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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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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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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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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오늘 탕비실에서 커피 타고 있는데 건물 미화원 분이 자기 물 한 잔만 종이컵으로 마셔도 되냐고 물어보심. 영문을 몰라서 당연히 된다고 컵을 꺼내드림. 그분이 자기 일하는 중에 일부러 물 안 마시는데 오늘은 목이 너무 탄다고, 근데 정수기 쓰면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물어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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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점심에 구내식당 갔었다. 앞에서 밥 담던 사람이 "멸치조림있네! 나 진짜 멸치조림 좋아해서 몇날며칠 밥 먹을 수 있어. 요즘은 00이가 해줘서 행복하다" 그런 말함. 같이 담던 사람이 "고작 멸치조림갖고 행복하면 어떡하냐, 남자가 그렇게 쉬우면 안된다" 하니 멸치 사랑하는 분이 딱 자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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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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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00이는 라면도 못 끓이고 요리에도 관심없는데 내가 좋아한다고 하니까 멸치조림만큼은 몇번이고 연습해서 만들어 준거다. 그런 식으로 사람 성의 무시하다 언젠가 너도 똑같은 꼴 당해. 곱게 살아 불쌍한 놈아" 솔직히 너무 멋있어서 반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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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2022 한국 대통령 ~희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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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눈사람이 무슨 대단한 유산이어서 부수는 게 싫은게 아님. 어차피 날이 따뜻해지면 결국 녹아버릴 하찮은 것이지만, 누군가가 눈 올때 신나서 만들었을 사소한 것을 아무렇지 않게 부숴도 된다 생각하며 낄낄거렸을 그 사람이 소름끼치고, 그 사람이 언젠가 부수는 게 눈사람만이 아닐거란 생각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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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택시탔는데 택시에 십자가가 걸려있어 순간 헉 했다. 지갑 꺼내느라 프라이드 깃발을 들고 있었는데 시비 걸릴까봐. 기사님이 "저 앞에 퀴어축젠지 갔다오나봐요?" 해서 대답하며 긴장했는데 "젊고 다들 열심이에요. 옛날엔 상상이나 했겠어요, 아주 멋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 사랑하시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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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요즘 배려없고 이기적인 걸 볼 때 마다 생각나는 명문. 가끔 비겁한 쪽으로 마음이 흔들릴 때 이 단호한 글을 읽으면서 다잡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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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10년간 한 번도 세월호 얘기가 지겨웠던 적 없고, 그냥 '전원구조' 자막이 송출되던 tv를 보고 있던 그날 점심시간을 더 선명하게 기억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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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누구는 금줄잡고 태어났나. 똑같이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청소노동자는 일하는 중엔 목도 안 마르고 화장실도 안 가고 싶어지나. 결국 우리가 쓰는 공간들을 깨끗하게 해주는 그들 덕에 쾌적하게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있는건데 무슨 그게 엿같은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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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실컷 조롱하고 악플달고 욕하다 고소한다하면 갑자기 우울증이 있네, 지병이 있네, 공무원 준비하고 있네, 미래가 있네 주절주절. 만병통치약은 고소다. 지병으로 악플을 다는 증상이 있는 사람이 고소 두 글자만 봐도 갑자기 사과하고, 악행을 멈추고 과오를 뉘우친 척 한다. 고소가 사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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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왜 싫어해요? 물으니까 머뭇거리시다 "이렇게 화장실 청소하는 사람이 같이 정수기 쓰면 싫어하는 사람 많아요, 아가씨. 컵 못 쓰게 하기도 하고.. 청소하다 화장실 써도 싫어하기도 하고 그래요" 하면서 물을 마시고 다시 청소하러 가심. 난 너무 서글퍼졌고 동시에 분노가 일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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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우리의 입장에서 소름 끼칠 정도로 "도망쳐라" "돌아보지마라" "동일본대지진을 기억하라" 고 강한 어조로 방송하는 이유는 동일본대지진 당시 단호하게 대피를 얘기했더라면 한 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었을거란 NHK의 자기반성에서 나온 산물. 전에도 재난보도는 훌륭했지만 이렇게 단호하진 않았다.

