퐁으로 해도 안지워진다며 가지고 오셨다. 딱보니 단독 작업시간이 걸릴듯해서 바지 세탁요금에 오구제거비 2000원 추가 했더니 짜증을 내시며 낚아채서 가지고 가셨다. 그게 화낼일인가 난 자선사업가 아닌데.. 날도 구리고 맘도 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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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며칠전 세탁소 건물주께서 카톡이 왔다 여기온지 얼마나 됐냐기에 4년 됐다고 하니 “내년초엔 계약서 새로 씁시다” 한다 월세 올려달라는 얘기겠지 ‘언젠가는 내 땅을 사고 공장식으로 건물도 짓고 최신 공업용세탁기와 설비를 하고 그렇게 해야겠구나’ 하는 필~이 왔다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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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딸램한테 연락이 왔다 "아빠 2학기 등록금 나왔어 288만원이야~ 아빠 돈 있어? 학자금 대출 알아볼까? 나 학교 안다녀도 괜찮아 " 한다 고지서 문자로 받으니 학비감면 275만원 실납입금은 13만원이다 잘 몰라서 앞에꺼만 봤단다 아휴~ 한숨 돌렸다 2학기도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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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최종적으로 고3 딸램은 대구대 한국어문학부에 합격했다 이제 갓 스무살인데 학교 공부는 못했지만 아빠 입장에서는 읽고싶은 책 실컷 읽고 친구들하고 많이 놀고 이십대초반이 해피한 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돈은 아빠가 벌테니 생각의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 하렴~ 사랑하는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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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죽고싶을 만큼 힘들었던 시기를 묵묵히 참고 버티어 살아내서 시간이 한참 흐르고 나니 온 세상 복이 내게로 다 오는듯 하다 밑바닥일때 시작한 세탁소 5년째 잘돌아가고 430대 1로 아파트 당첨 분양도 받았고 삼전 주식도 조금씩 사모은게 크게 수익나고 겸손히 차분하게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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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시골집 엄마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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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월세로 전세로 결혼후 20여년을 떠돌다 집 사서 이사온지 딱 1년이 지났다 그러는 사이 나이가 지천명이 되었네 ㅠ 퇴근길에 아내는 “이사갈 걱정 안해도 좋고 월세 올릴 걱정 안해도 좋네” 한다 ‘담보대출을 잘 갚아내야지’ 하는 책임감도 있지만 내 집이 주는 푸근한 안정감이 더 큰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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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다들 너무 예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과한 예민함은 자신의 심장을 갉아먹어 냉혈인간이 되는 지름길이다 오만상 찌든 명품 패딩 세탁해서 내 보냈는데 소매끝 작은 얼룩보고 세탁했니 마니 한참을 열을 내길래 세탁비 보내 드린다니 바로 계좌 찍어 보낸다 다른곳에 가서도 그럴것이다 따뜻이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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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오십이 다된 맹인 아들이 다림질 잘된 셔츠와 바지를 꼭 입어야 한다며 단골인 할머니 손님이 계셨다 아들 간호하며 둘이 사셨고 매일 저녁 술상을 차렸다고 한다 어느날 아들은 술상 앞에서 수그린채로 생을 마감했고 “아버지도 그리 가더만 아들도 똑같이 갔네” 하시던 할머니가 문득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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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고3 작은딸이 입이 다 안벌어지는 병이 걸려 구강내과치과 가서 약먹고 물리치료 받아도 안나아 치아에 끼고 자는 보형물 맞추고 왔다 6개월 지나면 거의 완치 된다는… 여학생들이 이런 증세가 많다네 턱괴기, 딱딱한거 씹기, 손톱물어뜯기 요런거 특히 조심하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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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퇴근을 앞둔 직전에 검정 와이셔츠를 샀다며 다려달라고 오신 고객님 상가집 간단다 누가 돌아가셨냐고 물으니 집사람이 41살인데 간경화로 투병생활하다가 그만... 먹먹해서 말없이 다림질만 했다 끝까지 혼자 살거란다 먼저 보낸 아내에 대한 의리로 다림질비 2천원 안받으려 했는데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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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시설과 설비가 좋으니 동네 손님들이 우리매장으로 몰리는듯 하다 난 수선을 할 줄은 알지만 일부로 수선은 안한다 수선 고객은 근처에 홀로 작은 세탁소하시는 사장님께로 보내 드린다 지나가다보니 "수선전문"이라고 간판도 새로 하셨다 이런것도 일종의 상생이 아닐까한다 같이 살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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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니트 스웨터 가디건 패딩... 43벌을 맡긴 고객님 오늘 오후에 배달해 드렸다 세탁요금도 일한만큼 잘 받고 집에서 쉬는데 몇점이 다림질이 맘에 안든다고 다시 해달라고 전화가 왔다 이럴땐 절대 언잖은 내색 안하고 핑계도 되면 안된다 다시 해 드린다고 더 신경쓰겠다고해야 고객은 내 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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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난 이재명 지지한다면서 문프를 까내리는 분들도 싫지만 문프를 지지하면서 윤석열을 찍은 ㅇㅇㅇ 들은 완전 극혐이다 앞��로 5년 험악한 시대가 예상되나 문프와 이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할 것이다 두분다 우리들이 죽기살기로 살려내야 한다 지켜야 한다 그게 진정한 애국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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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올해 81세이신 아버지는 아파트 경비일을 그만두려 했는데 관리실에서 일년더 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에 한해 더 하기로 했다고 한다 아버지만의 일에 있어 꼭 필요한 나만의 필살기가 있지 싶다 아버지 건강에는 타고난 유전, 엄마의 음식과 긍정적이고 인자한 마음.. 