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이 만들어 준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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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가 먼저였을 겁니다. 웹소설 기본법칙이 '세계가 뒤바뀌고 모브였던 내가 스페셜해진다.' 인데 어바등은 이걸 뒤집었거든요. 번듯한 고소득 전문직인데 재난 상황에 전혀 도움 안된다는 무력감이 박무현이 초반에 느꼈어야 하는 감정입니다.... 연산호 지독한 사람....
나 궁금한게 해량이 이빨강도 설정을 먼저 만드시고 무현이 치과의사 설정을 만드셨을까
아니면 무현이 치과의사 설정을 한 뒤에 해량이 한테 이빨강도 설정을 붙이셨을까...어느쪽이 먼저였을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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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 박무현을 머리에 넣고 어바등 다시 읽어보는데 연산호가 막 구상한 초반부의 박무현은 순두부상이 맞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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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하려던 이유: 팔로워가 갑자기 너무 많아져서
동결 포기 이유: 지금이 가장 낮을 때였다
생일만화 그냥 쭉쭉 그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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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을 당하고도
'아 오늘 일진 사납네' 속으로만 생각하고
넘어가주는 박무현의 면모가
길티 플레저를 플레저하게 즐기도록 만들어버린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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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량이가 20대 정우성급이라고 생각하니
치과의사가 순조롭게 넘어오고 있어
원래 플롯보다 더 간질간질 연애하고 있어
내가 연산호를 얼마나 이해하느냐에 따라 해무의 깊이가 달라지고
담당님의 눈총이 무서워진다...생일만화 자꾸 길어지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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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인종 차별 묘사를 보면 연산호 선생님 유학 혹은 해외 근무 경험이 있으신 거 같은데 당시 느낀 무력감을 박무현에게 투영하신 거 같음. '내가 딴 나라 왔더니 아무것도 못하는 멍청이가 된 거 같다'던가...ㅠㅠ 아냐 님은 진짜 개쩌는 고트에요 세계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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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에서 누가 의사를 찾긴 하는데 내 기술이 아무짝에도 쓸모 없고 기껏해야 응급치료 정도 뿐이야 무현쌤 느꼈을 무력감 생각하면 미치겠음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수련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음 3회차가 나에겐 최고 힘들었음 1회차는 그냥 그럴 거 같았고(나도 그렇게 전개했을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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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저거 너무 슬퍼 박무현은 10대때 사고 당하고 재활하느라 정상적인 학업에 복귀하는 것만해도 엄청 힘들었을 거라구 근데 집안 사정으로 인해 고소득 근로자가 되어야 해서 아픈 몸으로 진짜 공부 열심히 하고 의료직 중에서 돈 빨리 벌 수 있는 치과의사 일부러 선택해서 10년 짬바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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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왜 이렇게 야하냐 그릴 땐 계속 보느라 무뎌져서 저 정도인 줄 몰랐는데 대체 뭘 쓰신 겁니까 연산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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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쌤 외모버프 넘 심하지 않냐 vs 무슨 소리냐 표지를 봐라
허구헌날 머릿속에서 싸움박질중
첨엔 나 표지 남자가 해량인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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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매출을 노린 게 아닌 작품임에도
매출도 높다는 게 연산호의 무시무시한 점이다
난 진짜 어바등 인지도가 이렇게 높을 줄을 생각못했는데
리디에서 이북 외전 특전을 단독 진행하고 프로모션 계속 돌리고 태그 없이 만화 하나 띡 그려 올려도 알티 타고
아주 멋지고 용기있고 좋은 작품이라고 결론내림.
매출이 중요하다고 모두가 이야기하는 와중에, ‘이 형식의 가능성은 그게 다가 아니야.’ 라고 말하는 작품들은 늘 귀하다.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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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바등 보면서 가장 가장 놀랐던 건 2회차에서 신서백 죄다 탈락시킨 거다...아니 작가님 걔네가 코인 다 벌어다 주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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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는 그에 비하면 상승의 이야기에서 되게 가벼운 맘으로 봤는데 기도식 보면서 '아 연산호는 박무현을 사지 멀쩡하게 내보낼 생각이 없구나'싶어서 이후를 나름 각오했고 6회차 엘리베이터에서는 '이만하면 싸게 막았네 자비가 넘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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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량이 바필 193cm 120kg(해저기지 막 입사한 후)의 원형이 분노의 질주와 매드맥스에 나오는 드웨인 존슨인데요, 드웨인 존슨이 출연한 영화 중 상대편 이빨을 다 털어간다고 이빨요정 별명 붙은 하키 선수 배역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이빨 강도 설정은 거기서 따오셨을 거예요.
