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 곳 가장 싫어하고 한강 러버인 사람으로서 아래 한강이 미화된 풍경이라는데 동의할 수가 없어요. 다른 한강에 비해 선유도 한강공원은 붐비지 않는 편이고 사람이 적은 비밀스런 스팟들도 있어요. ;_; 유럽 가보진 못했지만 날씨 좋은 날의 선유도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2020년은 정산이라고 할 만큼 작업량이 많진 않았지만 덕질과 일 그 사이에서 애정하는 작품들을 종이로 남겼고, <캐롤> 각본집을 작업하게 된 일은 말할 수 없이 벅찬 영광이었다. 또 작업물들이 컬러풀해진 한 해였네. 내년에도 멋진 작품들로 시작을 열며 좀 더 적극적인 해를 보내야지.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출시하는 <윤희에게> 카드 3종의 페이퍼아트 작업을 했습니다.
쥰과 윤희가 재회했을 때, 제겐 두 사람 너머로 만월이 그려졌습니다. 잎들에 장식 된 푸른 비즈는 윤희가 샵에서 골랐던 이어링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윤희가 주얼리를 고를 때의 어떤 긴장과 설렘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