시골 농사일도 하시니 대단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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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생 배우 이선균 한참 연기도 무르익고 일 할 나이에 뭘 그리 잘못했다고 토끼몰이하듯 몰아 부쳤을까 내가 조용히 사라지면 주위 수많은 사람들에게 더이상 피해가 안갈거라는 판단을 내린게 아닐까 검찰정권의 마약수사가 이태원 참사부터 여럿 잡는다 속으로 울분을 삭이는 12월 겨울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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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어제 오후에 쿵~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자전거 타던 어르신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기절을 하셨고 뒤통수엔 피가 흘렀다 바로 주위분에게 119 신고 요청하고, 지혈도 해드리고 정신 차리도록 말도 걸고 주머니 폰으로 가족에게 전화도 드렸다. 다행이 깨어나셨고, 119에 잘 인계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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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9월에 입주할 아파트 사전점검 다녀왔다 아내는 구석구석 꼼꼼히 살폈고 난 조망만 실컷 보고왔다 생애 첫 내소유 집이라 아내는 무척 들떠 있었고 나는 대출금 갚을 걱정도 살짝 있었지만 이쯤이야 했다 한참 더운 오후 나홀로 출근했다 과학실험복 64벌만 다리면 끝난다 여러 감정이 오버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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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집사람 왼쪽 뺨에는 광대뼈 라인을 따라 꿰맨 상처자국이 있다 처녀때 수건 공장에 다니면서 수건 찍어내던 벨트가 터지면서 뺨을 때린것이다 연애할때도 그렇고 지금도 내 눈엔 보이지가 않는데 요즘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면서 안보이니 좋은가 보다 아내에겐 평생 안고가는 가리고픈 상처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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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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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아침에 구청 행복복지과에서 전화가 왔다 소외계층 두 아이가 있는 집에 아빠가 입원하셔서 방역후 그집 옷들 50리터10봉지 이불 10여채 세탁해 줄 수 있냐고... 한참 바쁜 철이지만 일요일 이용해서 거의 반값에 해주겠다고 했다 무료로 해줘야 그게 봉사인데 난 아직 그리하긴 이른듯하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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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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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론에서 나이들수록 좋은 친구관계에 대해 이야기 했다 첫째, 효용성 -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 둘째, 즐거움 - 취미활동같은 친구관계 세째, 선 - 서로 인격적으로 발전하는 관계 인생 바닥치는거 다 보고 격려하며 서로 발전을 응원하는 친구가 많아야 한다 최고의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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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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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세탁소 30년하고 은퇴하신 분을 우리 매장 다림질 기사로 채용했다 일주일에 2-3회 와서 내가 다 치내지 못하는 다림질을 나보다 훨씬 더 완벽하게 해주는 것이 임무이다 오늘하루 해보니 내가 너무 편하다 에너지가 남는다 나혼자 다 먹으려하지 말고 같이 나누어 가지자 함께 살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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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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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국가 제외 지정하면 우리나라는 일본을 방사능 국가로 지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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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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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본인 아들이 초등학생 입었던 옷인데 이젠 그 옷을 초등학교에 들어간 손자에게 주려한다며 카라에 얼룩좀 제거해 달라고 의뢰를 해 오셨다 옷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며 배우고자 노력한다 울 트친님들도 그런분들이 많기에 잘 안다 다행이 얼룩은 95% 이상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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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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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어린시절 4대가 함께살때 한겨울에 거지가 우리집이 오면 새댁인 엄마는 작은 밥상을 차려 아랫방 퇴마루에서 먹고 갈수있도록 해 주었다 수십년전 일인데도 기억이 난다 '약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따뜻하게 베푼 마음 씀씀이가 자식들에게 복으로 전해진게 아닐까' 종종 생각한다 나도 그리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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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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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요즘 