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 장면 진짜 너무 좋아한다 삼천 번 봤다... 슈퍼솔져랑 아머도 없이 싸우는 토니 스타크... 수트 입고 싸우는 토니 스타크... 총알을 얼굴로 받는 토니 스타크... '이 새끼 진짜 쏘네' 표정의 토니 스타크... 총 장전 해제시키고 나니까 씩 웃는 토니 스타크... ... ...
문나이트 막화까지 보고 나니까 이거 빼박인 것 같다... 마크-스티븐의 전환은 스티븐이 잘 때를 빼고는 보통 거울이나 목소리를 통한 소통(?)으로 허락(???)을 주고받으며 나름 부드러운 편인데... 눈 까뒤집고 화면 파파팍 튀면서 몸을 억지로 빼앗는듯한 연출의 폭력적인 전환은 다 제이크였던 듯
페퍼는 정말 강하고 정말 진짜 너무 강한 사람이고............ 세상에서 토니를 제일 잘 알고... 세상에 토니보다 소중한 건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토니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던 사람이고... 그래서 토니의 끝까지 함께 하기를 택한...... 진짜 미친 캐릭터야... 나 이렇게는 못 살아.............
울버린 힐중독설 너무 좋음 우리는 상처 나면 보통 아픔->괜찮음->갑자기 미치게 간지러움->새살 돋음->이제 진짜 괜찮음.. 순서를 수일에 걸쳐 느끼는 것 같은데 이 과정을 몸 곳곳에서 단 몇 초 만에 느껴버리는 거라고 생각하면. . . . 아무래도 그에겐 묘하게 좋느 아니겠나요 내 힘들다
휴잭맨은 어깨 가로가 커서 그 사이를 메우느라 가슴이 애써 같이 커졌을 뿐이지 가슴만이 큰 체형은 아님 다만 이제 주차가 잘 된 털과 혈관이 아주 큰 점수를 주고 팔다리가 무슨 투디캐마냥 긴 것에 비해 사람이 뚝딱거리거나 휘적거리질 않고 착착 떨어지게 움직일 줄 아는 끼를 갖췄다는 것이
솔직히 토니 스타크는 일 터졌을 때 싸움에 끼면 안 될 것 같음;
약간 이래도 되나? 싶게 귀여운데 또 섹도시발이라 시민들 대피 시키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함
대피는 뒷전이고 거기 우뚝 서서 이 사람의 한 떨기 홈마가 되고 싶다고
내가 이래서 12년도 뉴욕에서 구조를 못 받고 아직도 거기 서있는
아머 다 부서져 날아가고 사실상 맨몸으로 칼이라도 뽑아들고 덤비던 사람
이딴 걸로는 상대가 안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테지만 그래도 그거라도 하는 사람
과학적으로 물리적으로 상식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반드시 증명해 내는 사람
그래서 천재라고 불리는
이젠 없는 그 사람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의 아이덴티티와 아머 그리고 자신을 분리할 수가 없어서 잠 못 이루는 밤들이 많았을 거고... 스티브 로저스는 캡틴 아메리카와 스티브 로저스의 삶 사이 간극에 피곤함을 느끼며 뜬 눈으로 지새는 밤들이 많았을 것 같잖아.,,.. 이런 사람들이 서로의 반쪽이 아닐 수가 없다
tony using captain america's shield to prop up the accelerator to create a new element that can save his life and this new element being called 'badassium'
i can't-
"Who would I most wanna be traveling through time and space with? I’ll say Downey. I feel like he would just have solutions and a calming energy and I would just trust what he’s said even if impending doom was around the corner."
기절함
참을 수 없고 숨길 수 없는 그의 챙놈력은 혐관일 때 왤케 더 빛나는 것임 대체... 웬 새파랗게 어린놈이 싹바가지없이 구는데 눈 하나 깜짝 안 하면서 차분히 받아쳐주다가 attaboy로 기 싹 눌러주고 어서 들어가라고 혀까지 차주는 게 정말 참쵕럼 참테스토스테론 참중년이다............
눈 뒤집+파파팍 전환 후에는 마크나 스티븐 둘 중 누구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는 공통점도 있음
심지어 공항으로 가던 택시에서 기사가 아랍어 하면서 왜 외국인인 척했냐는 게 번뜩 생각났는데 혹시 제이크가 그때까지 스페인어로만 얘기한 건가 싶기도 함... 이분 영어는 하셨잖아
imagine if 1970 tony introduced himself as Howard to Howard then blurted out Rogers as his made-up last name? and steve, while waiting to reunite with tony, overhears how howard just called tony Mr. Rogers as they shake hands and steve's poor heart just fucking explodes? y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