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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planetstro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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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따라 멋 따라 흘러다닙니다.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을 썼습니다. 초록색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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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etstroller
양너불
1 year
전혀 화제가 되고 있지 않은 화제의 책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화제가 되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구매 링크📚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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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6 days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에서 올해 신설된 외국인 부문 수상작. 이집트 국적 모하메드 호세이파 씨의 작품인데 정갈한 글씨도 놀랍지만 심지어 안중근 의사의 <동포에게 고함>을 필사했다. 이걸 어케 상을 안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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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6 years
도쿄 도심에서 10만원 안팎의 트윈룸을 찾는다면 추천할 만한 네스트 호텔 도쿄 한조몬. 올해 4월에 생겼고 시부야까지 4정거장인 한조몬선 한조몬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음. 구마모토에서 묵은 네스트 호텔이 인상적이어서 후기가 없어도 믿고 선택했는데 역시 인테리어와 퍼니처링 센스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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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5 years
몽골에 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 별 사진 처음 찍어봤는데 밤하늘에 대고 수동초점 맞추기가 정말 어렵더라. 한 시간 만에 건진 사진+약간의 후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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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이거 지금 내가 쓰는 캐리어인데 바퀴가 정말 튼튼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끌 때 힘이 덜 들 뿐 아니라 소음이 현저히 적다. 하드 캐리어이면서 가볍고 탄성 있는 소재라 충격에 강하고 짐을 넘치게 채우면 꼭 확장 캐리어처럼 살짝 늘어나기도 한다. 호주 브랜드고 나는 시드니 매장에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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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iNE028
마이
1 year
일하면서 온갖 캐리어 다 끌어봤다는 호텔 리셉셔니스트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캐리어가 있음 . . JULY라는 브랜드 제품인데 크기, 무게 상관 없이 공중부양하는 것처럼 스르륵 부드럽게 끌리는 마법의 캐리어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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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뒤늦게 올리는 하코네 호텔 NEST INN HAKONE 타래. 하코네 료칸들이 워낙 비싸 혼자선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대안으로 선택한 온천욕장 딸린 호텔이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둥지라는 이름처럼 숲속에 자리해 고요하고 아늑하면서도 버스가 다니는 도로에서 가까워 이동이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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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0 days
가자 전쟁이 아니라 가자 제노사이드(집단학살)라 불러야 하는 이유가 바로 헤드라인에 있다.
@KBSnews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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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 1년…가자지구 사망 41,825, 어린이가 1/3 #KBS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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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years
새로 나온 애플워치 울트라가 극한의 자연환경에도 작동하도록 만들었다고 하면서 최고 온도는 50도, 최저 온도는 영하 20도를 얘기하는 게 너무 웃기다. 캘리포니아 놈들이 추위에 대해 뭘 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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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0 months
성수동 매튜. 서울에서 아직도(!) 65,000원에 먹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프렌치 코스라고 생각한다. 아뮈즈브슈부터 코스 중간의 입 헹굼 소르베, 마지막의 네 가지 디저트와 차까지 감동적. 흰 캔버스에 그려진 회화 작품 같은 디스플레이도 좋았다. 오래오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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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6 years
