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표현하는 걸 좋아해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날
추위와 굳센 한기가 내몸을 타고 오르지만 너를 본다는 고대하에 추운 것도 잊고 너에게 달려가 다정히 "어서 와"라며 건네주며 있는 힘껏 굳세게 끌어안고 싶어
너의 달콤한 체향과 온기 그리고 조그맣지만 너른 마음이 날 행복하게 할거야
내 생각만으로 머리가 과부하가 되었으면 좋겠어
너의 식단, 습관, 일상, 공부, 욕구, 취침 등 다양한 하루를 보고 받으면서 온종일 나를 위해 살아가는 로봇처럼 말이야
나에게 연락을 보낼 때 자연스레 내 생각을 하게 되고 점점 너의 일상에 내가 스며들어 7/24를 전부 나만을 위해 살아갔으면 해
풋워십하는 모습이 좋아
자신을 내려놓고 정성껏 상대의 가장 아래에 존재하는 발을 먹고, 말하는 입으로 하나하나 보필해주는 감각이 내 등골을 타고 올라와 정복욕을 한 칸 한 칸 채워준다 애정있는 뽀뽀를 하며 '저 잘하고 있죠?'라는 표정으로 미소지으면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주고 싶어져
약속은 신뢰의 반증이다.
가벼이 휘두를 수 있는 언어가 아니라 그 말의 무게를 알며 진중히 또는 소중하게 지켜져야 할 맹약이다.
그 한 번이 어긋나버리면 약속의 무게는 점차 희석돼 공기 중으로 사라져버린다.
약속의 의미가 점차 희미해졌어도 너의 곁에 남았던 건 오직 사랑이라는 이유였다.
갈증이 난다
목이 말라 물을 마셔도 해소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부추기듯이 진하고도 그윽한 목마름이 내 목을 타고 올라와 나를 더 갈망하게 만든다
내가 원하던 건 신체적인 해소일까, 정신적인 해소일까
오늘도 난 목이 타오른다
채워도 채워도 널 사로잡기 전까지는 영원히 불타오르는 것처럼
미치도록 끓어오르는 밤이 있다.
사정없이 연약한 뺨을 날리고 휘잡듯이 곧게 자란 머리채를 잡으며 가감하게 소중한 아기방이 있는 복부를 때리며 거침없이 보지를 밟거나 차버리는 날
무자비한 폭력과 거친 음행으로 상대를 모조리 짓밟고 싶은 날이 자주 찾아온다.
너의 모든 것을 앗아가고 싶어져
대등한 수평관계가 아닌 편중된 수직관계로 이성없는 야심이 넘치는 오직 쾌락만이 기다리고 있는 무자비한 섹스가 하고 싶다.
본능이 탐하는 대로, 거친 호흡으로 달려들어 진한 핏빛향이 풍기는 고즈넉한 적색 와인을 힘껏 들이마시며 너의 몸 곳곳에 잘근잘근 나만의 흉터를 만들어주고 싶어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기쁠 때나 슬플 때, 힘이 들 때에도 나라는 존재를 떠올리면서 감정을 나누고 싶고 얘기하고 싶은 특별한 단 하나의 존재가.
언제나 나를 떠올리게 너의 깊은 내면 속 영혼에 나라는 자물쇠를 직접 걸어줄게.
물론 열쇠는 내가 가지고 있을게
사랑이란, 나의 그늘, 아픔마저도 나눌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의 좋은 면모만 보게 되지만 느즈막히 타오르는 시간이 끝나면 남은 건 서로의 민낯뿐이라 그제서야 그 사람의 진실된 환경을 보게 된다
그때 그림자마저 끌어안아주고 나아갈 순 있다면 그게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행복한 일이란 무엇인가'
이 문장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무슨 일을 할 때 보람차고 심장에서 에너지가 넘쳤을까 자문했다.