𝙇𝙀𝙎𝙎𝙊

@doriven_michin

3 years

일본 쓰나미 경보라는데 번역해서 보면 너무 소름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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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지인중에 연애할 때 정말 얼굴만 보는 사람이 있는데 딴사람이 "화무십일홍이랬다. 다른 것도 봐야지 너도 나이가 있는데" 하니까 "열흘이 아니라 하루도 잘생기지 않은 사람을 볼 자신이 없다. 어차피 하는 짓은 똑같은데 열흘간이라도 예쁘게 핀 꽃을 손에 두는게 낫다" 하고 듣는 척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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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카페에 애기가 뾱뾱이 신발 신어서 걸을 때마다 소리나는데 넘넘넘넘 귀엽다 뾱~삑~뾱-뾱~ 아장아장 걷는데 매우 귀여움 내 무릎께에 겨우 오는 사이즈임 근데 애기 신났는지 흥분해서 걸으니까 뾰뾰뾱뾱삑삑뾱! 한다. 엄청난 속도의 소리가 나자마자 보호자가 자리에서 일어남. 저런 시스템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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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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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오늘, 최종적으로 빚 약 5천만원을 변제 완료했다. 피싱당해 생긴 빚은 이전에 갚았지만 원래 받은 대출이 이제야 끝난거야. 믿기지 않아서 은행에도 전화해서 미납액이 없는지 확인했다. "네, 완납하셨습니다." 이 한 마디에 정말 화장실에서 주저 앉았다. 5년동안 수고했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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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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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그러고보니 의료진들 이 날씨에 방호복 입고 일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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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일본의 #KuToo 운동의 결실 중 하나가 드디어. JAL(일본항공)에서 펌프스 힐을 신어야 하던 규정을 폐지하고 단화도 가능하게 바뀌었다고. 축하합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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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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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한국은 "초범이라 봐준다" 가 매일 기사에서 보이는데 시점을 바꾸면 범죄자를 잡아 치안유지할 '첫 기회' 인 것.. 단어부터 달라서 감동마저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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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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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쌀 사러가서 3kg짜리 바구니에 넣고 팔에 좋은 운동이 되겠군 하고 장바구니를 아령 대신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지나가던 분이 톡톡 치더니 각도 좀 더 땡기라고 그래야 전완에 제대로 자극간다고 말하고 휙 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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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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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본가에 놀러왔는데 어머니가 "너도 이제 나이가 찼으니 어? 좀 처신 좀 더 하고! 어? 몸도 챙겨야지! 언제까지 살쪄서 다닐래?! 떡좀 먹어라 귤이랑" 해서 헷갈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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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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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누군가가 내게 뭔가를 해 주는 것이 절대 당연하지 않다는 생각을 언제나 한 켠에 품고 살아야 함. 내가 누군가에게 뭔가를 해 주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있듯 타인도 언제나 용이하지만은 않을 것... 자주 잊어버려서 멋대로 서운해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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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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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런 리뷰 볼 때 마다 화가 난다. 여자가 아니라 너가. 너한테 어려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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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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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책장 정리하다 옛날 회사동료가 준 편지를 발견했다. 회사가 코로나로 전직원해고를 하게 되었을 때 그가 전체에 돌린 감사편지였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본인이 여행지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골라 편지를 쓰고 봉투엔 자신이 좋아하는 향수를 뿌린 것이었다. 몇 년이 지났는데도 잔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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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아까 택시 탔는데 뉴스가 라디오로 나오고 있었다. 기사님이 "정치 좋아해요?" 하길래 속으로 택시 잘못걸렸다 싶었다. 1초 정적 후에 기사님이 "안좋아하믄 저 뽀옹짝좀 틀어도 되겠읍니까" 해서 둠칫둠칫 하면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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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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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회사동료중에 돈때문에 힘들다길래 들었는데 너무나 무서운 얘기였다. 지금 신카한도 풀로 쓰는 중인데 할부도 많고, 리볼빙도 하고있는데 자취하고 싶은데 빚은 없어졌으면 좋겠대. 그럼 일단 리볼빙 비율부터 줄여야 할 것 같다고 하니 자긴 아직 더 돈을 쓰고싶대. 아니, 그 돈은 네 것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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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마트 설탕칸에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이거 무설탕이야? 설탕이 없어요?" 해서 처음에 이해를 못했다. 자일로스 설탕들고 계속 무설탕이냐고 하니까. 설탕이 무설탕이어야 한대. 