일본 무인양품에서 사 온 여름 간식 두유 푸딩.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몰캉한 두유 푸딩에 흑당 시럽과 콩가루를 뿌려 먹는 건데 간단하고 맛있다. 열 개쯤 더 사 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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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시드니에는 지금 자카란다(하카란다)가 만개했다. 한국의 벚꽃 명소처럼 여기도 자카란다 명소가 있는데, 그중 하나인 시드니 대학과 그 근처 빅토리아 공원을 다녀왔다. 💜 시드니 대학은 노란 사암에 빅토리아 양식 건물들도 무척 멋지다. 옥스퍼드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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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제철이 다가오는데 왜 딸기값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점점 더 오르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런 기사가. 딸기는 원래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데 늦장마와 고온현상으로 10월 초까지 모종이 많이 죽어서 수확량이 급감했다고. 기후변화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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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주방과 홀 직원 네 명이 전부 여자인 이 멋진 라멘 가게에 들어서서야 그동안 가봤던 모든 라멘 가게의 종업원이 전부 남자였다는 걸 깨달았다. 그게 왜 이상하다고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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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months
구글맵에는 영업 중이라고 나오는데 찾아가면 안 연 가게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SNS를 필수로 체크해야 하거나 심지어 SNS에조차 공지 않고 비정기적으로 닫는 집이 너무 많다. 대개 젊은 사장이 하는 ‘힙’한 가게들이 그러는데, 나는 이런 사람들은 장사하면 안 된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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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8 months
시위하는 사람들을 짐짝처럼 끌어내는 게 너무 당연해지고 있다. 지하철에서 장애인 활동가들을 끌어내더니 이제는 국회의원을, 학생을 끌어낸다. 그들이 최전선임을 새삼 느낀다. 앞에 선 용감한 이들에게 감사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지를 보내는 건 사실 모두의 안위를 지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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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남자 버스 운전기사가 거동이 불���한 할머니한테 아이고 여길 올라오시려고? 내릴 땐 어떻게 내리시려고? 말하는 사이 지나가던 아주머니는 카트를 버스에 올려주고 할머니를 잡아준 뒤 쿨하게 지나갔고, 나와 다른 젊은 여자는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릴 때도 분명 다른 사람이 도와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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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내 조그맣고 귀여운 튀소 키링을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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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years
내가 본 가장 사적이고 가장 공적인, 가장 미시적이고 가장 거시적인, 가장 아름답고 가장 슬픈, 가장 품위 있는 수상 소감. 잘 모르는 배우였는데 수상 소감 보고 팬이 되었다. 조현철 배우님 기억할게요.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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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3 years
‘악수 대신 목례’,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는데 ‘목례’는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고개를 숙여서 하는 인사가 아니라 눈 목(目) 자를 써서 눈짓으로 가볍게 하는 인사를 뜻한다. 우리가 아는 고개를 숙이는 인사는 잠잠할 묵(默) 자를 써서 ‘묵례’라고 한다. 편집자는 참지 못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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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친구들아 내 귀여운 나무늘보 보자기 가방을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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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5 months
성수 묘사서울의 완두빙쑥 빙수. 연유 없이 고운 우유얼음에 위엔 완두콩 조림과 페이스트, 속엔 쑥 시럽 같은 게 있는데 둘 다 맛을 잘 살려서 먹는 내내 입이 즐거웠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절제된 토핑 사용이 인상적. 된장캐러멜, 말차코코넛 등 흔치 않은 조합의 다른 빙수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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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years
가좌역 신흥떡볶이. 보리간장을 쓰는 게 특색인데 그 때문인지 마냥 맵고 달기만 한 요즘 떡볶이 양념에서 느낄 수 없는 깊은 감칠맛이 난다. 어묵 없이 밀떡과 파만 있는데, 나는 평소에 떡보다 어묵을 더 좋아하는데도 양 많은 1인분을 싹 비울 만큼 맛있었다(원래 1인분 다 못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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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6 years
오랫동안 막혀 있는 원고의 돌파구를 찾을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라는 건 핑계고 그냥 궁금해서) 묵었다. 주변 출판사에서 미시마 유키오, 가와바타 야스나리 등 작가들을 '가둬두고' 글을 쓰게 했다는 64년 전통의 호텔 야마노우에. 지척에 진보초 헌책방 거리와 메이지 대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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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4 years