그건 바로 너를 만나는 일
지친 하루 끝에서 다음 날 널 만나러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달려가는 순간이 가장 아름답지 않았나
나를 보려 준비한 화장
나를 위해 꾸민 예쁘게 치장한 옷
나만을 위해 장식한 악세사리
나에게 보여지고 벗겨지기 위해 착용한 야한 속옷
그것들을 한오라기 걸치지 않게 다 바닥에 던져두고 너의 알몸 하나하나를 내 눈빛이 가는 곳에 맞춰 떨려버리게 바라봐주고 싶다
'본연한 너의 음란한 본성을'
7/24시간 나를 위해 살아가는 그대를 만났으면 좋겠어
나에게 너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바친다면 네가 원하는 것들을 줄 수 있도록 믿음으로 보답해줄게
사소한 일정이나 일상, 원하는 목표나 관계, 지나왔던 과거와 살아가는 현재, 미래를 내게 보여줘
그럼 너의 쉼터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볼게
'솔직함을 빙자한 회피감'
영화에서 본 기억에 남는 대사이다.
이 대사를 보고 '모두에게 착한 아이로 남겨지고 싶은 마음'이 지금의 너를 그리고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선이라는 가면을 쓰고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것일까
너도 나에게 그런 모습일까?
'사랑과 가학 사이'
그 틈을 넘나드는 것
그게 바로 나의 표현이다.
사랑하는 만큼 애정을 주고 싶고, 고통도 주고 싶은 이 상반된 감정이 가끔 내 머릿 속을 차지할 때가 많다.
너를 더 사랑해서 다정하게 대해주고 싶으면서도 무차별적으로 막대하고 싶은 욕망도 같이 올라와 너를 대하고 싶다.
적절한 거리감이 사랑을 하는데에 필요할까? 의문이 든다.
나는 상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면 표현하는 성격이라 나를 숨기지 못한다.
예를 들어, 표정에서 드러난다던지 행동으로 보여준다던지 나를 감추지를 않는다.
하지만 관계 형성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거리감은 중요하다던데..
정답은 무엇일까
나의 사랑의 무게가 진중하고 무거운 만큼 받는 너의 수용력도 깊고 너른했으면 좋겠어.
진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쉽게 가시돋힌 말을 하지 않으며 자신이 내뱉던 말에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널 보고 싶어.
그런 널 봤을 때 나도 그에 맞게 용기를 받고 너에게 되돌려주고 싶거든.
너의 '말못할 비밀'들을 전부 들려줄래?
내면 속에 쌓이고 쌓인 음습하고도 음란한 욕망들을 전부 꺼내 펼쳐주길 바라.
타인의 시선으로 차근차근 시간당하던, 다른 사람의 귓속말로 사근사근 희롱당하던, 상대방의 육신으로 나긋하게 능욕당하던 너의 비밀을 전부 내앞에서 들려주길 기다릴게.
@HARUZOOI
한때 완벽한 주인님이 되고 싶었어요.
상대보다 지식, 환경, 태도, 인성, 정보가 더 높아야하기 때문에 공부도 하고 그랬죠. 하지만 시간은 평등하기에 타협을 하고 말았죠.
거기에서 깨달은 건 감정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를 위해주고 보듬어주고 이해해주는 관계가 더 나아가는 방향이지 않을까
오늘 밤, 내가 너를 잡아먹는다고 해서 도망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의 살결을 물고, 때리고, 베고, 뜯으면서 너라는 사람을 영혼까지 나의 일부로 만들어주고 싶어.
너의 달콤한 피의 향기가 나를 좀 더 고동치게 해.
좀 더 가냘픈 소리를 내게 들려줘. 내가 더 널 속박하기 위해
이제 여름의 계절이 지나가네
나에겐 여름이란, 무덥지만 땀을 흘리는 열정적인 날들의 연속이라 생각해
그리고 또다른 여름이란, 끈적끈적한 시간 속에서 색정적인 호흡이 맞부딪히는 야릇한 계절이라고도 생각하지
그 두 가지의 상충되는 의미 속에서 너와 좀더 타오르는 듯한 틈을 새기고 싶어
너의 주장마저 모조리 내 앞에서 압도당해 스스로의 의지와 판단마저 내려놓고 눈 앞에 있는 냉철한 눈동자를 보며 기꺼이 순종할 수 있는 장난감이 있으면 좋겠다
그 무력감에 몸이 찌르르 떨리며, 심장은 미칠듯이 두근거리며 아려오고, 정신은 갈피를 못잡아 허둥지둥하는 너의 모습이 참으로 웃겨
땅거미가 가라앉은 어둑한 저녁
인기척이 없는 곳으로 너를 데려가 옷을 벗게 만든다
무성한 풀 숲 사이로 떨어지는 옷들과 함께 현실 속에 꽁꽁 무장한 틀들이 길바닥에 자리잡는다
한 꺼풀 한 꺼풀 떨어질 때마다 그동안 숨겨왔던 욕망이 드러나고 그와 함께 심장이 저리듯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한다
숨이 멎을 듯 찬란한 하늘의 푸른 색감을 보며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빛깔의 하늘과 태양이 비추는 초록 색깔의 나뭇잎의 조화
홀린 듯 그 틈을 바라보자 너를 떠올리고 말았다.