그래서 감미료 찾으시는거구나 알아차리고 대체감미료 칸을 가리켰는데 할머니 키때문에 매대를 볼 수 없는 게 1차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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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어제 회사에서 일요일에 행사참가하니 나오라고. 저는 인간하고 말 안 섞고 혼자 쉬어야 다음주를 살 수 있어서요. 거절하겠습니다. 했더니 "사회생활 좀 해~ 사회생활" 이러고 팀장도 "처세좀 해~" 이래서 오늘 한김 빼려고 걷고 마트가서 배트 만져보고 왔다. 진짜 때릴 순 없고 문명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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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밥해 먹기 귀찮을 때 종종 가는 어묵꼬치집이 있다. 오늘도 귀찮아서 먹고 왔는데 청양고추 들어간 게 먹고싶어서 초록색 뭔가가 보이는 걸 가리켜 "이게 청양초예요?" 했더니 "청양초 원하는 사람들은 절대 청양초를 못찾아. 그건 깻잎자른거거든. 청양초에 욕심없는 사람만 청양초를 찾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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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자기 아내를 두고 스시녀스시녀 하는데 그걸 기뻐하며 질문에 답해주는 남편.. 2시간을 걸려 장을 보는데 그 수고스러움이 마음에 걸리는 게 아니라 자랑거리로 끝난다는 게. 애정하는 사람이 고생하는걸 보면서 좋아한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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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어릴 땐 부모가 시위장면 뉴스에 나올 때마다 "저 빨갱이새끼들, 가난한 새끼들이 저러지" 이라며 욕하는 걸 듣고 빨간 조끼입고 머리에 띠 둘러매고 투쟁 타도 외치는 노동자가 정말로 나쁜건줄 알았다. 이해하기 전에 편견부터 생겨서 그냥 투쟁하면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들의 전유물인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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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붕어빵집 아줌마가 "학생 붕어빵좀 들고가" 하길래 돈없어요 했더니 손에 쥐어주곤 먹고 가라고 했다. 거절하기 어려워서 하나만 받아 먹는데 "학생 맨날 웃고다니더니 요 며칠새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서 걱정되어서 그래" 하는 말에 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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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그러고 지금 가는 중인데 내내 밀리는 길 걱정해주고, 혹시 약속잡았으면 조금 더 걸릴 것 같으니 미리 상대에게 연락해두셔라, 빨리 가보겠다 함. 정말 쾌적한 택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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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무슨 사정인지 묻진 못하구 나도 붕어빵 파는 주제에 무슨 말 못해주지만 그렇게 얼굴 수심 가득하면 제일 먼저 나쁜놈들이 불행을 알고 찾아와요. 그럴때일수록 든든하게 먹고 얼굴은 뻔뻔하게 웃고 다녀야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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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가전들은 왜 그럴까? 상태가 안 좋아져서 고치는 비용보다 사는 게 더 싸거나 할 때 '바꿔야지' 마음먹으면 그때부터 갑자기 초합금 티타늄 아다만타이트 괴력체가 되어 일하기 시작한다. 이 녀석은 구입한 지 약 10년 되어가는 전기포트인데 최근 괴력체 대열에 합류했고 우리집에서 일 제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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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친구가 유기견을 입양했는데 사연이 너무 기가 막혀서 듣다 울었다. 재개발 예정으로 사람이 다 빠져나간 공 아파트에서 공사하러온 인부들한테 발견됐다. 이사가면서 작정했는지 사료포대를 열어놓고, 세숫대야에 물받아놓고, 현관엔 펜스를 처놓고 갔다고. 한 달 동안 빈집에서 주인을 기다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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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미즈하라 키코가 광고로 상반신 누드촬영이 있었는데 그때에만 갑자기 20명 정도되는 임원급들이 몰려왔다고. 불편하다고 전했음에도 '사진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 는 이유로 거부도 못하고 남성들이 몰려 온 상황에서 촬영을 해야 했다는 글. 그리고 그 광고주는 시세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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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나는 백수생활이 적성에 맞더라.. 생계걱정이 없다는 전제 하에. 모든 게 눈이 핑핑 돌만큼 빨리 돌아간다 느꼈는데 쉬기 시작하고 적합한 제자리를 찾은 것처럼 아주 천천히 유유히 흐르는 것 같았다. 포트로 끓이는 물도 평소보다 천천히 끓어오르는 착각마저 들 정도였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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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정말 그래. 우리가 완전히 락다운한 다른 나라들처럼 되지 않고 그나마 지금 수준인건 모두가 방역을 잘 따라서보다 방역당국과 의료진, 공무원들의 헌신 덕이 훨씬훨씬 크다고 생각. 그리고 매출감소가 뻔하지만 방역을 위해 지침을 지킨 자영업자들의 희생과 시국을 버티는 택배/배달/상담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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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정확히는 예수님은 누구이건 사랑하시죠 하고 뒤에 뭔가 더 말했는데 내가 못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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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쇼핑백에 버려진 뽀짝이, 친구가 본인의 수면과 미래의 에네르기 모두 끌어다 쓰면서 케어해서 이렇게 잘 크고 있어예😍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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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정말 인류애 상실된다 친구가 산책나갔다가 담요에 싸인 채 쇼핑백에 담겨 버려진 고양이 구조함(1~2주 정도 된 걸로 추정) 몸이 성하고, 급여도 잘 소화하고 깨끗한 걸로 봐서 포유과정을 못 버티고 유기한 게 아닌가 의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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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 황현희가 "내 주변에 있는 성소수자가 그냥 친구같은 사람들이구나 같은 걸 느꼈어" 같은 말 하는데 은하선 씨가 "그렇다고 내가 너랑 친구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어" 아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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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요시나가 선생님, 문부과학장관 미디어예술부문 신인상 수상. 업력20년 넘어가는 작가에게 신인상?!하고 기사 읽었는데 그 신인이 아니었다. 만화를 통해 때로는 날카로우면서도 상냥하게 젠더롤에 대해 물음을 던져 고착화된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를 촉구하는 등 '새' 지평을 연 것을 높이 사 신인상.

