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 입대하기로 한자. 모든 인권과 상식을 버려라. 오직 부랄 두쪽과 좆대가리만을 가지고 들어와 진정한 사나이로 거듭나는 것이다. 남자면 남자답게 빠따세례 얼차려는 기본인거다. 진정한 사나이로 거듭나고 싶다면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개새끼들아!
남자로 태어나 사나이로 거듭난다! 악!
선임들의 빠따 교육이 끝나자 신병놈들의 엉덩이는 벌겋고 푸른 멍자국이 세겨져있다. 욱신거리는 통증에 얼굴을 찌푸릴만도 하건만 신병놈들의 표정은 모두 담담하고 늠름한 포신은 하늘을 향해 받을어 총을 유지한다. 악으로 깡으로 선임들의 첫번째 빠따질을 버틴 자랑스러운 모습이다.
해병의 훈장은 빛나는 뱃지가 아니다. 온몸에 새겨진 푸른 멍자국 이다. 선임들이 내려주시는 거센 빠따질을 악으로 버텨야 사나이가 되고 해병이 된다. 나태한 싸제인간을 강인한 해병으로 조국을 위한 군인으로 개조해 주시는 선임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를 복창하며 묵묵히 쳐맞는것이 해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