안경 맞추는 걸 도저히 더 미룰 수가 없어서 8월 말에 예약했다 못 간 곳에 다녀왔다. 역삼역 플로브. 사전에 홈페이지로 눈 상태와 원하는 안경에 대한 설문을 작성하고 예약을 하면, 안경사 한 분이 한 시간에 한 명씩만 꼼꼼하게 검진하고 미리 골라놓은 안경테들을 보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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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months
오타니 부인이 4만 원짜리 가방을 든다거나 만 원짜리 당근 거래 하러 나갔더니 상대가 벤츠를 끌고 나타났다거나 하는 유의 얘기에 왜 그렇게들 환장하는 걸까. 부를 선망하다 못해 사랑하고 부자들에게 검약의 미덕이라는 서사까지 부여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다. 그게 뭘 말해주는데? 나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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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4 years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다섯 편 중 제일 기대 없었지만 의외로 가장 인상적인 발견이었던 대만 영화 <고독의 맛>이 내일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엄마와 세 자매를 둘러싼 지극히 전형적이고 통속적인 가족드라마 스토리인데도 플롯의 변화로 군데군데 예상을 깨며 빛나는 지점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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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루ru>가 너무 좋아서 몇자 적는다. 베트남 보트피플 출신으로 캐나다 퀘백에 정착해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킴 투이의 동명 데뷔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 소설도 그렇지만 영화도 무척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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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3 years
선생님들! 문단! 시작할때! 스페이스바를! 치지! 말아! 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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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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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중 가장 길게 9박을 한 에어비앤비 숙소. 뉴저지 해리슨에 있는 임대 아파트 단지인데 안팎이 너무너무 예뻤다. path 역까지 걸어서 5분, 맨해튼 월드트레이드센터까지 path 열차로 23분 거리. 단점이라면 너무 내 집같이 편해서 바깥에 나가기가 싫어진다는 점이었고 실제로 잘 안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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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5 years
미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반대 시위(도무지 말이 안 되는 말)가 점점 심각해지는 듯하다. 확진자가 하루 10명대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생활방역 전환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은데, 하루 확진자 4만명 사망자 4500명씩 나오는 나라에서 대체...
@mannyNYT
Manny Fernandez
5 years
Chant of “Fire Fau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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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꺅 대만 여행지원금 당첨됐어요! 5000대만달러, 약 20만원 케케. 이지카드 선택해 받음. 대만관광청에서 25년 6월까지 진행하는데 올해 당첨 인원이 제일 많으니 대만 여행 앞둔 분들은 출국 7~1일 전까지 꼭 신청해보세요. 기다리는 동안 두 명이나 더 되는 거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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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6 days
76년 동안 땅이 빼앗기며 억압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유와 해방을 염원하며 내 글씨로 그의 메시지를 써보았다.” 나이는 열아홉 살이고 한국어 배운 지는 6년 됐다는데, 한국어 60년 배운 석열이보다 만 배 더 한국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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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years
공덕 베이스이즈나이스. 공간, 음식, 접객 모두 100점. 참 오랜만에 음식을 먹고 짜릿한 충격을 받았다. 예약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곳이 있다더라 하는 전설 같은 존재였는데, 충분히 납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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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6 days
수상 소감이 막 이래.😭 “일제의 국권 침탈에 맞서 조국의 자유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안중근 의사의 ‘동포에게 고함’을 내 글씨로 쓰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자신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조국의 독립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랐던 그의 마음과 동양 평화를 추구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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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3 years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되지만 오늘 한국 남자 야구와 여자 배구를 나란히 보며 그 뚜렷한 상징성을 떠올리지 않기가 힘들다. 실력에 비해 과대평가되고 넘치게 보상받는 남자들과 실력에 비해 과소평가되고 부족하게 보상받는 여자들. 시장원칙이라는 폭력적 만능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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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4 months
