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뜬 남망기에게 붙잡혀 와락 품에 안겼다.
"위영, 위영, 위영..."
오랜만에 느껴보는 집요한 품에 위무선이 당황한 사이 뒤를 따르던 사내도 어느새 그 옆에 다가와있었다.
"위영."
무감정한 얼굴로 끌어안은 두 사람을 보는 이 사내 또한, 위무선의 연인 남망기였다.
#Xiantober
Royal!au??
타칭 폭군 황제의 눈에 들어 호위로까지 붙었는데 첫날 침전으로 불러서 가니까 그 황제가 하는 말:
남잠 왜 왔어? 침상 시중이라도 들어주려고?😊😊
왕실??황궁?? 보는건 좋아하는데 그릴줄 몰라서 대뜸 시뻘겋게 그리고 때웠다...!😂😂
이 상황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감격스러워, 남잠이 몸을 잘게 떨었다. 눈이 뜨거워진다 싶더니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것 같았다.
"남잠, 울어?"
"......"
"미안해, 남잠... 불안하게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너 우는 거 처음 봐."
"괜찮아."
눈물은 계속 흐르면서도 남잠은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