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깨 아파서 다니는 병원 의사선생님이 조금 특이한데(좋다는 뜻), 오늘은 내가 아프게 된 게 나쁜 생활습관 때문일까 여쭤보니 그런 생각 하지 말라고, 그냥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 것 뿐이니 자기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운동하며 건강하게 살 날만 생각하라 하셨다.
2019년 8월 26일 오늘 순둥씨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2006년에 처음 만나 많은 날들을 함께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그동안 걱정해주시고 순둥씨 많이 사랑해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순둥아 우리 애기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너무 보고 싶어. 나중에 다시 만나자. 🐾 #오늘의순둥씨
집에 오는 길에 가방은 무겁고 지치는데 나는 늙고 병들고 가난하더라. 그래서 기분이 가라앉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나는 그래도 가지고 있는 게 있네.’ 그건 바로 삶. 나는 삶을 가지고 있더라고. 살아있으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살아있기 때문에 죽여주는 경험도 할 수 있지.
며칠 전 감정일기에 ‘나는 벌받기 위해 살아있나 보다. ’라고 썼는데, 며칠 앓고 나서야 내가 왜 살아있는지 알 것 같다. 나는 잘못한 걸 바로잡기 위해 살아있는 것이다. 도망가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며, 조금이라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람들이 비웃더라도 나를 믿자.
모두다 잠든 트위터에 외칩니다. 7월엔 제 생일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태어난 게 싫어서 생일 안챙겼었는데 생일이 좋아진 게 얼마 되지 않았어요. 사는 게 굉장히 힘들긴 하지만요, 그래도 살아있는 게 좋네요. 생일날 공연이나 모임은 힘들 것 같으니 트위터에서라도 축하해주세요 ㅎㅎ 그럼 이만
생일이다. 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고, 가진 건 없지만 떳떳한 마음이다. 오늘 혼자 재밌게 보낼 예정이고, 내년에도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기쁘게 생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 죽고 싶다는 생각 없이 매일을 살 수 있는 게 기적 같다.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분들 정말 감사해요!
마음의 병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날렸다. 하루하루 버티기에도 힘이 드는 날들을 지나 많이 나아졌지만 지금도 그리 좋지는 않다. 그래도 내 음악에 대한 믿음이 자꾸 나를 살고 싶게 만든다. 너무 많이 늦었지만, 힘도 너무 딸리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노력해서 잘해보고 싶다.
재밌고 행복한 트윗만 쓰고 싶은데 자꾸 아파서.. 아프다는 얘기 투성이라 죄송해요. 다음주 월요일 수술예정이라 또 아프다고 쓸 것 같은데 이런 얘기 지겹고 힘드신 분들은 미리 언팔하셔도 괜찮아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떤 얘기를 해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드려요.
[RT감사해요❤️]오소영 3집 타이틀곡 ‘멍멍멍’의 뮤직비디오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반려동물들의 동영상을 모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산책하거나 밥을 먹거나 자거나 어떤 내용도 좋습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영상으로 여러분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의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타래로 이어)
‘나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 왕따였던 어른들의 인터뷰집. 한 권이 더 생겨 나눔을 할까 합니다. 이 글을 리트윗해주시는 분 중 추첨하여 책을 보내드립니다. 이 책을 읽고 한 분이라도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첨은 6월 30일에 할게요.
순둥씨 검사 들어가고 잠시 카페에 왔다.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 내가 못해준 것만 생각난다. 더 건강할 때 많이 놀아줄걸, 맛있는 거 많이 챙겨줄걸. 미안한 마음만 너무 크다. 그래서 줄어드는 시간이 더 안타깝다. 남아있는 시간 순둥씨가 편히 있다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