비 내리는 토요일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정영선: 이 땅에 숨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전을 보았다. 전시 제목을 좀 비틀어 이 땅의 모든 조경을 도맡아온 것 같은 정영선의 이력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지만 천문학적 예산이 드는 국가, 대기업 규모의 프로젝트나 부잣집 정원이 주인 그의 작업 목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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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months
벨집은 메이크폴리오 전시 때부터 관심 가지고 본 제주 기반 작가 도자기 브랜드인데, 제주의 자연과 사람을 모티브로 한 도안, 현무암을 닮은 흑색과 모래색 두 주조색의 변주가 마음에 든다. 형태는 좀 더 다듬어져야겠지만. 고유한 스타일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갔으면.(사진은 벨집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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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years
뮤지엄 산 안도 다다오 전 <청춘>. 전시 자체는 2017년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본 대규모 회고전 <도전>과 거의 같고 이후 작업이 추가된 정도인데, 그땐 없던 이 사과가 너무 좋았다.🍏 “청춘은 인생의 시기가 아닌 어떤 마음가짐”이라는 새뮤얼 울먼의 시구를 바탕으로 한 다다오의 설치조각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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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months
모르겠다. 어떻게 아직도 국힘이 저렇게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는지. 오히려 지난 총선 때보다 더 가져갈 수도 있다는데 말이 되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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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이전 여행을 포함해 교토에서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산주산겐도(에 있는 천 개의 천수관음입상)와 함께 오늘 갔던 도예가이자 조각가 가와이 간지로 생가 기념관을 두고 고민할 것 같다. 여행하며 남의 집 구경하기를 좋아하는데, 미로 같이 이어지는 구조와 중첩되는 프레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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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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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라딘에서 ‘4.3사건’이라고 검색했더니 뉴라이트 책들이 제일 먼저 나와서 우려스럽다. 모르는 사람들은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판매지수도 매우 낮은데 제목과 일치도 때문에 먼저 뜨는 건가? 무슨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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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8 years
똑똑한 여자가 멍청한 남자에게 지는, 너무나 고통스럽게 익숙한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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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5 years
한국 노동자들은 지나치게 잘 참는다. 혹사에도 모욕에도 조직의 불의에도 참고 또 참는다. 그런 사람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고 사실상 마지막 수단인 파업을 선택할 때는 대개 동료들이 하나둘씩 죽어 사라질 때. 우편집배 노동자, 급식 노동자, 그밖의 싸우는 모든 노동자를 응원합니다. 승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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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어제 나카메구로에서 다이칸야마로 걸어가는데, 어느 골목에서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죄 똑같은 컵을 들고 오는 거야. 뭐지 하는데 모퉁이를 도니 그 커피집이 나왔고, 홀린 듯이 줄을 섰다. 어메이징 커피. 정말 어메이징한 아이스라떼였고, 심지어 오야스미 커피라고 디카페인 섹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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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8 years
여자들이 힐러리의 패배를 보며 느끼는 절망과 공포는 남자들이 느끼는 감정과 같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뭐 당장 전쟁이라도 날 것처럼 호들갑을 떠느냐는 소리도 나오겠지. 이게 우리의 전쟁인 걸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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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years
[은평통신] 은평에도 에쏘바가! 합정과 망원에 있는 커넥츠 커피가 역촌역 근처에 에스프레소바를 열었으니 인근 주민들은 외출에 참고하십시오. ⭐️디카페인 변경 가능!⭐️ 복숭아청과 크림이 더해진 페스카와 피스타치오크림이 더해진 피스타치오를 마셨고 피스타치오크림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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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5 years
“광막한 공간과 영겁의 시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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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0 months