コミックナタリー

@comic_natalie

2 years

よしながふみ、芸術選奨文部科学大臣賞のメディア芸術部門で新人賞を受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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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학교에 교육시간 있으면 좋겠다. 세금이나 4대보험이 어떻게 되는지, 노동법이나 기본적인 금융지식 같은 것. 카드할부랑 대출이랑 같은 걸로 알고있는데 (분납이라는 점에서 유사할지 모르겠으나) 본인이 리볼빙으로 수수료가 얼만지도 모르고 카드사용액이 이미 연봉을 넘어섰고. 내가 다 후들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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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누가 성폭행범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했나요? 제목 달기 전에 생각 좀 하세요 자극적인 제목 달아서 조회수장사 하려들지말고

SBS 뉴스

@SBS8news

2 years

[Pick] 익산 원룸 성폭행범 "난 불행한데 남들은 행복하잖아"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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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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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정의당이 헛발차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비례정당에 투표해온 이유는 끊임없이 성소수자/청소년 안건에 대해 발언하고 '나중에' 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 제일 컸다. 비록 금번에 지역구는 민주당에 표를 던졌을지언정 비례대표는 정의당을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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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길 걷는데 어떤 분이 죄송한데 향수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셔서 당황. 향수를 안 뿌리고 나와서. 근데 아니라고 좋은 향 난대서 잠깐 두근(?)거렸다가 이유를 알았다. 모기기피제 향이 취향이셨던 듯 하다.. 약간 서로 민망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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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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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벌써 8살이지만, 남은 견생동안 사랑받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유기한 새끼는 제에발 제발 벌받아라 정말로. 시발 이족보행하면 다 인간이냐, 어디가서 사람노릇하지마라.. 우리 몽몽이는 그냥 무책임하게 행복하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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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꼭 내 미래를 상상하고 노인에게 친절하려는 건 아니지만 한국은 노인에게 친절한 나라가 아님(다른 약자에게도 친절하겠냐마는)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데 심지어 그 유행에 다수가 올라탔다하면 남아있는 후반 열차를 끌고 가는게 아니라 연결고리를 풀어 더욱 전반 열차의 속도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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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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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지금은 안다, 그렇게 여럿에게 편지를 쓰는 것도 향과 사진을 고르고 선물하는 것도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을 전제로 한다는 걸. 나는 알지만 하지 않는 행위를 그는 행하는 사람이고, 내가 인성이 된 사람이었다면 당시 그의 에너제틱한 모든 것들을 삐뚤게만 보지 않고 더 웃어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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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내가 저 나이가 됐을 때를 상상한다. 당장이야 젊은애들에게 의지하지말고 스마트폰으로 찾아봐야지 하지만 수십년 뒤엔 스마트폰이 아닌 무언가로 대체되어 있을지도 모르고 내가 이기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한다는 보장도 없고, 한국어가 제1언어가 아니게 될 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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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음.. 지금 굉장히 내 인생 중 다섯손가락 중 꼽을 만큼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 내 뇌가 현실을 못 따라잡고 있다. 한 10분 멍하니 있던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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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지인이 부치랑 번개했는데 가부장부치가 나왔대.. 지인이 키 163에 57kg인데 자긴 살찐거 싫다고 자기랑 사귀려면 10kg감량하라 그랬다고.. 옷도 치마로 바꾸고 운동화 신는 거 싫다고.. 이 시국에 번개해서 벌받은 거라고 잔소리해주고 위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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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혹시나 해서 남동생한테 떡 먹으라고 한거야? 물었더니 "아니 너 무지개떡 좋아하잖아!!! 얻어온거야!! 왜 그걸 쟤를 먹으래!" 버럭해서 겁에 질려 떡 먹고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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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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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세상에... 트친과 결혼.... 그대로 출산까지 가능해서 한다면, 아이가 부모에게 "아기는 어떻게 생겼어?" 했을때 "새가 물어다줬단다" 라고 진짜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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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근데 집회에 나가면 나갈수록 머리에 띠 둘러매고 투쟁을 외치는, 부모 말마따나 '가난하고 못배운' 이들의 요구사항은 인간적으로 너무 당연한 요구라서 나는 이해가 안되었던 기억이 있다. 휴식시간을 주세요, 임금을 최저임금이라도 주세요 하는 요구가 대체 무얼 더 배워야 할 수 있는 요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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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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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언제까지고 내가 앞칸열차 시트에 앉아있을거라 생각할 수 없고 언젠가는 뒷칸열차에 남은 채 앞칸 사람들이 연결고리를 풀어버리는 걸 목도할 날이 올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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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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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어쩐지 심오한데 웃겨서 큭큭댔더니 "정말이야~ 청양초 먹고싶은 사람들은 초록색을 찾는데 혈안이라 깻잎을 멋대로 청양초라고 짐작하거든. 근데 청양초는 익으면 이렇게 짙은 색이 되니까. 깻잎보다 짙어지지" 하고 덧붙였다. 꼭 현자의 돌 같네. 욕심이 없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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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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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얼마 전에 회사사람에게 들은 나쁜 부부가 되지 않는 법. 