다양한 파스텔의 하늘을 좋아하던 소녀
지금도 그러할까
손을 올리면 '일어나'
손을 내리면 '무릎꿇어'
검지 손가락을 아래에 위치하면 '내앞으로 와'
손바닥을 열면 볼따귀를 '가져다 대'
주먹을 쥐면 '차렷 자세로 대기'
두 손가락을 돌리면 '전부 탈의'
이 행동 요령이 앞으로 네가 배워야 할 ���육이야
앞으로 나의 손을 세심히 주의하길 바라
너와 하고 싶은 브레스 컨트롤 리스트
-어느 부위를 누르면 기절하는지
-어떤 곳이 제일 약점인지
-숨을 몇 초까지 버틸 수 있는지
-언제 몸이 떨리며 전신에 힘이 빠지는지
-기절하기 직전에 어떤 표정을 짓는지
-이 행위를 몇 번 반복했을 때 뇌가 고통에 마비돼 이성을 놓아버리는지
나의 신념과 너의 신념이 부딪힌다면 대화를 통해 서로의 타협점을 찾게 될 거야
충분히 의견과 설득력있는 논리를 듣고 마지막으로 대화를 조율하여 주장을 듣게 되겠지
그 순간은 매우 재밌을 거야
서로가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아닌 타인을 설득시키려고 필사적이기 때문이지
사랑의 원동력은 어디서 올까
너도, 나도, 우리도 마음 속에 누군가를 품고 그리워하고 있다
새벽에는 꿩이 지저귀고, 아침에 지빠귀가 지저귀고, 점심에 딱따구리가 지저귀고, 저녁에는 밤꾀꼬리가 지저귄다
태양이 뜨고 저무는 사이에도 우리들은 여전히 지저귀고 있다
이런 게 사랑이 아닐까
깊은 타락 끝에 마주한 건 무저갱의 끝없는 나락일지라도 오직 나를 믿겠다는 굳건한 의지와 맹세를 가지면 너의 유일신이 되어 자그맣고 여린 양을 포교하리라
이제부터 너의 이름마저 나의 것이니 내가 선사한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살아가리라
너의 육신과 영혼은 지옥불에서 다시 태어났으니
'영원'
시간을 초월한 변하지 않는 것
이 단어를 볼 때 마다 너와의 모든 관계가 영원할 줄 알았다.
이성적으론 영원은 불가하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너라면 영원이��는 끝없는 공간에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절대적인 믿음을 바랐다.
앞으로 유한한 시간 속에서 무한히 너를 그리워할 수 있을까
"입 벌려" 하고 입안 구석구석 빈틈없이 살펴봐줄게
방금 전까지 나와 얘기했던 그 입이 한순간에 나를 위한 생식기관으로 변하는 모습을 말이야
너의 잇몸, 치아, 혓바닥까지 전부 어떤 모양을 하고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 관찰해줄게
그러고선 진한 침을 너의 입 속으로 뱉어 천천히 음미할 수 있도록
리밍은 좋아하니?