나 궁금한게 해량이 이빨강도 설정을 먼저 만드시고 무현이 치과의사 설정을 만드셨을까
아니면 무현이 치과의사 설정을 한 뒤에 해량이 한테 이빨강도 설정을 붙이셨을까...어느쪽이 먼저였을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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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창작입니다.
근데 연산호가 이 바로 뒤에 뭐라 써놓았냐면
"적절한 보상은 반드시 필요하죠."
연산호는 어바등을 쓰면서 보상을 분명히 생각한 거야
웹소설의 문법을 온몸으로 비틀며 피해다니고선
30대 전문직종 무력 제로 장애인 남성을 주인공으로 삼으면서
맞아 매출을 노린 게 아닌 작품임에도
매출도 높다는 게 연산호의 무시무시한 점이다
난 진짜 어바등 인지도가 이렇게 높을 줄을 생각못했는데
리디에서 이북 외전 특전을 단독 진행하고 프로모션 계속 돌리고 태그 없이 만화 하나 띡 그려 올려도 알티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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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히트작은 타작보다 특출나게 뛰어나서가 아니라 독자의 욕망을 얼마나 잘 담았는가가 정하거든요. 일정 이상의 필력 이상 되면 글솜씨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독자의 욕망이 향하는 방향에 마침 있었던 작품'이 흥하게 되는데 이 시대의 대중이 어바등을 선택한 거 자체가 놀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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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어바등은 180화 언저리에서 끝났을 수도 있습니다. 2회차가 일찍 나온 건 그래서임...욕망까진 다 못쓰더라도 이것만큼은 꼭 쓰고 싶었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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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등... 팬작 하면서 글만 읽을 때 이상의 것들이 보이기 시작... 깨달은 후에 보면 다 왜 진작 몰랐지 싶은 것들... 신해량은 애초에 완벽을 기해 만든 캐릭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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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등4회차까지 읽을 동안 일부러 팬아트를 생각안하다가
박무현 이미지 잡아보면서 생각한 것이
-이 남자에게 필요한 건 자기과시다
-더 하이레벨의 에토스가 필요하다
-무슨 팬티 입냐는 질문이 신해량 입에서 나오면 신뢰가 가듯이
해서 좀 인텔리한 면모를 부각시켜 구상했는데
순두부
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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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판소의 등장인물이 성경에서 모티브를 가져온다.
판타지물의 쾌감을 추구하다보면 캐릭터가 신격에 이르곤 하는데
기독교의 세계관은 불교에 비해 무척 심플하기 때문이다.
내 편은 선, 다 악.
웹소설 감성에 지극히 적합하다.
박무현의 모티브 역시 나사렛 예수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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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러고 보니 단박에 블랙아웃 시키는 얼굴인데 정우성 맞잖아
눈 마주치면 몇 초간 정신을 못차리게 한다는 남자들의 후기가 유독 많은 실물 이거에서 따온 거면 그냥 박무현 취향 운운이 아니라 진짜 위대한 얼굴인데
생일만화 캐해 틀렸네 그얼굴로 꼬시는데 어떻게 정자를 안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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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은 이미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귀여운데 얼굴까지 순두부여버리면 너무 과한 거 아닐까? 하고 보니 이미 과한 애가 옆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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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설명하려면 포타를 가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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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과 욕망이 뭐가 다르냐
사실 거의 붙어다니지만
자의식: 30대 전문직종 무력제로 장애인 남성을 주인공으로 삼겠다
욕망: 그 표지를 려미 작가에게 발주하겠다
(발주서 내용: 오드아이를 가진 남자가 셔츠 한 장만 걸친 채 헤어나올 수 없는 심해로 가라앉아가는 모습)
이런 차이가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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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것을 포함한 몇몇 이유로 어바등이 '선'이 아니라 '선의'를 말하는 작품이라 좋다. 한국 사회에서 '선하다' '착하다'만큼 그 의미가 뭔지 단 한 번 합의된 적도 없는 주제에 흔히 쓰이는 단어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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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호가 바라보는 예수는 이렇다.
제대로 이치를 배워먹은 멀쩡한 성인 남성이
"싸우지 말고 남들 살피며 바르게 살자" 말하고 다녔더니
졸지에 구원자 취급을 받다 그 광기에 떠밀려 죽었다.