참고로 맞벌이. 1. 요리/가사는당번제이지만 상대가 어려울 때 형편되는 사람이 한다 2. 서로 요리 취향(국에 쓰는 재료 등)이 다르지만 해준 상대에게 투정 부리지 않는다. 3. 청소상태를 보고 뭐라 하는 대신 자기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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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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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제일 보기 싫은 건 변명을 위해 자주 끌려나오는 "우울증을 앓고 있어요" 등의 사유인데. 그 병증을 앓는 다른 이들에게 절대 해로웠으면 해로웠지 유익한 영향 하나 주지 않는 비겁한 방법이라서 정말 진저리나게 싫다. 변명하면서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스리슬쩍 올려놓으려는 그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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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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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SwrP2KqbDyMg0CM 탕비실이 오픈형이거든요.. 오픈형이 아니어도 쓰기 불편한게 사실 이상하죠. 굳이 그분들 전용으로 둘 필요없이 그냥 쓰면 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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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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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그걸 요구하고 이렇게 시끄럽게 해야 될까말까하고, 그렇지 않으면 물대포를 맞는다.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는 시위는 안된다는 말은 참 이상하지.. 시끄럽게 해도 될까말까인데 높은자리 계신 놈들 안색 살피며 오늘은 은혜를 베푸실지 손 비비작 거리면 높은 분놈들이 알아서 돈을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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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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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그런 금전상태로 보증금도 없이 신카빚 있는 상태에서 자취하시면 큰일난다. 부모집에 있음으로 얻는 경제적 이익이 생각보다 많으실거다, 꼰대소리 같겠지만 잘 생각해보셔라 나오면 의외의 부분까지 돈이 살뜰하게 빠져나간다 얘기했더니 돈 더 쓰고싶단 소리밖에 안 해서 그냥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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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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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seongjaelee 이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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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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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정작 같이 일하던 때엔 에너지가 너무 넘쳐서 부담스럽다, 언제나 밝네 안 지치나 그런 생각이 들었던 사람이었다. 편지 받을 때 의외라고 생각한 것도 기억난다. 그래서 별 감정이 없는 상대의 편지였지만 버리지 않고 갖고 있었다. 그사람은 다른 곳에서도 향과 자신의 추억을 선물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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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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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이걸 적기 시작하면서 언제 뭘 사야할지 정하는게 수월해졌다. 역시 머리가 나쁘면 적어야 된다. 기록이 기억을 지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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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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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카페로 피난왔는데 흡연실로 할머니가 함께 들어왔다. "처자는 연초한지 얼마 되었는가?" "약 10년 됩니다" "난 40년 됐네, 그 누르는건 뭐하는건가?" "이걸 누르면 멘ㅅ.. 박하향이 세집니다" "한 개만 바꿔도 되겠는가?" 지금 장미 피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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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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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혹시 대출도 있냐, 말하기 싫으면 말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 카드쓰는 것과 대출이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상태가 카드 돌려막기와 회생 아니면 부모찬스밖에 안 남은 것 같은데. 버는 것 대비 매달 성실하게 초과사용하고 리볼빙 반복하니까. 돈을 더 쓰고싶어요 같은 소리 할 때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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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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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미래가, 장래가 있어서, 공무원/의사 될 예정이라서" 등등의 변명은 가치도 없다. 그렇게 소중한 미래가 있으면 알아서 주의했어야지. 소중한 미래보다 당장의 간편하고, 쉽고, 말초적인 즐거움 (본인만)을 스스로 택한거니까. 다 생각하고 악플다는 것 아니야? 어중간한 마음으로 악플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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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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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나는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군.. 하며 감탄만 했음. 오히려 내 쪽이 요구하는? 조건이 많은 듯? 청결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 계급주의자/극우보수가 아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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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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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정말 길었다. 아버지 사업장 불나서 수리비다 뭐다 내 이름으로 대출했던 것들, 동생 빌려준 것 등등. 정말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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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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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그래서 저는 원 트윗주 분처럼 알츠하이머라고 하거나 인지증(認知症) 이라고 부릅니다. 상대가 이 말을 모를 경우 치매의 다른 이름이라고 부언해요. 아래 기사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일본에서 가져온 병명 '치매', 정작 그들은 '인지증'으로 바꿨는데...'