인간의 기관 중에서 제일 저열하고 더러운 배설기관을 스스로 자기의 의지로 혓바닥으로 구석구석 장의 안쪽까지 성심성의껏 청소하는 역할로 전락한다는 게 무척이나 꼴리는 것 같아
자기가 남자 아래에서 똥구멍이나 빠는 처지라는 걸 느꼈을 때 너는 어떤 음탕한 감정을 느낄까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한다'
시간을 보내던 중 백석 시인이 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 나오는 구절을 또한 번 보게 되었다
백석과 그의 연인 자야
어찌 아름다운 사랑을 하였길래 눈이 푹푹 내리고 소주를 마시는 순간에도 세상을 버리고 그대와 함께 떠날 생각을 하였을까
밤하늘 야경을 보면 진솔하게 자신의 내면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
실없는 이야기도, 진지한 이야기도 모두 귀기울여 들어주며 공감해주고 반대로 너의 서툰 농담과 진중한 고민들을 속삭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유대 관계.
처음엔 서툴지라도 시도하고 노력하며 추억과 시간을 함께 만들 수 있는 사람
내가 하늘이자 태양이오,
세상의 신이자 만물의 상징이니라
그러므로 나의 아이들은 언제나 성스러운 나, 조물주 앞에 머리를 납작 엎드리며 자신의 육체를 자연스레 바칠 준비를 하거라
그것만이 오직 너를 낙원으로 이끄는 유일한 방법이오
내가 널 고스란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입술이 부르틀 것 같은 강렬한 키스를 원해
서로의 타액이 넘치다 못해 입술표면으로 흘러내리고, 두 개의 설육이 상대의 입안 곳곳을 희롱하고 농락하는 관능적이고도 농밀한 야한 입맞춤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과 이 순간 세상의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고 자극적인 소리만 울려퍼지는 타락한 교환
@Iiip_p
자그마한 목덜미가 한 손에 전부 움켜들어가 호흡권마저 쟁탈하는 행위가 주인 입장에서는 마치 재미삼아 지나가는 개미를 짓밟는 것처럼 쉽게 느껴져 배덕감이 느껴지죠.
상대의 표정, 호흡, 맥박, 떨림, 온도 전부 내려다볼 수 있어서 꼴리는 것 같아요.
망가져가는 얼굴이 내겐 너무나도 아름답죠.
책임감이란, 자기가 내뱉었던 말을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지키게 만드는 감정이다.
가볍게 뱉지도 않고 그 말의 진중함을 알고 있어서 허투로 말하지 않는 사람
'언제나', '영원히'처럼 쭉 변함없을 거라곤 믿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행동하는 너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기에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로망이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삶
다른 사람에게 성취감을 보여주고 인정받는 삶
스스로의 행복을 깨닫고 추구하는 삶
그리고 각자 가지고 있는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꿈을
그 꿈들을 상상 속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현시켜 하나하나 총망라해보고 싶다
내 앞에서 머리를 숙이고 굴종해
스스로 굴복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조아리며 순종을 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모하고 몸을 납작 엎드리면서 헌신하고 그 잘난 머리로 오직 나를 위해 생각하고 복종해
그런 너의 육신을 집어뜯고 구속하고 음미하면서 내 아래에서 천천히 능욕해줄게
@luvsick_24
미련이라는 감정때문이죠..
나보다 행복했으면 좋겠고, 슬펐으면 좋겠으며 기뻐했으면 좋겠고, 절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직 마음의 빈 구멍이 매꿔지질 않아 떠나버린 그의 공간을 아직도 매꾸고 있는 걸 거예요.
언젠가 그 구멍을 채워줄 사람을 만난다면 아무렇지 않게 그 사람을 보내줄 거예요.