은평구에 희귀한 델리가 생겼대서 당장 가봄. 테이블이 하나 있긴 한데 공간이 좁고 계속 손님과 배달원분이 드나들어서 포장해다 먹었다. 루꼴라 시저 샐러드와 버섯 수프 각 4천 얼마, 라구 파스타 7천 얼마(빵은 타르틴). 맛 좋고 가격 좋음. 커피는 쏘쏘. 라나베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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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카드빚 육백 같은 소린 하지도 마. 그딴 게 강도살인의 '동기'라면,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인간들이 없을 거라고. 범죄자의 워딩을 그대로 옮기는 경찰 브리핑, 그걸 그대로 받아적는 언론 관행 정말 고쳐야 한다. 아주 유해하고 심지어 사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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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3 years
잠시 트위터를 떠나 행복한 멍청이^^로 살다가 영업할 게 있어 돌아왔습니다. <벨파스트> 꼭 ���세요. 북아일랜드에서 친영국-개신교도 무장세력과 친아일랜드-가톨릭 무장세력이 충돌하며 도시가 파괴되고 수많은 사상자를 낳으며 20년 넘게 이어진 트러블 시기 초반, 선택의 기로에 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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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메갈에서 폭도까지 왔다. 조롱도 아까운 끔찍하고 역겨운 인간. '폭도'란 말이 한국 현대사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안다면, 제주에서, 광주에서 죄 없이 살해당한 시민들을 매도하던 말이라는 걸 안다면 그럴 순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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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호텔까지 걸어오다 당 떨어져서 급하게 들어간 곳. 스시 바 같은 공간에서 수플레 팬케이크를 바로 구워 낸다. 내가 먹은 건 흑당에 조린 팥과 크림 위에 말차를 갈아 곁들인 팬케이크. 맛있었는데 디저트로 먹기엔 좀 버거웠다. 과일을 시킬걸. 양이 많은데도 모두 1인 1팬케이크 하는 게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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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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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어떤 초로의 남자가 “동지를 만났네” 하고 말을 걸길래 이건 또 뭔 신종 개소리인가 싶어 잔뜩 경계하며 “네?” 하고 대꾸했는데, “세월호 리본 동지”라고 하셔서 힝 되었다. “올해가 10년째인데, 그죠?” 정말 그러네요, 어느새 1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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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3 months
먹었지! 그럴싸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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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3 months
카페인 뭘까. 이 밤중에 갑자기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땀을 뻘뻘 흘리며 유리병을 열탕소독 하고 완두콩 설탕 조림과 페이스트를 만들었다. 냉장고에서 식혔다가 내일 완두콩 빙수 해 먹어야지!🤩(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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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9 years
오키나와 가시는 분들은 요 흑설탕시럽 사세요. 두 병 사세요. 오키나와 특산품으로 아주 고소하고 깊은 단맛이에요. 아이스 밀크티/커피에 넣어도 좋고, 현지에서 파는 것처럼 얼음+찬우유에 듬뿍 넣어도 짱맛! http://t.co/ifCEqD7T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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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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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알았지만 (네 말이) ‘맞는다’를 ‘맞다’로 쓸 수 있게 된 2024년 1월 1일을 편집자해방의 날로 기려야 한다. 정말이지 세상 쓸데없는 고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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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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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잃고 단식농성 하는 부모 앞에서 피자 먹기, 이슬람 사원 공사장 앞에서 돼지수육 파티, 위안부 피해자 앞에서 일장기 흔들기(new!). 이건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 문제가 아니라 인간과 비인간의 문제이다.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염치도 타인에 대한 존중도 없는 작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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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5 months
어젠 불광천을 따라 걷다가 새절역 근처 주택가 골목에 있는 루이베이크숍에서 베녜를 포장해 와 먹었다.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의 간식이라고. 바로 튀겨서 따끈한 도넛에 슈가파우더를 아낌없이 붓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레몬커드랑도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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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3 months
타짜도르 용산아이파크몰점. 너무 맛있는 그라니타 콘파냐 먹고 잠깐 로마 다녀왔다. 또 먹고 싶어. 전생에 이탈리아 여행할 때 가장 좋았던 게 어느 도시에서든 아침에 바에 서서 푸근한 할아버지 바리스타가 말아주시는 커피 털어넣기였는데.🥹 모카포트용으로 유기농 디카페인 원두도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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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months