백유영🌿

@existrei01

3 years

치매 대체 어원이 뭐지 싶어서 찾아봤는데 너무 끔찍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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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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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집회 나가면 큰일나는 줄 알았다. 나는 인서울 대학을 다니며 당연하게 화이트칼라일 것이며 투쟁한다는 건 내 삶과 무관할거라고 생각했다. 학생회에 가입하고 바로 등록금동결 집회에 내 의사와 관계없이 참여하게 되고 단식투쟁을 한 달을 하는 총학생회장을 봤다. 그 해 등록금은 동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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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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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그래서 스테비아랑 알룰로스를 꺼내 보여드렸는데 다 영어로 쓰여있어 할머니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게 2차 문턱. 스테비아 라고 한글로 적혀있지만 그게 뭔지, 알룰로스, 자일로스설탕이 무슨 차이인지 알 수 없는 것.. 할머니는 알룰로스와 스테비아를 번갈아보다가 스테비아가 싸다며 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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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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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years

동네다방인데 드라마가 펼쳐졌어. 순식간에. 여: 야 내 할말있다 남: 응 뭔데? (음료 쪽쪽) 여: 나 생리없다 남: !!! (빨대떨굼) 여: 우얄래 남: ㄴ, 내 애야? 여: 씝○새○ 내가 마리아가 혼자 아 품게! 남: (혼 나감) 여: 결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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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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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돈이 없어서 한 학기 듣고 휴학해서 돈벌고 다시 복학을 반복해야하는 지친 20대 초반들을 학생회에서 만나고 당황했다. 나는 부모돈으로 들어왔는데. 내가 휴학하지 않는 한 다음 학기도 당연히 부모가 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이 학생회엔 거의 없었다. 내가 창피했던 때 중 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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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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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글보니 그 한국인 남편놈 금전감각과 살림꾸리기 능력은 거의 제로에 수렴할 것 같다. 한국어도 아직 배우는 중인 아내분이 이미 30만원으로 그것들을 해결하고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하고 비결을 묻고 싶어질 정돈데 그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남편은 실제로 모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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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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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아줌마가 "울면 못써요. 내가 붕어빵굽고 오뎅팔면서 지나가는 사람 수백수천 보는데 학생은 괜찮아질거야. 얼굴에 큰 사람 된다고 써있어. 실수해도 아직 젊으니까 다 먹어치우면 어떻게든 되돌릴 수 있어" 하는데 네, 네 밖에 못하고 계속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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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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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이슈터졌을 때 담당 관리자랑 담배 피우러 가서 고충 듣는데 문의메일 제목에 '페미기업' 내용에 '씨발년' 이렇게만 쓰여있다고(매우 흔한 유형임). 근데 상담사는 그런 무가치한 메일에도 진중하게 수십 수백자를 회신해야 하는 상황이 우습다고 한탄했던 게 기억난다. 지금도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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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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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지인과 걷는데 커플이 생수를 나눠 마시는 걸 보고 "모텔에 있는 꽁짜생순데, 모텔갔구만" 하길래 "그래서?" 되물었다. "했겠구나 싶어서" "그런거면 입밖으로 내지말고 혼자 생각 처 하면 안되냐" "섹드립도 못치냐?" "재미없는 씨부림을 드립이라고 하는거 실례아니냐" 이미 나는 오만정 다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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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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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물론 악플을 단 사람이 실제로 우울증을 앓고 있을 수 있겠지. 정신병증에 대해 한국은 아직 냉담하고 이제 이해를 해 가야 하는 단계밖에 안되는데 그 쉬이 무너질 부분에 더 짐을 쌓는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아서. 악플작성은 우울증이 아니라 본인 이성이 선택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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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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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근데 학생회 선배들은 부르주아라고 놀리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이 철부지에게 교양이라는 명목으로 이것저것 알려주었다. 왜 우리는 연대해야 하는지, 성소수자와 약자, 노동자들은 왜 투쟁하는지, 기본적인 노동권이 뭔지. 물론 가입하고 이튿날부터 각종 집회에 넣어져 강하게 키워진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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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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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상사가 "당신은 이제 이런이런 일을 해야해요" 해서 "그렇군요, 그럼 서비스매뉴얼은 어디있을까요? 없던데" 했더니 "그걸 앞으로 해야 해요" "..서비스한지 얼만데요?" "2년 정도" "😇" 근데 모든 게 다 이렇다. 문서화된게 없어. 