기독교는 거지 같아도 예수는 괜찮은 사람인데
왜 머저리들을 떨쳐내지 못해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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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의 메인 레퍼런스는 "나사렛 예수가 유대인의 메시아가 되는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못해도 50%정도는 차지하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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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등 5독 중에 그리고 있습니다 내 머릿속에 연산호를 일단 구성해 놨는데 점점 연산호의 이데아로 완성시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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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게 완벽한 해신 신해량
박무현이 웃으라고 시키면 그때 웃음
뭐 떨어뜨렸나?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ㅜㅠㅜㅜㅠㅠ떨궈서그랬겟냐고요 아 세상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선생님ㅋㅋㅋㅋㅋㅋㅋ웃음 어떻게 참았지 나였으면 쓰러져서 오열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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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야훼를 믿는 유대인의 혈통이고
당시 유대인은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유대인들은 왕중의 왕(=메시아)이 나타나
우리를 해방시켜줄 거라는 믿음으로 고된 하루를 살아갔다.
그 처지를 알기에 차마 떨쳐내지 못했을 것이다.
예수는 그들과 동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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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다루는 영화에서는
그에게 체벌이 가해지는 장면이
포르노처럼 자세히 묘사되고
몇몇 광신도들은 그걸 보며 절정을 느낀다.
"아이고 우리 예수님~"
증맬루 그렇다....
예수가 자길 대신해 고통받아줬다는 걸 세일즈 포인트로 팔고 다니는 자들이다...
부끄러움 그런 거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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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분들이 신해량 근육의 매력을 아실까 대부분 재희 인장을 달고 계시던데
나도 10대에 어바등 봤으면 김재희에게 영혼을 바쳤을 텐데
8년 전부터 연하 순애남 마동석 북부대공상 픽이 되어버려서...
그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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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려미님 나름의 순두부상인 것 같다.
그러고보니 눈 앞머리와 꼬리의 위치를 같이 둔 것이
처진 눈을 그리신 게 맞구나.
(화장으로 아이라인을 살짝 그려주어 주인공력을 지키셨다)
뭣보다 피부가 겁내 뽀얗다.
입술도 아주 탐스러운데...
내 그림은 입술 강조하면 어색해져서 표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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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이 씬해냥 소리에 움찔이라도 했으면 생일만화에 순도 100% 헤테로라 설정하진 않았을 거야 어떻게 그렇게 의식조차 안하고 쿨스루하냐 나만 연산호한테 농락당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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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박무현이 100%헤테로라 안 넘어온다는 설정으로 그리고 있긴 한데 무현쌤아 과연 이성애는 할까?.... 특정 사람에게 더 큰 사랑을 쏟는 걸 차별로 여기는 요시나가 후미 식 아가페적 사랑을 하시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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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ㅏ 근데 팔로워 너무 늘어서 추측성 글 쓰면 다른 사람들의 감상을 방해할 것 같아서 못하겠어 난 연산호 덕질을 하고 싶었지 이렇게 발언권 커지고 싶지 않았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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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여차저차해서 기독교는
세계를 지배하는 초거대종교가 되었고
예수에게는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
국부만 간신히 가린 채로 고문당하다가
형틀에 묶여 늘어져 있는 무력한 모습을
이새끼들이 자기네 상징으로 삼아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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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도 방패도 묘하게 타점을 어긋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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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우리 해량이 매도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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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연산호선생님 2d덕질도 하셨구나 싶고 근데 진짜 누가 뚝딱용병에 드웨인 존슨 쓰까다가 이순신의 얼을 넣어 원시시대에 던질 생각을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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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연산호 좋아하시지만ㅠㅠ 흑흑 그래도 제가 최고 좋아합니다ㅠㅠ 연산호 제발 타닉 좀 까줘 에세이나 글 쓴 거 뭐든 좋아 논문 있지? 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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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량이가 한국어로는 신이고 영어로는 죄악sin 되는 거 참ㅋㅋㅋ 베리알도 그렇고 연산호 선생님의 뿌리 깊은 기독교 혐오가 느껴짐..... 다큐멘터리에서 베리알 욕한 거 백남이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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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증거라면 1 이순신의 얼 2 적폐의 탑 생활이 너무 만족스러워보이는 그의 모습 평생 박무현과 쏠메 맺고 이웃사촌으로 살 것만 같다... 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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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등 묘하게 90~00년대를 이미지하면 느낌이 좋아져
려미님 박무현도 어딘가 00년대 한국 영화가 생각나... 내 마음의 풍금? 보진 않았지만 저 제목에서 느껴지는 모든 게 느껴짐
sf인데 아날로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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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우성 들어간 게 맞나? 왠지...박무현이 묘사하는 장면 처음 읽을 때 왠지 모르게 20대 정우성이 그냥 떠올랐는데 추가 증거를 못 찾아내서 주장은 못하겠지만 저 시기에 10대를 보내신 거면 가능성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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