나고야는 트위터에 정보가 적어서 내가 먹고 마신 것들을 기록해볼까 한다.(커피, 차, 디저트 편) 1. 글리치 커피 나고야 도쿄 진보초가 본점인 로스터리 카페. 줄서는 도쿄와 달리 9hours 호텔 1층에 있는 이곳은 한산했다. 에스프레소와 숏 라떼가 같이 나오는 에스프레소 콤보를 직원이 추천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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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차문화대전에서 산 가장 얄궂은 물건은 자연 그대로지만 조형적으로 완벽한 말린 미니 조롱박. 흔들어보면 씨들이 구르는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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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5 months
차문화대전 구경. 도동요 투각 다구들과 심곡요의 어마무시한 공력이 들어간 (그래서 비싼) 채색상감 다구들. 특히 저 줄무늬 다관은 여러 색 점을 수천 번 찍어 만드셨다고. 실제로 보면 입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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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예레반 기차역의 멋짐에 반해버렸다. 스위스 예술가 펠리체 바리니의 입체 페인팅 작품이 '전시' 중이었다. 특정 지점에 서면 평면 도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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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months
구마모토는 참 차분하니 느낌이 좋은 도시. 다시 찾은 나가사키지로도 여전히 멋있었다. 요 프렌치토스트 무지 맛있으니까 꼭 먹어봐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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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어제 갔던 심하게 멋진 곳 나가사키지로. 1층이 서점, 2층이 카페다. 100년 가까이 된 건물로 외관도 내관도 몹시 근사하다. 안쪽 자리에선 트램의 발착이 보인다. 몇 시간이고 멍하니 앉아 있고 싶었지만 6시에 문을 닫아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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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4 months
거부감도 들었다. 한국의 산천을 사랑한다는 사람이 휘닉스파크 골프장 조경을 맡은 모순 같은 것. 소박한 한국의 나무와 꽃과 가장 거리가 먼, 관(官)과 부(富)가 풍기는 권력의 냄새 같은 것. 그래서 전시 자체보다 그가 조경을 맡은 전시장 밖 중정이 비에 젖은 모습에 더 마음이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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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건축과 인테리어, 퍼니싱과 어메니티, 수준 높은 디너와 조식, 단순하지만 충분한 온천(광천) 욕장, 카페를 겸하는 체크인 로비, 무료 간식을 제공하는 별채 라운지까지. 내추럴, 오가닉을 컨셉으로 내세우는 곳은 많지만 이곳처럼 모든 요소를 일관되고 세심하게 계획한 숙소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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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years
트위터 선생님들, 제(가 쓴) 책이 나옵니다. 12년간 틈틈이 아르메니아부터 제주까지 세계 제노사이드 현장을 여행하고 이후 6년간 틈틈이 꼭꼭 되씹으며 썼습니다. 출간 전 알라딘 북펀딩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응원댓글, 알티만 해주셔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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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토라야 간토, 긴키 지방 한정 여름 양갱 若葉蔭. 나뭇잎이 떠 있는 연못을 헤엄치는 금붕어랑 눈 마주침… 입보단 눈으로 먹은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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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6 years
밤 11시까지 술과 화과자를 같이 파는 독특한 집 와가시 엔사. 화과자 장인이었던 부모님께 기술을 전수받은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산뜻한 공간. 미니 와라비모찌(고사리떡)에 오늘의 화과자 2개, 음료 세트를 주문했는데 술 아니면 맛차가 어울리겠지만 밤이고 과카페인 상태였기 때문에 우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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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9 months
좋아하는 빵집이 있나요? 지금 당장 가세요. 내일은 없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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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5 years
언젠가 (해외)여행을 다시 할 수 있게 되더라도 코로나 이전의 여행과 이후의 여행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될 것 같다는 음울한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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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교토 piu cafe 복숭아 밀푀유. 통째로 얹혀 시선을 압도하는 백도는 오히려 거들 뿐이고 한 겹 한 겹 파삭파삭 살아 있는 밀푀유가 지인짜 맛있었다. 감동해서 홍차 버터샌드도 추가로 시켜 먹었는데 하 이것도 넘 맛있지 뭐야. 여기 디저트 다 먹어보고 싶다. 복숭아 밀푀유+음료 세트 1,95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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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4 years
한국의 집 고호재 봄 다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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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years
