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는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스도쿠하고 담배 안 피우는데 포키 좋아하고 동물도 잘 돌보고 (아님) 어르신이랑 아이에게도 다정한… 나구모 어쩌면 좋음

키가 큰 나구모의 얼굴이 안 보여 모르겠지만 나구모는 자신보다 훨 작은 드림주를 빤시 쳐다보고 있었음 그런데 나구모가 대답 안 하니까 올려다 보는데 그 순간 앞을 바라보면서 대답하는 나구모 (-)가 만들어주는 게 딱 내 입맛에 맞거든~ 그러니까, 계속 챙겨주기다? 응?

RT @mukyaegi: 짜장면 볶음밥 짬뽕밥 탕수육 이런 볶음밥이 너무나도 먹고 싶었어… 볶음밥 맛집인데 탕수육 양파 따로 가득 또 나와서 넘 좋음❤️ 요구르트도 주신다…🥺

나구모 진짜 보면 한성깔 하는 놈인데 애들한테 걍 맞아주는 거 좋음 ㅜ

드림주 얼굴은 붉어져 있었고, 예쁘게 미소 지으면서 말하는 나구모도 은은하게 볼이 붉어져 있었음 거절 안 하시는 거죠? 이야기는 이따 천천히 하고… 에, 네? 이따요…?! 네에, (-) 씨 퇴근 기다릴 거라~ 오늘은 초코 라떼 하나랑… (-) 씨가 좋아하는 음료로 한 잔, 부탁할게요~

임무 도중에 급하게 들렸던 백화점 초콜릿 쇼핑백이 쥐어져 있었음 수제 초콜릿, 먹고 싶었는데…~ 어쩔 수 있나. 자기라도 잘 전해주면 되는 거였음. 그냥 단골 손님의 호의라고 보기엔 어려운 초콜릿이었으나 한 번 정신줄 놓고 그냥 무작정 산 초콜릿이었음

지워지질 않는 거임 … 가능성, 있는 거 아니야? 싶은 생각이 계속 맴돌았지만 …… 다시금 자기가 킬러라는 것 또한 되새기게 되었음 그리고 다음날, 갑작스러운 임무들 때문에 바빠서 오픈은 무슨 원래 가던 시간대에도 못 감 그래도 마감 전에는 들릴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 나구모 손에는

사장이니까 저런 말 당연히 할 수 있는 거지만 그래도…… 그런 쪽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니야? 하고 나구모는 마음을 진정시켰음 항상 초코라떼 시키시니까 초콜릿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그냥 말씀드려본 거니,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는 마시ㄱ…- 일찍 올게요.

내일 발렌타인데이라 수제 초콜릿 팔거든요~ 어~, 정말요? 네! 근데 소량만 있어서, 괜찮으시다면… 일찍 와보시라고… 뭔가 드림주도 말하다가 약간 낯간지러운지 말을 제대로 못 잇는게 느껴짐 애초에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니, 물론… 가볍게 스몰토크할 정도로 사이가 가까워지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