대구땜에 전국적으로 망신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와 가족들 친구가 살고 먹고사는 돈벌이를 이곳에서 해왔고 앞으로도 주욱~ 해야하기에 애증이 교차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는 않다 2,3,40대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다 이성적이며 합리적이며 상식적인 사람들이 사는 도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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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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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많은 분들이 염려해 주신 덕분에 비도 안오고 이사도 잘 마쳤습니다 아내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저도 덩달아 눈시울이 잠시 촉촉 ㅎ 감사합니다 더 잘 살도록 노력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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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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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세탁소 일이나 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들 보고 틈틈이 심심풀이로 트위터 하는데 내가 뭐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라고 수백명의 ㅇㅇㅇ들이 나를 차단했네 고맙구로 밝고 유쾌하고 당당하고 지적이고 존경할 만하고 사랑스러운 트친들과 소통하기도 바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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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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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4년전 가을에 고교동문 체육대회를 갔었는데 친한 3년 선배와 형수가 나를 동기형과 형수들에게 세탁소하는 후배라 자랑스럽게 소개 했는데 싸늘했던 반응을 아직도 기억을 한다 다들 좋은 직장에 멋진집과 자동차… 그냥 허접한 후배라 생각 했을것이다 인생은 길고 오르락내리락 기복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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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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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몇년에 한번 연락하는 고향 국민학교 여동창한테 밭갈이 당했다 분위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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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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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우여곡절 끝에 세탁소를 차린지 4년이 훌~지나고 있다 다행이 일거리도 많고 기술력도 어느정도 올라섰고 단골도 끊이지 않는다 대박난 것은 아니지만 웬만한 직장인보다는 훨~씬 낫다 좀 더디지만 한단계씩 차곡차곡 내공다지며 살아내는 내가 대견스럽다 더더욱 겸손하게 배우며 노력하며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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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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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매출은 자영업으로 많지 않을수 있으나 순수익 영업이익은 엄청나다. 몇년만 잘 버티면 대기업 과장급 월급이상은 벌수 있고 보험회사 억대연봉까지 갈 수 있다. 이만큼 정직한 일을 만난건 정말 행운인듯하다. 세탁소하시는 연소득 2억대 사장님들도 종종본다. 물론 난 한참 멀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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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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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홀로 외롭고 힘들게 투병생활 해오던 큰처남은 하늘나라로 가셨고 친구들 가족들 조촐히 정성껏 장례를 치르고 일상에 복귀 했습니다 "건강이 제일이다"라는 어르신들 말씀이 특히 와닿은 몇일이었습니다 트친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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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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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참! 요즘 세탁시장의 흐름은 주거지 위주가 아니라는 점이다. 맛집 찾아 원정 가듯이 세탁소도 맛집처럼 원정을 간다는 것이다. 퀵이나 택배를 이용하는건 기본이다. 예전에 1000세대 아파트 끼면 먹고사는데 지장 없었는데 요즘은 그 지역 구 시 전체를 아니 전국을 타킷으로 삼으면 백발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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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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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시골 엄마밥상 보약이 따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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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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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2001년 10월27일 토요일에 결혼했는데 벌써 결혼 20주년이다 금은방하는 친구에게 주문한 아내를 위한 목걸이와 팔찌가 초저녁에 왔다 결혼예물은 쫄딱 망했을때 살기위해 이미 다 팔아 먹었었다 난 귀금속 끼는걸 안좋아 하는데 아내는 과하지 않는선에서 즐기는듯 하다 주는 기쁨이 이런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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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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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백발의 어르신께서 겨울옷 4점 가지고 오셔서 반말하시며 비싸니 마니 세일안하냐 며칠까지 해달라... 