별표만 해두고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어 못 간 동네(은평구면 다 동네임) 식당과 찻집을 가봤다. 불광천변 인기 스시집 스시온도. 웬일로 런치 자리가 있어서 바로 예약. 얼마인지 모르고 먹고 나서 55,000원쯤 하겠군 했는데 35,000원이어서 놀랐다. 이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오마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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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4 years
오세훈 자체도 소름 끼치지만 내가 사는 도시, 나와 가까운 곳에 오세훈이 표방하는 가치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게 경악스럽고 공포스럽다.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의 희생과 불행을 밟고 나와 내 가족만 잘살고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무시무시한 심리. 평생 이해하고 싶지 않은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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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닭 육수는 좋아하지만 국물이 매우 걸쭉하고 짜서 내 입엔 안 맞았다. 레몬 라멘 말고 다른 메뉴를 시킬걸. 가라아게는 잘 튀겼고 맛있었음. 전체 평점이 높지만 1점도 무척 많은 게 눈에 띈다. ���객 운운은 무시하시길. 어떤 지질한 놈들이 썼는지 알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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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5 days
알티가 많이 되어 덧붙이자면,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수상��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겸사겸사 오랜만에 서점 나들이 하세요! 책도 사시면 더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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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이 우편실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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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역시 트위터에서 주워들은, 오즈 야스지로의 단골집이었다는 돈까스집 호라이야. 홈페이지에 근처 영화 촬영소로 배달해주었다는 소개가 있다. 아담한 실내의 1층은 주방과 접한 바 형태고, 2층은 다다미방이라고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들이 혼자 와 조용히 드시고 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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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years
새삼 느낀 ‘호명’의 무게. 마땅히 기억돼야 할 이들의 이름을 불러내어 망각에서 구해내는 것, 남은 사람들의 첫번째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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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4 years
트위터에서 예쁜 말 바른 말만 쓰는 유명인들이 이 업계의 내 동료들에게 하는 짓 보면 열불이 터지고 욕지기가 나온다. 우리는 입이 없다 그리고 우리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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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어제부터 내 웃음 지뢰, 쿠마몬의 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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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6 years
조식이 맛있기로 유명하대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일식, 양식 중에 선택할 수 있고 각기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낸다. 하루만 묵어 일식을 선택했는데 웬만한 료칸보다 훨씬 정성스럽고 맛있었다. 밥 두 그릇이랑 반찬 싹 비움. 두툼하고 큼직한 참치회를 세 점이나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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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어제 갔던 심하게 멋진 곳 나가사키지로. 1층이 서점, 2층이 카페다. 100년 가까이 된 건물로 외관도 내관도 몹시 근사하다. 안쪽 자리에선 트램의 발착이 보인다. 몇 시간이고 멍하니 앉아 있고 싶었지만 6시에 문을 닫아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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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4 years
��리 동네에 애정 조금 보태서 도쿄 카야바 커피에 버금가는 타마고산도를 파는 가게가 있는데, 따뜻하고 폭신하고 샌드위친데 감칠맛이 남. 샌드위치도 음료도 일단 성의가 있다. 은평구의 자랑이라고 생각함.(은평구민 여러분 배달앱에 있어요 산도이치&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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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옛 타이중 시청사를 민간에 맡겨 잡화 편집숍과 카페로 활용하는 공간이 무척 근사했다. 2층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는데 올라가보진 못했지만 역시 멋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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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5 years
히히 옥상에 이불 속통 널어놓고 몽골 여행 때 사둔 캠핑 의자 꺼내 앉아 블루투스 스피커로 작게 음악 들으면서 하늘이랑 산 보는데 너무... 너무... 좋네. 내가 만들 수 있는 작은 구원을 계속 만들어야 돼. 누구도 나를 우울에서 건져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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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오늘이 회사 진짜 마지막 날이었고 나는 내일부터 공식적으로 백수다. 고생 많았던 나에게 기념으로 최고의 저녁을 사주었다.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 피자 편에 나와 유명해진 monk의 저녁 코스. 화덕피자가 메인이긴 한데 피자집만은 아니고 화덕에 구운 교토 채소를 기본으로 한 요리들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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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months