내가 원한다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명령을 완수하는 기특한 아이
일이 바쁠 때 스스로 성심을 다하여 나를 기쁘게 해주는 착한 아이
내가 아무 이유 없이 널 혼내고 채찍질해도 묵묵히 미소를 띠며 나를 따라와주는 예쁜 아이
그런 아이가 있다면 나만의 방식으로 진심을 다하여 사랑해줄게
현실과 로망의 경계 사이
그 선을 넘나들며 둘만의 비밀스런 공간에서 모든 가면을 벗으며 본능적이고 관능적인 욕구를 모두 풀고 싶어
세간의 눈치와 정해놓은 법과 규범, 이루어질 수 없는 사회적 통념과 윤리적 도덕관념을 어스르고 무한한, 태초의 본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너를 원해
윤리적 도덕 따위를 무시하고 내가 바라는 것을 나의 노예에게 망설이지 않고 거침없이 시키기
목구멍으로 자지를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뒤집어 놓은 채로 너의 소화기관이자 소통수단인 입을 입보지로 둔갑시켜 그대로 숨의 통제권마저 컨트롤하여 사정할 때까지 그대로 침범벅이 될 정도로 농락하기
상대를 가둔다는 압박감
내 체격과는 정반대인 연약한 여성을 그대로 깔아뭉게 이도저도 못하게 밀착시켜놓고 가녀린 등 위에서 체중을 눌러 흉부를 압박시켜 숨을 통제하며 팔을 보드라운 목덜미에 교차시켜 기도의 호흡마저 조종하며 질식에 위험 속에서 너의 꿀단지는 마를 날이 없는 재밌는 플레이
한 여자를 내려다보고 싶은 밤이 있다
주홍빛 전등 아래에서 새하얀 피부가 붉게 물들고 스스로 자신의 비처를 열고 볼을 상기시키며 나를 올려다보는 너
내가 언제 다가올까, 어떻게 포식할까
마음 속으로 궁금해하며 스스로 자신의 음부를 달콤하게 적신다
이 요망한 여우를 요리하고픈 달밤이다
태초의 모습으로 나를 우러러 올려다보게
그리고 민낯 그대로 너의 타락하고 음란한 부위까지 전부 모두 내 눈 속에 깊이 담아 앞으로 날 바라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리를 모으고 손을 마주잡고 무릎을 꿇게 되며 고개를 조아리게 만들 거야
앞으로 너가 가져야 할 기본 자세니까 잘 외워야 해
내가 발을 내밀면 아무리 딱딱하고 차가운 바닥이더라도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내 발을 들며 발가락에서부터 발끝까지 하나하나 섬세히 워십을 하며 봉사를 하는 나의 노예를 원해
한쪽 발은 너의 봉사를 즐기고 있고 남은 발로는 따뜻한 허벅지 위에 올리거나 젖꼭지를 쓰다듬거나 보지를 쑤셔줄게
너의 굴곡진 골반을 쓰다듬어 천천히 피부가 짜릿하게, 마음이 애달프게, 심장이 아릿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가녀린 어깨선부터 내려와 봉긋 솟아나와있는 가슴을 지나 얇게 들어간 허리, 여리한 외모와 맞지않는 폭발적인 엉덩이를 고상한 악기를 다루듯 긴장감있고도 스릴감있게 만져주고 싶다
너의 존재 이유는 나라는 한 사람이야
나를 위해 태어났으며, 살아가고, 행동가고, 나아가는 그런 마리오네트
너의 의지는 나를 우선적으로 기반하며 만들어졌어. 오직 나의 허락없이는 너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거야
그럼 이제부터 나의 열쇠를 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지?
사랑과 성향은 유사한 것 같다
결국 자신의 결핍을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서 찾고 그 조각을 채우려고 하는 건데 나의 틀과 상대방의 퍼즐이 함께 맞물린다면 그때 서로를 향한 애정과 사랑이 피어나 잠들어있던 비밀스런 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결국 결핍이 결핍을 보완해주는 행위이다
너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면 너는 과연 어떤 기분으로 나를 바라볼까
다정하게, 자상하게 널 챙겨주다가 약속이라도 한듯 둘 만의 공간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나의 시종, 노예로 탈바꿈시켜 널 하대하고 싶어
꾸미고 왔던 옷들은 모두 차가운 바닥에 던져버리고
한 송이, 한 송이 너의 육체를 도화지삼아 선을 그리면 붉은 꽃들이 피어나겠지
정성스레 뿌리부터 줄기, 잎파리로 장식을 하고 마지막으로 꽃봉우리를 장식하면 나만을 위한 하나의 꽃이 탄생하는 거야
오직 나만을 위한 꽃
너의 피부에 고통과 환희 속에 열락으로 피어난 매화를 그리고 싶어져
@HARUZOOI
나의 생각들과 감정을 교류하며 알아봐달라는 작은 창구로 쓰여지고 있는 것이 느껴져요.
스쳐왔던 과거와 맞이하는 현재를 지금의 본성과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본질적인 건 모두 '사랑'을 표현하며 미래를, 앞날을 살아가고 싶다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