요구 다들어 주고 반말 하시면 안된다고 정중히 말씀 드렸다 1시간쯤 후에 다시 오셔서 옷 다시 달라며 찾아 가셨다 손님은 왕인데 기분 얹잖았나보다 돈 몇푼 더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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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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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대2 큰딸램이 오후에 매장으로 택배를 하나 보내왔다 로봇청소기 500만원 장학금 받은걸로 학비내고 아껴두었다가 입주 선물을 한 것이다 철부지인줄만 알았는데 속이 깊으다 애엄마는 기분이 너무 좋아 절친 학모 단톡방에 올리더라 난 트위터에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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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보이지도 않는 헤짐를 발견하고 세탁요금 못주겠고 수선요금 달라는 고객이 다녀갔다 4-5년 실컷 입고 소매끝 헤짐이 세탁소 과실이라며 판정을 내려 버리는 처음오신 고객님 만명에 한명 나오는 진상고객인데 그분은 핏대 세우고 난 그러던지 말던지 내 맘은 무덤덤하다 장사가 다 그런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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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용산으로 청와대 이전을 윤당선자가 떼를 쓰며 요구하고 문프께서 승인 결재를 하고 퇴임한다면 만에하나 문제가 생겼을때 대장동 몸통이라 이잼께 한것처럼 청와대 용산이전 몸통이라 뒤집어 씌울것이다 문프를 지혜로움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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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며칠전 취약계층 가정에서 들어온 이불과 의류들은 어제 하루종일 작업해서 오늘 사랑의 열매와 구청 직원이 와서 찾아 갔다 놀란건 이불에 냄새가 넘 심했고 수개월동안 방치된듯한 의류들과 속옷들... 나역시 당황스러웠지만 손세탁과 기계세탁으로 나누어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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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서울 부잣집 사모님 같은 말투에 점잖은 아주머니 고객님이 계신데 근처 죽집 주방에서 일을 하시고 맡기시는 옷들이 얼룩들이 가득하다 오늘은 몽클레어 롱패딩을 입고 오셨는데 얼핏본 손이 많이 붓고 상하셨다 그동안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더 정성을 들여서 세탁해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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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세탁소 처음 차릴때 돈이 없어 애들 돌반지, 결혼반지, 회사다닐때 실적우수로 받은 반지들, 할머니께 받은 쌍가락지... 다 팔아서 시작 했었다 집사람한테 늘 미안함 가득하던차에 친구네 금거래소 통해서 폴리싱한 까르띠에 st 러브팔찌와 반지를 구입했다 난 아무것도 안걸쳐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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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오늘이 내 귀빠진 날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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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내가 세탁소로 처음 3년동안 안망하고 살아남은 이유중 하나는 내 폰에 저장될 단골고객 1500명을 만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던게 주요했던거 같다 지금은 4천여명이 넘어가고 이사로 떠나갈 고객은 떠날지라도 끝없이 돌고 돌며 찾아온다 이젠 자동홍보가 되고 있으며 난 일만 치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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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또다른곳에 가서는 얼마나 갑질하고 다닐런지... 늘 평온한 마음으로 내 일만 하며 묵묵히 살아가는 나에게 저런 고객들 한명 다녀가시면 진이 다 빠진다 그분들은 차타고 가시면서 "역시 집어던지고 사진 찍고 하니 세탁비 굳었다" 하며 웃고 계시겠지... 난 그래 절대 안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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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신천지 이만희는 비록 쇼일지라도 무릎꿇고 용서라도 빌었지 전광훈은 완전 꼴통에 오히려 정부 관계자들을 고발하며 협박하고 있다 절대 용서해주면 안된다 강하게 아주 강하게 나가야 잡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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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고가의 캐시미어 바지에 얼룩이 안빠져 한참을 끙끙대다가 약품을 조금 과하게 썼고 스팀열을 가했더니 순식간에 구멍이 나 버렸다 녹아 내린것이다 세탁비 6천원인데 옷값은 50만원 ㅠㅠ 대충하다가 “이 얼룩 안 빠지네요” 하고 내 보냈으면 그만인데 그놈의 완벽에의 충동 때문에… 다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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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알바해주시는 분들 세분이 50대 중후반 이신데 무슨 사연인지 고정 일자리를 못구하고 계신다 우리 매장 일거리를 더 많이 구해와서 꾸준히 그들과 함께해서 생활비라도 보탬이 되도록 해야겠다 이런게 책임감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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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세탁소오셔서 갑질하는 고객들 가끔 있는데 난 눈하나 깜짝 안한다 갑질하려면 세탁요금이나 제대로 주고 하던지... 