나고야는 킷사와 앤티크의 도시. 앤티크 백화점이라고 불러도 될 만한 대형 숍 두 군데를 다녀왔다. 골동품의 미로에서 즐겁게 헤매며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 여긴 7층 건물 전체가 앤티크숍.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가격대 높은 클래식한 앤티크 가구와 소품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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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4 years
나는 어렸을 때부터 큰집에서 밤송편을 먹어와서 그게 일반적인 건 줄 알았는데 파는 데가 아예 없더라고. 큰집엔 안 가지만 엄마가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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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years
비유가 아니고 정말 토끼 다구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임. 토림도예 토끼문 개완과 향배잔을 두 달 넘게 기다려 받았다. 디테일 하나하나 너무 귀여워.😍🐇 마음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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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도쿄의 디자인 잡화 편집숍 SyuRo에서 산 호두나무 문진. 안에 쇠가 들어 묵직하다. 어떻게 안에 쇠를 넣고도 이음매가 이리 자연스러운지, 나뭇결을 살리면서도 어쩜 표면이 이리 매끄러운지, 쓰면서 계속 감탄한다. 아름답고 견고한 물건이 주는 기쁨은 생각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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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years
계속 너무 좋아서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여행이 이럴 리가 없는데. 이곳은 60년 된 오카다 커피. 교토에 이노다가 있다면 구마모토엔 오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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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오늘은 대만의 대표적 홍차 일월담홍옥의 그 일월담 차산지에 다녀왔다. 그중 중국 밖 근대화된 가장 오래된 티플랜테이션이라고 D님이 소개해준 Antique Assam Tea Farm. 흉내 낸 가짜가 아닌 진짜 세월의 켜가 쌓인 공장 안팎이 너무 아름다워서 꼭 예쁜 꿈을 꾸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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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6 years
조식당이 없는 대신 아침에 로비에서 발뮤다 토스터기로 식빵을 구워 가져갈 수 있게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재밌다. 잼도 버터도 없이 덜렁 빵만 주는 게 아쉽지만 빵이 진짜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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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1 year
내 펑리수 사랑은 타이베이 오쿠라 프레스티지를 넘어 만다린 오리엔탈로. 전자가 파인애플 소의 단맛과 신맛, 빵의 단단함과 부드러움 사이에서 균형을 꾀한 펑리수의 理想이라면, 후자는 신맛도 심도 없이 궁극의 달콤함과 향만 남긴 소를 진한 버터 풍미의 폭신한 빵으로 감싼 펑리수 그 以上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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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years
귀인이 주신 대만 여행 오미야게. 내 최애 펑리수는 오랫동안 치아더였는데 타이베이 오쿠라 호텔 펑리수 먹고 바뀌기 직전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치아더와 새콤하고 단단한 서니힐의 중간쯤에서 두세 단계 업그레이드한 느낌의 맛이랄까, 펑리수의 이데아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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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7 months
그래서 어떨 땐 스타벅스가 짱이라고 생각한다(스타벅스코리아 말고…). 안 그래도 불확실투성이인 여행지에서 정해진 시간에 문을 열고 정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체인이 주는 안정감과 안온함이라는 것도 무시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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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6 years
아오야마의 캐러멜샌드 전문점 젠디. 12, 24구 세트로만 팔고 각 6천, 1만 2천 엔. 1일 50세트 한정에 보통 예약으로 소진된다고 해서 기대 없이 시식이나 해볼까 하고 들렀다가 나올 때 나도 모르게 손에 들려 있었다? 눈 동그래지는 맛. 6만 원 중 나무와 동판으로 된 상자 값이 1만 원일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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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6 years
서교동 프렌치 식당 피에르아쁘, 3만 원이라곤 믿을 수 없는 구성에 양질의 코스였다. (고등어를 대신한) 전갱이 초절임, 수비드 닭가슴살과 보리 리조또, 망고/패션프루트 소르베와 차. 메인은 친구가 시킨 오리 스테이크가 더 맛있었다. 또 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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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너불
2 years
귀인이 주신 대만 여행 오미야게. 내 최애 펑리수는 오랫동안 치아더였는데 타이베이 오쿠라 호텔 펑리수 먹고 바뀌기 직전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치아더와 새콤하고 단단한 서니힐의 중간쯤에서 두세 단계 업그레이드한 느낌의 맛이랄까, 펑리수의 이데아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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