처리권한이 어디까지고 기능설명서도, 아무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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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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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근데.. 회사만 가도 "기o84 소탈해보이고 아무거나 잘 먹을거같아서 좋은 것 같다" "방 치워주고싶다" 말하는 사람들 꽤 있어서 그냥… 속으로 비위들이 엄청 좋군.. 하고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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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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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욕심많은 돼지는 사장님 말대로 깻잎어묵이 청양초인줄 알고 먹고나서 실망해서 물어본거였지만. 사장님에겐 말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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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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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어떻게 저렇게 작은데 움직이고 숨쉬고 까까도 먹고 눈코입 손발 다 기능하지? 저렇게 작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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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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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NHK의 취재노트에 올라온 반년 전 게시물. 그때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는데 마음은 복잡했다. 한국도 절대 안전지대가 아닌데 KBS는 재난보도에 대해 얼마나 준비하고 있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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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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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오늘 동료들에게 필리버스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는데, 한 동료가 매우 딱 잘라서 "국가가 필요하다면 네가 어떤 취향의 야동을 보는지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드는 법이다" 해서 듣고 있던 동료가 "헐!" 하고는 서명했다. 간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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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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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진짜 된장녀의 하루에는 너네들이 아는 브랜드가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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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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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내가 너희의 목숨을 빼앗지 아니하는 것이 최고의 사회생활, 처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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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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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진짜 너무하지 않나 후보가.. 최악 차악 ☜ 이 문제가 아니라 머저리대행진 같은 느낌. 그냥 악 어나더악.. 차악, 차선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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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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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goodssalhapssal 진짜 떡 벌어진 분이었어요. 트레이너 분이신지.. 장바구니에도 온통 소고기랑 야채뿐이던.. 근데 진짜 각도를 더 땡기니 자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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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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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평화시위를 했어야 한다 같은 소 쌀밥 씹어먹는 소리하네 진짜. 한국만큼 평화시위하는 나라가 뭐 얼마나 있다고. 민주주의가 꽃핀 영국 프랑스 등 유럽선진국가는 평화시위가 어쩌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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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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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회사동료가 자꾸 일본어로 욕해보라고 해서 일본어엔 한국어처럼 현란한 욕이 많지는 않아요.. 문장 전체로 사람을 갉아낸다구요 했더니 예시를 요구했고 나는 이 짤을 보냈다. 더 이상 조르지 않고 라인도 끊김. http://t.co/OwbYcWO6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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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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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집에는 선배들과 공부모임이란 걸 한다고 하고 이라크파병 반대시위와 삼성노동자 연대의 밤에 가고 5월을 앞두곤 메이데이 뜀박질을 나갔다. 몸짓은 배웠지만 박치라서 관뒀다.. 대신 나에게 플래카드 글씨쓰는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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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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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향수지정까지 했음.. 살 빼라고 한 이유는 본인이 허리를 잡았을 때 한 손에 감겨야 하기 때문이라고... 아니 부치로서 너는 실격이야 네가 팔을 늘려야지 안되면 팔 연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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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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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years