얼룩빼는게 그냥 약품하나 바르면 즉시 사라지는줄 아나보다 그런 약품도 있지만 여차하면 옷값 물어줄 일 생긴다 하소연 좀 하니 맘이 풀린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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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이재명이 윤석열을 팩트로 따박따박 반박하고 규칙 어기는걸 지적하고 혼내기까지 하니 윤은 멘붕이 온 듯 하다 구둣발 기차좌석에 올리는 것만봐도 한평생 안하무인으로 살아왔을테고 무소불위 칼을 마구 휘둘렀을것이다 통쾌한 토론회였다 2차는 더 강하게 몰아붙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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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내가 잘 하는것 중 하나는 클레임이 걸렸을 때 먼저 마음상했을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고객들 마음은 7-80% 는 풀린다 그리고나서 다시 최선을 다해 문제점을 해결해 주면 된다 사소한 걸로 내가 큰 스트레스 안 받는게 더 중요하다 고객은 사방팔방 입소문을 내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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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다 알고 똑똑한 큰딸은 공부머리는 없다 오늘 수능이지만 그냥 참가(?)만 한다 수시로 모대학 국문과와 전문대 실내인테리어 학과에 합격을 했다 낭만과 학문을 위해선 국문과가 낫겠고 먹고사는 기술습득을 위해선 실내인테리어 학과가 나을듯... 난 지원만 열심히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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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의성 처가에 와서 홀로계신 장모님 모시고 돼지갈비를 구워 드렸고 냉면을 사 드렸다 날이 더워서 오이냉국만 드시며 입맛이 없으시다 하셨는데 너~무 잘 드셔서 기분이 좋았다 큰아들 성국이가 요새 연락이 안된다하시는걸 집사람이 외국에 돈벌러 갔다고 잘 둘러 댔다 산사람은 살아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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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인생사 새옹지마~ 잘나가고 성공하고 기쁘고 행복한 일이 있더라도 너무 호들갑 떨 필요도 없고 밑바닥이고 실패하고 불행하고 슬프더라도 그 역시 영원하지 않으니 낙담할 필요가 없다 내 마음의 평정심이 잔잔하도록 주위환경에 휘둘리지 않도록 그래서 더 가치있는 일에 집중하는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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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다림질 하기 위해서 보일러에서 스팀 만들어 보내는 한달 전기요금이 백만원이 넘고 운동화 손세탁해서 새것처럼 만들기 위해 약품과 세제 온수 고가세탁기/ 건조기 이용 손질 1만원 받아도 시원찮다 얼토당토 않게 비싸다 하면 그 집 세탁물은 손대기도 싫다 그냥 일한만큼만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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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였던 아내는 10여년 전쯤 내가 돈벌이가 안되자 미싱을 배우러 갔었다. 공방에서 소품들 만들어 하나에 3백원 4백원에 납품하는 일이었다. 공방 여사장은 집사람친구 후배였는데 손재주도 없고 집도 월세에 변변치 못하게 사니 많이 무시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미싱바늘이 손을 스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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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3만원치 세탁물 맡기며 명품 목도리 두개 서비스로 해 달라 하시며 마지막에 카드를 내미신다 그럼 서비스 안된다 하니 기분 나쁘냐고 묻는 고객님 그때 "괜찮아요 기분 안나빠요" 했어야 했는데 표정관리 못해 들켰나보다 도로 가져 가신다기에 그러시라고 했다 근처에 세탁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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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슬슬 김장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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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오늘이 우리 엄마 칠순생일이시다 국민학교 졸업후 16살에 구로공단 미싱 하러갔다가 21살에 고향 어른 중매로 종가집 2남 5녀중 장남인 울 아버지와 결혼 하셨다 젊어서 논일, 밭일, 동네 도로공사 식당, 누에치기... 나중엔 식당 찬모... 세월이 그렇게 갔다 엄마의 생활력 피를 난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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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8세이신 아버지 생신을 김천에서 조촐하게 했다 올해 은퇴 예정이셨는데 아파트 경비일을 내년 1년 더 하시기로 했다며 좋아하신다 아버지 건강의 비결은 어머니 정성스런 웰빙 밥상에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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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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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yororong_0 @gimseung 저희 아버지는 이 짤을 보셨는지 오늘은 조상님 식사시간을 무려 10분이나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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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l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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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부모님 내리사랑은 끝이 없네요 김천 사시는 부모님께서 짧은 편지글과 함께 마스크와 밑반찬들 떡 김 햄... 한박스 가득 보내오셨네요 😭😭😭 체력이 딸릴때는 엄마가 해주던 음식들이 그립긴 한데 막상 뜻하게 않게 택배 받으니 이 은혜 어찌 갚아야 할지... 저흰 무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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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고교 동창이 전화가 왔다 사진 스튜디오를 하며 대형 뷔페 운영권에 투자했다가 코로나로 크게 망했다고나이 50에 일어서려니 힘이든다고… 울 매장 근처 고깃집에 왔다가 내 생각이 났다고 한다 다들 힘든 시기 한두번씩 겪으니 힘내고 잘 이겨내라고 토닥여줬다 담에 술한잔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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