실제결말 남자 펑펑 우는 중. 남: 으헝엉 나 열심히 취업도 알아보고 열심히 할게 그때까진 누나도 좀만 일 힘내ㅠㅜ 으흐엄헝크헝 내가 아빠야 으흐엉크헝 여: 아 고마울어 상났나 니. 야, 잘해보자 우리상황에 식이랑 반지같은건 몬해도 제주도는 함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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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백종원 씨는 참 대단한 것 같다. 한식대첩, 집밥 백선생, 골목식당, 삼대천왕, 스트리트푸드파이터 등등 챙겨보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음식이나 사람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고 많은 것을 이해하려는 자세로 보고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게다가 그 요리나 식재에 대한 방대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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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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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어쨌든 원 트윗 작성자 분은 미즈하라 씨가 당한 일에 대해 알고나서 부터는 시세이도 제품을 불매하고 있다고 함. 나도 읽고나서 브랜드 찾아봤는데 센카도 시세이도 계열이었다. 일단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브랜드만 몇 개 꼽으면, 아넷사, 센카, NARS, 마죠리카 마죠리카, 마키아쥬..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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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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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모든 걸 구두로 질문하고 그걸 들어야 알 수 있음. 무슨 구전설화냐고. 서비스가 다양한데 개중 가장 주력인 서비스가 정책 매뉴얼이 없음. 그렇지만 주력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었는데 "그래서 데려왔잖아요옹" 한다. 약간 전의를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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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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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나는 개를 사진으로 보는 건 좋아하지만 실제로 볼 때는 약간 두려움이 있어서 한번도 개를 안아본 적도, 놀이를 해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조용히 눈을 마주하고, 기다리라고 하면 기다리고, 안으면 가만히 안긴 채 잠이 드는 사랑스러운 모습에 처음으로 강아지의 멋짐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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